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남자 직원이..너무 감정에 충실해요

음음 조회수 : 2,829
작성일 : 2012-06-08 22:28:52

회사에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사했어요

제가 석달 먼저 입사하고 그 인간은 뒤에 입사했죠

회사가 작아서 제가 일이 많아요

그 남자직원은 사무일도 하지만 좀 잡다한 일도 ..하게 하려고 뽑은 거에요

제가 허리가 안좋아서 무거운거 이런건 잘 못들어요

요즘 가뜩이나 무리 했더니 허리가 더 아파져서 한의원 다니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남자직원이 무거운거 이런거 들일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좀 부탁하기 껄끄러워 그런가..

꼭 저보고 같이 들어 달라고 그래요

처음부터 제가 다른건 해달라는거 해줬지만 무거운거 같이 들어 달라는건 거절 했어요

제가 허리 다쳐서 디스크 된것도 전에 회사에서 무거운거 억지로 들었다가 이꼴 난거거든요

그래서 허리 아파서 안되겠다 나 오늘도 침맞으러 간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얼굴 확 구기고는 팍 하고 나가 버리는 거에요

사람 무안한게.

평소에 자기 기분 좋을때는 웃고 떠들고 그러고

회사에 남자직원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상사분들도 이 직원 착하다고 좋아 하는데..

유독 저한테만 자기 감정을 드러 낸달까요

만만해서 그런가 봐요

제가 좀 소심하고 그렇거든요

자기는 참다가 한번 터지면 무섭다고 하는데..실제로 바로 위 과장님하고 엄청나게 싸운적도 있어요

그런데 부장님이 이 직원을 좋게 봐서 오히려 과장님만 안좋은 소리 들었다는..

암튼

제가 그런거 들어 달라고 했을때 거절하면 기분 나쁘다는데..

몸이 안좋아서 못들어 준건데 저게 그렇게 기분 나쁠까요

전 다른 사람들이 그 직원 성격 좋다고 그럴때 마다..참..처세술 좋구나..싶어요

IP : 220.78.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8 10:32 PM (222.110.xxx.184)

    그냥 무시하세요. 아픈걸 어쩌라고...?? 전형적인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스타일같네요. 절대 만만하게 보이시지 마시구요.

  • 2. ....
    '12.6.8 10:42 PM (125.129.xxx.115)

    근데 아무리 여자라고 해도 무거운거 들자고 하는데 아프다고 하면서 빼면 보기 안좋은 사실이에요. 설령 진짜 아프다고 해도, 아프다는건 너무 자주 쓰이는 핑계거리라 액면 그대로 믿기 보단 '그냥 들기 싫다는 거구나'이렇게 받아들여지기 쉽죠.

  • 3. ..
    '12.6.8 10:44 PM (211.36.xxx.204) - 삭제된댓글

    대놓고 기분이 나쁘대요?
    뭐 이런.. 그쪽 사정 봐줄거 없어요
    신경도 쓰지 마세요
    님이 좀 미안해하는 눈치를 보여서 그걸 알고 그러는것일수도 있어요 허리 정말 조심해야 해요

  • 4. ...
    '12.6.8 10:45 PM (39.120.xxx.193)

    그분 감정에 말려드시면 안되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세요.

  • 5.
    '12.6.8 11:18 PM (211.207.xxx.157)

    그넘이 죽일넘인데, 자기 표정은 자기가 잘 못 보잖아요,
    소심한 사람일수록 거절할때 미안하니까 더 찌푸린 표정으로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담담한 표정으로, 계속 거절해세요.
    웃긴 넘일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229 아 도저히 말해줄 수가 없었어요.. ㅠㅠ 4 겁냉이 2012/06/10 3,008
118228 곽노현 교육감 에세이 [나비]의 박원순 시장 추천사 5 나비 2012/06/10 1,751
118227 외고중에서요 3 rndrma.. 2012/06/10 2,791
118226 30대 중반인데 저처럼 세안후 아무것도 안바르는 분 있으세요? 17 ... 2012/06/10 19,742
118225 오바마는 모임 성격에 맞춰 세일즈를 잘 하네요. ... 2012/06/10 1,539
118224 임신 중에 남편한테 섭섭했던 적 없으셨어요? 1 2012/06/10 1,284
118223 신랑이 옆에서 마이웨이를 보고 있어여. 9 .. 2012/06/10 2,317
118222 싸우는 분들 ,남편이 처음엔 사랑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10 g 2012/06/10 3,940
118221 댓글 아이디옆 마크는 뭔가요?? 9 ?? 2012/06/10 1,696
118220 호주에서 온 화장품..이거 아시는지? 5 에센스 2012/06/10 2,602
118219 자동차사고관련)아이가 탄 학원차가 후방추돌사고 당했어요 궁금 2012/06/10 1,575
118218 아이 매트리스는 딱딱한게 좋나요? 시몬스 2012/06/10 1,817
118217 서울에 유명한 신경정신과병원 추천좀해주세요... 4 lieyse.. 2012/06/10 17,840
118216 여름휴가 예약 시작하셨나요??? 2 tjaaj 2012/06/10 2,063
118215 새끼냥이들을 어쩐냐옹 16 야옹 2012/06/10 2,211
118214 재활용 분리시 모든 비닐은 전부 비닐류에 해당하나요? 4 맥주파티 2012/06/10 8,318
118213 탄소포인트제 아이맘 2012/06/10 1,278
118212 기 세게 생겼다는 말 들으면 어떠세요? 17 er 2012/06/10 6,999
118211 우울증약 효과있나요?? 8 ........ 2012/06/10 14,937
118210 15개월 아기 키우기. 필요한게 그리도 많은가요? 18 해달씨 2012/06/10 4,022
118209 도대체 밤중에 발신번호제한전화는 4 ㅁㅁ 2012/06/10 2,212
118208 친정엄마가 음식을 너무 못하셔서 슬퍼요 60 .... 2012/06/10 13,296
118207 아내를 위해 쓴 시 입니다 - 조언이 필요합니다! 19 멋쟁이 슐츠.. 2012/06/10 1,898
118206 자연드림 에서 사면 좋은 것들 추천좀 해주세요!! 5 .. 2012/06/10 3,783
118205 언제부터 존대를 한쪽만 하게 됬을까요? 7 ,, 2012/06/09 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