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는 이러합니다.
잘쓰던 압력밥솥 뚜껑을 고장내고(잘쓰압)
잘 안쓰던 전기 압력밥솥으로 살아요.(잘안쓰전압)
되도록 보온 안하고 필요한 밥을 그때그때 해먹고 남은 밥은 보관용기로 덜어
덥혀 먹는 시스템이었는데 잘안쓰전압을 다시 사용하니 무심코 보온으로 하루종일 켜놓는 일이 많더군요.
밥도 맛없고 전기도 무섭고 무엇보다 그냥 압력밥솥에 대한 필요성도 있어 다시 압력밥솥을 되살려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전에 쓰던 밥솥을 수리하려면 10만원넘게 들기에 또 고민..
이 돈이면 차라리 새로 사야하나? 또 고민...
잘쓰압이 wmf였고 가격 알아보니 실리트나 휘슬러나 다 너무 비싸 고민고민..
고쳐야하나 새로 질러야하나..
고민하며 잘안쓰전압을 계속 이용.
그러다 식구들 라이프스똬일이 변화해
밥을 4인분하면 이틀을 먹게 되는 상황이 도래, (식구는 4인입니다만..)
아, 그냥 작은 거 3-4인용 국내산 저렴 압력밥솥을 사면
그때그때 맛난 밥먹고
반찬용으로 쓰임새도 활용하고(대용량 아닌 딱 그때그때 반찬용 수육, 작은 닭 한마리, 달걀, 잡채..^^;;)
이 아니 좋은 아이디어인가!!
했어요.
이게 다 지난 2년간의 이야기입니다...
어제 어쩌다 백화점 가서 음, 구입하고 말리라했는데
남편이 다시 말리네요.
몇번 같이 가정용품 매장 쇼핑한 전력으로 국내산 중 알루미늄 아닌 스텐 재질은 역시 또 비싸다는
걸 이미 아는 바.....
예전 잘쓰압을 고치는 게 낫지 않냐고..ㅠㅠ
어떤 게 나을까요?
저,
고쳐요?(근데 그것도 단지로 수리 아저씨가 오셔야 저 가격으로 하는데 언제 또 오실지....)
아님
새로 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