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예능학원을 해요.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순한편이고 말 잘듣는데,, 한두어명이 엄청 속을 썩이네요.ㅠ
한명은, 학교에서 영재반인데 굉장히 똑똑한 반면 자아세계(?)가 너무 확고해서
한번씩 자기뜻대로 안되거나 하면 선생님말을 무시하고 연습실에서 문을 닫고 드러누워서 안나와요.
문제는, 각 방안에 아이들 가방이 있어서 문을 열어야 되는데,
요즘 종종 이 아이가 문제를 피워서 연습할것도 아니고 너 멋대로 그렇게 행동할려면 학원 오지마라고,,
크게 혼을 냈어요.
어쩔땐 혼을 내면 말을 듣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한번씩 학원문을 나갈때까지 땡깡을 부리거나 다른 학생들
하고 트러블을 일으키는 거에요.
그래도 좋은게 좋다고 늘,,,타일러서 좋게 보냈는데 그날은 말도 안통하고 해서 혼내서 보냈어요.
다음날 학생 엄마가 전화가 왔는데,,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이러저러 해서 혼을 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자기 아이는 살살 타일러야 된다...혼내면 안되고 자기도 감당이 안될때 많다.
말안듣고 그럴땐 혼내지 말고 그냥 놀게 두라고 하시네요....;;;
아주 가끔 그러면 저도 하루정도는 힘이 드나보다...좀 일찍 끝내거나 레슨만 하고 보내도 되는데,,,
종종 고집피우고 다른 아이들하고 장난치고 떠드는 애를 그냥 놀게 두라고 하니
어쩌면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