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만 뵙고나면 기분이 우울해요 ㅠㅠ

ㅠㅠ아 피곤해요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12-06-08 09:36:26
객관적으로 보면 좋은 분인데 왜 저는 시어머니만 뵙고나면 기분이 안 좋을까요?
며칠 전 아기 백일이라 시부모님께서 오셨어요
시아버지께선 일부러 연차까지 내고 오셨는데 저희 집이 지방이라 저희 집에 오시면 주무시고 가세요
오시는 거 상관없는데 오시면 시어머니께서 꼭(?) 냉장고 검사하셔요 ㅠㅠ
이번에도 시든 파랑 애호박 나와서 잔소리듣고
글고 외식은 안 하시려고 하세요
어머님께서 이 음식 저 음식 해주시려고 하세요
맘은 감사하지만 얻어먹는 며느리 맘은 편한가요? 제가 하려고 하면 못 하게 하세요 해드려고 하면 배부르다 하시고 10분 있다 부엌에서 음식하고 계세요
며느리 힘 안 들게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저는 좌불안석 더 불안해요
냉장고며 싱크대 서랍이며 열어보시는데 제 치부를 다 들쳐보시는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수박 써는 거 설거지 하는 거 하나하나 뭐라 하시고
살림 살이 없다고 뭐라 하시고-여태 둘이 살면서 큰 양푼이 필요했겠어요? 큰 채반이 필요했겠어요?근데 그런 거 없다 뭐라 하시고 일회용 장갑도 뽑아 쓰는거 아니라고 뭐라 하시고
시아버지께서 하룻밤 주무시고 하루 더 계신다고 하신데 가슴이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날 저녁 생전 안 하던 부부싸움 할 뻔 했어요
시어머니께 밥 얻어먹고 이렇게 뒷담화하는 저 못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넘 피곤하고 싫네요 ㅠㅠ
IP : 125.138.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8 9:41 AM (115.136.xxx.24)

    제 시어머니랑 완전 비슷하시네요.
    며느리에게 부담 주는 시어머니가 무슨 좋은 분이겠어요...
    겉으로는 살림걱정 해주시는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당신이 훨씬 살림 잘한다고 며느리에게 유세하시는 거죠...
    그래서 저도 어머님 오시면 체해요 ㅋㅋ
    되도록 어머님 오시지 않도록 제가 시댁으로 가는 편이에요...
    원글님 불편하신 거 당연하고요, 못되신 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 2. 흠냐
    '12.6.8 9:43 AM (118.223.xxx.25)

    어유 글만 읽어도 싫으네요
    살림참견하고 잔소리하는거
    정말 넘싫어요
    으~~~~~
    원글님이상한거 아니여요

  • 3. 좀지나면...
    '12.6.8 9:45 AM (112.168.xxx.22)

    몇년 지나면 적응은 되지만.....
    피곤해요ㅠㅠ
    울시엄니랑 비슷한 면이 있어서 ㅋㅋ 했네요
    오시면 냉장고 검사...맘에 안드는 음식들 다 쓰레기통으로 gogo
    절대로 외식 안함
    음식 해주신다며 본인이 쓰는 합성조미료같은거 없다고 투덜투덜
    밥먹고나면 떡하고 밥먹고나면 붙임게 또 밥먹고나면 과일에
    가족들 배터져 죽게 할판...

  • 4. ㅎㅎ
    '12.6.8 9:54 AM (211.196.xxx.174)

    저희 시어머니도 약간 그래요 ㅎㅎ
    단 그게 ~~해라까지는 아니고 약간 못마땅한 뉘앙스로
    이건 뭐냐? 그건 그렇게 하니???

    남편이 엄마 잔소리 좀 그만해 하니
    나는 며느리한테 잔소리 안한다 그렇지 않니?
    그러시던데...

    진짜 짜증났는데... 저도 그닥 잘한 건 없는 거 같아서요
    암튼 고부관계 어려워요

  • 5. 대박공주맘
    '12.6.8 10:01 AM (125.178.xxx.151)

    저흰 정말 일년에 만나는 횟수가 손에 꼽혀서.... 나한테 득이 되는 말이구나 하고 넘겨버려요 ㅎㅎㅎ

  • 6. ..
    '12.6.8 11:02 AM (49.50.xxx.237)

    친정엄마라도 저러심 짜증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464 팥빙수 얼음...? 1 나린 2012/06/08 1,268
117463 학생정서선별검사 결과ㅠㅠ 10 엄마란..... 2012/06/08 2,404
117462 성형 잘되서 연예인으로 성공한 스타들 보면.. 6 ... 2012/06/08 3,968
117461 요즘 사랑해라는 말을 수백번 듣고 있네요~^^ 000 2012/06/08 1,267
117460 집에서 목욕하면 가려워 미치겠어요 4 당진댁 2012/06/08 2,485
117459 짜증이 많아서 문제입니다. 2 비터스윗 2012/06/08 1,305
117458 코리안 락 히스토리 보고왔어요. 락페스티발 2012/06/08 661
117457 성인이 자기 앞가림 못하게 키우는 것 10 .. 2012/06/08 4,876
117456 (후기) 남편이 아동 성범죄자로 고발당함 21 oks 2012/06/08 9,598
117455 아기자랑 하고싶은데..들어주세요^^ 19 2012/06/08 2,742
117454 경매, 부동산.. 쉽게 가르쳐주는 사이트, 강좌 없을까요?? 9 완전 쌩초보.. 2012/06/08 2,222
117453 오일릴리 가방인데 봐주세요^^ 1 커피 2012/06/08 1,743
117452 년이자 49%라는 곳에서 돈 빌리면 어떻게 되나요? 8 아시는 분 .. 2012/06/08 2,039
117451 대구 중학생이 또 자살했는데..피해자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요... 4 정말... .. 2012/06/08 2,506
117450 강북쪽... 대중교통으로 한강변 접근하는 방법, 뚝섬역밖에 없을.. 4 한강 강변 2012/06/08 1,096
117449 한의원 폐업률의진실, 한의원은 의외로 소자본 창업이라 4 ... 2012/06/08 6,582
117448 외국여자들도 한국여자들처럼 결혼따로 연애따로하나요? 10 은하의천사0.. 2012/06/08 3,075
117447 미드 - 리벤지 - 스포 원해요~ 알려주세요~ 15 리벤지 2012/06/08 8,736
117446 인현왕후의남자 짱!!! 7 팔랑엄마 2012/06/08 2,712
117445 엄기준 앤 지현우팬 지못미.. 24 드라마 두편.. 2012/06/08 8,412
117444 도와주세요 1 샤방샤방 2012/06/08 926
117443 손에서 땀이 줄줄 나서 물집까지 잡히네요ㅠㅠ 1 ***** 2012/06/08 925
117442 개원 한의사들 한달 순수입이 천만원이 안되면 6 ... 2012/06/08 6,156
117441 김선아는 결국 그 신입사원이랑 연결되겠죠? 6 흠냐 2012/06/08 2,488
117440 인터넷에서 장판 주문했는데 재단을 안해서 보냈다네요 ㅜㅜ 2 화가나ㅠㅠ 2012/06/08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