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범한 사람에게는 도둑 누명이 굉장히 트라우마긴 한데요

.......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12-06-08 23:31:44
저희집 바로 앞에 남자 고등학교와 중간크기의 가게가 있어요.
출입문 유리에 '물건을 훔치다 걸리면 형사고발합니다,' 라는 문구가 무시무시하게 써 있었어요. 
학생을 잠재적 도둑으로 몰고 주인이 너무 야박하다 싶어 기분 나빠서 잘 안 갔어요. 

그 가게 부수고 다음에 패밀리 마트가 들어 섰거든요, 주인 바뀌었고요. 
딱 두 달 되니까 그 패밀리 마트에도  똑같은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붙은 거예요.
그제서야, 전 가게 주인이, 당하다 당하다 못해 붙인 경고문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돈은 없고 충동억제가 잘 안되는 학생들이 주고객인 곳은, 치명적으로 많이 도난당하나봐요. 
아트 박스 같은 곳도 그렇고. 
가당치 않은 의혹 눈초리에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굳이 나를 타겟으로 삼아서 그런 건 아닌 거 같아요. 

대형마트나 통신사 같은 곳의 나긋나긋한 서비스에 익숙해서 군소업체의 짜증나는 매너에 기분 나쁘긴 한데,
그들 나름의 고충은 많은 거 같네요. 
 
IP : 211.207.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9 3:16 AM (115.72.xxx.4)

    예전에 고등학교때..
    새학년이 되고 학교앞에 편의점이 하나 생겼는데,
    야자 끝날때쯤이면 선반이 텅텅 빌 정도로 애들이 엄청 훔쳐갔어요.......
    쉬는시간이 학생들이 우르르 나와서 다 편의점으로 가니까
    계산하느라 바쁜 알바생은 나머지 학생들이 뭐 훔쳐도 몰라요..
    나중에 교생실습하러 다시 갔다가 편의점에 들렀는데
    주인한테 물어보니 반년도 안되어 가게 넘기려고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쩐지 학교 주변 한 1키로정도안에 편의점 딱 그거 하난데
    주인이 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 바뀌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844 오래된 친구지만 좀 멀리하고 싶어요... 8 .. 2012/06/08 3,322
117843 회사 남자 직원이..너무 감정에 충실해요 4 음음 2012/06/08 2,829
117842 방귀냄새가 심한데 장청소 효과있나요 12 죄송 2012/06/08 9,149
117841 박원순 시장 "그때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1 샬랄라 2012/06/08 1,348
117840 출산 후 진정 아줌마가 되었어요 ㅠㅠ 2 음음 2012/06/08 2,102
117839 집주인이 전세권설정거부할경우... 10 임차인 2012/06/08 5,114
117838 맛있게 삶으려면.. 3 수육 2012/06/08 1,454
117837 주민센타 프로그램 중 단전호흡, 요가 둘 둘 중 어떤게 좋을지... 5 아...고민.. 2012/06/08 1,788
117836 구연산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9 도움좀 2012/06/08 3,043
117835 중딩 여자아이 수영복 어디서 사입히시나요? 4 .. 2012/06/08 1,837
117834 엑셀 빠르게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죠? 4 흑흑 2012/06/08 2,376
117833 가족중에 항공사 파일럿 이신 분 계세요?? 3 질문 2012/06/08 5,553
117832 아기앞머리 7 초보초보 2012/06/08 1,867
117831 남자 수영복이요 리플 마니마니... 7 현규맘 2012/06/08 1,385
117830 여러분, 조심하세요...심장이 벌렁벌렁 13 깜짝이야 2012/06/08 9,529
117829 생리할때가 되니... 이 음식 땡김..-.- 8 .. 2012/06/08 1,889
117828 저희 동네 파리바게트 완전 짱나네요 -- 2012/06/08 1,407
117827 생고사리 구입하고싶어요 4 나물좋아 2012/06/08 1,215
117826 틀린거 좀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어용~~ 3 강캔디 2012/06/08 792
117825 웃음도 안나오네요. sbs 궁금한 이야기 보고 있거든요 4 2012/06/08 3,637
117824 7월 한달간 양천구 신월2동 근처에 숙소를 구해야 하는데 어느 .. 2 파견근무차 2012/06/08 994
117823 오늘 에버랜드 갔다왔는데, 넘 재밌더라구요 2 웃자맘 2012/06/08 1,891
117822 '유령'을 보고(신진요와 비단길,우리 시대의 유령들) 5 mydram.. 2012/06/08 2,024
117821 여행 가고 싶다 4 -_- 2012/06/08 1,272
117820 아이 팔뒷꿈치가 까매요. 1 궁금이 2012/06/08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