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도저히 말해줄 수가 없었어요.. ㅠㅠ

겁냉이 조회수 : 3,008
작성일 : 2012-06-10 05:16:58

어제 지하철에서 내려서 걷는데.. 앞 여자분이...

왜 뒷목 끄트머리에 작은 단추 하나로만 여미고 등 아래로는 타원형으로 좁게 파인 옷이요.

여름 옷들 흔히 멋부리면서도 시원하라고 그렇게 곧잘 나오던데..

암튼 그걸 입으셨는데....

딱 그 사이로 브라 후크가 똬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장 큰 1단으로 끼우셔가지고 나머지 2단 3단 은색의 브라 후크가 쌍쌍으로 똬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옷이 그렇게 생긴 걸 모를린 없는데.. 입을때 그렇게 될 건 생각을 못했나봐요.

아 진짜 옷 만드는 사람들도 그래, 하필 여자 속옷 딱 지나가는 그 자리를 파놓구.. 좀만 더 올려서 파지.

암튼 대낮에 머리는 묶어 올리시고 딱 그러고 걸어가는데.. 정말 수십 수백명이 종일 목격했을 상황인데..

순간적으로 아 쫓아가서 말을 해줄까, 말까, 막 고민했지만..

도저히 못하겠는 거예요... 일단 너무 민망하기도 했고. 또 되려 불쾌해할까봐.

그래서 그냥 왔어요. 나는 겁쟁이랍니다아아 ㅠㅠㅠ

저도 혹 저런 옷 입을 일 있거든 조심해야겠어요..

IP : 122.37.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0 7:57 AM (114.207.xxx.101)

    그걸 보이게 입는 컨셉도 있더라궁ᆢㄷ.

  • 2. 진짜 궁금
    '12.6.10 8:25 AM (124.80.xxx.169)

    보기 싫긴 하겠지만 그게 죽도록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해야 되는 일인가요?

  • 3. 그냥
    '12.6.10 8:36 AM (180.71.xxx.172)

    일부러 그렇게 입은거 아닐까요? 요즘 워낙 파격적으로 입어서..
    전 예전에 원피스를 입었는데 앉으면 원피스 안감이 조금씩 나오곤 했어요.
    안감이라 봤자 레이스도 아니고 그냥 겉감과 같은 짙은색 평범한 소재라 보여도 크게 신경 안썼죠. 그런데 지하철 맞은편에 앉아 있던 여자가 내리면서 귀에 대고 '속치마 보여요'. 하고 내리는 거예요. 그냥 속으로 오지랖이 지나치다 했네요.

  • 4. 원글
    '12.6.10 7:33 PM (122.37.xxx.113)

    그게 뭐랄까, 막 벗부리는 분위기가 아니라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인데 섹시한 란제리도 아니고 참 소탈한 브라후크가 다닥다닥 보였다능..;;; 근데 윗님 같은 경우도 있으니까 역시 말 안 하기 잘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110 인터넷 전화사용시에요 2 ㅡㅡ 2012/06/10 1,024
118109 요즘 가요방에 도우미들어오면...어떻게 노나요? 61 ㅇㅇ 2012/06/10 96,205
118108 울샴푸로 빨라고 하는 블라우스를 그냥 샴푸로 빨아도 될까요? 1 새옷 오염 2012/06/10 2,119
118107 시민단체에서 자원 봉사하는거요. 1 궁금 2012/06/10 1,237
118106 집에서 한 것처럼 맛있는 떡집 발견!! 20 맛있는 떡 2012/06/10 5,649
118105 브라우니 자를때 깔끔하게 자르려면?? 3 힝~ 2012/06/10 2,534
118104 닉네임 부자패밀리님 요즘 안보이시네요??? 4 궁금 2012/06/10 2,644
118103 자외선 차단제 어떤거 쓰세요? 좋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11 ... 2012/06/10 3,409
118102 외국도 살림하는거 (혹은 요리하는거) 7 ,,, 2012/06/10 2,935
118101 추적자 실수로 봐버렸어요 ㅡㅜ. 3 추적자. 2012/06/10 2,770
118100 오늘 금천 홈플러스 영업하나요? 1 부자 2012/06/10 1,244
118099 평소 영어 남발하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7 ..... 2012/06/10 2,534
118098 예스 24시엔 도서상품권 사용이 안되나요? 3 질문 2012/06/10 1,062
118097 나이가 들면 생리양이 주는건 왜일까요? 12 여자로태어난.. 2012/06/10 32,445
118096 사각턱 깎으면..정말 피부가 처지나요? 4 ........ 2012/06/10 2,722
118095 유아 거래는 입양 흔적 남기기 싫어서 하는건가요? 3 ... 2012/06/10 3,101
118094 농활 여름방학 2012/06/10 781
118093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과 몸무게 질문있어요 4 건강고민 2012/06/10 1,911
118092 후비루 있으신분? 2 한번더. 2012/06/10 2,908
118091 숭의초등학교 운동회 모습인데 2 ... 2012/06/10 6,013
118090 마트에서 산 과자보고.... 3 황후화 2012/06/10 2,555
118089 어릴 때, 파충류가 지구 점령하는 '브이'라는 미드 보셨어요 ?.. 12 .... 2012/06/10 3,949
118088 한자 공부..해 놓으면 저한테 좋을까요? 4 ㅎㅎ 2012/06/10 2,080
118087 아내=안해(집안의 태양)이란 말뜻 참 아름답지 않나요? 4 파란 2012/06/10 2,095
118086 무한잉크? 재생잉크? 정품잉크? 2 프린터 2012/06/10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