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도정치는 어찌보면 정조의 작품이지요 그리고 정조 독살설의 문제

mac250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2-06-07 05:24:09

이덕일씨의 무조건 노론=나쁜놈 저서와

그분의 글빨 때문에 많은 분들

여기 있는 분들도 많이 넘어가시는데...

학계는 참고문헌 100권 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권을 제대로 보는게 중요하다고 하죠

이덕일은 참고문헌 제대로 안 보고-많이는 보지만

문맥 무시하고

엉뚱한 해석 으로 소설 쓴다고

역사 학계와 마니아들 사이에서 찍힌 사람입니다

마니아나 블로거들은 아예 소설가라고도 하지요

정조 독살설도 그 중 하나이고요

정조는 과로사했습니다

실록에는 그 병세가 상세히 나오죠

거기에 최근에는 자기 의학지식이 낳은 오판으로 죽었다고도 하죠

정순왕후와 반대편에 섰던 혜경궁도 독살설을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조가 죽기 전 수정전이라는 말로 대왕대비전을 불렀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수렴청정을 맡기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더구나 정조 시신 어디에도 독살 흔적은 없었습니다

후일 집권한 노론 시파도 이런 말 하지 않았죠

남인들 저서에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적은게 독살설입니다

심지어 고종이나 소현세자도 독살이 아니라 하니까요

더구나 정조를 독살했다는 노론벽파는 노론내 소수였습니다

정조의 보호 없이는 정치적 발언권을 내기 힘든 부류였지요

이런 사람들이자기 보호자를 독살합니까?

 

정순왕후 문제도 마찬가지지요

세도정치는 이미 정순왕후의 손을 떠난 문제입니다

문제의 근원은 숙종이지요

숙종의 환국 정치로 붕당의 토대가 완전 무너졌고

영조의 완론탕평은 국왕 근친과 친위대만 키웠습니다

정조가 붕당정치 회복을 시도하며 준론탕평 했죠

그러나 이미 정치판의 분위기는 국왕 한 사람의 탕평 의지로는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말년 정조는 김조순을 끌어들여 오히려 척신으로 키우려는 행동까지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도정치는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정순왕후의 정치력이 모자라 몇 몇 실수를 한 것은 사실이나....

세도정치는 정순왕후 탓이 아닙니다

이미 조선의 정치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막지 못하게...

IP : 211.47.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12.6.7 6:13 AM (1.248.xxx.20)

    원글님이 역사에 대해 좀 아시는거 같아서 질문드려봅니다.

    세도정치는 왕이 좀 띨띨하면 어쩔수 없는 자연스러운 정치형태로 보이더라구요.
    옜날에는 왕조시대였고 왕이 통치하는 시대였으니까요.
    저는 세도정치보다는 수렴첨정이 더 후진적이라는 인상을 받아요.

    중국이나 우리나라를 보면 수렴첨정이 많았던거 같은데 일본은 그런 경우를 못봤어요.
    혹시 일본도 수렴첨정의 역사가 있나요?
    만약에 없다면 왜 그럴까요?
    일본의 정치제도 시스템이 중국이나 한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 궁금해요.

    원글님이 혹시 아신다면 설명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486 각국언어가 궁금해요... 2 wo 2012/07/13 1,441
130485 건성피부는 머드팩하면 안 좋나요? 1 피부해결 2012/07/13 1,508
130484 골든듀 모닝듀세트 어때요? 3 37세 직장.. 2012/07/13 2,848
130483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사를 가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 무시받을.. 5 skqldi.. 2012/07/13 2,474
130482 대학생 라식수술 괜챦을까요? 1 고민맘 2012/07/13 1,673
130481 모기 어떻게 퇴치 하시나요 14 ..... 2012/07/13 2,113
130480 확실히 키 작은 남자는 인기가 없더라구요 55 2012/07/13 40,421
130479 생후 백일 아이의 단식투쟁... 9 좀 먹자 2012/07/13 2,195
130478 답글 안달려서요;; 충치 치료 후 통증 얼마나 가나요? 5 -- 2012/07/13 4,471
130477 껍질이 미더덕처럼 울퉁불퉁한 감자? 3 감자 2012/07/13 1,518
130476 잠원동 경원중학교 영어교재 2 영어책 2012/07/13 1,754
130475 다문화가정은 한달에 39만원씩 보육료가나온다네요 7 dydgns.. 2012/07/13 3,177
130474 남편과 항상 부딪히는 문제. 제가 이상한건가요? 좀 봐주세요. 7 .. 2012/07/13 3,155
130473 비오는 날..슬픈 영화 추천해주세요. 17 매운 꿀 2012/07/13 2,817
130472 잉? 지금 mbc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 4 ??? 2012/07/13 2,602
130471 아기 이유식할때 해산물 어떻게 하세요? 2 고민돼요 2012/07/13 1,530
130470 미향포는 비첸향 하고 다른건가요? 1 육포 2012/07/13 2,177
130469 도우미들이 바닥닦으시는 도구? 5 캔디 2012/07/13 3,396
130468 누나들,인생보다 쓴 술은 없나 보네요.ㅠㅠ 12 mydram.. 2012/07/13 2,837
130467 대치동의 역습?강남의 대표단지 바뀔까?(펌) ... 2012/07/13 2,265
130466 중학생 딸아이 숨을 크게 쉬지 못하겠다고 5 ㅠ.ㅠ 2012/07/13 2,065
130465 마스크팩 하고나서 피부가 쪼이는 기분이 들어요. 12 제제 2012/07/13 4,353
130464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하시면서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12 심난~~ 2012/07/13 3,972
130463 중앙대 시험봅니다. 4 대학입시 2012/07/13 2,187
130462 대치청실이 엄청난 커뮤니티시설로 승부 보려나 보네요(펌) 6 ... 2012/07/13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