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약수터에 갔다가 새끼고양이를 만났는데요.
저를 뚫어지게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좀 어두워지는 시간대로 좀 무서웠는데요.
그러다 제가 친한척할려고 말걸면서, 머리 위에서 쓰다듬어 줄려고 하니까 상체를 세우면서 입을 제 손있는 방향으로
치켜들더라고요. 물거 같아서 저는 계속 머뭇거렸고요.
그러면서 꼬리를 세우면서 몸을 뻣뻣하게 세우던데요.
이거 경계하는건가요?
근데 도망가거나 그러지도 않고 근처에 앉아서 저를 계속 쳐다보다가 계속 돌아다니고 물먹고 그러던데요.
어쨌든 머리좀 쓰다듬어 줬는데, 만져줄때 머리와 몸을 계속 세우더라고요. 그리고 옆에 돌에다 몸을 계속 비비던데요.
사람손을 안탄 야생고양이 같던데, 새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