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장자가 되고난후 사적인 회식비..

서른후반..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12-06-07 15:22:37

뭐~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 30대 중반 넘었구요~ 많은 나이인가? ㅋㅋ

얼마전까지 남편도 바쁘고 유치원 다녀오는 아이를 찾는 일등이 겹쳐서 회식다운 회식을 거의 하지 못했어요~

항상 술먹자는 말을 들어도 다음에 여유 생기면 먹자고 미루는 편이고 거의 참석을 못했네요~

술은 못먹어도 점심 먹을때 자장면 시키면 탕수육 하나 더 시켜서 탕수육 값은 제가 부담하는 형식의 방식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법인카드는 아직 없기 때문에 제돈으로 지불하구요~

근데.. 최근에 남편이 좀 여유가 생겨 그간 미뤄왔던 약속을 조금씩 잡아서 같이 밥도 먹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여자나이 30중반이 넘으니 직책이 직책인지라,, 모임에 오는 사람들이 죄다 저보다 어리거나 직책이 아래예요~

그래서.. 같이 술이나 밥을 먹으면 어김없이 밥값 계산이 제몫이 되는 분위기죠~

제가 낸다고 하면 고마워들 하구요~ ㅠㅠ;; 거의 당연시 되는 분위기라고 할까?

가끔 후배가 산다고 하면 괜히 내가 미안해지고.. 내고 나면 더치페이를 슬쩍 외칠껄 하는 후회가 되고..

돈은 후배들 보다 더 받지만,. 주택 대출금이나 아이 육아비로 나가는 비용이 워낙 많다보니 그렇게 여유있지를 못해서..

카드를 긁을때마다 약간의 감정들이 뒤섞여요ㅜㅜ;;

제가 좀 그런가요? 그냥 당연히 사야하는건데 괜히 억울해 하고 있는건지 좀 아리까리 하기도 하구요~

여기 82에 들어오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처럼 회사생활 하면서 아랫사람과 술이나 밥 먹을 일이 있으신분들.. 어떻게들 하시는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슬기와 지혜를 들려주세요~

 

 

IP : 218.234.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7 3:38 PM (121.147.xxx.151)

    30대 중반이면 아직 한참 돈 모을 나이 아닌가요?

    회사에서는 고참이고 직책때문에 어른이겠지만

    그렇다고 늘 어른이 사기는 그렇죠. 적당히 해야지~~

    우선 회사에서 꼭 해야하는 모임같은 건 함께 더치하는 게 옳을 거 같아요.

    밥 먹고 차 한 잔 그 정도는 내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스타벅스같은 곳에서 열 명 정도 같이 차 마시려면 그것도 여러차례면 부담이죠.

    헌데 꼭 중요한 일로 후배들 힘을 얻어야할 때 그래서 원글님이 주최가 되서

    모이는 거라면 한 두달에 한 번쯤 내시면 어떨럴지

    그것도 저는 자기 주머니 사정 봐가며 하라고 하고 싶네요.

    아니면 수박을 한 덩이 사서 쏘는 정도 이런걸 저는 하라고 하고 싶네요.

    단 그 때 후배 여직원이 그 수박을 자르고 어쩌고 한다면 원성을 들을 수 있으니

    집에서 먹기 좋게 해간다는 걸로 ~~

    뭐든 집안 돈 돌아가는 거 봐가면서 적당히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수박 한 덩이 사는 것도 아끼면서 후배들한테 턱 턱 쏘며 밖에서

    넉넉한 사람들 전 이해가 안되거든요.

    사회생활도 적당히 내 사정을 생각해 가며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2. 서른후반..
    '12.6.7 3:53 PM (218.234.xxx.40)

    이제 바쁜일 끝났으니 그간 줄기찿게 술한잔을 요청했던 후배들에게 얼굴보자.. 머 이렇게 된거죠~
    먹자고 한건 제가되는거니.. 어쩔수 없긴 하지만.
    사사로운 일들이 많잖아요~ 같이 쪼개서 내기 어색한 일들~
    연장자의 입장이란 참 거시기해요^^

  • 3. 미소나라
    '12.6.7 4:31 PM (203.226.xxx.40)

    저도 그런데요..전 아마 원글님보다 좀더 연배가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후배가 많이 생기다보니....제가 후배일때는 얻어먹고 다녔자나요..그거 갚는거 같아요...물론 후배일떄 몰랐던 대출, 양육비등등이 있지만 그건 내 개인사정이구요..

    제 월급에는 그렇게 후배 밥 혹은 술 사주는 돈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씁니다. 전체 회식같이 법인카드 ㅆ는거는 별도구요...간혹사비로 사야할때가 있죠...품위 유지비입니다. 선배로써...
    일정부분 그렇게 생각하면 그리 아까울것은 없을 것 같아요...

    직장 생활 얼마나 할 지에 따라서도 좀 다를까요 ? 그건 또 잘 모르겠네요...

  • 4. 서른후반...
    '12.6.7 5:13 PM (218.234.xxx.40)

    82가 좋은게 이런게 상담이 가능한거같네요~
    미소나라님 말처럼 좀 여유있게 생각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 5. 흐앙..
    '12.6.7 5:32 PM (59.25.xxx.110)

    제가 사회생활을 또래보다는 늦게한 편이라...입사 동기들이 저보다 어려용..
    월급도 같은데 제가 한살이라도 더 많다보니 늘 많이 냅니다 ㅠㅠ
    솔직히 부담스러워요...다 미혼이고, 결혼자금이니 뭐니 준비해야할 시기인데..
    하지만 어른들보다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랑 노는게 훨씬 편하고 좋으니..
    그냥 거기에 대한 값이라고 생각해요...
    어르신들이랑 회식하면 비용은 안들지만, 답답하고 재미도 없거든요-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181 연남동이나 서교동 신축빌라또는 깨끗한 빌라 가격정보좀 주세요 2 예신 2012/06/07 2,166
117180 양가 부모님들, 형제들 와서 며칠 있으면 1끼만 신경쓰고 나머지.. 1 손님 오면 2012/06/07 1,456
117179 공정위, 4대강 담합 19개 건설사 적발…검찰고발 않기로 1 세우실 2012/06/07 1,068
117178 인터넷으로 핸드폰 구입했는데, 해피콜이 이런식으로 오는건가요? 1 사기걱정 2012/06/07 2,921
117177 맛있는 팥빙수 노하우 있으신가요? 11 수제로 2012/06/07 2,920
117176 엄마 우울증에 강아지 키우는게 도움이 될까요? 23 궁금이 2012/06/07 12,197
117175 제주도 관광지할인권은 어디서 구입하는건가요? 4 궁금 2012/06/07 1,252
117174 키플링 카스카 써보신분...? .. 2012/06/07 788
117173 청와대 대통령실 국회 성과보고 점수 2년연속 만점 3 참맛 2012/06/07 973
117172 근데 자식키 1센티라도 더 커진다면 6 ... 2012/06/07 2,145
117171 양배추 맛이 원래 이런건가요? 4 입이 얼얼 2012/06/07 2,619
117170 닥터브로너스 매직솝 쓰시고 좋으셨어요? 9 건성피부 2012/06/07 7,068
117169 유열 15세연하랑 결혼하는거나 누가 17세연하남이랑 연애한 거나.. 2 결혼연애얘기.. 2012/06/07 2,494
117168 EBS 남들은 당신에게 관심 한톨도 없다? 이 영상 소개해주신 .. 1 아래댓글에 2012/06/07 1,577
117167 여수서 통영까지 2 여수 2012/06/07 1,246
117166 교통사고,상대방이 인정 안하면 경찰서 가는게 빠른거 같습니다 2 교통사고 2012/06/07 1,451
117165 대학생 아들 방 치워주시나요? 청소기는 엄마들이 돌리나요 6 아들 방 2012/06/07 2,002
117164 미분양 할인 아파트 14 .. 2012/06/07 3,991
117163 길에 사람이 쓰러져있으면 신고부탁... 5 귀찮아도 1.. 2012/06/07 1,996
117162 대기업들이 왜 사람들을 페이스 북 가입못시켜 안달인가요? 5 궁금 2012/06/07 2,424
117161 제가 너무 급한걸까요 천사 2012/06/07 708
117160 좋은침대 사고싶어요 4 침대 2012/06/07 2,004
117159 발꿈치에 티눈? 굳은살? 종기? 같은게 생겼는데요. 아파.. 2012/06/07 2,216
117158 한의원 개원할때 성장클리닉을 전문으로 개원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 10 ... 2012/06/07 1,766
117157 오래된 기침으로 괴로운 분들! 저의 치유 경험담 콜록 2012/06/07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