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바람피우는거 확실한 거지요??

/////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2-06-06 23:35:11

집에서 노는 남자인데(만 1년 되었어요)

거의 정해진 요일에 매주 밤마실 가요

집에서 놀면서 몇푼 안되는 연금 쥐고 큰소리 뻥뻥 치고

10시면 잠들고 매일 운동하고 스트레스도 없으니

살찌고 회춘하고 있어요

왜 전화했는지 모르겠어요

11시반 쯤 전화하니

자다가 반사적으로 받는 목소리네요

밤에 놀때는 전화한들 아예 안 받으니 전화하지도 않거든요

받는 순간 습관적으로

- 어..지금 술먹고 있어

하면서 곧바로 끊어버리네요

지 말 끊나면 그냥 끊어버리는 것 오래된 습관이예요

그리고 12시 넘어 들어온 날

술냄새 안나는 날이 요즘은 상당해요

너무 예민해서 가정내 섹스가 불가능한 남자예요

친구 남편은 휴일에 안방 문 잠가 놓고

어린 애들은 티브이 보며 놀으라고 하고 주말마다 한다는데

이 사람은 애가 돌쟁이일 때인데도

하는 도중 애비 닮아 극예민한 애가 깨버려 기겁을 하드니 뒤로는 아예 안하려 하구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니

애들 잔 후  해야 하기에 그러자니 자기몸 피곤하니 아예 하려고 안하고

이제는 지가 먼저 늘어지게 자야 하니 아예 저랑 못하지요

전 항상 집안일이니 싸들고 온일 등 여러가지로 바쁘니깐요

그렇다고 손붙잡고 하자는 말도 한적 없구요 그렇게 9년이 흘렀어요

아....

정말 훌훌 털고 싶어요

-------------------

취직은 안했을거예요

원래 일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

일 그만두고 얼마나 행복해 하는데요

제가 무시할 줄도 모르고

원래 워낙이 뻔뻔한 인간형이예요

마음은 미치겠는데

글이 워낙 덤덤하게 쓰여져서인지 댓글 없으시니

기다리다 지쳐 자러 가야할까 봐요

다시 글을 쓸 재주도 전 없어요

IP : 49.1.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11:39 PM (203.100.xxx.141)

    무슨 연금을 받길래....아직 젊은 것 같은데 집에서 9년째 노나요?

    벌이도 없는데...용돈은 어느 정도 쓰는지....여자를 만나려면 돈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할텐데.....

    원글님 바람과 별개로 저런 남자랑 사신다고 수고가 많네요......ㅡ,.ㅡ;;;;

  • 2. 비쥬
    '12.6.6 11:45 PM (121.165.xxx.118)

    원글님께 안알리고 취직하신 거 같은 데 ㅋㅋㅋ 잘 알아보세요..

  • 3. 아니
    '12.6.7 1:31 AM (67.171.xxx.108)

    집에서 노는 분이 뭐가 피곤하다고 일찍 주무신답니까

    예민해서, 피곤해서 잠자리 못한다는 말은

    설득력 전혀 없는 핑계네요

    원글님.......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94 151명이나 비슷한 지역 실종 됬다는데 30 실종 2012/06/18 10,738
118093 신랑말을 들어 줘야할까요? 12 50대 아짐.. 2012/06/18 2,526
118092 혹시 로제타스톤으로 유아영어 경험해 보신 분은 안계실까요? 3 6세 남아 2012/06/18 2,506
118091 지하철에서 맘에 안드는 사람들.. 9 핑쿠 2012/06/18 6,315
118090 동네 엄마가 자기 남편과 제 사이를 의심해요... 46 기막혀..... 2012/06/18 17,323
118089 밀가루 안먹고 사람됬어요. 3 착한이들 2012/06/18 3,831
118088 포괄수가제의 공포 꼭 읽어보세요 ㅠ 8 ㅠㅠ 2012/06/18 2,039
118087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빙수좀 추천해주세요^^ 7 임산부 2012/06/18 2,479
118086 올해 더울까요??? 3 에어컨설치 2012/06/18 1,721
118085 스트레스 때문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같아요. 9 트라우마 2012/06/18 2,196
118084 남자 외모 별로 안따진다는 친언니 4 9 2012/06/18 2,869
118083 헉,,,유리창엔 비... 고병희씨요.. 2 ,. 2012/06/18 3,748
118082 잊혀진 추억의 요리들!!!공유해보아요. 10 ... 2012/06/18 2,943
118081 궁합 보러 가려는데요, 점집 좀 알려주세요. 1 미리 2012/06/18 2,321
118080 내기해요 나꼼수 옷가지고 시비 건다에 3 이명박근혜 2012/06/18 1,767
118079 아버님이 평소보다 너무 많이 주무세오 7 71세 2012/06/18 2,090
118078 요즘 하루살이가 비정상적으로 많은거 같네요 2 하루살이 2012/06/18 1,456
118077 외국에서 김치 담글 때.. 10 소금이없다 2012/06/18 2,121
118076 먹바퀴도 날아다니나요? 3 미즈박 2012/06/17 4,777
118075 시간 지나 다시보니 그때 그 감동이아닌 영화나 책 있으시죠.. 15 감상 2012/06/17 3,007
118074 페이스북이 뭐하는거예요? 2 무식 2012/06/17 2,155
118073 가슴살이 안 빠져서 괴로워 죽겠어요 11 // 2012/06/17 3,308
118072 요즘 무슨 재미로 사세요? 16 히히히 2012/06/17 4,628
118071 저 도와주세요. 고민 2012/06/17 1,291
118070 前 마눌 생각할때 마다................ 3 시크릿매직 2012/06/17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