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에서 말안듣는아이,그냥 놔두라는 학부모...

dd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2-06-11 10:05:57

조그마한 예능학원을 해요.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순한편이고 말 잘듣는데,, 한두어명이 엄청 속을 썩이네요.ㅠ

 

한명은, 학교에서 영재반인데 굉장히 똑똑한 반면 자아세계(?)가 너무 확고해서

 

한번씩 자기뜻대로 안되거나 하면 선생님말을 무시하고 연습실에서 문을 닫고 드러누워서    안나와요.

 

문제는, 각 방안에 아이들 가방이 있어서 문을 열어야 되는데,

 

요즘 종종 이 아이가 문제를 피워서 연습할것도 아니고 너 멋대로 그렇게 행동할려면 학원 오지마라고,,

 

크게 혼을 냈어요.

 

어쩔땐 혼을 내면 말을 듣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한번씩 학원문을 나갈때까지 땡깡을 부리거나 다른 학생들

 

하고 트러블을 일으키는 거에요.

 

그래도 좋은게 좋다고 늘,,,타일러서 좋게 보냈는데 그날은 말도 안통하고 해서 혼내서 보냈어요.

 

다음날 학생 엄마가 전화가 왔는데,,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이러저러 해서 혼을 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자기 아이는 살살 타일러야 된다...혼내면 안되고 자기도 감당이 안될때 많다.

 

말안듣고 그럴땐 혼내지 말고 그냥 놀게 두라고 하시네요....;;;

 

아주 가끔 그러면 저도 하루정도는 힘이 드나보다...좀 일찍 끝내거나 레슨만 하고 보내도 되는데,,,

 

종종 고집피우고 다른 아이들하고 장난치고 떠드는 애를 그냥 놀게 두라고 하니

 

어쩌면 좋나요...

 

IP : 114.201.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1 10:08 AM (147.46.xxx.47)

    그 부모..선생님한테 가르침 한번 쩌네요.개념 실종됐나봐요.

  • 2. ..
    '12.6.11 10:09 AM (110.14.xxx.164)

    다수를 위해서 그런아이는 못나오게 해야지요

  • 3. 원글
    '12.6.11 10:11 AM (114.201.xxx.75)

    보통,,,말안듣고 할땐 따끔하고 혼내세요 그러시는데 순간 너무 당황해서 제가 어쩔줄을 몰랐네요...근데 영재라 연습도 많이않하고 이론공부도 제대로 안하는데 레슨받을때 집중을 하는 스타일이라 굉장히 실력은 좋은애에요... 그래서 여지껏 그냥 두고봤는데, 저도 이제 한계에 부딪히네요

  • 4. 그래도
    '12.6.11 10:20 AM (115.126.xxx.115)

    영재라..집에서도 응석을 좀 받아주는 편인가본데...

    원글님이..그 아이한테 좋은 선생님이 돼주었으면 좋겠네요...
    선생님이...기술만 가르치다는 의미가 아니듯이..

  • 5. tt
    '12.6.11 10:20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학원생활 10년째인데..
    그런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저런식의 어머님들 반응도 그렇구요.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된다는데..
    그건 안중에도 없고..
    우리아이는 강하게 하면 안된다. 살살 달래야 한다. 부모말도 잘 안듣는다.
    10명으로 시작한 반이 어떤 아이 때문에 3명이 남았는데..
    아직도 그 어머님은 나간 아이들 때문에 우리 아이가 상처 받았다는 말만 하세요.
    ㅡ_ㅡ;; 보고 있으면 기가 찹니다.

  • 6. 다른 아이들에게
    '12.6.11 10:44 AM (121.184.xxx.70)

    방해가 되는 경우라면 당연히 지금처럼 따끔하게 혼을 내시고
    그 학부모에게 다시 전화가 온다면 여러 아이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라 원칙대로 해야지 어쩔 수 없다
    그래야 제대로 레슨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입장을 얘기하시면 되지않을까요.
    부모말도 안듣고 자기도 감당이 안되는 아이를 누가 봐줄거라고 저런 얘기를 당연시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영재아라면 규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텐데 참 그 어머니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208 아기 낳으면 꼭 남편이랑 따로 자야 하나요? 23 4개월 된 .. 2012/06/28 3,844
122207 주식중독은 못 고치는 거죠? 5 같이살기싫다.. 2012/06/28 3,894
122206 대구 효성여고, 전교생 위안부 기금마련 팔찌 구매 눈길 9 참맛 2012/06/28 1,176
122205 저희 밭의 고구마가 죽은 원인이 뭘까요? 17 고구마 2012/06/28 2,963
122204 부산에 뇌경색 잘 보는 대학병원 추천 좀...ㅠㅠㅠㅠㅠㅠㅠㅠ 6 asdf 2012/06/28 4,357
122203 초1문제 알려주세요 3 바람 2012/06/28 721
122202 기미를 가리는 화장법이어요 10 ... 2012/06/28 9,817
122201 여기다가 자식 몇 명 낳을지...물어보는글이... 5 제가 이상 .. 2012/06/28 1,082
122200 인덕션 1 쿠쿠아줌마 2012/06/28 716
122199 저는 결혼해도 아기 못낳을꺼 같아서..울었어요 18 .... 2012/06/28 4,932
122198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너무 관대한듯.. 19 안녕 2012/06/28 3,643
122197 섹스리스로 고민하는 분들 많은데요 2 죄송한말씀 2012/06/28 2,906
122196 7세 아들 학습지 계속 시켜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좋은 말씀 .. 2 학습지 2012/06/28 1,188
122195 신림동 원조순대타운 수정이네 아시는 분?! 3 혹시 2012/06/28 873
122194 건보공단 악플남, 흔한 반도의 준공무원의 리플. 참맛 2012/06/28 622
122193 벌에 쏘인 딸 4 눈팅이 밤팅.. 2012/06/28 772
122192 느린마을 2 막걸리 2012/06/28 830
122191 심영순 향신즙, 향신장 맛있나요? 주문직전입니다... 3 0_0 2012/06/28 3,592
122190 주변에 딸하나만 있는 집이 여럿 되는데 14 자식욕심 2012/06/28 4,071
122189 동네 엄마들을 초대하려 합니다 3 .. 2012/06/28 1,530
122188 추천해주세요 드럼세탁기 2012/06/28 343
122187 현미와 찹쌀현미 싸게파는 곳 2 pianop.. 2012/06/28 2,107
122186 청소할때 화가 치밀지 않으세요/??? 7 청소할때 2012/06/28 2,220
122185 헤드라인뉴스에서 한일협정얘기를 1 Kbs뉴스 2012/06/28 564
122184 딸 하나만 있으신 엄마들 괜찮으신가요 17 딸엄마 2012/06/28 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