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 사고가 나는걸 봤어요

늘 조심 조회수 : 3,350
작성일 : 2012-06-10 11:41:58

얼마전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파란불 바껴 건너가려는데 어떤 차가 쌩~하고 지나갔어요. 

신호에 어정쩡 걸린것도 아니고 신호가 완전히 바뀐후에 사람들 건너기 시작하는데 막 달리길래

너무한다... 싶은 순간에

그 차 왼쪽에서 달려오던 택시에 쾅!!(꽤 강하게) 부딪혔어요.

차가 많은 곳이라 차들 줄줄이 브레이크 밟고 아찔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였던건 택시보다 빠르게 튀어나온 배달 오토바이가

부딪힐듯 말듯한 순간에 정말 간신히!! 멈췄거든요.

그대로 박았으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튕겨나갔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택시 기사는 인상쓰면서 차 밖으로 나왔는데(정면으로 부딪혀 충격이 크진 않은듯)

사고 낸 차는 운전석쪽을 부딪혀서 차도 많이 찌그러지고 운전자도 밖으로 안 나오더라구요.

 

근데 어제 그 길을 지나는데 전단지가 붙어있더라구요.

사고낸 차 어머니인데 100% 가해자 책임이라는데 억울하다. 목격자 연락주세요.... 그런.

 

본인이 안 쓴거 보니 많이 다친게 아닐까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전 운전을 안 해서 잘 모릅니다만

이런 경우 쌍방 과실 일 수도 있나 싶기도 하네요.

초록 불 바뀌고 약간 지난 늦었다 싶은 타이밍에 그 차가 무시하고 빠르게 지나갔고

택시나 오토바이도 서있다가 신호바껴 출발한거지 그냥 튀어나간건 아니였거든요.

 

암튼...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은 알겠지만 연락해서 도움이 될 상황은 아닌거 같아 그냥 왔네요.

 

근데 길 건너실때 정말 정말 조심하세요. 운전하시는 분들도 보행자 분들도.

제가 출퇴근을 한시간씩 걸어다니는데 정말 아찔 한 순간이 많아요.

막 달리는 차들도 문제지만 막 건너는 보행자도 많구요.

특히 노인분들은 신호도 안 쳐다보고 그냥 가는길 가시는데...;;; 일부러 치라고 저러는걸까 싶을 정도.

내가 조심해도 다칠 수 있는 순간!!! 이 너무 많더라구요.

정말 조심, 조심 합시다. 남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IP : 119.69.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0 11:52 AM (221.139.xxx.20)

    목격자 찾아봤자 확인사살하는것밖에 더 되나요?
    신호위반은 11대중과실 사고입니다..
    블박 달린 차들도 많은데 관련 싸이트에 영상 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 2. 그나저나
    '12.6.10 12:18 PM (121.161.xxx.25)

    차조심도 당연히 해야겠지만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자나깨나 보행자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대부분의 보행자들은 신호가 바뀌자마자 좌우도 안 살피고 바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심지어는 미리 차도에 내려가 있는 사람들도 있죠.
    운전하다보면 차 속도랑 신호가 애매하게 엮여서
    바로 급정지를 못 하고 지나쳐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노란 신호라고 달리던 속도 무시하고 급정지하면 자칫하면 뒷차한테 추돌당해요)

  • 3. 귀찮겠지만
    '12.6.10 12:57 PM (121.190.xxx.242)

    경찰에 본대로 알려줘야하지 않을까요?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는 상황이 많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본 상황이었는데도
    어머니를 내세워 그렇게 주장한다면
    그닥 좋게 생각되지 않아서요.
    신호위반은 변명의 여지없이 나쁜건데요.

  • 4. ....
    '12.6.10 12:59 PM (110.14.xxx.164)

    신호위반 경운 100프로 책임 아닌가 싶어요 몇가지 중대 과실경우
    그렇더군요
    이 경우 목격자 찾아봐야 별거 없는데.. 참 이기적이다 싶네요 확실한 신호위반 하고 피해자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요
    상대방은 더 억울하잖아요

  • 5. 콩콩
    '12.6.10 2:38 PM (115.136.xxx.24)

    사고낸 사람에게 유리한 증언은 아닐지라도
    상황을 확실히 주지시킬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당신 아들이 신호위반한 게 확실하다. 하는 언질을 주면
    오히려 그쪽에서도 마음 편히 내려놓고 받아들일 수도 있을 듯.....

    일부러 악의적으로 플랭카드 내건 게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요

  • 6. 뻔뻔이들
    '12.6.10 6:19 PM (112.151.xxx.216)

    새벽시간 목격자없는 뺑소니 피해자 가족이 보통 그런 플랜카드 내걸고~ 억울하다 호소하는게 보통인데,

    목격자 잔뜩 있는데 신호위반한 가해자쪽에서 100과실 나왔다고 억울하다 난리~

    보험처리해서 보상해준다고 해도 택시운전자 당분간 일도 못하는데~사고낸거 미안한 맘 아예 없나봐요.

    뭐이리 뻔뻔이들이 많아!

  • 7. 늘 조심
    '12.6.10 9:26 PM (119.69.xxx.85)

    처음엔 피해자가 붙인 줄 알고 전화하려다 자세히 보니 가해자 쪽이라 그냥 돌아왔어요.
    제 생각엔...가해자가 더 많이 다치고 차도 많이 부서졌는데 책임까지 다 져야하니 어떻게든
    해볼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겠어요. 다른분들도 늘 조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241 애 엄마들의 줄임말이 싫어요 155 싫다 2012/06/11 18,313
118240 자궁암 검진 하고왔는데요.. 2 좀전에 2012/06/11 1,904
118239 조금만 추워도 감기가 바로 드는데 비법이 있을까요 5 가을동와 2012/06/11 1,692
118238 배가 아픈데.. 산부인과인지 내과인지 모르겠어요... 4 병원 2012/06/11 1,316
118237 70년생이신분들 36 70년 2012/06/11 7,094
118236 자살 몇시간전 혼자 울고있던 학생 사진.. 86 눈물 2012/06/11 18,412
118235 옆집이 택배를 우리 집으로 시킨다면 어떡해야 하나요? 35 ... 2012/06/11 16,702
118234 신경치료 하고 전체를 다 금으로 씌운 어금니.. 10 .. 2012/06/11 2,228
118233 엄마는 순한데, 딸은 누구 닮았냐는 말 기분나쁜말 맞아요? 5 속상해요. 2012/06/11 1,441
118232 다비도프 커피를 선물받았는데, 그냥 블랙으로 마시면 맛있나요? 4 ... 2012/06/11 2,966
118231 코스트코 전복살 드셔보신분 계세요? 5 마이마이 2012/06/11 2,040
118230 학원에서 말안듣는아이,그냥 놔두라는 학부모... 5 dd 2012/06/11 2,804
118229 .............. .. 2012/06/11 1,212
118228 이 남자의 외로운 싸움이 마음을 울리는 이유 2 샬랄라 2012/06/11 1,862
118227 공부방에 대해 알려주세요 3 돈벌자 2012/06/11 1,667
118226 나가수 생방송으로 진행되는거 맞나요? 1 나가수 2012/06/11 1,910
118225 바네사브루노 토드백 사려는데.. 가방 2012/06/11 1,567
118224 혹시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치킨샐러드 드셔보신분 중에.. 1 닭고기.. 2012/06/11 1,588
118223 네이버블로거 안여사님 소식 아시는분? 2 걱정 2012/06/11 3,781
118222 배추 절인거 헹궈도 짠건가요? 4 배추김치 2012/06/11 2,199
118221 카카오스토리에 댓글단거요 7 2012/06/11 3,273
118220 오피스 와이프 글보니 예전에 직장생활 초기때가 생각납니다 17 2012/06/11 5,727
118219 놋북 볼때 자세는 어떻게 하고있나요? 2 노트북 2012/06/11 1,437
118218 남편은 외식을 싫어합니다.. 13 .. 2012/06/11 4,001
118217 서울날씨어때요? 1 2012/06/11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