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수유 그만 하려는데요

미련한 엄마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12-06-11 23:31:51

24개월 여자 아기

아직까지 젓먹이고 있어요.

이런 미련한 짓을 이젠 그만 해야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아기가 2키로도 안되게 태어나서 지금 평균이상 키우기 까지

정말 미치게 힘들었어요

빈 젓물려 키웠거든요.... 불어본 적도 없는 젓을 아이는 그냥 빠는 재미로

지금까지 왔어요. 젓꼭지 물고 자려고 하고, 자다가도 젓꼭지 찾아서 물고 자고

늘 '쭈쭈 줘' 하는 애를 안쓰런 마음에 지금까지 왔는데

 

너무 자궁이 아프고, 이가 나서 애가 물으면 눈물나게 아파요

어디가서 창피해서 지금까지 젓물려 키운다 말 못하겠네요

 

시어머니 말대로 금계락? 인지 뭔지하는 쓴 약을 발라야하나요?

 

 

IP : 61.98.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님
    '12.6.11 11:36 PM (59.25.xxx.132)

    두돌까지 젖먹이는 엄마들 의외로 많아요.
    그게 미친짓은 아니죠. 뭐 책에도 그정도 먹이라고 나와있으니까요.
    근데 문제가 밤중수유는 뭐 뗄수도 없거니와 애가 수시로 젖을 찾고, 젖에만 집착하니
    엄마가 너무 너무 너무 힘들죠 ㅡㅜ
    우리 둘째 13개월인데 일주일전에 젖뗐어요.
    큰애는 10개월때 떼서 좀 수월했는데, 둘째는 3개월 더먹였다고 고집도 세고 더 힘들어하더라구요.
    원글님 아가도 그러겠어요 ㅡㅜ
    저 아는 엄마는 식초 바르니 한방에 떨어졌대요.
    그냥 식초는 너무 독하니 물로 희석해서 조금씩 발라보세요.
    물론 아이도 엄마도 너무 너무 힘들겠지만...
    일단 엄마가 독하게 맘먹어야해요....

  • 2. ㅠ.ㅠ
    '12.6.11 11:42 PM (61.77.xxx.144)

    저도 꽤 오랫동안 수유했어요...님처럼 안쓰러운 마음에 굳이 끊어야 하는 이유도 없어구요...자연스럽게 끊을라구 했는데 커가니까 더 애가 젖에 집착해서 다 실패했어요...그래서 제가 먼저 젖 말리는 약을 먹었어요...

  • 3. 명랑1
    '12.6.11 11:49 PM (175.118.xxx.206)

    미련하시긴요ᆞ아이가 원할 때까지 먹이는게 좋데요ᆞ그래도 고생많으셨고,젖이 나오지 않고 자면서 찾는다면 아이의 숙면을 위해서도 얼른 끊으세요ᆞ밤중 수유는 한 며칠 처절하게 우는거 감수하시고 독하게하세요ᆞ그칠때까지 안고 달래는 수 밖에 없어요ᆞ물론 같이 눈물나고 힘들지만 하루 이틀이면 푹잘거예요ᆞ

  • 4. 흰둥이
    '12.6.11 11:57 PM (203.234.xxx.81)

    저도 28개월째 수유중이랍니다,,, 그런데요 제가 24개월 즈음에 그냥 아무 준비없이 젖 끊다가 애 잡을 뻔한 적 있어요. 저를 엄청나게 원망하는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첫날 새벽까지 난리도 아니게 울었지요. 그런데 그 담에 찌찌에 홍삼액기스 바르고 엄마 찌찌가 아프다,,고 나름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해줬더니 금방 수긍하던데요,, 비주얼적으로나 맛으로 알려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즈음 아이가 탈이 나 다시 수유를 하긴 하지만요 ㅠㅠ 지금도 아프다고 하면 순순히 물러나고 괜찮냐고 찌찌의 안부를 물어요. 늦게 젖 떼려니 그나마 대화가 통한다는 건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 5. 돌돌엄마
    '12.6.12 12:13 AM (125.142.xxx.197)

    대단하시네요~ 부럽기도 하구요.
    레몬즙, 식초, 홍삼 등등 바르는 분들도 있고.. 매직으로 가슴에 돼지나 아기가 무서워하는 동물 그려서.. 엄마찌찌 돼지가 가져갔어.. 이제 못먹어.. 일케 비주얼;;;;로 속이기도 한대요.

  • 6. 하니부인
    '12.6.12 1:46 AM (112.150.xxx.245) - 삭제된댓글

    전 약국에서 파는 살색 반창고로 유두가 안보이게 붙이고 도깨비가 가져갔다고 했었어요
    23개월에 뗐어요

  • 7. ....
    '12.6.12 1:58 AM (39.115.xxx.251)

    미련한거 절대 아니구요;;;
    모유수유관련단체에서 권장하는 모유수유기간이 24개월~36개월이라고 책에서 본 것 같아요.
    아이가 원할때까지 얼마든지 해도 된다구....

    저는 모유를 제대로 먹이질 못해서...님이 부럽군요...

  • 8. 아지매
    '12.6.12 8:52 AM (58.87.xxx.229)

    18개월까지 먹이고 뗐어요
    힘들더군요 잘때도 무의식중에 찾으니 저나 나나 잠 제대로 못자고
    유치나 턱도 걱정되고
    해서 맘먹고 일주일 정도 잡고 뗏어요
    젖 찾으려 하면 다른 먹을꺼리 먹이고 (그때는 영양,건강보다 맛난거 위주로 먹였어요)
    젖 생각 안날정도로 맛있는거 주고 그리고 잼나게 신나게 놀아주고
    잠잘 무렵은 무조건 아빠한테 보냈어요
    저는 안방에서 자고 아빠랑 애기는 거실에서 자고
    며칠 젖 찾고 울었지만 독하게 맘먹고 아예 제가 안보이게 했어요
    서서히 안찾더라구요 ㅜㅜ
    좀 시원섭섭하긴 해요
    퉁퉁 불었던 젖은 병원에가서 처방전 받아 약먹으니 약이 독해 그런지 금방 빈젖 ㅠ

  • 9. 한달가량...
    '12.6.12 10:26 AM (110.12.xxx.81)

    첫아이 20개월에 뗄때 했던 방법인데요...

    저는 한달을 예상했어요 그리고는 젖물릴때마다 "이제 00는 아기가 아니니깐 찌찌 그만먹자 찌찌는 애기들만 먹는거야"라고 말해주면서 아이도 젖을뗄 시간을 줫어요
    한달정도 예상하고 젖먹을때마다 부드럽게 말하면서 젖을 물렸더니 2주정도만에 스스로 안먹더라구요
    제가 자주 가는 통곡마사지 선생님이 아이도 엄마 찌찌랑 헤어져야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시간을 주라고 해서 그랬는데 너무 좋았어요
    아이가 울지도,. 유두에 뭔가 바르지도 않고 쉽게 뗐는데 이방법 다른사람한테도 추천해줫더니 대부분 성공하더라구요
    두돌이면 말 다 알아들으니깐 시간을 좀 가지고 해보세요
    전 18개월 둘째 스스로 그만먹을때까지 먹일생각인데, 두돌이 미친짓은 아니예요 ^^;;
    그동안 고생하셧어요

  • 10. .....
    '12.6.13 3:51 AM (110.11.xxx.50)

    밤중수유만 떼셔도 한결 편해져요.
    3일만 울린다 각오 하시구요.
    첫날은 둘다 잠 못자고
    둘째날은 너무 피곤하니 지쳐 쓰러지고(엄마만^^;;;)
    셋째날 되니 확실히 둘다 잘 잘 수있게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046 시댁 큰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친정부모님 가셔야하나요? 9 궁금 2012/06/14 4,933
120045 교수도 정년퇴임하면 퇴직금을 받잖아요? 6 세어보니 2012/06/14 13,342
120044 이거 너무 우낀거 같아요ㅋㅋ(엠팍펌) 1 ㅎㅎ 2012/06/14 1,881
120043 한국체대근처쇼핑,장볼곳ㅡ지금요 5 2012/06/14 1,320
120042 한국체대근처쇼핑,장볼곳ㅡ지금요 2012/06/14 1,035
120041 박원순 "이런 정부가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니&qu.. 3 샬랄라 2012/06/14 1,861
120040 검찰 “BBK 편지 가짜 아니다" 1 세우실 2012/06/14 2,555
120039 어설프게 아는 컴퓨터 어디서 더 배울까요? .. 2012/06/14 1,156
120038 치과 스캘링 싸게 하는곳?(서울지역) 10 ... 2012/06/14 1,692
120037 이런경우 백화점에서 산 샌들 환불이 되나요? 9 첨 사봤어요.. 2012/06/14 1,975
120036 17평 새로 리모델링 한 집으로 이사하는데 입주청소?? 2 건강요리 2012/06/14 2,730
120035 요새 볼만한 공연 뭐 있나요?(뮤지컬, 콘서트 등등) 3 공연보고파 2012/06/14 1,438
120034 전업주부 건강검진 받는거 없나요? 6 40세 생애.. 2012/06/14 2,613
120033 저도 흙살림 시작했어요. ~ 2 맑은물내음 2012/06/14 1,973
120032 역시 남자가 키있고 등치있고 거기에 재벌후광이라 3 ... 2012/06/14 2,951
120031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거 귀찮아서 하루걸렀더니.. 5 2012/06/14 3,025
120030 10분만에 만들어먹은 콩국수; 2 지시장 애용.. 2012/06/14 2,540
120029 4.5리터 압력솥이 큰 건데요. 여기에 밥 하면 밑에는 떡, .. 1 wmf 4... 2012/06/14 1,716
120028 엑셀 질문좀 할께요..플리즈~ 12 허브핸드 2012/06/14 1,674
120027 아침드라마"사랑아 사랑아" 15 드라마 2012/06/14 3,465
120026 컴터 잘 하시는분? 1 라디오다시듣.. 2012/06/14 1,147
120025 하안 사거리에 초등 수학학원 아시는 분 계세요? 수학학원 2012/06/14 1,439
120024 파마 값이 너무 비싸요. 16 .. 2012/06/14 5,056
120023 코스트코 조리식품 코너에서 강추할만한거 모가 있나요? 6 코스트코 2012/06/14 4,345
120022 내친구의 명언 5 나님 2012/06/14 3,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