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행동에 대해

고양이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12-06-12 10:41:33

어제 저녁에 약수터에 갔다가 새끼고양이를 만났는데요.

저를 뚫어지게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좀 어두워지는 시간대로 좀 무서웠는데요.

그러다 제가 친한척할려고 말걸면서, 머리 위에서 쓰다듬어 줄려고 하니까 상체를 세우면서 입을 제 손있는 방향으로

치켜들더라고요.  물거 같아서 저는 계속 머뭇거렸고요.

그러면서 꼬리를 세우면서 몸을 뻣뻣하게 세우던데요.

이거 경계하는건가요?

근데 도망가거나 그러지도 않고 근처에 앉아서 저를 계속 쳐다보다가  계속 돌아다니고 물먹고 그러던데요.

 

어쨌든 머리좀 쓰다듬어 줬는데, 만져줄때 머리와 몸을 계속 세우더라고요. 그리고 옆에 돌에다 몸을 계속 비비던데요.

사람손을 안탄 야생고양이 같던데, 새끼였어요.

 

 

IP : 211.201.xxx.1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2 10:53 AM (121.142.xxx.228)

    님이 무서워서 계속 경계하고 있었던 거예요. 고양이가 본체만체 한다는건 친한 사람에게나 가능한 얘기예요. 아니면 큰 고양이라서 사람손이 안 닿는 곳에 있다거나 다른 곳으로 금방 피할수 있으면 사람에게 크게 신경쓰지 않을수 있는데 어린 고양이라서 님이 너무 무서웠던거예요.

  • 2. 그건
    '12.6.12 10:54 AM (222.107.xxx.181)

    좋다는거에요.
    싫어하면 '하악'하는 소리를 내며 이빨을 드러냅니다.
    고양이는 좋으면 몸을 상대방에게 비벼요.

  • 3. ㅇㅇ
    '12.6.12 10:56 AM (211.234.xxx.130)

    경계하던 안하던 만지려고도하지마세요
    괜히 경계심풀고 사람한테 적개심이 사라지는순간
    길에서 살기힘들어져요
    데려가서 키우지않으실거면 친해지려하지마세요

  • 4. ...
    '12.6.12 10:58 AM (210.206.xxx.7)

    궁디 팡팡 해달라는거 아닌가요.허리가 아니고 엉덩이쪽 드는 자세..그리고 부비부비..
    우리 고양이는 자기 예뻐해달라고 고런행동을 하더라구요

  • 5. 밥달라고
    '12.6.12 11:04 AM (175.223.xxx.32)

    밥달라고 애교부리는 거에요.

    그런데 윗님 말씀대로 사람 손타면 길에서 살기 힘들어요.
    괜히 사람들한테 친한 척하다가 나쁜 사람 만나서 봉변당하거든요.

  • 6. 고양이
    '12.6.12 11:11 AM (211.201.xxx.118)

    옆자리로 옮겨서 앞다리 쭉뻣어서 기지개도 폈어요.
    행동이 여러가지여서 무슨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쓰다듬을때는 눈감고 머리를 들고 가만있더라고요.

  • 7. ....
    '12.6.12 11:12 AM (175.209.xxx.22)

    경계하면서 몸을 세우는건 꼬리를 부풀리고 등을 구부리면서 빳빳하게 세워요..귀는 납짝하게 눕히고..그러면서 낮게 우우웅~하거나 하악하악 하죠,..

    반대로..몸을 아치형으로 세우고 꼬리를 바짝 세우고..여기저기 몸을 비빈다거나
    사람 다리에 와서 등을 아치형으로 꼬리를 바짝 세우고 쓰윽 쓰윽 비빈다면 이것은 애정 표현이구요..
    손가락이나 손을 내면 얼굴을 들이밀면서 쓱쓱 비비는 고양이도 있구요
    자기 머리를 마구 밀듯이 비비는 고양이도 있구요..
    새끼 고양이가 머리를 만질수 있게 해줬고 도망가지 않았다면..경계하는 자세는 아니었을거에요
    만약 경계였다면..하악거리거나 발톱으로 파바박 치거나 빛의 속도로 도망갔을거에요..

  • 8. 고양이
    '12.6.12 11:15 AM (211.201.xxx.118)

    ....님 맞아요.
    아치형으로 등을 세우고 꼬리를 세웠어요. 머리 쓰다듬을때는..얘가 나를 밀어내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머리를 들이밀더라고요.

  • 9. 고양이
    '12.6.12 11:18 AM (211.201.xxx.118)

    근데 처음에 계속 뚫어지게 주시하고, 쓰다듬을라고 할때 제 손을 계속 주시하면서 손을 향해 입을 계속 치켜들어서, 좀 무서웠거든요.

  • 10. 나집사
    '12.6.12 12:23 PM (211.117.xxx.62)

    친근감 표시하는건데요..
    우리 냥이는 맨날 저래요 손냄새 한번 쓰윽 맡고 등아치로 구부리고 꼬리 치켜들고 그러다 다리에
    옆구리 비벼대고.. 겁내 하실것 없어요..

  • 11. ...
    '12.6.12 1:26 PM (119.200.xxx.23)

    아직 어린 고양이에게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 안돼요. 고양이가 사람들이 모두 착한줄 알고 다른사람에게 다가갔다가 해꼬지 당할 수 있어요. 밥을 챙겨주더라고 거리 유지해야 하고 모르쇠로 대하세요.

  • 12. ...
    '12.6.12 1:43 PM (61.102.xxx.2)

    장난치자는 의미 정도 되겠는대요..?
    경계하고 싫어하면 가만 있지 않아요. 보통은 재빨리 도망가지요.
    저희 집 고양이는 어릴 적에 저나 남편의 손 보고 장난치자고 많이 그랬어요.

    그런데 저도 윗분 말씀처럼, 데려다가 키울 것 아니면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은 심어주지 말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워낙에 요즘 고양이로 험한 짓 하는 사이코들이 많아서 말이에요.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서 동물 학대, 특히 고양이 학대에 대한
    글이나 사진이 올라오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만났던 고양이는 아직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예전에도
    사람들이 자길 이뻐해줬고 먹이를 줘서 원글님께도 그러나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662 남편이 고혈압약을 먹게됐어요 식단고민 19 제발조언 2012/06/11 3,828
118661 꿈의 유효기간은 얼마일까요? 2 유효기간 2012/06/11 3,009
118660 틀린곳좀 고쳐주세요(영작관련) 1 늘도움받고 .. 2012/06/11 915
118659 귀질환)저녁내내한쪽귀가 꽉 막히고 울리고 아파요. 응급실가야할.. 2 oo 2012/06/11 6,700
118658 추적자를 보니 미드 도망자 생각이 나네요 4 ... 2012/06/11 2,766
118657 쿠쿠 타철명장과 쿠첸 명품철정 중에서 1 8년만에 바.. 2012/06/11 5,536
118656 생리를 계속 하는데요...? 5 갱년기 증상.. 2012/06/11 4,292
118655 백화점 직원들 아침 출근시간이 몇시인가요? 2 ... 2012/06/11 3,823
118654 지은 죄가 얼마인데..기립 박수에, 사열에.. 2 ... 2012/06/11 1,411
118653 어떤 증세일까요? 병원에 가야 할까요? 5 ........ 2012/06/11 2,031
118652 남편의 버럭질 어떻게 안 고쳐질까요 7 ,,, 2012/06/11 2,549
118651 왼쪽 다리만 스트레칭할 때.... 2 이상해요 2012/06/11 1,469
118650 40에첫애를낳았는데 엄마들이랑어울리기힘들어요 13 늙은녀자 2012/06/11 4,740
118649 수제비누 추천해주세요. 3 카페라떼사랑.. 2012/06/11 1,574
118648 사후세계가 있을것 같으신가요? 87 미안해사랑해.. 2012/06/11 13,372
118647 오픈마켓 클릭하면 별별 쇼핑 사이트가 함께 열려요 2 도와주시와요.. 2012/06/11 1,391
118646 책은 사기 당하고 애도 아프고 나도 아프고~ 5 우울 2012/06/11 2,042
118645 매실엑기스 만들때 3 이스리 2012/06/11 1,757
118644 한의원에서 침 맞는거요. 피 같은거 묻는거 위생적으로 어떤가요?.. 3 바닐라 2012/06/11 2,592
118643 40대 취직 힘드네요. 엑셀이 어려운가요 5 ........ 2012/06/11 5,043
118642 오늘 하루 힘든 하루였네요. 1 구름 2012/06/11 1,299
118641 방송인 김미화" MBC 라디오 하차 사찰문건발견&quo.. 기린 2012/06/11 1,133
118640 요새 대졸자들 취업 잘 됐나요? 7 후우; 2012/06/11 3,094
118639 아이 교정에 대한 문의 드려요 ..(끌어올림) 3 무플절망 2012/06/11 1,582
118638 90년대 후반 25번 버스 타셨던 분들 계세요? 4 번호 바꾸어.. 2012/06/11 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