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이제 10kg 라네요.. 제가 아는 아기인데,
엄마는 마른편 아빠는 먹성좋은 통통형이에요.
저희 집에서 며칠 지냈는데 , 저희 애(7살) 보다 하루 종일 더 많이 먹는것 같아요.
주는 대로 먹으니까요.
수박/바나나 / 밥 반찬 종류 거의 안가리고 주는건 다 허겁지겁 먹더군요.
그런데, 살이 전혀 안쪘어요..
잘 먹는것도 너무 신기했지만, 살이 저렇게 안찌는게 정상일까 하고
약간 걱정도 되더군요.. 그런 아이들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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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어린이 집에 다닌다는데, 애 엄마가 아이랑 있는 시간을 너무 힘들어 해서 저희집에서 며칠 쉬다가 가라고 했어요. 어린이 집에서 너~무 잘먹고 잘놀고 그런다네요. 저희 집에 있을때 매 끼니 줄 때마다 저희 애보다 오히려 많이 먹으려고 했고, 아무튼 하루 종일 음식을 준다면 다 먹을 자세였어요..
아이 엄마가 저희 집에서는 아이 기저귀도 쓰레기통에 못넣더군요. 바닥에 기저귀 뭉치를 널어놓고 지냈음...그냥 아이 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듯 보일 정도였어요.. 아마 집에서 아이를 뭘 해서 먹이지는 않을 듯 ..
바나나 같은 건 먹이는 듯해요...
아이가 너무 잘 먹어서 부럽기도 하고, 걱정도 약간되고, 아무튼 복잡한 마음이 들더군요..
설사는 안하고, 매일 아침 '응가'는 규칙적으로 잘 하는것 같더라구요.. 눈에 띄게 이상은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