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미없고 성실하고 착한남자 vs. 다정다감한데 여자가 잘 따르는 남자

고민 조회수 : 5,791
작성일 : 2012-06-11 12:00:33

둘이 있다면 어떤 남자가 결혼상대로 적당한가요?

첫번째 남자는 밀당도 잘해서 늘 설레게하는 스타일이고,대화가 끊이지않고

(같이 있으면 대화도 통하고 이벤트도 잘해주고요) 만날때마다 설렙니다.긴장도 되고,이쁘게보이고싶고..

항상 자기 패션도 저 만나러 나올때는 신경써서 상큼하게 하고 나오고...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머리나 옷 바꾸고 나가면 딱 알아채고 너무 이쁘다라던가 그렇게 기분좋게 해주구요..

근데 말빨도 좋아서 여자들이 많이 따르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힘든 부분을 어느정도 감춰야 할거 같구요,잘보이구만 싶구요.

두번째 남자는 그냥 저런 잔재미 없고, 옷을 바꿔도 머리를 바꿔도 잘 모름(그래서 좀 만만해보이고 재미없기도 하구요)

나 만나러 나올때도 신경은 쓴거 같은데 많이 촌스럽고,,,여자가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고 그냥 밥먹고 차마시고

그 이상을 계획을 안 세워오네요 ㅜㅜ 

두번째 남자가 마음씨는 고운거 같은데 사실 재미와 설레임은 많이 없어요. 그냥 편한 가족? 만만한 친구?

마치 가족 만나는것처럼 긴장안되고, 솔직히 두근거리지도 않구요. 좋은 점은 성실한 편이고 심성은 착한편이구요.

내맘대로 해도 왠만하면 따라와준다는거..(첫번째 남자는 무슨 날이 되면 알아서 케익이나 이벤트 준비..

두번째 남자는 무슨 날이되서 알려주면 사오라는 케익을 사옴 ㅜㅜ)

하지만 말빨도 별로 없어서 참 재미는 없네요. 카톡도 필요한 말만 하고,전화통화도 오분이상 안넘김..

하지만 착하고 말은 잘 들어줍니다. 그냥 아무얘기나 다 할 수 있는 친구같은 느낌?

제가 끌리는 스타일들은 항상 전자네요.

결혼한 친구는 후자가 낫다고도 하고, 어떤 친구는 좋아하는 감정이 젤 중요하다고도 하고..

결혼해보신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두번째 남자랑 결혼하면 너무 무료하고 재미없는 인생이 되겠죠?

IP : 14.54.xxx.1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2.6.11 12:04 PM (203.142.xxx.146)

    유부남이 처녀의 눈에 멋진 이유는 해당 배우자가 촌티 벗도록 갈고 닦고 교육시켜서 그런 것이라고 하잖아요.
    여자가 어떤 식으로 남편을 가꿔주느냐, 또한 센스를 길러주느냐도 포함 되어 있을 것 같아요.

    재미없고 성실한 남자를 갈고 닦아서 애정표현도 잘 하고, 패션센스도 높여줄 수 있지만..
    여자가 따르고 불성실한 남자가 결혼 뒤 성실한 남자가 될 확률은 전자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고 봅니다.
    (꼭 다정다감하고 여자가 잘 따르는 남자가 불성실할 거라고 볼 순 없지만 둘을 비교하시길래)

  • 2. ..
    '12.6.11 12:06 PM (121.133.xxx.82)

    참 철딱서니 없는 글이랄까. 서른 초반의 제가 드디어 이런 말을 쓰게 하네요.
    보세요, 원글님. 재미는 남자가 만드는게 아니라 님이랑 같이 만드는 거에요.
    님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면 알려주면 되고 아무것도 안 짜온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님이 같이 데이트 코스 짜세요. 뒷 사람 만나서 인생이 재미없어진다고 혼자 생각하지 말고
    그 성실한 사람하고 같이 인생을 계획하는 거에요.

  • 3. .....
    '12.6.11 12:47 PM (58.239.xxx.21)

    재미없는남자가 결혼생활의 평탄에는 좋을지모르나...
    더불어 자신의 인생도 재미없어진다는거~
    휴... 여자따르는 재밌는 남자랑 사는것도 편치만은 않을듯 ㅜㅜ

  • 4.  
    '12.6.11 1:04 PM (183.102.xxx.179)

    첫번째 남자와 결혼하면 할렘의 일원이 되시는 거구요.
    두번째 남자와 결혼하시면 최소한 바람 위험은 적겠네요.
    가능성이 적다는 거지 안 피운다는 건 아니구요.

    첫번째 남자가 재밌기는 한데, 매일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면
    재밌기보다는 멀미가 나겠죠.

  • 5. ㅎㅎ
    '12.6.11 1:49 PM (61.72.xxx.112)

    우리나라에 재미없고 바람 많이 피는 남자 널렸잖아요?
    과연 누가 필지 모르는건데 이왕 사는거 당연히 잼있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해야죠~

    같이 있어 즐겁지 않은 사람과 왜 결혼하나요? 맘 편하게 혼자 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80 신사의품격ᆞ임태산역 정말 멋져요 17 임소장 멋쪄.. 2012/06/11 4,820
118379 남편 생각과 넘 안 맞아 고민입니다. 5 학군 2012/06/11 1,830
118378 강아지 여아 중성화수술을 했는데 6 강쥐맘 2012/06/11 2,991
118377 79년에서 80년대초반은 어땠나요? 나이키, 프로스펙스 17 생활수준 2012/06/11 6,288
118376 호박무침 너무 잘쉬는거같아요ㅠㅠ 1 배고파 2012/06/11 1,301
118375 종합비티민,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삼키기 힘들어요 8 먹기힘들어요.. 2012/06/11 3,687
118374 파리 모기 죽이는 포충기 어때요? 3 ... 2012/06/11 1,529
118373 제주 신라 크리스마스 연휴 예약 1 제주 2012/06/11 1,327
118372 열심히 먹는데 살 안찌는 18개월 아기 5 체질인지.... 2012/06/11 3,537
118371 여름 침구로 쿨매트 쿨젤 어때요? 1 ... 2012/06/11 2,087
118370 고혈압약 드시는분 답변좀 해주세요 7 고혈압 2012/06/11 2,656
118369 어제 1박2일 식도락편..ㅠ.ㅠ 5 ㅎㅎ 2012/06/11 3,262
118368 얼마전 이상한 옆집 학생 사건 어떻게됐나요 4 아름다운 날.. 2012/06/11 2,741
118367 애 엄마들의 줄임말이 싫어요 155 싫다 2012/06/11 18,314
118366 자궁암 검진 하고왔는데요.. 2 좀전에 2012/06/11 1,905
118365 조금만 추워도 감기가 바로 드는데 비법이 있을까요 5 가을동와 2012/06/11 1,692
118364 배가 아픈데.. 산부인과인지 내과인지 모르겠어요... 4 병원 2012/06/11 1,316
118363 70년생이신분들 36 70년 2012/06/11 7,095
118362 자살 몇시간전 혼자 울고있던 학생 사진.. 86 눈물 2012/06/11 18,412
118361 옆집이 택배를 우리 집으로 시킨다면 어떡해야 하나요? 35 ... 2012/06/11 16,719
118360 신경치료 하고 전체를 다 금으로 씌운 어금니.. 10 .. 2012/06/11 2,228
118359 엄마는 순한데, 딸은 누구 닮았냐는 말 기분나쁜말 맞아요? 5 속상해요. 2012/06/11 1,442
118358 다비도프 커피를 선물받았는데, 그냥 블랙으로 마시면 맛있나요? 4 ... 2012/06/11 2,967
118357 코스트코 전복살 드셔보신분 계세요? 5 마이마이 2012/06/11 2,042
118356 학원에서 말안듣는아이,그냥 놔두라는 학부모... 5 dd 2012/06/11 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