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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니면 마세요, 결혼이건 출산이건 취직이건 사는 것이건...

욕심을 버려야 함 조회수 : 4,594
작성일 : 2012-06-14 01:01:50
욕심을 부리면 불행해 집니다.

누구라도,
욕심은 언제나 자기의 실력이나 현실을 넘어서기 마련입니다.

학문을 하는 학자들도 
거의 모두, 욕심은 그들의 실력을 벗어납니다.
종교 지도자들도 마찬가집니다.

우리같은 필부필부들이야 뭐 더 말해 무엇할까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버리려고 애라도 써야 합니다.
세 번 애쓰고, 세 달 애쓰고, 세 해 애쓰다 보면
어느정도라도 버리게 됩니다. 행동은 버릇을 바꾸고 생각도 바꾸거든요.

세상에 죽어도 해야만 하는 일은 없습니다.
아니면 마세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결혼인데
내 처지가 별로라 호구지책이 없겠어서 결혼한다,
그래놓고는 이것저것이 욕심에 차지 않는다고 지지고 볶고 싸우고...
그러느니 그냥 마세요.

별로 잘 기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노후대책 하려고, 또는 남들이 다 낳으니까,
또는 시집에서, 친정집에서 낳으라고들 하니까 애 낳습니다.
낳고는 키우기 어렵다고 난리, 돈 많이 든다고 난리,
애 공부 못한다고 난리, 애 못났다고 난리....
그러느니 그냥 마세요.
형편 좋고 잘난 사람들만 아이 낳아도 인류 안 망합니다.

억지로,
별로 좋지 않은데도 결혼들 하고
애들 낳지 않으면,
별로 좋지도 않은 일 해야만 하고
별로 좋지도 않은 곳에서 살아야만 하는 상황도
많이 줄어듭니다.

멜더스라는 경제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소름끼치는 소릴 해서 욕을 얻어 먹었죠.
하지만 그의 견해는 놀라운 진실을 담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인류는 성적 욕구와 번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니
오히려 공중 보건같은 건 하지도 말고 맘대로들 살고
맘대로들 낳게 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 해야 한다고 했어요.

그렇게들 해서 많이들 많이들 죽으면,
남는 사람들은 모두 사춘기에 결혼해도 되고
더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된다는거죠.

18세기인가 19세기 사람이었고,
부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은 셋만 낳았습니다.
자기의 견해를 실제로 실천한 거죠.
과다한 출산은 불행의 지름길이라는 것이 그의 주된 견해 가운데
하나였거든요.

이젠 피임법도 발달했고,
일시적인 것도 있고 영구적인 것도 있고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방법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들 그렇게
꾸역꾸역들
잘 해 낼 능력도 없고 잘 해 내지 못할 거라고 스스로들도 알면서
그렇게들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서 스스로들 팔자를 꼬고
다른 사람들 삶까지도 힘들게들 하나요?

그러지 않을 수 있을 정도 교육은 다들 받았쟎아요?

한국같은 나라는 출산율이 0.5 넘는게 이상한 겁니다.
그런 나라가 뭔 출산율이 1이 넘어요?


약간 블랙 유머스럽게,
풍자를 곁들여 썼습니다만 핵심 내용은 마찬가집니다.

옛말에도 '첩의 자식이 똑똑하다'란 말이 있습니다.
저 말이 무슨 뜻이냐 하면,
서로 맘에 들어하고 좋아 죽는 사이가 애를 낳아도 낳아야
그 애도 이쁘고 똑똑한 법이란 말입니다.

본처 자식들이 첩 자식들한테 밀릴까봐
첩 자식들을 차별하는 걸 법으로 만들기까지 했었어요,
조선시대엔요.

참 무식한 시대였는데도 저런 법도 있었다는 거죠,
꽤 신기하죠? 과학적으로 뭘 알아서 그랬던 건 아닐텐데.

IP : 211.27.xxx.15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14 1:05 AM (14.52.xxx.59)

    첩의 자식들이 똑똑한거 안 그러면 자연도태되기때문이란 말이 있죠
    요즘도 아니고 예전 첩들은 좋아 죽고 못사는게 아니라 강간의 개념에 더 가까울수도 있으니 ㅠㅠ

  • 2. 포실포실
    '12.6.14 1:08 AM (211.27.xxx.155)

    자연이 첩자식 본처자식 가려 다루겠어요? ^^;;
    인류 역사는 100만년인데 본처니 첩이니 따진 세월은 1만 년도 안됐지요.
    우리의 유전자는 아직 일부일처제에도 본처자식 첩자식에도 전혀 대응하고 있지 못할거여요.

  • 3. -.-
    '12.6.14 1:16 AM (218.50.xxx.81)

    말이야 쉽죠.
    욕심을 버리는게 쉬운일이면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욕심 부리고 싶어 부리는 사람이 있나요...
    어느게 최선의 길이고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지 알고 행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때론 싫어도 할수 밖에 없는 일도 있습니다. 더 나은 선택을 알지 못하니까요.
    한치 앞도 못보는게 인간인데, 먼 미래를 예측하고...그러기 어렵지요.

  • 4. 포실포실
    '12.6.14 1:21 AM (211.27.xxx.155)

    안 쉬운 줄 알죠. 저도 안 쉬웠어요.
    그래서 세 번 애쓰고 사흘 애쓰고 석 달 애쓰고 삼 년 애쓰다 보면
    어느 만큼이라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이미 낳은 아이야 어쩔 수 없지만 둘째 셋째는 더 안 낳을 수 있고,
    이미 한 결혼이야 어쩔 수 없지만 아이는 안 낳을 수 있고,
    이미 먹은 나이야 어쩔 수 없지만 별로 좋지도 않으면서 그냥저냥
    하는 결혼은 하지 않을 수 있고,
    배고파 굶어죽기 싫어 할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면 해야 하겠지만
    애 학원비때문에 밤에도 일하고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처지는 피할 수 있고.

    그리고요,
    또 한가지 놀라운 또는 무서운 사실이 있는데요,
    이 자본주의 사회의 놀라운 착취 구조는 바로
    중하층이 그렇게 억지로라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는
    그 생활을 해내기 위해 돈이 필요하게 만들어서
    두고두고 노동자들을, 소비자들을 쥐어짜게 만들어 놓은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자본가들이, 지배자들이 그렇게나
    인구증가율에 목매고 비혼풍조에 경계하는 소리를 쏟아내는 거여요.

    사람들이 결혼 안하고 아이 안 낳으면 지들 맘대로 부리기 어렵게 되거든요.
    유럽 사람들이 어떻게 지금같은 사회에 살게 됐게요?
    그들이 뭉쳐서 지배계급에 저항하는 것도 잘 했지만
    어느 대륙보다 빨리 정신차리고 비혼, 비출산을 실천했기 때문도 큽니다.

    아이없는 사람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한국의 독재권력들도 신부님, 수녀님들은 무서워 했습니다.
    처자식 딸리면 잠자코 시키는 대로 하게 되기 마련이거든요.

  • 5. .....
    '12.6.14 1:24 AM (182.208.xxx.67)

    -.-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욕심을 버리는게 쉬운일이면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욕심 부리고 싶어 부리는 사람이 있나요...
    어느게 최선의 길이고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지 알고 행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때론 싫어도 할수 밖에 없는 일도 있습니다. 더 나은 선택을 알지 못하니까요.
    한치 앞도 못보는게 인간인데, 먼 미래를 예측하고...그러기 어렵지요.
    22222222

    그걸 다 알고 항상 올바르게 결정할수 있으면 인간이 아니죠,

    오늘 내가 내린 결정이 잘한것일까요? 설사 그것이 버스로 갈지 자가용을 타고 갈지 같은 간단한 선택조차 말입니다.

  • 6. .....
    '12.6.14 1:31 AM (182.208.xxx.67)

    원글님의 결정이 올바른 건지 아닌건지 그것조차 지금 당장 알수 없는 것이 인생살이입니다.

    하다못해 징기스칸의 그 무섭고 무자비한 시퍼런 대량살육조차
    환경을 고려하면 인류 최고의 친환경론자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린이든 노인이든 여자든 이유없이 무자비하게 저항의 힘조차 없는 인간들을 살륙해서
    끝이 안보이는 평원에 단 한명의 인간 그림자도 안남기도록 했다는 데
    그게 자연에게는 축복이었답니다.

    정말 인간말살론자인 징기스칸은 친환경론자였을까요?

  • 7. 각서는
    '12.6.14 1:46 AM (110.70.xxx.118)

    유기견 때문이라도 애견인들이 써야 할것 같습니다

  • 8. ㅂㅂㅈ
    '12.6.14 1:46 AM (1.241.xxx.245) - 삭제된댓글

    출산장려가 착취구조때문이라..매우 공감해요 하지만 그런면을 모르는 순진한 욕망들에 의해 인류는 언제까지고 지속되겠지요 알면 알수록 참 인간으로 살기 힘들어요 무지하고 낙천적인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비하 아니구요 진심으로요...

  • 9. 그리고
    '12.6.14 1:49 AM (110.70.xxx.118)

    지하철 전도도 아니고
    요즘 왜 이런 계몽글이 자주 올라오는지..
    사람들이인상 찌푸리며듣기싫ㅇ하는걸 알면 서도 잔소리가 반복되는 이유는 뭡니까?
    나만 옳다는 독선인가요?22222222

  • 10. 좀 허무맹랑한데요
    '12.6.14 1:58 AM (211.246.xxx.36)

    댓글에 유럽이 출산율 낮았던 이유가
    지배계급에 저항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근거가 있는건가요?

    그건 그렇고 유럽보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가 우리나라니
    이런 글 올릴 필요는 없겠네요.

  • 11. wbdw
    '12.6.14 2:02 AM (115.136.xxx.25)

    저는 원글님이 전하고자 하는 요지가 와 닿는데요. 두번째 댓글 내용은 저도 늘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피지배계급이 지배계급에 할 수 있는 최후의 저항이 바로 애 안 낳는 거라잖아요?

    mbc 김민식 pd님이 41세에 본 늦둥이 딸 사진을 보며 매일 아침마다 "ㅇㅇ야, 오늘도 아빠는 널 생각하며 꿇는다" 라고 다짐하신다죠...
    약한 부분(지켜야 할 것)이 있는 사람이 당연히 굴복시키기가 쉽죠. 물론 김민식pd님 이분 말고요.

  • 12. 욕심
    '12.6.14 2:08 AM (211.246.xxx.85)

    욕심 때문에 발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의 자유죠 일단은.
    한다고 안한다고 뭐라 할 일은 아니구요.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한다는 전제하에 인구는 유입이 될 겁니다. 자본구조의 피해는 소수이민족들이 당할 가능성이 커지겠죠. 스몰 사이즈 미국처럼. 다양화 되는거예요. 그걸 인정하면 됨. 비혼이든 동성결혼이든 인종이든.... 욕심을 버리면 마음은 편하지만 발전도 쫑. 일장일단. 고로 선택은 셀프.

  • 13. 내 배는 내것이다
    '12.6.14 2:21 AM (211.27.xxx.155)

    엄마들 여자들이 주축이죠.
    자궁은 여자거고요.

    노인들 남자들이 들볶아도
    여자들이 굳은 마음으로 출산을 거부하면
    인구는 줄어들수 있어요.

    다들 그러지 않아서들 문제죠, 서글프게도....

    애 하나도 감당 못할 사람들이 두셋씩 낳고
    애 열도 감당할 사람들은 한둘만 낳고.

    이 바보짓들을 언제까지 할 생각들인지 원...

  • 14. .....
    '12.6.14 2:24 AM (182.208.xxx.67)

    포괄수가제 때문에 이야기가 나오던 데 그건 아시나요?

    2010년 기준으로 65세이상 노인인구가 10%정도 차지하는 데 이들을 위한 건강보험지출 비율이 30%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은 낮고 노인증가율은 엄청 증가할 것이 확실한데

    이런식이면 앞으로 건강보험은 파탄이 안날수가 없을 겁니다.

    젊은 세대야 노인네들보다 건강하니 건강보험 없어도 되지만

    원글님이나 저같이 앞으로 노인네 될 사람들은 알아서 건강 잘 챙겨야 할겁니다.

    인구 감소가 세대간 비율이 적당한 상태에서 감소하는 건 문제가 적지만

    이런식으로 비대칭적으로 감소하면 문제가 심각한 겁니다.

    그래서 인구 감소한다고 잘산다는 건 헛소리라는 겁니다.

    출산율만 감소하면 뭐하나요? 노인인구가 팍팍 증가하는 데요.

    노인인구는 초고속으로 증가하고 출산율은 초고속으로 감소하면

    나이많고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이 죽어나가게 되어 있는 겁니다.

    이미 노인네들 자살율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듯 세계에서 제일 높기는 합니다.

    그게 여기 글쓰는 우리들 미래입니다.

  • 15. .....
    '12.6.14 2:29 AM (182.208.xxx.67)

    이런 이분 호주 사시는 분이군요.

    그러니 기억이 나네요. 이전에도 이런 글 비숫하게 올리셨던 분이죠.

    님은 징기스칸 좋아하겠습니다.

    본인은 호주에서 살면서 전쟁을 통해서라도 한반도 인구 줄여야 한다고 강변했던 분으로 기억하는 데....

    여기 살면서 이런 말 하면 그래도 이해를 하겠는 데... 참 그렇네요.

    이런 글을 주기적으로 올리는 이유가 무언가요?

  • 16. .....
    '12.6.14 2:32 AM (182.208.xxx.67)

    183.102.xxx.63님

    어차피 늘어난 인구입니다.

    적정한 감소는 좋을 수도 있지만 이런식의

    비대칭 인구감소는 피를 흘리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 젊은 사람들의 삶의 질이 노인네들을 버리지 않으면 더 피폐하게 될테니까 말입니다.

    당장 건강보험만 하더라도 머지 않은 장래에 손을 써야 할겁니다.

  • 17. .....
    '12.6.14 2:43 AM (182.208.xxx.67)

    우리나라 건강보험재정의 가장 큰 폭탄이 노인네들입니다.

    현재 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0%인데 건강보험지출비율이 30%이면

    앞으로 노인인구가 2~30% 차지할때는 어느정도나 재정지출을 차지할 것 같습니까?

    그걸 다 병원갈일 적은 젊은이들이 내는 보험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겁니다.

    지금은 감당이 어느정도 되지만 지금 엄청 많은 청장년층이 노인층 되는 순간

    출산율 감소로 적어진 미래의 젊은이들은 이 노인네들 감당하느라 허리가 휘는 겁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회복지시스템인 건강보험이 그런식으로 무너지면 나머지는 볼짱 본 거 아니겠습니까?

    적당한 비율로 감당할 만큼 인구가 감소하는 걸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게 아니니 말이 나오는 거죠.

    유럽과 우리를 비교하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 18. 윗님논리가
    '12.6.14 2:49 AM (14.37.xxx.223)

    바로 이 나라 정치인들.. 가진자들의 논리죠...

  • 19. .....
    '12.6.14 2:55 AM (182.208.xxx.67)

    14.37.xxx.223

    님은 제가 쓴 글에서 어떤점 이 안맞다고 생각하나요? 그걸 적으시면 됩니다.

    초딩처럼 댓글 달지 마시고요.

  • 20. ...
    '12.6.14 6:10 AM (66.183.xxx.117)

    원글님 말씀처럼 욕심을 버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정말 자급자족하며 살던 시대. 부럽다가 그 때는 또 편의시설 같은게 없었을테니 또 나름 불편했을꺼고.. 저도 이런 뜬금 없는 생각들 자주하는 편이에요. 자급자족.. 먹을 것 키워 먹고, 필요한 물건은 만들어 쓰거나 물물 교환.. 이러면 정말 좋겠는데.. 현실은 ㅠ.ㅠ 돈이 없이는 아무 것도 안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욕심(?)을 버릴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조금 더 편하게 살고자 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에 대한 불안감이 이유겠지요. 예전 처럼 길가던 나그네 하루밤 먹여주고 재워줄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 21. 사이비
    '12.6.14 6:34 AM (223.33.xxx.115)

    웬 도인이.... 복채라도?

  • 22. ㅁㅁㅁ
    '12.6.14 8:05 AM (110.14.xxx.78)

    님 먼저 사라져 주면 평화가 올 듯

  • 23. 허 참 바보처럼 쿨한척 하기는....
    '12.6.14 8:42 AM (182.208.xxx.67)

    늙으면...???

    자연의 섭리대로 노인들 그냥 죽으면 되요!!! 하하 이런 분들 참..... 너무 쿨한척 해서 탈이네요.
    이런 분들이 본인에게 같은 일 닥치면 아둥바둥 살려고 난리를 피우더군요.


    39.113.xxx.62님 그런 생각이면 아이들 많이 낳든 말든 그건 왜 상관합니까?
    아무 생각없이 쿨하게 보이고 싶어서 씨부려보는 것... 이것도 참 문제입니다.
    그런 쿨한 분들이 왜 출산율은 걱정하나요? 다 자연의 섭리가 알아서 해줄텐데


    진짜 이기적이고 우둔한 소리 하는 건 누군지 생각 좀 해보세요.
    당신도 그 놈의 없어져도 된다는 건강보험의 혜택은 다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원글님처럼 호주 살면서 남의 나라 출산율 높을까봐 걱정하는 오지랖은 애교라고 봐주지만
    이 땅에 살면서 당신같이 아무 생각없이 쿨한척 하는 무개념 댓글은 정말 짜증만 납니다.

    ㅁㅁㅁ님
    원글님 여기 안살아요. 예전 올린 글에 논쟁하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본인 말에 따르면 국민들이 아둔해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자기 가족까지 모두 호주로 이민한 상태라고 했던 분이죠.
    그래서 전쟁이 나서라도 인구 감소해야 한다고 떠들기도 한분입니다.

    주기적으로 이런글 올립니다.

  • 24. ...
    '12.6.14 8:56 AM (211.104.xxx.166)

    자극적인 어투때문에 반감은 가지만
    몇몇가지는 솔직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 25. .......
    '12.6.14 9:50 AM (175.215.xxx.239)

    상당히 공감가는 글이군요....
    자극적이게 들릴 수는 있지만...팩트만 보면 맞는말....
    월급 쥐꼬리...복지포플리즘 어쩌구하면서 무상급식도 안된다는 나라에서
    무슨 낮짝으로 인구감소 운운하는지....
    요즘은 결혼안하는게 돈버는 지름길.....
    10년전만해도 결혼해야 돈모은다 했는데...지금은 비혼들이 더 여유롭게 살아감(불편한진실)

  • 26.
    '12.6.14 10:17 AM (211.246.xxx.36)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가진자들은 손해를 안보죠.
    어차피 널린게 저렴한 노동력입니다.
    자국인 줄어들어도 외국인 노동자 수입하면 됩니다.
    그러니 자국인들이 줄어든다고 못사는 사람들이 살기 좋아지거나
    전반적인 임금과 복지가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
    유럽과 비교도 하시는데 유럽은 출산율 저하 전에 민주화나 복지가 어느 수준 이상은 되었습니다. 그러니 출산율 저하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나올수 있었던겁니다. 지금은 우리보다 출산율이 다 높습니다.
    그들의 민주화나 복지는 출산율 저하때문에 나온것이 아닙니다.
    피를 흘리며 쟁취한거죠. 그들의 역사를 보면 그렇습니다.
    시민의식만 볼때도 투표율만 봐도 파업에 대한 마음자세가 다른것을 봐도
    우리는 한참 멀었습니다. 출산율 낮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 27. 공감합니다
    '12.6.14 12:10 PM (114.206.xxx.20)

    제가요즘하고있는생각과일치해요
    너무신기한대요
    조선시대에 평균수명이 사십세였단거알고놀랐죠
    불과일이백년전이야기예요
    그때로치면 저도 살날얼마 안남았죠
    다들 그만큼만 살다간다면
    이렇게 온갖욕심 물욕 자식욕 신분상승욕
    명예욕 건강욕심등등 다버리고 살수있지않을까싶어요
    요즘 인생이 넘 길어서 자연은파괴되고
    식량은부족하고 사는데 스트레스는 넘많고
    노후까지 돈도 마니 벌어놔야하고
    자식들도 먹고살길 만들어줘야하고
    다늙어서 손주까지 봐줘야하고
    병걸리면 온갖치료다받아야하고
    정말지겨워요

  • 28. 자유부인
    '12.6.14 12:21 PM (211.230.xxx.2)

    인간사가 마음 먹은대로만 된다면야 좋죠.
    욕심이 있어서라기보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혹은 불가사의한 일들이
    생겨요. 나이들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생기면서
    그때부터 저는 철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인간이 욕심을 갖지 않으면 벌어지지 않을 일도 많겠지만
    또 좋은 탄생물들도 많이 나타나지 않을걸요.
    적당한 욕심이란 것이.... 좋습니다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는 듯 하여요.

  • 29. .....
    '12.6.15 2:04 PM (211.202.xxx.11)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꽤 많구요.

  • 30. 얼마나 좋겠어요.
    '12.8.2 3:38 PM (218.49.xxx.10)

    원글님 말씀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인구가 많이 줄어야 합니다.
    덜 쓰고 덜 낳고 덜 먹고...
    지구가 숨쉬겠다할겁니다.
    지구에 인간들..너무 많아요.

    하지만 인간의 시도때도 없는 발정과 그에 따른 번식력은 지구의 생물들 중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지라..
    참으로 힘들겁니다.
    참으로 슬픈일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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