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피스 와이프 글보니 예전에 직장생활 초기때가 생각납니다

조회수 : 5,247
작성일 : 2012-06-11 09:22:17

직장생활 초창기때라 오피스 와이프 라는 단어는 생각도 못할 시절인데요,

근데 당시 업무가 그 파트 사람들이 서로 협조해야만 하는 분위기였고,

안그러면 삐걱거려서 일이 안되는 직장이라 다들 성실하고 서로 필요할때 도와주는 분위기였죠.

그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때로는 야근까지 하루 12시간을 같이 지내다보면 인간적으로 아주 친해지긴 합니다.

인간적으로 친하다보니 미혼들은 그속에서 짝을 찾기도 하죠.

그때 드는 생각이 몇몇 동료들이 결혼한다는걸 상상할수가 없는거예요.

직장에서 인간적으로 아주 협조적이고 좋은 관계에다가 한달에 한번 회식있을때는 새벽3시까지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아대는 남녀들이라 이런 사람들이 결혼해서 이런 자유를 누릴수가 없을거라 생각하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소싯적 생각이었는데 그정도로 직장내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마 그 사람들이 계속 그 직장에서 안옮기고 그 팀웍 유지한다면 오피스와이프, 허브번드를 능가하는 관계들이 되었을겁니다.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졌지만...

 

 

 

IP : 121.165.xxx.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6.11 9:44 AM (115.126.xxx.16)

    저 뒤에 글 읽으면서 계속 궁금했던 전업인데요.
    따로 글을 올리면 또 논란이 될거 같기도 해서 여기 묻어서 여쭤봐요.

    전업이라서 상황을 모른다고 하는데..
    그러면 직장일하시는 결혼하신 여자분들은
    남편에게 오피스 와이프가 있다고 해도 아무렇지가 않나요?
    태클이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질문드려 봅니다^^;

  • 2. ..
    '12.6.11 9:59 AM (147.46.xxx.47)

    저도 사실 궁금합니다.오피스와이프 뭐 죄도 아니겠지만,그렇다고 자랑할만한것도 아닐텐데...

    좋은의미로 알고계신분들이 계셔서 좀 놀랐어요.굳이 예를 들자면 기혼분들 애인있는것도 본인한테만 좋은의미 아닐까요?

  • 3. .....
    '12.6.11 10:04 AM (203.248.xxx.65)

    오피스 허즈번드도 많아요.
    여자만, 남자만 일하는 직장이 아니고 다들 섞여서 일하다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장내 불륜과는 엄연히 다르죠.

  • 4. 음..
    '12.6.11 10:14 AM (115.126.xxx.16)

    오피스와이프와 허즈번드에 대한 정의는 알거 같아요.
    근데 정말 괜찮으신가요? 남편에게 오피스와이프가 있다고 해도요?
    다 이해하고 넘어가시나요?

    많이 궁금한데 그 답변은 없네요;;;
    제글이 아니라서 계속 여쭤보기도 민망하고..
    저는 정말 궁금하거든요. 제가 오버하는건가 싶어서요.

  • 5. 그렇죠. 인간적인 관계인거죠
    '12.6.11 10:17 AM (121.165.xxx.55)

    아마 대부분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이라는 선을 잘 지키겠죠.

    보통 유부남, 유부녀는 선을 잘 지키죠.

    직장에서 인간적으로 좋은 사이로 지내는것도 복이죠.
    이 비정한 사회에서 하루에 12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는게 피차 얼마나 복인줄 모릅니다.

    인간적으로 싫은 인간들끼리 하루 12시간을 같이 보낸다생각하면 얼마나 일이 짜증나고 하기싫겠습니까.
    직장생활도 인간관계가 좋아야 할맛이 나는 거죠.

    인간적으로 좋은 관계라는건 상대뿐 아니라 그사람도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야 가능하니
    서로가 서로에게 복이고, 인간적으로 나쁜 사람보다야 좋은 사람인게 좋잖아요.

  • 6. 근데 왜 하필 용어가 오피스와이프일까요
    '12.6.11 10:19 AM (121.165.xxx.55)

    의미는 좋은데 용어가 좀 거시기하죠.
    왜 하필 와이프 라는 단어를 썼는지...

    아마 50대 중년남자들이 그리 갖다붙였나본데, 오해하기 좋을만한 용어죠.
    실제 그런 남자도 있을거구요.

  • 7. ..
    '12.6.11 10:31 AM (147.46.xxx.47)

    그러니까 확실히 공식화 할수없는 사이인건 맞잖아요.

    두둔하시더라도 그 단어를 두고 두둔하면 안될거같습니다.

    이성간이라도 협력관계의 좋은 직장 동료사이를 통칭하는 말도 아닐테구요.

  • 8. 음..
    '12.6.11 10:43 AM (115.126.xxx.16)

    직장에서 인간관계 좋은게 복인건 당연하지요.
    그걸로 남편에게 뭐라고 할 이유는 전혀 없어요.
    하지만 특정한 한 여성과 오피스와이프라는 관계로 있다는게
    정말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도 되는거냐는게 문제예요.
    그 오피스 와이프라는 여성과의 관계를
    직장생활내 좋은 인간관계만이라고 단정짓고
    아. 다행이다. 그렇게 챙겨주는 여자분이 있어서~~해야하냐는 거지요.
    그렇게 본다면 그 오피스 와이프한테 제가 고마워해야하는건가요?
    남편 직장생활을 수월하게 해주니까?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은 다 그렇게 그 여성분에게 고마워하면서 봐주나요?

  • 9. .........
    '12.6.11 11:12 AM (202.30.xxx.60)

    그게 '홈스테이 마미'랑 같은차원에서 생각하면 될것 같은데........

  • 10. .....
    '12.6.11 11:14 AM (203.248.xxx.65)

    선을 넘는 것과는 엄연히 차이가 있어요.
    직장내 불륜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정말 불륜 커플들은 남들 보는데선 친한척 안하던데요.

  • 11. 음..
    '12.6.11 11:24 AM (115.126.xxx.16)

    어쨌거나 내 남편에게 오피스 와이프가 있다고 해도
    나는 괜찮다 하는 직장 여성분들은 없으신거잖아요.

  • 12. ㅇㅇ
    '12.6.11 11:29 AM (121.140.xxx.77)

    사실 오피스 와이프, 허즈번드는 일종의 군대에서의 같은 내무반..같은 전우같은 의미죠.

    특히 힘든 직장에서 서로 의지하는 관계에서는 더더욱 이런 관계가 많아요.

    서로서로 말 안하고 눈빛만 봐도 지금 상황이 어떤지 잘아는...
    말하자면 말 꺼내기도 힘들 정도의 분위기가 자주 벌어지는 회사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듯...

    불륜이나 이런거랑 전혀 다르고..
    그럴 생각도 전혀 없고..
    밖에서 만나면 오히려 좀 어색한 사이.

    회사에서만 완벽한 동지.
    뭐 그런거죠.

  • 13. 정서적 외도..
    '12.6.11 11:41 AM (122.163.xxx.128)

    오피스 와이프니 허즈밴드니 말만 그럴듯하지 그거 정서적 외도로 넘어가는 거 금방입니다.
    남편이 업무상 친하다고 자주 언급했던 여직원이랑 도가 지나친거 같아 주의 줬더니 위의 분들처럼 좋은 의미라고 말하더군요.
    업무 외에 따로 시간 내 차 마시고 해외 출장시 고가의 선물 사다주고 외근 같이 다니고 일부러 야근도 같은 날 하더군요.
    그래서 상대녀 전화해 물었더니 자긴 나중에 결혼해도 남편 회사동료관계로 쿨하게 인정할거라고 하더군요.
    육체관계만 외도가 아닙니다. 정서적 외도도 심각해요.
    외도에서 해결이 어려운 순서가 육체와 정서가 함께인 경우 > 정서적 외도 > 육체적 외도 랍니다.


    따로

  • 14. ..
    '12.6.11 11:58 AM (147.46.xxx.47)

    그럼 지금껏 제가 영 뜻을 잘못 알고있었네요.넝쿨당에 오피스와이프를 언급해서 이 사태가 번진건데...

    그럼 윤희 입장에서 전혀 기분 나쁠 이유가 없는건가요?알면 살짝 기분이 나쁠순 있는 관계인가요?

    오피스와이프의 의미를 긍정으로 주장하시는분들은 그 배우자가 알면 살짝 기분이 나쁠수 있다는 사실엔 왜 조금의 동의나 인정도 안해주시는지..

    와 혼란 돋네요.왜 와이프라는 말을 붙인건지.. 이건 직장내 미혼,혹은 기혼 여성을 잠재적 불륜녀로 인식하는것과는 다른 문제에요.

    업무 파트너 혹은 멘토 정도가 낫지 와이프라니요.

  • 15. --
    '12.6.11 2:16 PM (211.108.xxx.32)

    허즈번드는 하나로 충분해요....ㅠㅠㅠㅠ
    와이프도 그렇고..좀 표현이 가볍네요.
    최적의 파트너 이정도면 될 것을.

  • 16. ---
    '12.6.11 2:56 PM (94.218.xxx.18)

    내 남편에게 오피스 와이프가 있다고 해도
    나는 괜찮다 하는 직장 여성분들은 없으신거잖아요 222222222


    정신적 안식처, 외도죠..

  • 17. 맞아욯
    '12.6.11 5:53 PM (59.25.xxx.110)

    맞아요, 진짜 불륜 커플은 남들앞에서 친한척 안해요~ 뒤에서 몰래 만나고 다니지~
    회사에서는 서로 말도 안붙이던데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307 팔라우와 푸켓줄 4일여행하기 더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2 여행 2012/06/23 2,297
120306 옥션에서 구매한 죽순이 ..어떻해야 하나요? 1 죽순 2012/06/23 1,637
120305 여름 이불 소재는 뭐가 좋은가요? 8 가을단풍 2012/06/23 3,447
120304 짜증 짜증 2012/06/23 1,217
120303 아기 키우는 팁 알려 주세요! 7 하루8컵 2012/06/23 1,882
120302 다리 굵은 사람 보고 빤히 쳐다좀 보지 맙시다. 6 --+ 2012/06/23 3,070
120301 후라이드 치킨 표면에 물결무늬는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4 미시 2012/06/23 3,800
120300 기니피그가 갑자기 죽을려고 해요ㅜ 3 동물 2012/06/23 2,517
120299 더워요..아직 6월인데.. 3 아아...... 2012/06/23 1,611
120298 장아찌 종류에 붙이는 스티커 어느 거 쓰세요? 2 ... 2012/06/23 1,591
120297 어젯밤 EBS영화 이노센트 보이스 3 ㅠ.ㅠ 2012/06/23 1,944
120296 삶에 여유를 가지고 싶을때 어떻게 하세요? 7 .. 2012/06/23 2,875
120295 요즘 감자 어디서 사세요? 2 감자 2012/06/23 1,357
120294 '넝굴당' 김형진 "'직원2'에서 '태영'으로 역할 격.. 6 므흣하다 2012/06/23 3,686
120293 책은 참 좋은 것 같아요. 2 요아임스 2012/06/23 1,797
120292 고기 요리 필수 홀로서기 2012/06/23 1,255
120291 [장재형 목사 칼럼] 죄 많은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카리슨 2012/06/23 1,030
120290 [장재형 목사 칼럼] 인간의 뜻과 하나님의 뜻의 차이 이미른 2012/06/23 1,395
120289 어제 사랑과 전쟁 이야기가 목동이라며 전화온 친구 10 속상한데요 2012/06/23 9,566
120288 사진발 안받는분 계세요? 21 2012/06/23 11,042
120287 김두관, 최문순 정치도지사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는 파급력 2 냉정 2012/06/23 1,129
120286 천주교와 개신교 성경 차이가 많나요? 3 ..... 2012/06/23 2,603
120285 위궤양은 아니고 미란성 머라는데... 1 ... 2012/06/23 1,828
120284 아기가 응가를 4일째 안하고 있어요 16 갓난쟁이 2012/06/23 4,165
120283 씽크대수도꼭지 교체 2 세입 2012/06/23 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