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10민주항쟁기념-노무현 문재인 6월항쟁 선봉에 서다

자연과나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2-06-10 16:12:4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284805&page=1

1987 년 6 월 27 일 낮 11 시 30 분 범일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 노무현 변호사는 고 이태춘씨의 영정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 문재인 변호사도 함께했습니다 . 두 명의 인권변호사는 그렇게 6 월 민주항쟁의 한 가운데에서 서 있었습니다 .

1987 년 6 월 전국 곳곳에서 민주화의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났습니다 . 민주항쟁 중이던 6 월 18 일 좌천동 시위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 서면 시위대가 범일 고가대로에서 경찰의 저지선에 막히자 시위대는 촛불을 , 경찰 진압대는 최루탄과 곤봉으로 맞섰습니다 .

이 과정에서 고 이태춘씨는 경찰이 쏜 최루탄을 온몸에 뒤집어 쓴채 범일 고가대로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 고 이태춘씨는 봉생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엿새 만에 사망했습니다 . 경찰의 무력진압에 그렇게 한 시민이 사망했습니다 . 민주주의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땀과 피를 흘리고 , 목숨까지 바쳤습니다 .

고 이태춘씨의 사망을 세상에 알리는데 앞장 선 사람이 노무현입니다 . 그해 6월 27일 치러진 장례미사에서 고 이태춘씨의 영정을 든 노무현 변호사와 문재인 변호사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 이번에 사료편찬특별위원회의 사료수집 과정에서 발굴됐습니다. 

사람들은 1987 년 6 월 내내 부산의 거리에서 보냈던 노무현을 ‘ 부산 6 월민주항쟁의 야전사령관 ’ 이라는 별칭을 붙여주었습니다 . 거리에서 대학생 , 노동자 등 시민들과 함께 불렀던 민중가요 < 어머니 > 는 노무현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 사람사는 세상 ’ 이란 평생 꿈이 됐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에게 6·10 민주항쟁은 거리의 역사였습니다 . 민주주의를 위한 열망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과 피로 만든 승리의 역사였습니다 . 시민들이 일궈낸 값진 승리의 역사였습니다 .

출처 노무현재단 사료이야기

IP : 116.126.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6.10 4:30 PM (112.144.xxx.68)

    87년 6월 항쟁때 고등학생 였는데..현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별로 없네요 아니,꼬라지를 보아하니 더욱 후퇴할 것 같은...ㅠㅠ

  • 2. ㅜㅜ
    '12.6.10 5:58 PM (116.127.xxx.28)

    인터넷만 보면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듯이 보여요.
    국민이 그정도로 어리석을리 없다고 믿습니다. 믿고 싶어요 ㅜㅜ

  • 3. 자연과나
    '12.6.10 6:27 PM (211.234.xxx.127)

    강물은 바다가길 포기하지 않습니다.
    1987년에도 깨어있는 국민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 4. 아미
    '12.6.10 6:52 PM (121.188.xxx.242)

    전두환이 육사생들에게 사열 받는 괴기스러운 과거로 돌아간 지금
    사진을 보니 더 서글프네요 ㅠㅠ
    피를 흘려서 어렵게 쟁취한 민주가 다시 겁탈당한 오늘이... ㅠㅠ

  • 5. ...
    '12.6.10 9:43 PM (128.103.xxx.185)

    6월 항쟁 때문에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죠... 그 때 대학생들 시민들은 참 대단해요... 어디 이런 나라가 있을꾜. 물론 6월 행쟁 후 노태우가 대통령이 된 건 우리나라 다수의 수준은 어쩔 수 없다를 말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814 전과목 1등급과 정시 5 학생엄마 2012/06/12 3,043
118813 프리랜서입니다. 거래처에서 결제를 안해주는데 받을 방법이 있을까.. 6 고민 2012/06/12 2,315
118812 초3영어 바닥인데...어떻게 시작할지 막막!! 15 영어.. 2012/06/12 4,418
118811 삭제하고 그냥 가려다 너무 기분나빠서요~~~~ㅠㅠ 23 진짜 기분나.. 2012/06/12 13,213
118810 김장아찌 레시피좀 찾아주세요 3 맛나던데 2012/06/12 1,597
118809 길고양이 건강을 위해생선을 먹여야 한다는데.. 10 미스진 2012/06/12 1,688
118808 현실같은 대선이야기 나일등 2012/06/12 932
118807 스텐압력솥 안이 까맣게 탔는데..ㅠㅠ 3 소다로 2012/06/12 1,243
118806 친정집에 가기 전에 항상 다짐하는 게 있어요 2 2012/06/12 2,422
118805 죽고싶습니다. 3 11 2012/06/12 2,191
118804 칠순 기념 해외가족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북유럽/캐나다/하와이.. 15 가족여행 2012/06/12 3,715
118803 공부는 잘하는데 눈치? 주변에 관심?이 없는 중2 6 .. 2012/06/12 2,569
118802 생활력이 없는 부모에게 자녀들은 법적인 부양의 의무가 있네요. 12 부양의 의무.. 2012/06/12 16,406
118801 속 편한 종합비타민제 없을까요? 6 ... 2012/06/12 2,925
118800 [연애] 여자친구 13 데크레센도 2012/06/12 2,701
118799 광고 얘기 재밌어서.. 5 .. 2012/06/12 1,328
118798 제수 성추행방지법은 안 만드는 성노리당~ 참맛 2012/06/12 939
118797 동양매직이요. 1 정수기 2012/06/12 1,077
118796 통신사이동하면 혜택받는거요, 블로그나 카페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통신사 이동.. 2012/06/12 1,274
118795 프랑스 이태리 독일 가는데요 4 유럽여행 2012/06/12 1,492
118794 별것도아닌데 티격태격,, 3 별것 2012/06/12 1,043
118793 초등2학년 팀 수업에 다른 아이가 새로 들어올경우에? 2 저학년맘 2012/06/12 1,319
118792 올해 양파값이 비싸졌나요 9 ?? 2012/06/12 2,281
118791 중3인데 텝스400점대이면 3 노래가 좋아.. 2012/06/12 2,547
118790 박찬호 콕콕 광고 너무 말이 안되지 않아요? 18 와닿지 않음.. 2012/06/12 3,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