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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에서 인종차별 당했던 일

oks 조회수 : 29,789
작성일 : 2012-06-13 19:04:49

언젠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하의 마태오 수난곡 음악회가 있어 저 혼자서 1시간 30분전에 도착하여, 제가 잘 가는 음악회관 맞은 편 카페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저는 항상 외출할 때 특히 음악회나 리셉션에는 옷을 아주 신경 써서 입거든요. 고급 레스토랑은 사전에 예약해야 하고, 웨이터가 안내해 줄 때까지 문앞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카페 레스토랑은 그럴 필요가 없어 2인용 테이블 하나가 비었길래 평소에 하던대로 가서 앉은 후, 웨이터한테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른 때는 빈 테이블이 많았는데, 그날은 좋은 음악회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사람이 붐벼 테이블이 꽉 찼고,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쌍둥이 남자분들이 안보이더라구요.

 

조금 후에 처음 보는 지배인과 중년 부부가 여기저기 둘러보더니 제 테이블로 오면서 다짜꼬짜 일어 나라고 해요. 그래서

저 : 왜 그러세요

지배인 : 예약된 테이블이니 빨리 일어나세요

저 : 예약된 테이블이라고 붙이지 않았는데, 내가 왜 일어나야 하는거죠.  난 못 일어나요.

지배인 : 웨이터가 실수로 잊어버렸어요. 그리고  웨이터가 안내해 줄 때까지 문앞에서 기다려야 하는거 아시죠.

저 : 그래요 ?  언제부터 제도가 바뀌었죠 ? 여기는 고급 레스트랑도 아니고 보통 카페 레스토랑 인데,  그럼 웨이터한테 확인할 겸 불러 오세요 ?

 

레스토랑 안에는 동양인 저 혼자 뿐이였으며, 한사람도 거드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리고 중년 부부는 미안해 하는 표정도 없이 제가 일어날 때까지 서 있는거예요. 한참 지배인과 말 싸움 하다가 음악 시간이 거의 다가와,  지배인한테 경찰서와 인권옹호기관 및 언론에 인종차별로 폭로 하겠다고 하니깐, 지배인은 « 당신 마음대로 신고해요.  나는 우리나라 세금 등쳐먹는 더러운 외국인들 싫어하니깐요. 극우파에 한표 더 줄꺼예요» 하더군요.  그 당시 국회의원 선거 가 있기 전이예요. 이곳에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인종차별 받기는 처음이라, 부들부들 떨려서 더이상 있다 가는 분노로 무슨 일을 저지를 것 같아 마음을 억제시키고, 지배인이 계속 뭐라고 떠드는 소리를 뒤로 하고 레스토랑에서  나왔어요.  

 

저는 할 수없이 저녁도 못먹고, 음악회관으로 들어가 예약된 좌석에 앉아 있는데, 제 옆자리에 앉을려고 오던 그 중년 부부가 저를 보더니 놀라운 표정을 짓더라구요. 설마 제가 음악회 올 것이란 상상도 못했던 거예요. 보통 때 같았으면 일어서서 자리를 비켜 주었을텐데, 꼼짝도 안하고 일부러 다리를 쭉 뻗고 앉아 있으니깐 돌아가서 앉는거예요. 그래서 한국말로 욕을 해주었어요. 그 사람들도 제가 기분상한 것 아는지 민망해하는 표정 이더라구요. 하도 흥분하고 떨려서 음악 감상할 기분이 안났는데,  어떻게 끝까지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그 다음 날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한 후 인권옹호기관에 편지보내고, 전화를 했더니 조사하고 연락주겠다고 해요.  몇일 후 연락이 없어 다시 전화했더니, 담당자 말이 레스토랑에 확인 조사 를 했는데, 그런 일 없었다고  잡아 떼더라는거예요.  그리고 증인도 없어서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면서 사건 종결 처리했다 하네요.

 

그렇게 당하고 나니, 제가 사는 이곳 유럽이 정나미가 떨어지고  평생 정붙이고 살 곳은 못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도 그 식당 앞을 지나가면 분노로 가슴이 떨려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저를 멸시하며 바라보는 일부 유럽인들의 눈초리를 따갑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IP : 81.164.xxx.230
1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3 7:11 PM (59.6.xxx.106)

    속상한 정도를 떠난 그 모멸감 저도 미국 중서부에서 당해 봐서 알아요
    세상이 아직까지 백인들이 갑인 것처럼.. 별 것도 아닌 것들이 그렇게 행동하죠
    특히 레스토랑 지배인이나 캐시어 등의 계층의 사람들이 더 그래요
    침착하게 잘 행동하셨어요
    똥 밟았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세상엔 좋은 사람이 더 많잖아요

  • 2. da
    '12.6.13 7:14 PM (122.32.xxx.174)

    남부 독일(게르만 민족들 특유의 자부심이 촘 찌르는곳이죠..)인들중 극히 일부겠지만,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과 아래로 보는 시선 느꼈어요
    게다가 한술더떠 전 개인적으로 체코인들 되게 싫어하는데, 몇달간 여행중 노골적으로 인종차별 겪은건이 수차례였어요
    프라하 도시 자체는 멋지지만, 공산국가였다가 돈맛에 급히 중독된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많다는 느낌 받아서 치가 떨리더만요
    동유럽인들중에 의외로 동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증 있는 인간들이 많아서 깜놀했어요

  • 3. 샬랄라
    '12.6.13 7:16 PM (39.115.xxx.98)

    그기가 어딘가요?

    제가 당한 것 같네요.

  • 4. 원글님
    '12.6.13 7:16 PM (90.80.xxx.93)

    혹시 예전에 정육점에서 인종 차별당했다는 글 올리지 않으셨어요?

  • 5. ....
    '12.6.13 7:23 PM (211.247.xxx.189)

    마음고생 많으셨겠네요..
    이제부터는 벨기에 사시면서 즐겁고 행복했던 일들도 좀 올려주세요.

  • 6.
    '12.6.13 7:26 PM (211.111.xxx.40)

    예전에 외국 살 때 느낀 안 좋은 점은...
    낯선 사람이 나를 안 좋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였어요.
    내가 동양인이라서 퉁명스러운건지 아닌건지.. 자격지심이 생겨요.
    학교 친구들이야 안 그렇지만 마트에서 마주치는 할머니, 유원지에서 만나는 중년부부 등등...

  • 7.
    '12.6.13 7:32 PM (175.212.xxx.47)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여행갔을때 저녁에 와인파는 동굴(?) 하여튼 오래되서 ...
    택시타고 오는데 잔돈이 없는거에요. 화폐통합전이라
    큰돈냈더니 택시운전하던 20대 초반 싸가지가 갑자기 담배 한대 피워 물더니 나보고
    호텔가서 잔돈바꿔오라고... 당황해서 호텔뛰어가서 바꿔다 주니
    독일어로 뭐라고 나한테 침튀기면서 욕하고 휙~하고 가더군요. 아 ~

  • 8. ..
    '12.6.13 7:38 PM (180.70.xxx.173)

    벨기에..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 아닌가요??

  • 9. ..
    '12.6.13 7:38 PM (112.151.xxx.134)

    저는 원글님이 앞으로도 가슴에 쌓인 슬픈 일만 계속 게시판에 적으셔도
    좋아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위로받는 것만으로도
    훨씬 삶이 가벼워지는데.... 82 자게가 그런 곳이거든요.
    마음에 쌓인거 억울했던거 슬펐던거 여기라도 다 털어놓으세요.
    낚시글도 아닌 인생이야기인데..뭐 어때요^^....
    남편분이 편챦으신데 부부로써 동반자로써 힘내서 생활하시는거보면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구요.

  • 10. 유나
    '12.6.13 7:41 PM (119.69.xxx.22)

    에구.. 신경 쓰시지 말고 갑갑한 일 있으심 언제라도 남기세요..
    그렇게 해서 멀리 타국에서 마음이 풀어지신다면요..^^
    참 여러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원글님 경우에는 참 너무 했긴 하네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잘못한 사람은 원글님이 아니란거 알죠??
    참 교양 없는 사람들이 많네요..

  • 11. 오, 스위스
    '12.6.13 7:41 PM (112.152.xxx.171)

    오, 스위스.
    정말 치떨리는 나라입니다. 일일이 쓰기도 싫은.
    일 주일 여행에, 큰 일 한 번 있었고 자잘한 일은 아주 많았어요. 대~단한 나라라고 느꼈습니다. 그 따위로 하고도 관광으로 먹고 사는구나.

    원글님이 벨기에에서 있었던 가슴 아픈 일만 올리셔도... 괜찮아요. 다른 데 가서 말 못한 일들일 테니까요. 여기서라도 공감 얻고 싶을 테니까요. 앞으로 한동안 더 어두운 얘기만 쓰시더라도 괜찮지 않을까요.
    다 털어놓고 나면 즐거운 얘기를 할 기운도 날 테니까요. 다른 분들도 조금만 이해해 주신다면...

  • 12. ---
    '12.6.13 7:43 PM (178.83.xxx.120)

    이런 사건을 겪으면요, 흥분할 필요도 없고 언성 높일 필요도 없어요.
    요즘 웬만한 휴대폰엔 녹음기능 있습니다. 그거 꺼내서 녹음하세요. "지금 네가 하는 말 전부 녹음하겠다"고 미리 말씀하시구요, 그리고 "네가 조금 전에 한 말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종이와 펜 꺼내서 네 이름이 뭐냐고 물어서 적고,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 (이 경우는 그 중년부부) 에게도 이름 물어보세요. "증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구요. 웬만한 사람같은 경우는 이 정도로만 대응해도 그냥 물러납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 하는 표정으로 똥씹은 표정으로 물러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개중에 악질도 있어서 상황이 추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세째도 '증거수집'이 우선이에요. 녹음, 증인, (가능하면 사진이나 동영상) 모두 훌륭한 증거가 됩니다. 침착하게 목소리 착 깔고 증거수집에 열중하세요. 확실한 증거만 있으면, 칼자루는 이쪽으로 쉽게 돌아옵니다.

    물론 처음에 이런 일 당하면 경황이 없어서 녹음하고 이름적고 할 정신이 아니죠. 마음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몇번 해보셔야 해요. 이런 상황에 닥치면 무조건 마음속으로 "증거수집!"하고 외치세요. '침착, 침착!'도 외치시구요.

    그리고 외국에서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변호사 한 두 사람 정도는 개인적으로나 공무로나 알고 지내는게 좋습니다.

  • 13. dma
    '12.6.13 7:44 PM (175.253.xxx.192)

    저도 예전에 유럽5개국 여행 갔을때
    스위스 융프라우 매점의 스위스 점원아가씨와
    영국 히드로 공항 직원의 인종차별적인 말과 행동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특히 스위스는 좋게만 생각하다가
    짝사랑이 배신당한 케이스였어요.
    그들도 뭐 나름대로 동양인들 싫어하는 이유가 있겠죠, 그 나라에 구지 찾아가서 그들 앞에 얼쩡거린 내가 잘못일뿐.

  • 14. 하로동선
    '12.6.13 7:56 PM (112.151.xxx.6)

    그저 덜 떨어진 인간에게 당하신 것일뿐
    안 그런 사람도 있지 않나요

    타향살이 하면 인종차별 당한다는 생각 떨쳐버리기 힘들겁니다.
    우리나라에도 인종차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둥글게 생각해보세요 ^^

  • 15. 저는
    '12.6.13 8:02 PM (118.32.xxx.209)

    프랑스 백화점에서요. 그 여자 눈빛생각하면 아직도 소름끼쳐요.

  • 16. 오, 스위스
    '12.6.13 8:08 PM (112.152.xxx.171)

    원글님, 언젠가... 돌아오세요. ^^
    이러니저러니 말이 많아도, 이상한 사람도 뻔뻔한 사람도 매너 없고 목소리 큰 사람도 많아도
    그래도 내 나라는 내 나라더군요. 아무도 차별하지 않아요. 적어도 내 머리가 까맣고 내 피부가 빨갛지 않아서(그들은 진정 백인이 아니고 홍인 같죠!) 차별하는 사람은 없어요.

    언젠가 돌아오신다고 말씀하시면, 풍악을 울리며 마중 나가고 싶네요. ㅋㅋ 생각 뿐이지만요!

  • 17. 일본아줌
    '12.6.13 8:15 PM (210.224.xxx.229)

    전 일본에 있지만 가끔 원글님과 같은 경험을 할때가 있어요.
    일본인들 대놓고는 아니지만, 일본 특유의 뒷담화와 바퀴벌레 보듯 한 눈빛, 무시하는 태도

    외국 사는 분들, 다들 힘내시길.....

  • 18.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12.6.13 8:18 PM (81.164.xxx.230)

    미안하지만, 전 피부가 유난히 희고 예쁘지는 않았지만 못생긴 편은 아닌데요. 옷도 꽤 잘 입고 다니구요.
    저처럼 멸시당하며 사시는 분들이 많아, 글읽으면서 마음 아프고 서러워 눈물이 나네요. 그리고 가슴도 막 떨리구요. 제가 오히려 위로해 드려야 될 것같군요
    수없이 당한 인종차별은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같아요
    그런데 제가 어두운 글만 올리니 죄송스러워 어쩌지요.
    글 올릴적마다 정감어린 따뜻한 위로의 댓글들 보고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 19. 스위스 의외네요
    '12.6.13 8:23 PM (175.123.xxx.12)

    스위스에 대한 환상이 깨지네요.

    근데 ㅇㅇㅇ님 말씀대로 우리나라가 인종차별 기타 성차별 지역차별에서
    다른나라에 뒤질 수준이 아니라서.
    어느나라나 그런 인간은 있구나 싶네요.
    다만 스위스는 중립국이기도 했고 좀 다를거라 생각했는데...이게 오히려 제 편견이었네요.

  • 20. ㅎㅎ
    '12.6.13 8:28 PM (86.145.xxx.161)

    스위스는 예전에 어떤 동유럽 친구도 인종차별 당했다는 얘기 들었어요.
    스위스가 워낙 자기들끼리 잘 살자는 주위? 분위기라서 그런지 이방인에게 정말 배타적이라고 하더군요.
    같은 백인인 동유럽국가인에게도 별로 나이스하게 해주지는 않나 보더군요.

    저는 이탈리아에서 배낭여행할때 너무 하다 싶은 정도로 호텔주인... 그 이후로는 이탈리아 가기 싫어졌어요.

    영국의 런던은 이제 외국인들이 많아서 인종차별 느낀다는 점은 못느낍니다.

  • 21. 그래요
    '12.6.13 8:29 PM (182.216.xxx.3)

    한국에서 무시 당할 땐 - 재수 없다- 정도로 치지만
    외국에서 당하는 차별은 뼈속 깊이 스미는 모멸감이 들어요
    여기 조선족 싫어하시는 분들처럼
    그들도 동양인- 일본인 빼고, 한국 = 중국 으로 대놓고 혐오스런 존재로 생각하는데 정말 답이 없어요

  • 22. 위위에
    '12.6.13 8:33 PM (90.80.xxx.93)

    벨기에가 우리나라보다 못산다구요?????????????
    허참.;;;;;;;;

  • 23.
    '12.6.13 8:35 PM (175.114.xxx.141)

    저는 런던 애플스토어에서 뭐같은 직원 만나서...
    정말 맘 같아선 소리 지르고 ㅈㄹㅈㄹ해주고 싶었지만 -_-
    진짜 마음을 가다듬고 따박따박 따져주고 나왔네요 -_-+++
    영어를 잘 하는 게 어찌나 다행으로 느껴지던지요.
    그 놈은 속으론 미국식 영어라고 피식했을런지 모르겠지만요.
    지도 흑인이면서 다른 유색인종 차별하는 건 또 뭐임?
    생각만 하면 열받아요.

  • 24. 위위에
    '12.6.13 8:35 PM (90.80.xxx.93)

    하나 덧붙이자면, 한국에서 동남아 사람들 생각하는거랑
    유럽에서 한국사람 생각하는거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 25. 저도
    '12.6.13 8:42 PM (119.70.xxx.201)

    유럽 갔다가 느꼈습니다.

    동남아 사람 된 기분이었어요. (동남아 사람 지못미)

  • 26.
    '12.6.13 8:51 PM (119.208.xxx.36)

    원글님 글 다 읽었는데요 참 차분하고 현명하신 분같아요ᆞ
    당당한 모습 보기 좋아요ᆞ
    저라면 황당하면서도 주눅들어 당황했을턴데요ᆞ수필같은 글 자주 올려주세요

  • 27. oks
    '12.6.13 8:54 PM (81.164.xxx.230)

    제가 사는 곳은 벨기에구요. 15번째 안에 드는 선진국이예요.
    특히 태, 베트남 등 동남아 여자로 보고 창녀 취급할 때 그 굴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125.187 님 저보다 더한 황당한 일 당하셨네요. 억울하게 큰 곤혹치르셨요. 얼마나 기막히셨겠어요 동생분 덕분에 그래도 나오셨다니 다행이네요. 제 마음이 더 아파요.

  • 28. 음2
    '12.6.13 8:59 PM (119.208.xxx.36)

    솔직히 자게는 어려운 상황일 때,힘들 때 글 많이 올리지 않나요?
    타국에 사시면서 힘들었던 경험 많이 올려주세요ᆞ
    기다릴게요^^

  • 29. ..
    '12.6.13 9:02 PM (14.47.xxx.8)

    저도 미국 쇼핑센터에서.. 인종차별.. 당한 경험있어요.

  • 30. 저두
    '12.6.13 9:06 PM (184.148.xxx.24)

    원글님과 정말 비슷한 일을 겪은적이 있었어요.
    저두 유럽에서 노상 카페에서 남편과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저쪽 떨어진 구석 자리로 옮기라고 하더군요.
    뒤에 들어온 백인 젊은이들이 앉아야 한다고,,,
    저희 빼곤 모두 백인,, 다들 쳐다 보는 시선조차 너무 싫고
    기분이 나빠 계산서를 갖다 달라고 하며 돈을 내는 과정에서도,
    이 웨이터가 노골적으로 손가락 질에 빨리 나가라고 소리 지르는데,
    정말 그 얼굴에 침을 뱉어 주고 싶은걸 억지로 참았구요.

    또 한번은 스웨덴에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한참 기다려 제 차례가 왔었는데 저에겐 묻지도 않고 절 건너뛰고 제 뒤에 사람에게만 주문 받는거에요.
    혹시 날 못봤을리가.. 제 차례라고 몇번을 얘기 했는데 쳐다도 안보고,
    완저 싸가지 20초반의 젊은 여자 종업원은 절 완전 투명 인간 취급하고
    뒷사람에게만 웃음빨 날리면서 주문받고, 그냥 뒤로 들어가 버리더군요.


    또 일본 도쿄에서 제가 길을 물어 보니 중년의 남자가 길을 아주 친절히 가르쳐 주더라구요,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돌아서다가 한가지 더물어 볼것이 있어서 뒤를 돌아 보니
    저를 아주 무시 하듯이 아래 위로 훝어 보며 째려 보고 있는데,
    제게 들킨것을 당황해 하던 그모습.
    일본사람들의 이중성을 철저히 느끼게 되더라구요.
    이런 똑같은 경험을 일본에서 2번이나 겪었네요.

    참 외국에서 머물다 보면 겪는 인종 차별 정말 분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 31. 스위스
    '12.6.13 9:06 PM (118.223.xxx.199)

    인종차별 정말 심해요 저도 두번이나 당했어요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이따위라니 다시는 거기가서 돈 안쓸려구요

  • 32. 스위스
    '12.6.13 9:06 PM (121.171.xxx.158)

    스위스 사람들은 원래 굉장히 배타적인 성향이 강해서, 외지 사람이면 누구든지 차갑게 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심지어는 같은 독일어를 하는 독일 출신의 유학생들이나 일반 노동자, 이민자한테도 학교내,직장내에서 따
    돌리는 분위기가 있데요. 스위스 사는 독일 사람들도 인종차별(!)에 서러워 한다는 군요.

    원글님 글 보다 보니 저도 옛날에 독일 살던 서럽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_-

  • 33.
    '12.6.13 9:13 PM (220.79.xxx.203)

    저도 스위스에서 당했는데ㅠㅠ
    친절한 사람들도 있었지만요,
    쮜리히 공항에서 발권하는 직원이 자기가 잘 못 알고서도
    막 대놓고 짜증을 내면서 개무시 하는 표정을 짓는데... 와, 어이없었네요.

  • 34. 파리 갔다가
    '12.6.13 9:16 PM (125.177.xxx.83)

    딱히 아 이게 인종차별이구나 하는 심각한 경험은 없었지만
    11월이어서 굴이 한창 철이었을 때..
    클리쉬 지역에 있는 비스트로 들어갔는데(여자2) 너무 구석탱이의 좁은 2인용 테이블을 안내하는 거예요.
    같이 간 분이 외국계 회사 다니는 영어 능통한 여자분이고 워낙 당당한 애티튜드를 지닌 스타일이라
    여기 너무 답답하다, 싫다고 딱 말했더니 그제서야 다른 멀쩡한 자리로 안내하데요.
    아니 왜 다른 자리 멀쩡히 있구만 숨막히는 좁은 데다 사람을 보내려 하는지-_-
    그래도 싫은 건 싫다고 딱 잘라 말하니, 뭐라 않고 그냥 안내는 하더라구요. 뭣하러 그렇게 피곤하게 살까요

  • 35. 파리 갔다가
    '12.6.13 9:20 PM (125.177.xxx.83)

    유럽 여행 온 동양여자는 만만하고, 따지지 못하고 움츠려든다는 선입견이 있나 봐요.
    그럴수록 더 깐깐하고 딱 부러지게 따지는 습성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복잡한 곳에서도 유럽 사람들 대부분은 서로 안부딪치고 알아서 매너있게 비켜가는데
    가끔 팍 부딪치고 가는 여자들 있어요. 느낌상 동유럽에서 온 여자들 아닐까 싶은데,
    그럴 때는 그냥 참고 지나치지 않고 한국말로 "저 ㅆㄴ이!!"라고 큰소리로 욕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아요^^
    한국말은 못 알아들어도 욕의 질펀한 느낌은 대충 알아듣거든요. 내 기분이라도 풀려야 할 것 아니겠어요?
    예전에 하루키의 '먼 북소리' 읽어보니 어설픈 영어로 소통하는 것보다 화났을땐 일본어로 크게 욕하는 게 오히려 통한다고 하던데...그 방법 한번 써봤어요~

  • 36. 그게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12.6.13 9:25 PM (211.224.xxx.193)

    우리들도 동남아인, 인도,파키스탄, 조선족들 싫어 하잖아요. 원글 내용처럼 대놓고 적극적으로 차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냥 맘속으로 차별하고 아래로 보죠. 그리고 우리들도 저 외국인들 우대정책 이런거 볼때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몇세대간 끊임없이 노력하고 허리띠 조르고 지금도 우리가 낸 세금으로 그네들 편의 봐주는것 같아 좀 무임승차한것 아닌가 생각들잖아요. 그런거랑 마찬가지 아닐까요? 백인이 우리한테 우린 또 저기 동남아인들한테..동남아인이 아무리 예뻐도 전혀 예뻐보이지 않고 빈티나게 생겼다 생각하듯이 백인들도 마찬가지 생각일것 같아요.
    이거 극복하는 방법은 뭐 한국이 아주아주 잘사는 나라 되는거 밖에 없어요. 그리고 중국을 비롯해 동양이 세계의 패권을 쥐는 그날이 되면 이게 극복이 되지 그전엔 어쩔 수 없다고 봐요.

  • 37. ㅎㅎㅎ
    '12.6.13 9:27 PM (27.115.xxx.85)

    한국인은 이래저래 무시받는 민족이군요..
    외국에선 자국민들에게
    자국에선 외국인들에게

  • 38. 윗님
    '12.6.13 9:28 PM (175.123.xxx.12)

    근데 위에 차별 당한 사람들 글 보면 여행객, 관광객 티 나는 데도 차별 받은 사람도 많아 보이는데요.
    단순 무임승차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그런 면도 물론 있겠지만.

  • 39. 중국인일본인한국인
    '12.6.13 9:41 PM (1.240.xxx.245)

    근데요...일단..키크고 허우대 좋아보이면...그들도 동양인이라고 무시못하는거 같아요.
    저 위에 댓글중...남편분이 덩치크고 4년동안 차별받은적 없다잖아요...
    같은 동양인이라도...저는 프랑스에서 1달 잠깐 있었을땐..무시받은 느낌 전혀.....제가 키가크거든요..
    반면...동서는 작고 왜소한데...출장으로 프랑스 자주 가면 그렇게 인종차별받는다고 한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덩치에서 지네나라사람보다 밀리지않으면..일단...큰 무시는 안하는거 같아요..
    그냥 제 생각일뿐이네요..ㅎㅎ

  • 40. 소금광산
    '12.6.13 9:50 PM (82.26.xxx.213)

    저 사는곳은 동양인이나 흑인이 많지 않는 곳인데 신기하게 보는 눈길도 많이 받고 가끔은 중국인으로 착각해서 농지거리하는 놈들도 만나는데 동네가 좋은건지 정도 많고 친절하고 항상 웃어주고 손잡아주고 그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쌀쌀한건 알고보면 낮선 동양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어색해하는 거였구요. 근데 런던사는 친구는 계란으로도 맞아봤고 인종차별 당해 서러운 경험도 많았다고 지긋지긋하다고 하더라구요. 그저 내나라가 최고인듯요...ㅠ.ㅠ

  • 41. 소금광산
    '12.6.13 9:52 PM (82.26.xxx.213)

    아 저도 키가 큰편인데요.게다가 높은 힐 신고 쫙 차려입고 나가면 함부로 못대하고 어찌나 사근사근 나긋나긋하던지..쳇... 동서양 구분없이 인간의 본성은 같다인것 같아요.

  • 42. ㅇㅇ
    '12.6.13 10:09 PM (219.250.xxx.202)

    전 유럽이나 미국, 호주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태국 공항에서 공항 직원때문에 엄청 기분 나쁜 기억이 있어요
    다른 서양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던데,, 저희에게만 하대를 하더라구요 ㅠ.ㅠ
    기분 나쁜 내색했더니,,, 알아듣진 못해도 욕을 해대는거 같더라구요
    그거 참 묘해요,,, 분명 알아듣진 못해도 태국어로 1818하는거 같은 느낌...

  • 43. 스위스가
    '12.6.13 10:18 PM (92.28.xxx.34)

    많이 보수적인 나라라고 알고 있어요.
    영국 친구중에 엄마가 스위스 사람이라서 잠시 스위스에 살고 있었는 데
    그 때 제가 방문을 하고...
    스위스 사람의 차별 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호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내 나라에서도 가끔 이상한 사람들에게 당황스런 일도 많이 당하는 데
    남의 나라 살면서 내가 차별 당하는 거야 하는 것 보다는
    정말 이상한 사람을 만났네 하시는 게 정신 건강상 덜 서러울 것 같아요.
    여기나 저기나 이상하고 예절 없는 사람들은 다 있으니...

  • 44. hㅗ
    '12.6.13 10:22 PM (182.218.xxx.221)

    파리 몽마르뜨 언덕에서 특별한 장이 열려서 화이트 와인 한잔 사먹는데 거스름돈을 던져서 주더라구요

    아오 그 씨빠빠 노인..그러면서 표정이 니가 뭘 어쩔껀데? 하는...

  • 45. 신참회원
    '12.6.13 10:23 PM (110.11.xxx.140)

    위에 댓글 다신 분들 중에 나는 키가 커서 유리하다, 덩치가 커서 차별당한 적 없다, 유럽도 사람 봐가면서 차별하나 보다며 안도하고 좋아하시는 분들.
    같은 동족이 마음 아파하며 차별당했던 아픈 경험 쏟아내고 있는데 꼭 그런 글을 쓰고 싶으실까요?
    남들이야 어떤 일을 당했든 나는 유리한 조건이라서 안 당했어, 다행이야, 앞으로도 그런일 절대 없을거라고 그리 당당하게 얘기하고 싶은지....
    참으로 교만하고 재수없으십니다. 그려...

  • 46. 스위스
    '12.6.13 10:27 PM (112.150.xxx.65)

    융프라호 올라가는데 bel eden 이란 그린테발트에 호텔이 있는데
    그 주인새끼, 아직도 잊지못해요

    나보고 겟아웃하라고
    얼마나 애들 앞에서 망신을 주던지
    정말 융푸라호 그 아름다운 경치가 싫어졌구요
    조금만 자기 뷔이가 상해도 경찰부른다고하고
    얼마나 행패를 부리고 무시를 하던지, 화나요

  • 47. ..
    '12.6.13 11:01 PM (110.70.xxx.2)

    고급 레스토랑 가면 자리많아도 문앞에 는꼭 아시안들 앉히잖아요
    욱하고 올라오지만 걍 그러려니합니다
    어쩌겠어요 쩝

    그냥 내 나라에서 사는게 장땡입니다

  • 48. 저도 베를린에서
    '12.6.13 11:08 PM (182.218.xxx.192)

    그 소니센터 근처에있는 음악회를 보러갔다가 처음으로 인종차별이란 것을 맛보았네요,,
    그렇지만, 그땐 제 잘못도 있긴 있어요.. 그땐 여행 중이라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못썼어요,, 음악회 갈 생각하고 한국에서 하이힐도 챙겨갔었는데,, 여행하다보니 하이힐은 제 트렁크속에서 한번도 빛을 보지 못했구요,, 저도 막상 옷차려입고 하이힐까지 신으려고 보니 음악회끝나고 이후 일정이 너무 불편해 질것같아 포기했는데 표사려고 줄서보니 저 이외엔 모두 100% 백인들이었고 모두들 너무 잘 차려입었더라구요,,
    입고올껄,, 후회되긴 했지만,, 암튼,, 실랑이끝에 기분나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진 않아 그냥 나왔지요.

    바르셀로나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저녁에 맥도날드에 갔었는데 제 옆자리엔 꼬마아이들 4명과 부부로 보이는, 아랍계 무슬림 가족이 않아있었어요.
    아이들이 정말 예뻤는데,,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있던 10대여자아이들이 그들을 대놓고 놀리더라구요..
    그 꼬마들조차도 그들의 조롱섞인 말을 알아들은 듯 했고, 부모는 한번씩 그들을 쳐다보기만 할뿐 그저 아이들에게 감자튀김을 먹이더군요.
    옆에서 그것을 보고있자니 괜히 화가나더라구요,, 아이들의 눈빛이 그냥 철모르는 아이들의 눈빛이 아니라 이미 자신들의 상황을 다 알고있는 듯한,, 그래서 웃고는 있지만 마냥 웃는 것이 아니었어요.
    무슬림들에 대한 차별은 이미 전세계가 다 알고 있는 얘기지만, 막상 바로옆에서 보게되니 참...그렇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그 꼬마들에게 눈인사로 시작해 자꾸 웃고 장난치니까 이윽고 그 꼬마들이 제 테이블로와서 관심을 보이고 제가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던 PMP를 만져보고 웃고 장난치더라구요~
    그리고는 그 부부도 제게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계속 눈웃음으로 답해 주었구요..

    그 가족은 이런일이 자주있는 일인듯, 노여워하거나 불쾌하다는 제스쳐또한 없어서 오히려 보고있던 제가
    더 맘이 안좋았어요.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기억이 많지만 이 일이 유독 기억에 남아요

  • 49. ttt
    '12.6.13 11:42 PM (122.34.xxx.15)

    신참회원님 말2222222222222222222

  • 50. 아씨
    '12.6.13 11:59 PM (180.67.xxx.11)

    원글님글과 많은 분들 댓글 경험담을 보고 있으려니 울컥하네요.
    사람이 사람한테 그러면 안 되는데 말이죠. 분명 나중에 큰벌 받을 거예요.

  • 51. ...
    '12.6.14 1:11 AM (175.211.xxx.190)

    신참회원님말33333333
    위에 댓글 다신 분들 중에 나는 키가 커서 유리하다, 덩치가 커서 차별당한 적 없다, 유럽도 사람 봐가면서 차별하나 보다며 안도하고 좋아하시는 분들.
    같은 동족이 마음 아파하며 차별당했던 아픈 경험 쏟아내고 있는데 꼭 그런 글을 쓰고 싶으실까요?
    남들이야 어떤 일을 당했든 나는 유리한 조건이라서 안 당했어, 다행이야, 앞으로도 그런일 절대 없을거라고 그리 당당하게 얘기하고 싶은지....
    참으로 교만하고 재수없으십니다. 그려...
    ------
    정말 위에 본인은 한 번도 안 당했다는 분들..넌씨눈이세요. 심지어는 한국에도 여자에 대한 차별이 있으니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둥글게 생각하라는 공감능력 제로의 뻘댓글까지...ㅡ.ㅡ
    저 키 166인데 런던에서 지나가는 흑인한테 fucking chinese 소리 들어봤거든요. 키가 얼마나 커야 그런 소리 안 들을 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흑인과 중국인 등 유색인종이 잘 나가야 인종차별 덜 당한다고 생각하시는 분. 시집살이도 당해본 년(?)이 시킨다고 흑인들 불친절한 경우 많습디다.

  • 52. 아항!
    '12.6.14 1:14 AM (39.117.xxx.58)

    댓글들 읽어보니까 제가 파리랑 이탈리아에서 당한 일도 인종차별이었나봐요;;; 파리에서는 문닫기 직전에 어떤 가게 막들어갈랬더니 주인인지 할아범이 "문닫았어!!!"하고 소리 버럭....이탈리아에서는 기차역에서 안내 할아범한테 이 기차 어디서 타요? 하니까 빈정빈정 제 말 흉내내다가 뭐 들쳑들쳑 하더니 몰라! 하면서 째려보더라구요;; 두 상황다 남편이랑 저는 쟤네들 오늘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보다~~ 왠 짜증 하고 말았는데 ㅋㅋㅋㅋㅋ 일종의 차별이었을까요??? ;; 아! 그런데 파리에서는 좀 의외였던 일이 있었어요. 무슨 공원에서 남편이랑 포장음식 펼쳐놓고 먹고 있었는데 옆에 젊은 백인 학생 한명이
    오더니 자기들 포크 없다고 남은거 있음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는 숟가락 주면서 사용한건 아니고 뭐 묻었으니까 씻어쓰라고 주니까 가져가서 닦아서 쓰데요.. 그땐 좀 의아하더라구요. 그때 저랑 남편 완전 땀에 쩔어있었고 전 너무 힘들어 알콜 힘으로 나머지 관광 이겨보고자 와인 한병 나발불고 있었거든요.... 그다지 호감 가는 모습아니었는데 남편한테 쟤들이 우리 보는게 우리가 동남아 노동자들 보는거랑 같은 시선일텐데 꺼리낌 없이 포크 빌려 달라는게 참 신기타~~~했던 일이 있네요. ^^

  • 53. 불감증
    '12.6.14 1:21 AM (121.140.xxx.77)

    꼭 이런 내용에는 빠지지 않는게 '한국인들은 더하다', '한국에서도 장난 아니다.' 따위의 자학하는 얘기들.


    1. 한국 공무원이 외국인이라고 해서 무시하고 줄 서있는데 자국민들을 먼저 받나요???
    2. 한국 아이스크림 가게 점원이 외국인이라고 해서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자국민들을 먼저 주문 받나요?
    3. 한국 레스토랑 웨이터가 멀쩡히 주문 다 받아 놓고 음식 기다리는 외국인더러 일어나라고 하면서 오히려 큰 소리 치나요??
    4. 한국 맥주집 점원이 외국인이라서 맥주랑 안주를 계속 안갖다주다가 나중에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항의해서야 갖다 주나요??


    아울러 한국에서는 외국인이라고 오히려 자국민에게는 주지 않는 혜택들을 주고 있죠.
    한국에서 자국민이 오히려 역차별 당하는게 현실인데....
    한국민들은 항상 자학, 우리가 나쁘다.......모든게 다 내 탓이다...? 이건가요???

    이렇게 스스로 self confidence 도 없는 민족이니 전세계 돈쓰러 다니면서 열등인간 취급이나 당하죠.


    인종차별 안당할려면 방법은 딱 한가지 말고는 없어요.
    전쟁에서 이기는거.....
    오직 이거 하나죠.

    세계사를 전체를 관통해서 보면,
    결국 전쟁.....그리고 거기에서의 승리.

    동양 전체가 서양에 져서 죽사발이다 보니 이모냥인 겁니다.

  • 54. 신참회원님 동감4444444
    '12.6.14 1:25 AM (188.22.xxx.176)

    저 위에 우리 남편은 덩치 크고 잘생기고 어쩌고 저쩌고해도 개들 눈에는 같은 동양인이예요.
    넌씨눈 교만이 하늘을 찌르네요.
    안종차별당한 분들이 인종뿐 아니라 외모때문에 당한다구요?

  • 55. ...
    '12.6.14 1:33 AM (175.211.xxx.190)

    불감증님 정말 말씀 잘 하셨어요.외국인들에게 뭘 어떻게 더 잘해야 이 나라가 발전을 한다는건지 훗.
    기본적인 치안, 세제 평등 이런 거에 있어서 자국민이 누릴 권리를 되찾고 불합리한 역차별을 없애자고 해도 모자랄 판에 말이에요. 물론 경박하고 생각없는 사람들이 피부색을 갖고 비웃거나 하는 경우는 정말 잘못된 거지만 정말 저런 말도 안 되는 결론은 아닌 거죠.

  • 56. 그래도
    '12.6.14 1:56 AM (61.81.xxx.14)

    출신 지역에 따라 뜬금없이 내국인도 차별하는 한국인들보다는 더 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 57. 용자
    '12.6.14 2:08 AM (71.202.xxx.85)

    전 어떤 노란 지지배에게 당해서..
    거기사 카메라 꺼내고...제 카메라 쫌 비싸보였습니다.
    가게 사진찍고, 지지배 이름물어보고 .... "내가 기잔데~~~~" 하면서
    들이 대 줬더니.. 미안하다고... 절절 매더라는..... 그때의 그 기발한 생각은.. 참.. 전 똑똑한 용자???ㅋㅋ

    지금은 옆집 할머니가 고맙고(오렌지 익으면 또주세요..)
    옆집 불란서 아줌마가 고맙고(날마다 막내 우는소리부터 나는 집이지만 울집도 뭐... 애 셋들인집...)
    앞집 맥시칸 아저씨가 고맙고(울집 레몬 다 따가세요...)
    뒷집 베트남 부부가 너무 고맙고(밤마다 노래방 틀어놔도 괜찮아요..12시만넘기지 말아주세요.)

    적다보니 전 인터네셔널 인종이 모여사는곳에 사네요....ㅎ
    그러다보니 여기에서는 인종차별을 별로 겪어보질 못했네요.. 다행인건지...
    세상에는 안그런 사람이 더 많아서 아직은 따뜻하지 않을까요?

  • 58. 스위스놈들한테는여
    '12.6.14 2:21 AM (78.114.xxx.184)

    이나라 범죄자 돈가지고 산다는-스위스뱅크 -나라지 참 답네! 아 내나라 가서 스위스놈들만 보면 조져야지! 해주세요.
    쌍시옷 나는 우리나라욕으로 흘겨보면서요. 가서 꼭 이나라 물건만은 사주지 말아야지 하고요.
    유럽놈들 동양이 우리를 잡아먹을거라고 겁먹고 공격적으로 변해서그래요 .
    이런일이 있을때 주위에서 안도와주는 인간들도 똑같은 거지요..뭐.

    우리 동양인들은 도와줍시다.우리가 용기있는 인종이라거보여주어야지요.

    벨기에 과거 콩고식민지 해쳐먹을 때 정말 잔인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시사문제도 좀 알아두시면 방어할때 좋을 거에요 . 이럴때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인들 졸지말고 위로 올라가서 복수해야지요..!! 결국 미래는 동서양이 협조를 해야한 시기가 곧 오고 받아들이게 될거에요.

    원글님, 다시 음악회관 들어가서 다리 안비켜주신거 너무 잘 복수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일때는 집을 나갈때, 오늘은 누굴 잡아줄까 하는 마인드로 다니는게 편해요.아예
    경제난으로 점점 인종차별이 심해질겁니다,, 불란서 보세요 사르코지가 자기도 유대인인 주제에 무슬림에 대해 개판쳐놔서 정말 증오심을 잔뜩불어넣었으니 정말 실수한거에여.
    무슬림가족들 사실은 인정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말이에요
    흑인들은 더 말할것 없고요
    근데 한번 핸드폰 사러갔더니 흑인 판매하는 청년이 어떤 색깔 고르실거에요 하더니 금방 자기가 씩 웃으면서 역시 블랙이지요, 하면 블랙하라고 그래서 저는 아니 가방속에선 깜깜해서 안보여요, 왜 노란색 핸드폰은 없는거야 하면 둘이 키득키득 웃어댐 ...이럴때 일수록 타인종과 경제적으로 인간적으로 서로 위로하면서 살아야지요.

  • 59. 신참 회원님 동감.
    '12.6.14 2:31 AM (184.148.xxx.24)

    저두 신참 회원님말씀 동감 백만표 던지고 싶습니다.

    본인의 외모가 우월하고 잘나서 나는 차별 안당한거고, 차별당한 너희들은 외모가 딸려서 받은거고,,
    이말은 외국에서 차별 당했던 사람들에게 더큰 상채기를 내는거에요.
    정말 재섭는 말입니다.


    얼마나 잘나셔들 그런 차별 받은적이 없다고 당당하게 여기에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분들은 눈치가 없거나 무디거나,
    아님 본인 스스로 자뻑을 많이 하는 사람,,
    또는 대놓고 그런경험을 겪지 않았으니,
    정말 운이 좋았던것뿐이에요.

    뒤에 외모로 인종차별 받는다는글도 어이없어요.
    난 너무 잘나다 보니 인종 차별을 받지 않았다.
    참 눈치 없는 사람들 많고 그런분들 자체가 외모로만 모든걸 다 판단하시는분들 같애요.

  • 60. 스위스 환상 깨지네요
    '12.6.14 2:35 AM (188.22.xxx.176)

    불매운동 할래요 나쁜놈들

  • 61. 저두 스위스 실망 ㅜㅜ
    '12.6.14 2:56 AM (77.96.xxx.90)

    우선 원글님 당하셨던 일 듣고 정말 많이 화가 났어요. 아 정말 분하네요 ㅜㅜ 다른 분들 당하셨던 일도 그렇고 ㅜㅜ 스위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놀랬네요. 여행계획중인데 ..

  • 62. 프랑스 가는 곳마다
    '12.6.14 3:03 AM (99.108.xxx.49)

    지네 말 못하면 완전 물건 취급..

    1995년 여름..친구들이랑 여행 갔는데 (저희 당시 교사..4년차) 예의도 있고 당근 불정도 모르는 나이 아닙니다.
    저녁 6시경에 옷집에서 물건 고르러 갔는데 계산원이 저희가 있는데 나가라는 말한 마디 안하고 나가서 샤터문 닫더라구요..우리는 놀라서 고함치고 나왔죠.

    또 어느 카페에 갔더니 ..커피 시키는데 못 알아 먹는 척 하면서 팔을 허리 딱 올려 놓고..그런데 프랑스 사는 제 친구가 와서 불어로 쏼라 거렸더니 당장 팔풀고 ..웃으며 가데요??

  • 63. 뭐 세계 독재자나 마약사범들이
    '12.6.14 3:07 AM (78.114.xxx.184)

    번돈들이 다 스위스비밀 은행에 쌓여있으니 인종차별하면요
    같이 쏴주고 나오면 되요.

  • 64. 뼛가루 색깔
    '12.6.14 3:16 AM (24.165.xxx.90)

    제가 예전에 알던 한국 언니가 호주로 이민을 갔대요 그곳에서 인종차별 좀 당했나봐요
    그런데 어느날 남아공 출신 백인애가 언니를 또 놀렸는데 가서 그랬대요
    "너 죽으면 니 뼈가루나 내 뼈 가루나 다 흰색이야" 그리고 열나 언니가 뭐라 했대요
    결론: 그 남자 언니한테 반해서 사귀게 되었답니다 ㅋㅋㅋ
    앞으로 그런일 당하면 별말도 필요없어요
    그냥 스마트폰 꺼내서 동영상 찍든 녹음하든 유투브에 올려버리면 되죠
    우리에겐 IT 기술이 있잖아요 ~

  • 65. 윗님
    '12.6.14 3:42 AM (71.202.xxx.85)

    뼛가루색깔님 좋은방법....
    저도 이번에 노트로 바꿀라요..
    노트로 바꾸면 더 크게 보일라나요???/ㅋㅋㅋ
    암튼.. 기죽으면 지는겁니다.....

  • 66. 스위스 소문
    '12.6.14 3:45 AM (211.209.xxx.193)

    스위스는 참 차별 심하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스위스 찬양하는 친구(아직 안가본 친구)에게 말하니..괜히 부러워서 그런다고 타박하더라고요 ㅜㅜㅜ

    암튼 스위스는 참 ...역시 그렇군요 .

  • 67. 아, 스위스
    '12.6.14 4:23 AM (2.107.xxx.14)

    여기 이 블로그 글을 좀 보세요. 스위스 집권당 SVP poster인데, 스위스를 상징하는 흰 양이 까만 양을 뒷 발로 금 밖으로 차내는 그림이예요. 스위스는 이런 종류의 다양한 정당 광고로 UN에서 경고도 받았지만, 고치지 않았죠. 거리 곳곳에 저런 게 큰 사이즈로 걸려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것도 압도적으로 지지받는 정당에 의해. 사람들이 돈만 많은 우물 안 개구리예요.

    http://www.90minutesofhopp.com/2011/06/svp-aint-my-party.html

  • 68.
    '12.6.14 5:26 AM (222.117.xxx.172)

    와... 스위스가 그런 나라인가요?

    아직 안 가 봤는데 정말 다시 보이네요.

    어느 나라든 무식하고 천박한 인간들이 있기 마련이긴 하지만, 거의 깜놀 수준인데요--;;;

    저는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인종차별 당해 본 적이 없어요.
    (그들 속으로야 어쨌든 겉으로 모욕감 느껴 본 적은 없었단 뜻-- 외국인이라고 우대 받은 적이 더 많은;;)

    물론 몇번 있긴 했는데 그건 정말 놀랍게도, 같은 한국인에게서였답니다.

    뉴욕 한인타운 식당에 몇번 간 적이 있는데 백인들 오면 엄청 친절하게 좋은 자리로 서빙도 빨리 해 주고,

    같은 한국인들에겐 불친절이 이루 말할 수가 없더라고요.

    한번은 이걸로 항의까지 했었네요--;;;

    교포들 삶이 어떤지 몰라도 진짜 불쾌하더군요.

  • 69. 저도 유럽에 살고 있어요
    '12.6.14 5:29 AM (178.76.xxx.237)

    전 미국에서 살다가 유럽으로 왔는데요..미국에서도 인종차별이 있긴 하지만 여기처럼 심하진 않아요.
    저도 인종차별때문에 당한 설움을 글로 쓸려다 말았는데 원글님 마음이 제 마음이네요.
    더 웃긴건 제 남편이 백인인데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 차별을 안하구요. 저 혼자 아이랑 다니면 차별을 당해요. 너무 웃긴 곳이예요. 몇일전에도 아이랑 마트에 갔다가 완전 왕재수를 만나서 참다 참다 대판 큰소리로 주차장에서 싸웠어요. 그 여자 영어 하다가 안되니까 갑자기 독일어로..ㅎㅎ(여긴 독일이거든요)
    사람을 그 따위로 대하지 말라고, 정말 무례하다고 쏴주고 왔어요.
    집에 오는길에 얼마나 이상황들이 서럽고 마음 아프던지..
    아무튼..원글님 어떤 마음인지 잘 알아요.
    저도 첨에는 참았는데 이젠 안 참아요. 혹시 제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바로 얘기해요.
    제 시어머니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인종차별하는 것들은 그 사람의 문제지 네 문제는 아니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던데..
    막상 당해보면 정말 하루 종일 기분이 나쁘죠.
    몇일전에도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하는데..저에게만 소리지르면서 아이랑 같이 들어오지 말고 혼자 들어오라고 ..어찌나 무안을 주던지..
    차라리 한국을 가던지 미국으로 가던지 하고 싶어요.

  • 70. 오늘은
    '12.6.14 6:40 AM (188.60.xxx.50) - 삭제된댓글

    스위스랑 우리나라랑 정말 별 차이 없죠.
    스위스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에 둘러 싸여 있는 아주 작으 나라에요.
    면적이 우리나라의 절반도 안되요.

    스위스 사람들은 부유하지만, 언제나 주변국에 지배당하지나 않을까 걱정하면서 살아왔죠.
    그래서 항상 타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배타시 하고 경계하죠. 우리나라가 주벼국인 중국과 일본을 경계하듯이요.

    스위스는 우리나라처럼 이민국가는 아니지만, 외국 노동자들이 많이 엄청 많이 살고 있죠.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들, 스위스 사람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겪어왔죠.
    현재 60, 70세의 이탈리아, 포루투칼, 스페인 이민자들은 그당시 엄청난 인종차별과 멸시를 받았고, 지금은 그들의 2세 3세들은 현지인들과 융화 되어서 잘 살고 있지만, 외국인 문제는 항상 존재합니다.

    이젠, 동유럽, 아프리카, 아랍, 남아메리카, 아시아....정말 엄청난 난민들, 불법 이민자들, 장난 아니거든요.
    한국도 경제력이 높아지고, 점점 잘사는 나라로 올라가면, 외국인 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질거에요.

    스위스나 한국이나, 아니 전세계 어는 나라이던, 자기 나라 사람이 아닌 사람들한테는 배타적이라는거, 다 똑같아요. 꼭 피부색이 달라서가 아니고, 자기네 나라 사람이 아니기 때문인거에요.

    프랑스 사람도 독일사람 싫어하고, 독일사람도 프랑스 사람 씹고, 기타등등 기타등등.
    제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두루 살아 봤느데, 다들 차이가 좀 있을 지언정 똑같다는거. 단지 외국에서 무시 당하면 더 서럽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같은사람한테 당한 무시도 만만치 않다는거...

    암튼 꼭 동양인이어서 무시 당한다기 보다는, 그 나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당하는거고, 그건 한국과 스위스를 비교하자면, 별반 다를께 없다고 말하고 싶어요.

  • 71. ...
    '12.6.14 8:28 AM (115.126.xxx.140)

    인종차별은 독일이 대단하다고 하던데..

  • 72.
    '12.6.14 8:50 AM (58.76.xxx.3)

    스위스야 아주아주 악명높죠.

    배타적인 성격이야 지들 사정이지...스위스가 뭘로 먹고 삽니까?
    그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먹고 사는 거잖아요.
    물론, 중립국이랍시고 검은 금융거래 통해 얻는 수익이 더 많겠지만요.

    관광국이면 관광국의 면모를 갖춰야죠.
    노골적으로 인종차별하는 가장 대표적 국가가 아닌가 싶어요.
    나이 든 사람이야 그런가 보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더해요.

    치떨려서 저 혼자서라도 스위스 보이콧할 겁니다.
    제 목소리가 모기 소리보다도 더 하찮게 들리긴 하겠지만요.

    지금 유럽의 저 혼란은 벌받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일부 인종차별자들도 정신 차려야 해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역차별적 정부 지원은 수정해야 하고요.

  • 73. ...
    '12.6.14 8:57 AM (141.0.xxx.87)

    헐.. 여기 있는 인종차별 사례들이 실화인가요? 믿기기 힘드네요. 여행은 동남아나 댕겨야겠네요. 거기선 차별안하겠죠? ㅠㅠ

  • 74. --
    '12.6.14 9:12 AM (175.209.xxx.180)

    원래 하찔이들이 더해요.
    나라도 체코 슬로베니아 같은 유럽 내 후진국이 인종차별 더 심하고요.
    경찰도 순경,
    그리고 캐시어, 공항 안내, 등등이 인종 차별이 심하죠.
    지들 인생이 고되니까 외국인이 좋은 옷 입고 음악회 듣고 여행하는 것이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우리나라만 해도 찌질한 사람들이 동남아, 조선족 더 무시하잖아요.
    저는 동남아 사람한테 밥 안 판다고 나가라고 쌍욕하던 식당 아줌마도 봤고
    마트에서 인도인 엔지니어한테 반말로 "너 뭐 훔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던 직원도 봤어요.
    인생이 불쌍하다 생각하고 더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 75. 영화보고싶은.
    '12.6.14 9:18 AM (218.235.xxx.208)

    저도 한마디하고싶어서.
    예전 스페인에 공부때문에 잠깐 들렀는데요. 숙소가 없어 후배랑 교수님이랑 비싼 호텔을 갔어요.
    저녁에 라운지에서 후배랑 심각한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이때 주변 상황이 주변에 다들 점잖은 사람들 이고,
    사람이 얘기할때 멀리서봐도 말하는 내용은 안들려도 중요하거나 심각한 내용등등...
    분위기나 뉘앙스를 느낄수 있잖아요.
    그런데......
    한참 얘기하다보니 느낌이 이상한거예요.
    누가 우리를 쳐다보는... 글쎄 어떤#$$%%%$#^ 놈이 우리를 보면서 손가락질로 킥킥 웃으며
    기분나쁘게 쳐다보길래. 신경안쓰고 있다가 안되겠다싶어 일어나는데.
    와서 한다는 말이
    "얼마냐구????"
    그 뒤는 말 안할께요..
    우리를 밤거리 여자로 본거예요.
    거기는 그럴만한곳도, 저희 옷차림이나 여러가지가 전혀 그런게 아니였고, 참!! 그당시에도 앞에 노트북놓고
    있었는데..
    정말 기분이!!
    아직도 기분 안좋아요.

  • 76. ㅋㅋㅋ
    '12.6.14 9:23 AM (175.209.xxx.180)

    키크고 번듯해서 인종차별 못 느꼈다는 사람은 착각하는 거죠. 눈치가 없거나.
    얼굴로 인종차별 하면 서유럽에서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여자들 차별 안 해야겠네요.
    ㅄ같은 댓글 좀 달지 맙시다.

  • 77. .....
    '12.6.14 9:43 AM (112.149.xxx.61)

    이런글 읽으니 나 스스로는 우리나라가 어때서 싶다가도 아직도 외국인들이 보기엔
    동양인은 열등하구나 싶은 뿌리깊은 인식이 참 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더 심하다는 건
    그저 일반 외국인에 대한 태도말고
    백인 외에 동남아계열 사람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우리나라사람들의 태도는
    여기에 나열된 이야기보다 사실 더하잖아요
    이런 공감이 우리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거 같아요

  • 78. 모르는하늘
    '12.6.14 10:34 AM (14.32.xxx.11)

    "우리에겐 IT 기술이 있잖아요 ~ " 하하하...

  • 79. ...
    '12.6.14 10:36 AM (203.249.xxx.25)

    ㅜ.ㅜ 슬프고 화나네요...

    딴 건 다 몰라도 저희 나라에 돈써주러 온 관광객에게 저따위 행동하는 것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하긴 우리도 관광온 중국, 대만 사람들을 관광객으로 봐주진 않고, 아유, 왜 저리 시끄럽게 떠들어? 이러면서 짜증낼때있으니 똑같은 것도 같고...ㅜㅜ

    그리고 그런 일 겪을 때 바로 동영상찍는 거, 이거 진짜 좋은 방법이네요...;;;;;

  • 80. ...........
    '12.6.14 10:43 AM (75.34.xxx.155)

    원글님,
    그럴 때는 그 싸가지 이름을 꼭 기억하셔요.
    모르면 이름을 물어보세요. 그러면 지가 찔리는 것이 있어서라도 그렇게까지 행동 못합니다.

    저는 이름 기억했다가(대부분 영수증에 있어요) 본사나 관련기관에 이메일써서
    부당행위에 대한 댓가를 꼭 치루게 합니다.

  • 81. goody
    '12.6.14 10:46 AM (14.47.xxx.114)

    지역이니, 학벌이니, 지위니, 성별이니, 빈부니, 국적이니, 인종이니 하는 것으로
    사람을 차별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절실히 배우고 갑니다.

  • 82. kingking
    '12.6.14 10:58 AM (68.184.xxx.57)

    백인들을 동경하고 좋아하는 우리나라사람들을 생각보다 많이 만납니다. 미국에서 20년간 살아본경험상
    그들도 한국인들과 그리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 83. kingking
    '12.6.14 11:00 AM (68.184.xxx.57)

    인종차별은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 84. kingking
    '12.6.14 11:12 AM (68.184.xxx.57)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상대적으로 덜한 이유는 역사적인 이유로 강력한 법의 규제가 있기때문이죠.
    그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겉으론 인종차별을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겉과속이 다른 미국인들이(우리나라도 마찬가집니다 사람은 사실 서로거의 비슷하거든요)
    인종차별하는 방법은 보이지않는 곳에 있죠. 그저 모를 뿐입니다.
    한국인에게 인종차별이 없는 곳은 아마 한국이겠죠 하지만 그곳에는 또다른 차별이있잖습니까?
    차별없는곳은 이세상에 없습니다.. 그저 그려려니 하세요.

  • 85. 윗분 (kingking) 동감 ~~
    '12.6.14 11:34 AM (211.25.xxx.130)

    다른 분들이 말한 것 처럼 저는 좀 둔한가봐요.

    지난 이십년도 가까이 유럽 및 미주로 5개국이상 떠돌아 다녔어도 윗분들이 말 한것 같은 일을 당한 적이 없거든요.
    눈치를 못 채서 그런가.... 단 한가지 다른 분들과 다른 점이라면 세상에 차별없는 곳은 없다는 걸 마음에 새기고 산다는 것.
    'life is not fair because it is a bitch'

    외국에서는 외국인이라서 한국에서는 비주류라 당하는 차별도 참 심하더군요.

    오늘 아침 한국 뉴스에 나온 사조참치 오양맛살의 제조사인 오양수산의 외국인 노동자 구타 및 성추행, 입금체불 뉴스는 여러분들이 유럽에서 당했다는 인종차별과는 비교가 않되내요.

    유럽에서 당했다는 인종차별이 서러웠던 분들은 오양수산 불매운동이라도 좀 벌여 주세요.
    그 불쌍한 가장들 맞은 건 둘째 치고 월급받아서 가족들이라도 먹여 살리라구요.

  • 86. ...
    '12.6.14 11:34 AM (116.43.xxx.100)

    남동생이 유럽배낭여행때 그랬다네요...걔들이 동양인이라고 엄청 뭘 하나 만지지도 못하게 했다고..
    울나라가 최고라고...씁쓸하죠...
    하긴 흑인들 자체도 백인-흑인-황인종이라고 차별둔다대요....인종차별은 나라 국적 불문인가봐요

  • 87.
    '12.6.14 11:54 AM (59.4.xxx.131)

    열받는 댓글들 쭉 읽다가 더 황당한 글들은 자기 외모가 좋아서 안 당했다는 말들이네요.
    상처받은 데다 소금을 뿌리는...도대체 뭡니까?

  • 88. 키 크고 잘생기면
    '12.6.14 12:03 PM (118.91.xxx.85)

    무시들 덜 당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꼭 그건 아닌거 같아요.
    예전에 유럽 갔을때, 맥도날드에 다같이 앉아있기만해도 주위를 둘러싼 시선이 싸~한것을 강하게
    느꼈어요. 키를 재보고, 인물이 좋고를 떠나서 그냥 우리의 존재 자체가 그들보다 등급이
    떨어지는 생물로 인지하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죠. 뭐 아주 이해못하는것도 아니에요.
    우리나라에 와 있는 아시아 국가의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과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 후론, 유럽여행 안가기로 했어요. 왜 잘먹고 잘사는 그것들에게 무시당하며 비싼 돈씁니까.
    바로크 양식이고, 르네상스 뭐고 정떨어지더군요. 보름간 다니면서 셀수도 없이 많이 겪었어요.
    철저한 계급사회였기에 더욱 그럴수도 있을거에요. 나치가 유대인에게 자행했던 일들 보면
    더 할말도 없지만요. 그래도 원글님, 꿋꿋이 즐겁게 지내시기 바래요. 우리가 또 보통 성격입니까...ㅎㅎ

  • 89. 미국
    '12.6.14 12:11 PM (221.165.xxx.228)

    사촌이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 가서 대학도 미국에서 나왔어요.
    인종차별에 대해 치를 떨게 된 계기가 시내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제일 많이 다쳤는데도
    백인들 먼저 실어가고 맨 나중에 병원 갔다네요.
    그 일 당하고 나니 정나미 떨어진다고...
    지금은 한국에 직장 잡아 살아요.

  • 90. 엄마가 간다
    '12.6.14 12:17 PM (58.235.xxx.139)

    정말 댓글도 보면서 이번 유럽 여행 계획있는 저..무척 소심해집니다.ㅠㅠ
    그런데 몇몇 댓글..참 마음 아프네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씁쓸하네요-.-;;

  • 91. 참나
    '12.6.14 12:25 PM (121.130.xxx.25)

    저 위에 자기 남편은 잘생겨서 인종차별 안 당했다는 분, 남편분이 인종차별 하는 말을 못 알아들은거 아니예요? 백인들이 보기엔 그냥 큰 원숭이 작은 원숭이 차이예요. 동양인 잘생긴 거에 대한 기준도 우리와는 다르구요. 댓글이라고 참, 어이가 없네요.

    저도 미국에서 바에서 술 안주고, 못들은 척 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복사하려고 서 있는데 넌 딴데 가서 하라고 욕설 퍼붓고 황당한 일 많았어요. 심지어는 자기 개 근처로 지나가지 말라고 하는 말도 들어봤어요. 주로 백인 쓰레기들이 그래요. 똑똑한 애들은 속으론 그렇게 생각해도 내색이라도 안하죠. 이민 간 분들이 집은 없어도 차는 좋은거 끄는거 전 이해 가더라구요. 제가 아는 분은 성공해서 아주 고급 동네 사는데 그 동네에서 도둑만 들면 그 집 아들부터 조사하러 온대요. 신고는 꼭 유태인 노인들이 하구요.

    전 그래서 하와이가 제일 좋아요. 거긴 그런거 없어요.
    인종차별이라는거 막상 당하면 정말 손이 벌벌 떨리고 모멸감이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예요.

  • 92. 그게
    '12.6.14 12:41 PM (121.130.xxx.25)

    그냥 여행 다니는 거랑, 정말 살면서 현지인과 부딪치는 건 다른 문제예요. 여행은 관광객들이 주로 손님으로 다니는 루트로 주로 다니게 되는거고 늘 외국인을 상대하는 사람만 만나니 당연히 차별이 없죠.
    정말 인종차별하는 사람은 동양인인데 일본인이라고 차별 안하고 한국인이라고 차별하고 그러지 않아요.
    여행객 상대하는 가게에서 그럴일이 뭐가 있어요. 차별은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이 자기네 생활터를 침범하면서 거주한다는 느낌이 들때 하는 거예요.

  • 93. 이런
    '12.6.14 1:04 PM (116.37.xxx.7)

    전 영국에서요. 기차표를 끊는데 책에 나온 지명까지 보여줘가며 말하는데 발음이 틀렸다며 제대로 발음하지 않음 표를 줄 수 없다고 ;;

  • 94. 흠,
    '12.6.14 2:07 PM (61.253.xxx.232)

    다른덴 헷갈리고 스위스랑 벨기에는 절대로 여행 안가야겠네요..그런 저열한 나라에는 십원도 쓰고싶지 않습니다..

  • 95. ..
    '12.6.14 2:20 PM (59.14.xxx.110)

    글과 댓글들 읽으니 너무 속상하네요. 저는 구체적인 사례는 없지만 말의 뉘앙스와 사람을 대하는 느낌으로 인종차별을 느낀 적이 있어요. 영국에서 어학연수하던 초기였는데 초기라서 더 속상하고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 96. .........
    '12.6.14 2:49 PM (180.224.xxx.55)

    저도 생각해보니..

    차별을 당한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ㅎ 그런데.. 영어를 못하고.. 잘모르니.. 그게 차별인지도 모르고 글읽다보니.. 차별이었을수도 있겠네란 생각 들었어요 ㅎㅎㅎㅎ 저 참 둔하죠 ㅎㅎㅎ

    대놓고 황당했던곳은 벨기에였구요..
    참 다른나라와 다르게 벨기에 이상했어요 호텔에서 묵고.. 아침에.. 이나라는 어떤가.. 걍 밖에 나갈려다가..무서워서 안나갔는데.. 좀 이른아침이어서.. 다들 출근길이었거든요

    호텔에서 안나가고 바로앞에 유리문 닫혀져있고 거기에 서있기만 했는데도..

    젊은.. 벨기에 남자애 셋이서 저를 보구.. 손가락질하면서 바로앞에서 ..뭐라..뭐라하더군요

    뭔말인지 몰라 뚫어져라 쳐다보니.. 야옹이 흉내내면서.. 계속 제앞에서.. 뭐라함..

    전 좀 그렇게 가만있다가.. 걍 다시 호텔 로비로 들어 올려고하니.. 호텔 로비에근무하시던 아저씨가.. 빨리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ㅎㅎ
    그사람은 제앞에서 유리문 앞에서.. 뭐라하던 애들.. 뜻을 알고 아마도 저에게 빨리 들어오라고 하던거였겠죠 ㅎㅎ

    근데 모.. 뭔말인지 모르지.. 그일로 하루종일 기분나쁘진 않았었어요..

    파리..백화점에선..
    울나라처럼.. 보석이나.. 가방 구경좀 할라구하니..
    보석을 저에게 안보여주더군요.. 시간이 다됐다면서..
    근데 그백화점 문닫을려면 1시간이나 남았고.. 다른 곳은 다영업하는데 암튼 거기만 안보여줌..

    근데 전.. 또.. 어차피 구경만 할 생각이었으니.. 안보여준다고 하니..
    영어도 안되니.. 그냥 알았다고 나옴 ㅎㅎㅎ

    똥가방..매장가서 보여달라고하니..
    또 안보여줌.. 영어로 뭐라 하니.. 잘몰라서.. 알았다고 하구 나옴.. ㅎㅎ

    하긴..카페에서도.. 노천 테라스.. 놔두구..2층으로 우리를 안내하던데..
    전 그냥 그것도.. 암생각없이 2층가서 먹고 왔네요 ..ㅎㅎ

    글 읽다보니..
    나도 약간 당한건가 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ㅎㅎㅎ

    근데 영어를 못하고 그나라를 첨가니.. 이게 기분나쁜건가 아닌건가.. 잘.. 알지도 못한다능....

  • 97. --
    '12.6.14 2:50 PM (92.75.xxx.44)

    여행객 상대하는 가게에서 그럴일이 뭐가 있어요. 차별은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이 자기네 생활터를 침범하면서 거주한다는 느낌이 들때 하는 거예요.
    222222

  • 98. 차별의 이유
    '12.6.14 3:28 PM (116.126.xxx.130)

    유럽의 노상카페.......

    파라다이스 스위스에 대한 환상이 완전 깨졌네요.

    동남아분들 보면 좀 경제적 수준이 낮다고 생각해서 왠지 지적,문화적,정서적 수준이 못미친다고
    생각되는 편견들이 있잖아요.
    사실은 전혀 안그러는데도요.(이곳에 취업으로 오신분들 자국에서는 거의 엘리트입니다)
    러브인 아시아 방송보면 동남아가 얼마나 동네 친지 사람들끼리 정과 유대관계가 깊은지 놀라게되요.
    서로간의 질서와 예의도 우리사회보다 뒤쳐지지 않구요.

    백인들이 일본은 같은 동남아와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본다고 하는데
    이를 보면 단지 유색인종이어서기 보다는

    유색인종은 곧 빈곤하고 후진나라=사람도 괜히 더럽게 느껴짐

    지금 우리들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명품과 부의 세계를 선망해 하며,

    가난= 더럽고 후진 것=가난한 사람들

    자신 스스로도 모르게 사회가 주입시키고 있어요

  • 99. 정말
    '12.6.14 3:34 PM (122.40.xxx.41)

    스위스에 대한 환상은 깨지네요.

    남편이 유럽출장 거의 달마다 가는데 유독 런던.파리 사람들을 싫어하더군요.
    거만하고 .....

  • 100. 울오빠
    '12.6.14 3:34 PM (58.143.xxx.178)

    울 오빠 키 183에 몸 좋고 얼굴 하얗고
    어렿을때부터 오빠 보러 우리집에 놀러 오는 애들이 있을만큼 잘 생겼다는 말 참 많이 듣던 사람인데
    90년대 말 캐나다 어학연수 한번 갔다 왔다가
    인종차별 경험하고 치사하고 더러워서 다신 백인땅 안 가겠다고 한거 봐서는 키나 덩치가 인종차별에 큰 영향을 주는것 같지 않아요. 그냥 동양인이면 차별의 대상이 되는듯..
    오빠가 성격이 좀 좋거든요. 그리고 무뎌요.
    다른 사람이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도 별 관심이 없고 또 사실 잘 모르기도 하고..
    근데 그런 오빠가 그럴정도면 백인들 사는 나라가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이 있는것 같기도 해요..

  • 101. 스위스최악!
    '12.6.14 3:42 PM (175.209.xxx.221)

    이 댓글 쓰려고 간만에 로그인했어요.
    스위스 정말 최악이더군요.

    저 위에 융프라우 가실 때 어느 호텔에서 당하셨다는 분!
    저도 융프라우 갈 때 들른 어느 호텔, 화장실이 급해서 찾는데...밖에 나가서 다른 곳 찾아보라고...
    그 표정하며, 완전 놀랄 정도였어요.
    두고두고 정말 기분 나빴어요.
    융프라우의 바가지 요금은 어떻구요.

    스위스는 정말 다시 가고싶지 않아요.
    그 이후 많은 예들을 통해
    철저히 계산적인 사람들, 거리에 거지조차 용납안될 만큼 각박한 사회라는 느낌...
    스위스 환상은 이제 없답니다.

  • 102. 라벤더 향기
    '12.6.14 4:16 PM (108.23.xxx.245)

    위위엣분...유럽 15년 살면서 레이시스트 한번도 안만나 보신분...
    다 사람 나름이 아니라요, 운이 좋으시다 생각하셨으면...
    전 20년 넘게 미국 살고 있지만, 이민자들 섞여사는 현재의 엘에이 근교가 가장 맘 편하네요.
    이민자 없던, 백인동네서 학창시절 보낸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맘 큽니다.
    어렸을때 인종적인 상처 받은거, 커서야 얘기 하더군요.
    백인들만 있던 학교서 웬만큼 튀게 우수하지 않으면 투명인간취급 내지는
    아시안 스테레오 타입취급.. 선생들도 은근 인종차별 인간들 있구..
    아이가 뛰어나서 친했던 친구들도 대학가면 대부분 인종별로 갈리더라구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더..
    다 그런건 아니고, 당연히 있습니다.
    아, 전 이름 묻는거 습관화 되어있다시피 합니다.
    그럼 좀더 조심하는 듯 해서요.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타주에만 가도 백인애들하고 얘기 하다보면 "너 어디서 왔냐"하는 물음에
    "캘리포니아서" 라는 대답에 같은 백인이라면 거기서 끝날 질문인데
    한번 더 나가잖아요. 외양이 다르게 생겼기땜에 미국서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어느나라출신이냐고,
    그러다 보면 아메리칸이 아닌 결국은 코메리칸이라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도 있게되고..
    참.. 이방인으로 사는거 녹녹하지 않습니다.
    내나라가 최고지만서도 ㅜㅜ

  • 103. 으악
    '12.6.14 4:35 PM (1.240.xxx.2)

    저도 유럽갈때마다 많이 당했어요ㅠㅠ
    원글님 완전 공감합니다.

    스위스에서 저만 당한줄 알았더니 당하신 분들 많으시군요.
    저는 영어 잘 못하는데 싸울때는 어디서 영어가 그리 팍팍 튀어나오는지 어휘도 안딸리고 할말 다 나오네요
    스위스 레스토랑에서 인종차별 당한 후,
    지배인 불러다가 따지고 경찰 불러라 하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상황 알리고...
    결국 지배인 빼고는 다 인정하고 사과받고
    지배인넘한테 넌 영어공부 좀 더하라고..니 말 못알아 듣겠다고 드립치고 나왔지만 두고두고 기분 나빴어요
    근데 또 일본인 관광객한테는 엄청 친절하긴 하대요...

    독일에서는 지하철에서 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던 청년 둘이 무작정 저 때리는 시늉을 앞에서 팍팍..
    스팀 받아서 사람들한테 경찰 불러달라고 카메라 들고 찍기 시작했어요-_-
    어디서 그런 용기며 배짱이 나오는지 몰라도(아마 제가 힘도 세고 기골장대해서-_-?) 그냥은 안넘겨지네요.
    사과는 받았는데 주변에 있던 독일인 할매가 저한테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 이럼서 삿대질은 했네요-_-

  • 104. 아, 정말...
    '12.6.14 5:28 PM (118.91.xxx.85)

    댓글들 읽다보니, 갑자기 화가 치밀어오르네요....슬프기도 하구요.
    영국, 이탈리아, 독일.... 다 그랬어요. 스위스가 특히 심한가본데, 살인적인 물가때문에 후딱 지나가서
    잘 몰랐네요. 조상 잘 두어서 지금껏 곶감 빼먹고사는 것들.....몇 차례 유럽 여행갈때마다 나름 내린 결론이에요. 그랬던 유럽이 지금 망해가고 있다지요... 독일만 빼고.

  • 105. ..
    '12.6.14 5:44 PM (124.51.xxx.163)

    신사의품격에 장동건처럼 녹취기를 들고다녀야겠네요
    증거가없으니 발뺌하는거보아하니..어딜가나 대먹지못한인간들있죠..
    한국에서도 동남아사람들 무시하고 차별하는데 그런거 보면 마음아파요..
    똑같은사람인데 피부색 국적이 뭐가중요한가요 ..

  • 106. ...
    '12.6.14 5:53 PM (221.149.xxx.60)

    프랑스 파리에서 7년 살면서 온 유럽을 여행했던 사람인데요, 고급 레스토랑이던 동네 카페던 유럽 어디를 가던 무작정 들어가서 테이블에 앉지는 않아요. 밖이나 입구에서 웨이터가 자리로 안내해줄때까지 기다리는게 기본이죠. 예약이 되어있는 테이블이라고 전부 표시가 되어있지도 않구요. 동양인이라서 무작정 인종차별을 당하신게 아니라 정말로 예약이 되어있는 테이블에 그냥 앉으신걸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나라는 한국이죠. 외국 나가서 조금이라도 차별당했다고 느껴서 서러웠다는 사람들,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들부터 차별하지 말아야해요.

  • 107. 123
    '12.6.14 6:09 PM (183.101.xxx.118)

    한국이 인종차별 가장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전세계 국가에서 다 살아보신 분들인가 보죠?
    어느나라나 그런 인간들 있고 한국도 있지만 참.. 자학도 정도껏 하시길...
    내 장담하건대 한국인의 자학근성은 세계최고일걸요..
    사대근성도 버려야지만 노예근성도 버려야해요..

  • 108. 그러게요
    '12.6.14 6:11 PM (122.40.xxx.41)

    우리나라 사람들 중 대놓고 외국인 차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 109. ..
    '12.6.14 6:25 PM (222.107.xxx.87)

    세게 나가셔야 되요..되도록이면 혼자 다니지 마시구요. 인종차별이란 말에도 눈하나 꿈쩍 안하다니...참..정말 저급한 인간 부류를 만나셨네요..
    벨기에 우리나라보다 그닥 잘 살지도 못하면서 인심은 사납고 야박해서, 이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높답니다. 하이테크 산업도 우리나라한테 뒤지면서 조상덕으로 그냥 밥먹고 사는 주제에....제가 글읽다 다 흥분해서 몇줄 쓰고 갑니다.

  • 110. ..
    '12.6.14 6:27 PM (222.107.xxx.87)

    참고루..독일에서 얼마전 한국 주재원 부인되시는 분이 본인 자녀들 있는 앞에서 미친 인종차별주의자 여자한테 묻지마 폭행도 당하셨었어요..독일 남부로 기억하는데..
    근데 폭행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주위에 구경만 할뿐 막상 나서서 말리는 사람도 없었다는 것, 그리고 분통 터지게 하는 경찰의 태도였답니다..정말 웃긴 백인들 많아요.

  • 111. ㅎㅎ
    '12.6.14 6:38 PM (175.209.xxx.180)

    한국 인종차별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심한 건 사실이에요
    유럽처럼 교묘하게 하는게 아니라 대놓고 하잖아요.
    짱개,동남아 따라지, 쪽발이, 깜둥이, 양놈... 이런 단어를 일상적으로 쓰는 나라가 어디 흔하겠어요.

  • 112. 지역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름
    '12.6.14 7:04 PM (91.65.xxx.90)

    저도 독일에 오래 살고 있는데요. 동네, 지역에 따라 많이 달라요. 베를린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 함부르크, 브레멘 등 북독지역 대도시들은 남독지역보다 덜하더라구요. 바이에른 지방이 사람들이 보수적이라 인종차별을 좀 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그쪽 사람들도 모두 싸잡아서 그렇다고 이야기하기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아요.그리고 서독쪽이 동독쪽보다 좀 덜하구요. 선거 결과로 보면 독일의 다른 지역보다 극우는 표를 얻지 못하구요. 베를린의 경우는 살면서 그나마 인종차별을 덜 당하는 지역 같아요. 저도 울컥했던 경험들이 떠올라 마음이 부르르 거리네요. ㅜㅜ 타산지석 삼아 당했던 우리라도 다른 인종 차별하고 살지 맙시다.

  • 113. 123
    '12.6.14 7:04 PM (183.101.xxx.118)

    ㅎㅎ님...
    그런 단어를 일상적으로 쓴다구요? 님이 만나는 분들은 대체 어떤 분들이길래?
    님 주변이 그렇다고 한국인들 전체를 매도하지 마세요..
    설사 그런단어 사용하는 사람들 입만 나불대지 막상 외국인 앞에서 인종차별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제 경우님... 정말 동감이에요..
    프랑스인이랑 결혼한 베트남여자 아주 기고만장해서 인종차별해대는데
    속으로 프랑스에서 인종차별 한번 제대로 당해봐라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뭐 이것도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 114. dkzndk
    '12.6.14 7:16 PM (58.121.xxx.190)

    한국이 인종차별 젤 심하다는 분은 생전 뉴스도 안 보시는 분인듯....

    외국에선 수시로 인종차별로 외국인 살해하고 하는 뉴스가 심심찮게 뜨는데
    한국은 아직 그런적은 없어요.특히 유럽은 심심하면 황인.흑인 아랍인 살해가 일어나죠.

    외국인이 교묘하긴 무슨 교묘해요.
    배운넘은 배운넘대로 교묘하게 차별하고 무식한 넘은 무식하게 인종차별 합디다.

  • 115. ...
    '12.6.14 7:18 PM (175.211.xxx.190)

    어느나라나 그런 인간들 있고 한국도 있지만 참.. 자학도 정도껏 하시길...
    내 장담하건대 한국인의 자학근성은 세계최고일걸요..
    ------
    정말 자학성 댓글 다는 사람들 외국 나가서 그런 경험 당해볼 기회조차 없는 사람들일거에요. 알지도 못하면서 입만 살아 움직이는.
    그리고 짱깨, 양놈, 깜둥이 이런 단어 우리나라밖에ㅡ없다고 자신감 하늘 찌르는 분. 아는 영어단어 몇 개나 되신다고 쯧쯧.
    짱깨, 쪽바리 이런 건 중국과 일본인의 뻔뻔함을 겪어 본 우리 조상(?)들이 치를 떨며 썼던 단어 아닐까요? 피부색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은 그런 말 들을만 하니 듣는 거라고 생각해요.

  • 116. 우리나라
    '12.6.14 7:19 PM (116.126.xxx.130)

    최고는 아니지만 심해요, 동남아 분들 차별하는 그 생각과 시선들 자체가 매우 역겨워요.

  • 117.
    '12.6.14 8:16 PM (211.211.xxx.200)

    어딜가나 어지르는사람 따로 치우는사람 따로네요..ㅎ

    유럽도 잘배운 사람들은 잘 안그러는데...꼭 가진건 피부색밖에없는
    것들이 잘 저래요....정작 제나라선 기도못피는 인간들이 웃기네요....

    확실히 그나라언어, 영어 잘하거나 일본인 닮거나 -_- 하면 덜하긴 한듯요...
    전 국제교류단체 담당자가 벌레보듯 봤던 어처구니없는 경험을....

    억울하면 국력 기르는 수 밖에요...ㅠㅠ 근디
    우리 국민소득은 왜아직 저들 반토막인지-_-

  • 118. 좀 아픈이야기들이지만
    '12.6.14 8:31 PM (116.126.xxx.130)

    이글과 수많은 댓글들은 우리의 현실 상황을 직시하게 하는 글들이고,
    더 나아가 한국에서 차별받은 많은 사람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글이므로,
    굉장히 의미있었습니다.

  • 119. 위에 점 세개
    '12.6.14 9:07 PM (184.148.xxx.24)

    님이 프랑스에서 7년 살고 여러 유럽 여행 했던 사람이라고 말씀 하시기 전에 원글님의 글을 먼저 보시기 바래요.
    그곳은 그렇게 할필요가 없는 카페 였고 그자리가 예약이 되어 있지 않았다고 하시 잖아요,
    난독증이신지,,,,
    원글님은 유럽에서 님보다 훨씬 더 오래 사셨고, 그런건 님보다 더 잘아셨을 거에요.

    그리고 인종차별이 한국이 가장 심하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자국민 옹호 하지 않는 가장 심한 나라가 한국이에요.
    뭘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에서 우리가 겪었던 것처럼 그런 교묘하고 잔인한 외국인 차별 안합니다.
    어떻게든 외국인들에게 한가지 더 쥐어 줄려고 자국민 가장 많이 고생 시키는곳은 전세계에서 대한 민국 하나 밖에 없을 겁니다.

    참 답답한건 이런글이 올라오면 맨날 우리나라가 젤 인종 차별 심하다, 반성하고 고쳐야 한다..
    이런 생각좀 안하고 안올라 왔으면 좋겠어요.

  • 120. 위님
    '12.6.14 10:20 PM (116.126.xxx.130)

    그렇게까지 속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으실것 같은데요...^^
    만약 우리가 위의 백인들이 유색인종에게 그러하듯 그렇지 않는다면 다행한 일이지만,
    우리가 그렇게 엄청난 모멸감을 느꼈듯이
    혹시나 우리들도 수많은 동남아인들에게 그런 시선을 주고 마음속에서라도
    차별을 해왔는지 돌아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에요.
    좀더 좋은 방향으로 바로 설 수 있으니까요.

    허나,위의 댓글들 속에서 동남아시아인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을 자연스럽게 지적할 정도로
    인정하기 싫지만 있는 건 사실이에요.
    아주 심할정도로 악랄하게 이용하는 산업계는 말할것도 없이...
    오늘 오양수산의 동남아 취업 외국인에게 그동안 행해왔던 비열한 행태들은 입에 담기도 싫어요.

    그 어느나라 누구든지 인종차별하는 인간들은
    한 인생으로 볼 때는 불쌍한 하치들중에 하치들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아시아계인들이 백인들을 우리보다 뭔가 더 나은...막연히 그런 선망의 시선으로 보는 것은 지양해야
    될 것 같아요. 이런 자존감 없는 의식들이 암암리에 그들로 하여금 우월의식을 느끼는 역할도 한다고봐요.

  • 121. -_-
    '12.6.15 12:46 AM (116.32.xxx.218)

    ..'12.6.13 8:03 PM (211.234.xxx.119)
    유럽도 사람 봐가면서 차별하나 보네요 울 남편 키 188에 운동했고... 잘생겼거든요 유럽 4년 살면서 한번도 없었다네요


    참나-_-
    저도 키 176에 남편 185이니 열폭은 아니고요.

    키크고 잘생겼(는지 어떤 지 모르지만)다고 인종차별을 사람 봐 가면서 한다니요.
    와이프가 사람됨됨이가 덜 될수록 인종차별 덜 받는다는게 차라리 더 말 되겠네요.

  • 122. ...
    '12.6.16 1:21 AM (175.211.xxx.190)

    인종차별 안 당하려면 기를 쓰고 위의 모든 걸 갖춰야 하는군요.
    한국이라 해도 위의 모든 걸 갖춘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몇 가지라도 빠지면 인종차별 받는 건 당연한거고..참 맥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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