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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두번째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2-06-11 11:29:33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가 20대 때였나.
잘 기억나지 않아요.

책장에 꽂혀 있는 걸  오랫만에 다시 꺼내 읽었는데
아.
기분이 참 묘해요.

이런류의 책들이 사실 
제시하는 뜻 자체는 누구나 알고있고 
인정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삶을 살고자 희망하기는 하지만
항상 현실과 이상에서 고민하게 되고요.

그렇다보니
때론 뭐 이런류의 책들이 의미하는게 늘 비슷하지.
뭐 그걸 몰라서 그럴까 .  하며 살짝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고집을 부리기도 했던 거 같은데


두번째 다시 책을 접하는데
참 묘한 기분과
제시하고자 하는 의미는 처음 읽을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인 거 같은데
느껴지는 건 너무 다르네요.


꼭 제가 미치가 되어 모리 교수님과 함께 하는 것도 같고
화요일의 만남이 줄어들어 가거나
책에 모리 교수님의 병세가 악화되는 모습이 보여질 때마다
꼭 내가 아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처럼 마음 아프고

책 주인공에게 이런 느낌은 처음이에요.
IP : 112.168.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6.11 11:49 AM (218.158.xxx.113)

    저두 작년에 읽었는데
    책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보다
    그냥,,,
    읽는 내내 우울했던 기억만 나네요 ㅠ.ㅠ
    루게릭이란병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그 고통이
    또 죽을때까지 끝나지 않을테니
    그 교수님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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