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시어머님이 오셔요 ㅠㅠ

답답해요 조회수 : 2,391
작성일 : 2012-06-08 17:42:48
아들 집만이 내가 있을곳이라고 늘 생각하시는 시어머님을

가족여행을 핑계로 시누이집에 3주 가 계시게했네요.

실제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구요.

약속했던 3주가 끝나 내일 시어머니가 집으로 오시네요.

아들집에 돌아오신다는 생각에 아마도 들떠계시겠지요.

저는...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받아들이자. 수없이

다짐하고 다짐해도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오시면 저는 집 두고 밖을 나돌겠지요. 시어머님이 밖 외출을

전혀 안하시니 저라도 나가야 숨이라도
IP : 175.117.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해요
    '12.6.8 5:44 PM (175.117.xxx.43)

    글이 잘렸네요. 숨을 쉴수있으니까요.
    많은 생각들로 오늘 밤 잠이라도 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2. 이해합니다
    '12.6.8 5:48 PM (221.151.xxx.117)

    저도 3년 모시고 산 게 고작이지만 운동+장보기 핑계로 오전에는 내내 나가있었어요. 다행히 저희 어머님은 오후에는 산책도 가시고 친구분이랑 여기 저기 동네를 다니시기도 해서 숨통 막는 분은 아니었지만 어른 모시고 사는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20살때부터 대학때문에 서울로 유학와서 혼자 살다 결혼해서 더 그랬나봐요. 그냥 자기최면을 거시라는 수 밖에 업네요. 건강때문에라도 한두시간씩 운동을 다니시면 좋을텐데요.

  • 3. 독립랄수는
    '12.6.8 5:57 PM (112.151.xxx.215)

    정녕 없는 건가요?

    남편에게 정말 부탁하세요...
    내집에서 이게 먼가요?
    ...시아버지랑 일주일살고 한달 병원다년ㅆ던 이가

  • 4. 자신을 위해서라도
    '12.6.8 6:25 PM (119.71.xxx.95)

    조금만 마음을 넓히세요.
    안그러면 님이 오랜시간 힘들어져요
    저희 친정어머니 80이신데 지금 막내 아들과 함께 사세요
    올케가 직장생활을 하는 바람에 13개월 연년생 두 아이 다 키워주셨지요
    아이들 다 크고 나니 올케는 올케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너무 힘들어졌네요
    노인이 집에 계시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든일인가 봐요
    그런데 문제는 노인들은 이 갈등들을 전혀 이해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희생했던 것만
    기억하고 분해하고 억울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젊은이들이 조금만 소홀한 것 같아도 금방 분내고 속상해하시죠
    저는 엄마보다 올케가 더 안쓰러워요.
    젊을 때부터 시부모님이랑 부대낀 세월이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님 너무 안쓰러워요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싶어요
    저희 엄마는 일주일에 반을 저희집에 계신답니다.
    딸 집에 붙박이로 오시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 시선때문에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에구 힘내세요
    그리고 다른 취미 생활도 가지세요
    그래야 견딜 수 있답니다

  • 5. 그리고
    '12.6.8 6:33 PM (119.71.xxx.95)

    노인들은 자기 생각이 옳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조금 부족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님이 하시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마시고
    연세드시면 누구나 당연히 그러신다고 생각하세요.
    안그러면 어머님과 사는 세월이 너무 힘들어져요.
    그리고 분가하실 수 있다면 분가하는 것이 서로에게 최선인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는 지금도 독립을 꿈꾸시네요

  • 6.
    '12.6.8 9:59 PM (121.200.xxx.25)

    위로드려요 ..전후사정이야 모르지만 ..얼마나 힘들면 이럴까 마음이 아픔니다.
    상황을 모르니 뭐라 말할수없지만 ..님 그렇게 힘들어서 어쩐대요 따로 살수는 없으니까 그러겠죠..
    각각 사는게 답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624 시부모님, 식단추천좀 부탁드려요_ 14 0034 2012/07/05 1,619
124623 에어컨없으면 제습기 말짱 꽝인가요? 8 2345 2012/07/05 2,677
124622 글 왜 지우시나요... 정보성인데 18 원래 이해함.. 2012/07/05 2,574
124621 40대가 썬탠하면 오버일까요? 2 ** 2012/07/05 925
124620 아웃백 여름 한정메뉴.... 스테이크 먹고싶다! 9 샤샤잉 2012/07/05 2,200
124619 제주도숙박집관련 질문입니다. 4 여행 2012/07/05 1,490
124618 학생정서.행동발달 검사(CPSQ) 결과표 받으신분... 5 초등6학년 2012/07/05 4,801
124617 3살아래 올케한테 언니 라 해야 되나요? 21 ... 2012/07/05 4,253
124616 진정한 녹색성장...가카의 업적 대단하다... 2 참맛 2012/07/05 1,047
124615 두달뒤 결혼해요. 결혼 전 이건 꼭 하고 가라..어떤게 있나요?.. 8 예신 2012/07/05 2,454
124614 드라이기도 못쓰지만, 매직기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7/05 1,264
124613 제습기 사용 노하우가 있나요? 3 ... 2012/07/05 2,019
124612 한사람을 떠나보내며 쓸쓸하면서도 담담하네요.. 9 .... 2012/07/05 3,152
124611 스위스, 프랑스, 이태리 여행가는데요 쇼핑건요... 10 궁금이 2012/07/05 2,394
124610 아기욕조 일반형 / 앉아서 하는 바구니형 어떤게 좋은가요? 5 예비엄마 2012/07/05 1,226
124609 골프 치시는 분들 장비 질문이요. 9 골프 2012/07/05 1,285
124608 냉동 베리로 토르테 가능할까요? 냉동과일 2012/07/05 462
124607 산후 우울증 일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5 힘들어요 2012/07/05 971
124606 제가 나쁜 언니인가요? 3 제생각엔.... 2012/07/05 1,612
124605 1997년, 비오는 거리 11 눈에 어리는.. 2012/07/05 2,557
124604 살면서 '잘 샀구나' 하는 제품들 324 50 먹은 .. 2012/07/05 31,375
124603 40대 여자 선물추천요(화장품) 7 나라냥 2012/07/05 2,869
124602 국내여행지 좋은데 없나요? (저도 국내여행 팁 드려요) 6 여행 2012/07/05 2,536
124601 저도 아쿠아로빅 합니다 8 할머니들.... 2012/07/05 2,282
124600 아이가 기숙 학원 안 가려 안간힘 쓰네요. 7 비오는 거리.. 2012/07/05 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