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보험 전혀 없으신 분?

궁금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2-06-11 15:50:50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보험이 꼭 필요할까.
꼭이라기 보다는 확률을 두고 기대는 심리적인 것이
더 맞는 거 같다고 생각도 들고요.

20대때 들었던 보험 두가지는 이미 보험료도 완납되었고
보장만 받으면 됩니다.
그때는 저렴한 보험료에 보장도 꽤 좋은 상품들이 많았고
그땐 국내 보험회사 몇 군데만 보험 상품을 두고 경쟁을 많이 하던 때였고
지금처럼 외국계 보험회사가 많지 않았었어요.

지금은 보험사도 너무 많고 보험상품도 너무 많고 
보험료는 보장에 비해 비싸고 보장 기간도 짧고 뭐 그렇더군요.


결혼하고서는 남편은 따로 보험이 없었고
저와 남편 묶어서 실비 보험 하나를 들긴 했어요.

항상 보험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그래도 하나 정도는 들어야지. 싶은 생각에
실비로 들었는데
이게 5년마다 갱신인 보장들이 있어서 갱신 시점이 되면 보험료가 두배가 되더군요.
보험들고 단 한번도 보장을 받은 일이 없는데 보험료는 올라가고.
최소한으로 들었던 건데도 보험료가 높아지니.


국민건강보험이란 좋은 제도가 있지만
사람이라서 그런지 웬지 모를 일에 대비하고 싶고 든든하게 하고 싶어서
자꾸 보험을 하나씩 하나씩 들게 되는 거 같은데
사실 보험이란게 돈 없는 사람은 꼭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것도 때론 의아할 때가 있긴 해요.

저희처럼 보험에 보장을 크게 해서 보험료도 높게 해서 갖추어 놓고 있기 힘든 사람들은
아예 안들자니 불안해서 최소한으로 보장을 설정하고 보험료도 부담없이 설계해서
보험을 들다보니  사실 보장 금액이란게 커봐야 삼천 뭐 이정도에요.
어차피 소소하게 발생되는 잔병치레나 아니면 사고 치료 같은 거 아닌이상
큰 질병이나 수술에 대한 대비 차원으로는 금액이 작다고 생각하는데

이럴 바에는
차라리  매달 내는 보험료 따로 저축해서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이나 종합검진을 해서 관리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6개월에 한번씩이나 1년에 한번씩 중요 검사를 하면서 관리하는 거요.

그렇게 되면  초기에 질병을 찾아내거나 해서 치료하거나 하면
큰 비용부담도 없을 거 같고요.


IP : 112.168.xxx.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1 4:03 PM (175.119.xxx.128)

    자동차보험 제외하고 보험 하나도 안들었어요..
    큰일 생기면 내돈으로 처리하면 된다는 남편의 고집으로 말이죠..
    저는 아직 반반인 마음이에요..

  • 2. ...님네는
    '12.6.11 4:07 PM (112.168.xxx.63)

    금전적 여유가 되시나봐요.^^;
    보험도 안드신 대신 따로 매달 저축하는 비용이 있으신 건 아니시고요?

    저는 진짜 고민이거든요.
    사실 보험의 이중성이라던가 이런저런 것들 때문에 보험을 그닥 신뢰하거나
    좋게 보는 편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아예 확 없애기가 살짝 불안하면서도 또 보험자체는 싫기도 하고.ㅎㅎ

    매달 보험료로 나가는 금액을 차라리 저축을 해서 1년에 한번이든 6개월에 한번이든
    건강검진을 따로 받으면서 관리를 하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 3. 자동차 보험
    '12.6.11 4:12 PM (14.52.xxx.59)

    달랑 있어요
    그 흔한 치아보험도 없네요
    일단 보험약관 자체가 기분 나쁘기도하고
    그냥 그 돈으로 잘 먹고 건강검진이나 하자고 생각해요(물론 게을러서 검진도 못해요 ㅎ)
    보험회사가 제일 돈 많이 벌고,자산을 계산도 못할정도라는거 생각해보면 보험 들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보험과 복권은 망하지 않아요 ㅎㅎ

  • 4. ..
    '12.6.11 4:22 PM (1.245.xxx.175)

    그래도 실비보험은 들으셨네요.
    그건 잘하셨어요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실비보험은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병이 닥쳤을때 마음이 편안한거와 그렇지 않은거 큰 차이니깐.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아플때 한번에 몇십만원씩 하는 줄줄이 검사 턱턱 받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니깐요.

    나머지는 뭐 선택이죠ㅋ

  • 5. ..님
    '12.6.11 4:29 PM (112.168.xxx.63)

    어차피 실비 보험도 보장 하는 거랑 이것저것 제가 선택해서 설계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장금액을 크게 해놓은 것도 아니고 그래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실비 보험 보장 얼마 되지도 않는 거 가지고 그저 열심히
    보험료만 내다가 보장을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 보단

    차라리 보험에 내는 돈 저축해서
    매년 한두번씩 건강검진 철저하게 받고 관리하는게 낫지 않나 싶은 거에요.
    적어도 검진 잘 받아서 질병에 대한 걸 미리 확인하고 예방하거나 조기 치료하면
    비용도 얼마 안들테고요.


    실비도 갱신하다 보니 좋은게 아니더라고요. 갱신때마다 비용이 ...

  • 6. 빙그레
    '12.6.11 4:47 PM (180.224.xxx.42)

    저하고 비슷한경우이네요.
    현재 보험이 6개 있는데 모두다 최소 10년이 넘어 15년이상이네요.
    그당시는 납입기간이 10년짜리가 많아 모두 납입완료하고 빠른것은
    내년에 보험기간이 끝나 원금하고 약간의 이자를 받을수 있네요.
    저도 4년전에 실비들었는데
    아직 5년이 되지 않아 갱신은 하지 않았는데 나하고 비슷한실비 올해 갱신하니
    40%이상 올랐다네요.(주로 갱신형으로 해놓아서..)
    올봄 보험을 탈일이 생겨서 막상 타보니 2백만원 정도 병원비가 들었는데 120만원 나오더라구요.
    실비도 노후에 병원비 해결되지 않더라구요.
    그와중에 보험료 계산은 해보니 70대엔 달에100만원이 넘게 들어가고
    연금타서 보험료 대기도 힘들겠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해약했어요. 실비로 노후병원비도 완벽히 해결않되고 보험료 내기도 부담스러워지고.
    현재 적금 들어가고 있어요. 현재 30만원씩 계속 넣으려구요. (현재 보험료는 15만원) 30만원씩 30년이면 1억이 넘는 돈이니 아주 큰 고액 병원비는 말고 거의 해결되지않을까 해서요.
    보장성보험으로 암보험 애들보험 교통재해보험 여성보험 있으니 급한것은 해결될듯...

  • 7. 저도
    '12.6.11 6:27 PM (211.215.xxx.84)

    저도 사보험 하나도 없어요..

    아직까지는 불편한지는 잘 모르겠고
    보험 대신 적금 넣고 있어요.
    보험 들 비용으로 적금 평생 꾸준히 넣으면 그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해요.

  • 8. 너무 비싸요
    '12.6.11 7:17 PM (118.91.xxx.85)

    실비보험이 생각보다 싸지도 않고, 갱신할 보험료도 생각보다 작지않은거같아요.

  • 9. 자동차보험만..
    '12.6.11 8:51 PM (59.10.xxx.226)

    자동차 보험만 남기고 다 해약했어요 실비보험 청구했다가 고등법원까지 가서 겨우 받았거든요 ㅎㅎ 200만원 남짓 받으려고 16개월을 맘고생했더니 보험의 보 도 듣기 싫더라구요 ㅎㅎㅎ

  • 10. 보헤미안총총
    '12.6.12 5:20 PM (59.25.xxx.110)

    저도 사보험 하나도 없어요.
    근데 요즘에는 한개정도 들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464 레트로 가구 유행탈까요? 6 산딸기 2012/06/19 2,111
118463 김치 실패기!!!!!!!! 여름동치미, 깍두기 도와주세요. 13 ... 2012/06/19 2,761
118462 남편이 돈을 막 쓰네요 3 율리 2012/06/19 2,351
118461 죽은전복으로 전복죽 5 ㅠㅠ 2012/06/18 5,343
118460 아이패드의 장단점 알려주세요~ 6 고민녀 2012/06/18 1,844
118459 헷~ 신문기사에도 나왓네... 1 별달별 2012/06/18 1,579
118458 이제와 후회되는 일 7 ... 2012/06/18 3,104
118457 ㅎㅎ 추적자 출연자 조연들 다들 누구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3 아인스보리 2012/06/18 1,982
118456 김상중씨.. 섹시하지 않나요...? 28 저요...... 2012/06/18 10,599
118455 추적자 오늘 김성령 김상중 박근형 15 이해불가 2012/06/18 7,787
118454 82님들.. 쌈박한 가게이름좀 추천해주세용(닭강정집이에용^^) 23 꼬꼬 2012/06/18 2,791
118453 이 재료로 뭘 할 수 있을까요. 4 .. 2012/06/18 772
118452 114, 1566 이런 번호 핸드폰에서 걸때 02 붙이나요? 2 아래 견인차.. 2012/06/18 803
118451 옷살때 사이즈가 없다고 진열상품 권유하는 경우 있잖아요 6 .... 2012/06/18 2,458
118450 문구점에서 팔까요? 2 OHP필름 2012/06/18 1,344
118449 말레이지아에 사셨거나 잘 아시는 분 계셔요? 4 선진국 벤치.. 2012/06/18 1,988
118448 뚜껑없는 쌀독 재활용 방법 없을까요? 1 2012/06/18 1,729
118447 15개월된 아가한테 펌을? 9 바라 2012/06/18 1,620
118446 핸드폰 새로 하실 분들 꼭 보세요! 1 샤일 2012/06/18 1,668
118445 뮌헨 사시는 분 계세요? 4 --- 2012/06/18 1,402
118444 요즘 애들 너무 영악해요 32 땡쓰맘 2012/06/18 14,952
118443 추적자 완전 대박!! 29 대박~~!!.. 2012/06/18 10,455
118442 아이들 영양제 뭐 먹이나요? 텐텐 2012/06/18 838
118441 추적자에서 나쁜검사 한석규씨 많이 닮았네요 14 ,,, 2012/06/18 2,669
118440 일본식 만두 잘하는 곳 2 ... 2012/06/18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