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애기로만 보였던 중2아들

후리지아향기 조회수 : 2,983
작성일 : 2012-06-08 13:21:41

어제 잠깐 외출한 사이 중2아들아이가 집에서 야동을 봤네요.

우리애는 아닐거야 라는 생각을 갖고있던 저는 머리가 띵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학원갖다온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니 제 얼굴을 못보내요.

저도 마찬가지로 아이 얼굴을 제대로 못보겠더라구요

아이에게 그런거 많이보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고 키가 안큰다고 얘기하고

앞으로는 보지말라고 말은 했지만 안보진 않겠죠?

IP : 222.101.xxx.2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oRn
    '12.6.8 1:32 PM (122.203.xxx.250)

    어머님들 아이만 성교육 받아야 되는거 아닙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이성자녀들은 어떤지 교육 한번 들으세요. 평생 수치심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성적으로 왕성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씀하실 사항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 2. 후리지아향기
    '12.6.8 1:42 PM (222.101.xxx.217)

    정말 수치스러웠을까요?

    화는 내지않았고 나름 조심스럽게 얘기한다고 한건데

  • 3. 음....
    '12.6.8 1:48 PM (119.67.xxx.155)

    말 꺼낸 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습니다.

  • 4.
    '12.6.8 1:51 PM (220.116.xxx.187)

    조심스럽게 말해도 수치스러운 건 변허지 않죠.

  • 5. 차라리
    '12.6.8 1:56 PM (175.223.xxx.178)

    놀리는 듯 하면서 웃으면서 넘어가시지 그랬어여 약간의 조언과함께요..
    그런 것에 노출되었을때 다스리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가는게 중요해요
    애초에 말안듣고 생각없는 아이라면 몰라도..

    그 시절 남자아이에게 시작되는 성욕은
    아프리카에서 살다가 매일 호텔식사 하게된
    사람에게서 볼수 있는 식욕같은거에요
    비유가 좀 웃기기 하지만..
    말려서 될게 아니라는 이야기에요
    수치심이야 오래가지 않겠지만
    그런 것들을 마주했을때 어떻게 할지 판단하는 능력
    그런걸 잃어버리는게 더 안좋은거죠

    물 흐르듯이 해볼거건 해보고 스스로 적절한
    판단 내릴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도와주는게 중요해요

  • 6. ..
    '12.6.8 2:04 PM (218.37.xxx.139)

    여기 댓글 다신 분들 아이는 좋겠네요. 이해심이 이렇게 많으니...
    전 중3 딸이 봤더군요. 쿨하지 못해서 한마디 했었어요. 아~주 당당하던데요. 그런것 보는것이 뭐가 나쁘냐고... 평소에 공부 꽤하고 얌전한 아이예요.
    처음엔 충격 많이 받았는데..이제는 별상관 안해요. 어차피 본것 어쩌겠어요. 컴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요새는 공부로 바쁘니까 많이 보진 못할것이다,라고 위안하고 있어요.

  • 7. ...
    '12.6.8 2:07 PM (112.185.xxx.202)

    음...아들도 당황스러웠겠죠. 저는 그나이때 ... 성에대한 지식을 알게되고나서 내 엄마도 그렇게해서 날 낳았다는게 가장 충격적이었어요 ㅠㅠ

  • 8. ..
    '12.6.8 2:10 PM (211.36.xxx.216)

    혹시 신자시라면.. 구약 성경에 벗은 몸을 몰래 보지 말아라..하는 경고 있거든요. 성관련 해서 확실한 윤리적 지침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갈등도 있겠지만 안정감을 주죠. 성교육이라는 것이 근거 없이 수치심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성에 관한 윤리나 그것을 다룰 방법을 올바로 터득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은 윤리를 다 지키지 못하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 내적으로 싸우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 성교육에서도 역시 아주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적인 관점이랄 수도 있겠지만 세파의 풍조대로 하다간 몸, 마음 만신창이 되는 건 시간 문제니까요..

  • 9. ..
    '12.6.8 2:25 PM (211.36.xxx.216)

    혹시 신자시라면..이라고 앞머리 달았지만 아니시라면 실례겠네요 ^^;; 수치심을 자극해선 안 된다..라는 댓글 보다 생각난 걸 나누고 싶어요.. 수치심이라는 건 규율을 어겼다는 감정에서 나온 걸텐데 특히 성 관련해서 사람은 배우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어떤 규율이 있다는 걸 아는 것 같아요. 그 규율을 알지만 다 지키지는 못한다는 것이 인간 존재의 딜레마겠죠. 한점 부끄럼없이 살 수는 없지만 그러나 아는 대로 노력한다, 라는 것이 또 인간다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용서라는 개념, 극복이라는 개념, 이해라는 개념 등 이 과정에서 말그대로 사람이 씨름하는 평생의 문제들을 단번에 알게 될 수 있어요. 원글님 경우 아무리 좋게 말해줘도 느낄 수 밖에 없는 본연의 수치심까지 정면으로 다뤄주는 것이 훨 나을 것 같은데요.. 이를 테면 사람이.산다는 것의 딜레마나 방법, 목적에 대한 더 넓은 시야를 틔워줄 때 성문제가 필요악이 아닌 성장에 유익하게 쓰일 산 교재가 되리라고 봅니다. 어제부터 제가 좀 많이 진지하네요.. 아이에게 빙의된.탓이지도 모르겠습니다. ^^

  • 10. 조명희
    '12.6.8 2:58 PM (61.85.xxx.104)

    저도 웃으면서 그냥 스쳐가듯
    너도 그런거보냐?
    그것 많이 보면 키도 안크고 정상적인 관계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 보고 네가 잘못된 것을 정상으로 생각할까 걱정된다야.
    그것도 보다 보면 중독되니까 호기심에 봤으면 이제 호기심 해결됐느니 그만 봐라.

  • 11. 저는
    '12.6.8 4:04 PM (58.140.xxx.176)

    아는척했습니다
    정색을 한건 아니고 ᆢ봤냐 물었더니 봤다고하여
    있을수 없는일은 아니지만 그런걸 보다보면
    몰두할꺼고 몰두하다보면 정작 지금 니가해야하는
    일들이나 하고싶은 일들은 못할수도 있다
    그리고 야동에 나오는건 연출일 뿐이지 현실이
    아니다ᆢ
    성행위 전체가 그렇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된다
    그정도 얘기했구요 ᆢ
    여기 어떤분들은 아는척도 하지말라 하셨는데
    전 오히려 부모의 개입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잘못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권장할일도 아닌데
    자정능력이 부족한 시기이니 부모의 조언도
    필요할것같아요
    요즘의 야동 ᆢ말이 야동이지 그냥 포르노에요

  • 12.
    '12.6.8 5:47 PM (61.102.xxx.60)

    7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가끔 그런 상황일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나름 멋지게 얘기해줘야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론 잘 안될거란거 알고 있어요.

    음...왜 부모와는 성에 관한 얘기를 하면 안되는 거죠?
    다른건 다 부모가 가르쳐주고 얘기하는데요...
    전..딸이 생리를 시작하면 축하해주듯이..아들의 그런 흥미를 ...'우리 아들이 어른이 되가는구나..
    나도 그때는 관심이 그렇게 생겼었다.....'라고 해줄것 같아요.

    되려 야동중에도 건전한...포르노식 말고...아름다운 사랑으로 느껴질 수 있는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걸로 아들이 우연히 찾은 것 같은 장소에 놔 두는게 좋을 듯..

    너무 아름답게 썼나요?

    제가 어릴때는 그런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못 받아서 그런가 봐요....

    아이가 그런거에도 노출을 안하면..그게 사춘기 인가요?

    부모앞에서 그런 농담해도 웃어주면 안될 이유가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235 르쿠르제16센치냄비는 어떤요리를 할수있나요? 2 궁금 2012/06/26 3,585
121234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요.이영애가 마지막에 어깨에 메고 나온가방 .. 1 갖고싶어요 2012/06/26 1,837
121233 벌 자주 서는 아들때문에 학교 근처도 지나가기 싫어요 4 카시야스 2012/06/26 1,625
121232 보험하는 사람들은 왜 다 똑같을까요? 6 2012/06/26 2,265
121231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는 사람.. 왜 그런거예요? 12 ?? 2012/06/26 3,964
121230 치마 입을때 속바지 다 입으세요? 23 궁금 2012/06/26 20,349
121229 남일에 관심도 없고 친한사람도 없고 다들 거리를 두는 사람. 28 성격 2012/06/26 20,150
121228 *마트에서 산 호주산 소고기 다짐육 5 실패한 점심.. 2012/06/26 1,670
121227 수두걸리면 보통 일주일 쉬는게 맞죠? 6 아기엄마 2012/06/26 2,474
121226 돌돌이모자...챙 짧으면 안 이쁜가요? 6 gg 2012/06/26 1,675
121225 위기의주부들 미드영어스터디 회원모집합니다. 14 오늘이라는 .. 2012/06/26 2,698
121224 아이 피아노 옮기려는데.. 꼭 봐주세요. 3 피아노. 2012/06/26 789
121223 완전 폭삭 익어버린 파김치, 오이김치 어디에 활용할까요? 5 궁금 2012/06/26 2,599
121222 김상중 몸 좀 되나 보네요.. 5 의외 2012/06/26 2,917
121221 아이가 두 가지 고민거리를 저에게 줬어요. ㅜ.ㅜ 2012/06/26 787
121220 19금) 2 .. 2012/06/26 2,736
121219 뇌출혈로 인한 장애등급? 7 나아지겠지 .. 2012/06/26 11,036
121218 아기키우면서, 시험에 붙거나 학업적으로 성공한 사례 있나요? 9 .... 2012/06/26 1,910
121217 서울로 처음 이사왔는데 걷기 코스 좀 알려주세요. 3 시민 2012/06/26 1,067
121216 일 안하면서,자기가 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사람 대처.. 5 lkjlkj.. 2012/06/26 1,328
121215 3가지 기능성 화운데이션 구매 어떤지요 3 별이별이 2012/06/26 959
121214 불황 불황하는데...활황기는 언제였나요? 12 .... 2012/06/26 2,566
121213 [커널TV]김정놀 145회 김두관 경남지사 사퇴가 위험한 10가.. 2 사월의눈동자.. 2012/06/26 743
121212 제주도 가족여행// 팬션이나 기타숙소 추천해주셔요. 3 가족여행. 2012/06/26 2,442
121211 신라호텔부페 갈 예정인데복장은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15 ........ 2012/06/26 9,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