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남편.

뭐지 조회수 : 4,862
작성일 : 2012-06-08 14:37:14
남편 행동에 불만인거 이거저거 떠나서요
시댁을 가거나 친정을 가면 하는 행동이 전혀 달라지는
남편 때문에 짜증나요.

시댁
자기집에선 그저 받아먹고 설거지 한번 안하고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어른이 하는 것 보다는 
제가 돕는게 낫다 생각해서 설거지를 하거나 하잖아요.

자기 본가에선 몸과 마음이 편한 자기가 더 나서서
도와주거나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

그래놓고 친정가면 또 챙겨받고 먹고 쉬고 오기만 하죠.
자기 아내가 시댁에서 설거지 하고 자기는 편히 쉬었으면
자긴 처가에 와서 자기가 설거지라도 돕고 아내가 편히
쉬게 돕던가 해야 하는데 말이에요.


친정 부모님 밖에 나가시고 부부 둘만 있을때
당신이 설거지 해줘. 하면  절대 싫다고 안해요.

참 웃겨요.


양가가 시골인데
친정에 오면 전 친정 엄마 따라 다니면서 챙겨 드려요
남편은 실컷 자고 먹고 놀고요.
밭에 상추 같은 거 따러 가도 제가 직접 엄마랑 같이 가고요.
남편은 따라 다니는 거 귀찮아 하고 실컷 잠이나 자고 싶은가봐요.

그럼 자기가 한 행동도 있는데
시댁 가서 저한테 ~~하라고 하면 안돼는 거 아닌가요?

앞전에 시댁을 갔는데 시어머니가 밭에 상추 뜯으러 가신다고
나가신 모양이에요. 밭이 아주 가까워요.
남편이 저한테 대뜸  너도 따라갔다 오라고 하는 거에요.
당신이 다녀오라고 하고는 전 그냥 방안에 있었어요.


웃긴게
자기는 친정집가면 하기 싫어하고 하지도 않는 것들을
자기 본가에 가면 챙기고 싶음 자기가 할 일이지
저한테 하라고 하는 거에요.
IP : 112.168.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8 2:40 PM (72.213.xxx.130)

    님 남편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아들들에게 뭘 할 줄도 모르게 키워서 그래요. 그렇게 길렀어요.

  • 2. ...님
    '12.6.8 2:42 PM (112.168.xxx.63)

    보통 남자들이 대부분 이래요?
    저희 남편 하는 행동 보면 기분이 확 상해요.
    내가 무슨 자기 도우미인 줄 아나
    효도하고 싶고 챙기고 싶으면 자기가 알아서 할 요량이지
    자기는 편하게 쉬면서 저한테 시킨단 말이죠.

  • 3. cd
    '12.6.8 2:43 PM (211.36.xxx.227)

    남자들이요 마누라앞세워 효도하려는거 정말 고쳐야해요!
    지엄마지 내엄마냐구!

  • 4. ...님
    '12.6.8 2:45 PM (112.168.xxx.63)

    친정엄마만 계시고 엄마는 사위 챙겨 주시느라 실컷 자게 놔두세요.
    그래도 나쁜 성격이라던지 얄밉게 행동하거나 하진 않는데
    그냥 편한가봐요.

    그리고 하루종일 잠만 자는 건 아니에요. 할 일 있을때 돕기도 하고 그러는데
    가끔 저렇게 황당하게 행동할 때가 있어요.

  • 5. ...님
    '12.6.8 2:59 PM (112.168.xxx.63)

    저도 몇번 당하고서는 시댁가서 일부러 안합니다.
    마음이 불편해서 좀 힘든데
    순간 도대체 나는 왜 이런 상황에서 내가 왜 마음이 불편해야 하는가 싶더라고요.

    남자들은 지금껏 으레 그래도 되는 것처럼 챙겨받고 살으니
    몸과 마음에 편한게 배여서 안해도 불편한 거 없이 그러고 있고 말이죠.

    이번에도 시댁에서 남편이 저보고 따라갔다 오라고 하길래
    가고 싶으면 당신이 다녀오라고 하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이나 봤어요.
    그랬더니 결국은 자기가 나가데요. 기가막혀서.

  • 6. ,,
    '12.6.8 3:30 PM (210.95.xxx.19)

    일관성 있네요... 친정에 가나 시댁에가나 집에서나 집안일은 절대 안하시네요..

  • 7. 대리효도.
    '12.6.8 3:56 PM (110.5.xxx.191)

    그게 바로 대리효도거든요.

    효도는 해야하는데 본인은 하기 싫고, 아내를 입으로 부려서 시켜서 부모님 일 도와드리게되면 그게 바로 효도니까요.

  • 8.
    '12.6.8 4:04 PM (112.168.xxx.63)

    일관성 있나 싶으면서도 자기네 집에 가면
    시어머니가 그렇게 챙기고 싶은지 저한테 자꾸 시킬려고 하니까 문제라는 거에요.

  • 9. ..
    '12.6.8 4:51 PM (175.117.xxx.25)

    저도 그런 분위기 너무나 싫어라해서요..
    시댁가면 주방이 좁아서이기도 하지만 음식하실땐 소파에 있다가 밥상차릴때 수저나 놓고 그러네요.
    물론 남편도 같이 불러서 뭐하나라도 거들게 하구요..
    설겆이도 제가 내킬때나 가끔하지 매번 하지도 않구요..
    남자들은 친정가면 먹고 누워잠자는게 일이고 시댁가면 당연히 안하는 분위기니까 마냥 안하구
    그렇다고 시댁에서 남편한테 설겆이라도 시키면 시모가 난리날 분위기고. 그래서 저도 같이 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787 살은 안 빠질까요? 5 걷기운동 2012/06/11 2,311
118786 포뇨의 남주인공 애가 불쌍하네요 7 포뇨 2012/06/11 2,007
118785 제사후 남은 전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요? 13 .. 2012/06/11 2,006
118784 6살 아들 이럴때, 어떻게 혼내야하나요?ㅠㅠ 6 .. 2012/06/11 1,575
118783 한우 현지에서는 폭락이라는데 판매점 가격은 그대로일까요? 3 궁금 2012/06/11 1,328
118782 의리와 신뢰가 다른거 맞지요? 궁금 2012/06/11 1,058
118781 준비해야할 것 2 미국에서 결.. 2012/06/11 924
118780 '추적자'를 보면 한국 사회의 현실이 보인다 샬랄라 2012/06/11 1,365
118779 지휘자 카라얀과 부인.. 5 카라얀 2012/06/11 4,181
118778 양념게장 어디서 사먹으면 맛있을까요? 1 양념게장 2012/06/11 1,215
118777 김수영씨가 도전을 주는데요... 한비야씨와 외모며 말 하는거며 .. 5 요즘 꿈 전.. 2012/06/11 3,623
118776 현실같은 대선이야기 3 나일등 2012/06/11 1,310
118775 수학을 점점 어려워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4 초등4학년 2012/06/11 1,763
118774 아버지와 의절하신분 계신가요 2 의절 2012/06/11 3,553
118773 아무나 막 해주시는 듯.. 8 에효~ 2012/06/11 2,105
118772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1 두번째 2012/06/11 1,301
118771 남편 여름자켓 추천해주세요 4 루피 2012/06/11 1,151
118770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한 컴퓨터에서 동기화시켜도 되나요? 1 방법.. 2012/06/11 1,454
118769 여름이불 어떤종류로 쓰고 계세요? 이불 2012/06/11 1,636
118768 꼭 냉장고 에 넣어야 되나요 효소 만들어.. 2012/06/11 944
118767 빙수기없이 팥빙수 만들수없을까요?? 8 팥빙수..... 2012/06/11 2,985
118766 매실을 사야하는데 방사능오염때문에 걱정되는분 안계세요? 5 매실 2012/06/11 1,901
118765 자궁암 1 검사 2012/06/11 1,399
118764 집에서 키우던 구피물고기 처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6 고민 2012/06/11 5,501
118763 매트리스카바? 1 질문 2012/06/11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