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열로 인해 두피염 심해져서 머리 몽땅 빠지고 있어요

///// 조회수 : 4,712
작성일 : 2012-06-06 23:14:09

지금 3년째랍니다.

돈도 엄청 썼어요

더워지니 다시금 난리가 났어요

약을 먹으니

항생제, 알러탑, 소염제 등이 들어있다는데

아무 힘도 못쓰겠고 한없이 졸려요

슬퍼요, 너무너무.......

몸도 너무 약한데

병도 너무 많고 너무 아픈데도 참고 일해야 하는데

머리까지 없어져 버리니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무서워요

처음 1년반은 좋아지려니 하고 보고 있으면서 절반이 죄다 빠져 버렸고요

- 육아에 질병에 일에 치어 쫓기며 살다 보면 병원 가지지 않았어요

작년에 피부과에 가니 이 병은 절대 낫지 못한다고 하네요

몇 군데 가보았는데

탈모병원에서는 1주에 기십만원 드는 케어 받으라고 하구요

이 병원은 그런 말 안하니 이곳만 다니고 있어요

어제는 1년간 쓰던 약이 내성이 생겼다면서 약을 바꾸어 주고

약 먹으면 몸이 약해 약을 못이기는 줄 알면서도

약을 꼭 먹으라고 주네요

내일 일을 어떻게 할지 정말 겁이 나요

요즘 걸핏하면 자살 충동이 일어요

가장 반갑게 느껴지는 단어가

'자살'이고

가장 부러운 단어도

'자살'이예요

IP : 49.1.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11:16 PM (119.71.xxx.179)

    열 내리는 채소같은거 꾸준히 드셔보시는건 어때요? 찬성질 채소요..

  • 2. ria38
    '12.6.6 11:23 PM (211.181.xxx.37)

    저두 두피염때매 우수수빠져서 제가 그 심정 잘알죠..일부러 로긴 했어요. 저두 삼년째인데 자꾸 재발되고해서 쬐근에 머리를 아주짧게잘랐어요.. 머리숱도 마니 솎았다해야하나요.. 전 조금 효과가 있었듯하는데요... 마니 죽었거든요. 언제 또일지모르지만..머리 시원하게 함 잘라보세요..

  • 3. ,,,
    '12.6.6 11:25 PM (119.71.xxx.179)

    저도 두피따끔거림이 있어서, 지금 치료약 찾아보는중요.. 진작 알아볼걸 ㅠㅠ.. 그냥 탈모로만 생각해서리.

  • 4. ...
    '12.6.6 11:28 PM (112.185.xxx.202)

    두피관리센터가서 관리도 받아보세요. 그리고 비오틴이라는 비타민 b 많이 든 재제로 드셔보세요

  • 5. ...
    '12.6.6 11:28 PM (112.185.xxx.202)

    근데 두피 치료약이 따로 있나요? 피부과에서 처방하나요?

  • 6. 40대초
    '12.6.6 11:28 PM (124.56.xxx.140)

    저도 위는 열이 많고 발은 차갑고..

    이러는데요 샤워할때마다 반신욕 비슷하게 뜨거운물 한참 배꼽아래 쐬고 있으면 몸이 훈훈해지더라구요

    님은 증상이 더 심하신거 같으니 반신욕을 하루에 이 삼십분씩 해보시면 어떨까요?? 워낙 반신욕 좋다고 하니까요.

  • 7. ...
    '12.6.6 11:29 PM (112.185.xxx.202)

    암튼 힘내시길...동변상련으로서글남기고가요

  • 8. 왠지
    '12.6.7 12:01 AM (112.152.xxx.171)

    왠지 눈물이 나요. 원글님. 힘내세요.

    감식초 좋은 거 물에 타서 매일 드시고, 고용량 비오틴 제제랑 칼슘, 철분제 드시고요(칼슘과 철분은 같이 먹으면 안 좋다니 하루 걸러 하나씩 번갈아 드시든가 해야 할 거예요). 커피 드시면 끊으시고(이건 필수) 밀가루 음식이랑 인스턴트 먹지 말라네요.

    반신욕도... 머리 새까맣게 났다는 사람이랑, 눈이 좋아져서 안경 벗었다는 사람 봤어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나아지길 빕니다.

  • 9. 두피최강
    '12.6.7 12:14 AM (121.163.xxx.20)

    광고글은 아니구요, 전 임신 중에 퍼머한 게 화근이 되서 산후에 머리카락이 뭉텅 빠진 적이 있었어요.
    원래 산후에 좀 빠진다고 하는데 전 하수구가 막힐 정도였는데...다니던 미용실 디자이너분이 제품을
    하나 추천해주셨었어요. 가격대가 좀 비쌌는데 제품명을 밝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가슴이 두근두근하지만..ㅠㅠ) [니옥신]이라는 브랜드였어요. 전 트리트먼트만 사서 썼는데 두피가
    화한 느낌이 나는 게 박하향 같은 시원한 감촉이 확 오는데 그거 한통 다 쓰기 전에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했어요. 정말 반 이상 빠져나갔었는데...묶으면 고무줄이 풀러질 정도였으니까요. 한번 참고하세요.
    저도 원글님 마음이 뭔지 아는게 피부과에서 연고 바르고 약 먹고 무지 고생했었거든요. 그때 뿐이예요.
    여름에는 정말 미치죠. 땀에 연고에 범벅이 되고...드라이도 맘대로 못하고...자연바람이나 선풍기로만
    말렸으니까요. 암튼....써보세요. 전 추천하고 싶네요.

  • 10. ,,,
    '12.6.7 12:31 AM (119.71.xxx.179)

    니옥신제품 유명한데, 종류가 무지 다양해요.

  • 11. ,,,,
    '12.6.7 12:38 AM (218.155.xxx.206)

    저는 애기 낳고부터 몸에 열이 많아졌어요. 지금도 손발이 덥다고 느낄 정도에요. 6 년째네요. 겨울에도 반소매만 입고 추위도 별로 안타지만 요새같은 날씨엔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이 뻘개지곤 해요. 단기적인 거로는 한약도 괜찮던데요. 몸에 열을 내리고 몸 보양하는 약을 먹었는데, 일단 머리카락이 안빠지고 얼굴색도 좀 밝아지는거 같더라구요.
    그때가 아기 돌 무렵이었는데, 진맥하고 한의사가 저한테 몸에 '화' 가 너무 많다며 힘든일이 무어냐 물었는데 울컥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당시 스트레스가 엄청 많긴 했었거든요. 하튼 그때 한약먹고 좀 좋아지긴 했었네요

  • 12. 전, 얼굴에
    '12.6.7 12:41 AM (86.130.xxx.221)

    열이 많아 (신경성) 여드름 박박 이에요. 엄청 건조.
    반신욕, 바쁘시면 족욕 열심히 하세요.
    이제, 양약 그만 쓰시고 열 내려주는 한약 드셔보세요.
    요즘, 한약도 말 많으니 잘 알아보시구요.
    일단 뭔가 몸의 균형이 깨져서 그런거 같아요.
    여행도 자주 하시구요, 많이 내려놓고 쉬세요.
    같이 나이 들어가는 입장이니 그냥 눈물만 나오네요.
    다시 건강 찾고 이뻐지시리라 믿어요.

  • 13. 토닥토닥~
    '12.6.7 12:45 AM (119.67.xxx.200)

    한의원 치료 추천해드려요~~
    침 꾸준히 맞으시면서 약도 드시면....열 많이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양배추나 찬성질 채소같은거 드시면 확실히 열 좀 잡히구요...
    샴푸하실때 이엠발효액 샴푸랑 섞어서 쓰시면 일단 머리카락 빠지는거 훨씬 줄어요..
    저 아이낳고 몇년간 머리가 뭉텅 뭉텅 빠지는데...거의 항암치료 받는 사람 수준...ㅠㅠ
    한의원 치료 받고 ....그보다도 실질적으로 좋다고 느낀건 샴푸랑 이엠 발효액 섞어 샴푸하면서 머리카락 지금 거의 안 빠져요...신기할정도로..
    물론 단기간에 그렇게 된건 아니고 꾸준히 한방치료랑 병행되었기때문인거같지만...암튼 신기할정도로 지금은 머리감고 머리 손가락으로 훑어도 거의 빠지는게 없어요....예전엔 머리감으면서 한 무데기
    말리면서 한 무데기 ....다 말리고나서 또 한무데기...정말 대머리 되는줄 알았는데...ㅜㅜ

    원글님 힘내시구요....
    여유 되시면 꼭 한의원 치료받으세요..머리카락이 그렇게 훅 빠질정도의 몸상태라면 반드시 치료받으시는게 좋아요...그리고 채소 많이 드시는거 추천!!
    반찬으로 많이 먹기는 힘드니까....예전에 유행했던 토마토랑 채소 오일 약간 넣고 살짝 볶아서 소금간 안하고 먹는거 ....그거 드시거나....해독쥬스 만들어 드시는거 추천드려요 전 효과 받거든요..
    이거저거 귀찮으시면...양배추 채썰어 두시고...생으로 드시던 볶아드시던 무조건 하루에 두어번씩 많이 드세요...피부도 좋아지고 열 많은 사람한테 정말 좋은거같아요....

  • 14. ...
    '12.6.7 12:56 AM (211.36.xxx.100)

    전 한실림 샴프쓰고 좋아졌고요
    그런데 비누칠3번해야되요

    그리고 롯데마트 비욘드 두피에뿌리는약 그거 두피에서 열나고 따가울때 바르면 좋아지고요

    비욘드 두피스케일러로 두피각질제거하니 좋더라고요

    저는 돈없어 싼것중 천연가까운 쓰는거예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한가지 샴프를 오래쓰면 분명 나빠져서요

    몇달에 한번은 천연계면활성제사용된 샴프들로 돌아가며 써요

    에스따르 한살림 비욘드 다 코코넛계계면활성제로 머리가 빠진다 싶으면 요세가지로 갈아타요
    그리고 전 한살림 천연식초로 두피헹구는 것도 좋더라고요

  • 15. 낭만고양이
    '12.6.7 1:04 AM (24.1.xxx.137)

    하수오를 먹어보세요.

  • 16. peepingTom
    '12.6.7 1:14 AM (121.140.xxx.77)

    몸의 열때문에 탈모가 생긴거라면 백날 다른거 해봐야 큰 효과 없음.

    보리김치 먹는게 최선일듯.....

  • 17. 저염식은기본
    '12.6.7 2:55 AM (175.201.xxx.147)

    음식은 기본적으로 싱겁게 드셔야 상체에 열이 안 올라갑니다.
    혹시 드시는 음식 간 점검해보세요.
    저만해도 짜게 먹은 날은 물도 많이 먹게 되고 두피나 얼굴에 열이 많이 나더라고요.
    반대로 싱겁게 먹은 날은 뒷목 만져보면 찹찰합니다. 얼굴도 붉은기가 사라져서 하얗고요.
    한번에 무리한 반신욕 보다는 꾸준히 15분 정도 무리 안 가게 족욕을 권합니다.
    반신욕도 너무 오래 하면 오히려 열이 순식간에 내려갔다가 상체로 열이 더 확 치고 올라와서 머리가 더 빠지는 일도 있거든요.
    족욕 경우는 그런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적당히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권합니다.
    그리고 너무 심한 운동보다는(심한 운동 역시 순간적으로 상체로 열이 올라와요)
    천천히 걷기 운동을 하세요.
    걷기 경우는 천천히 상체에서 열을 빼주기 때문에 좋아요.

  • 18. 저도
    '12.6.7 4:39 PM (180.230.xxx.137)

    갱년기때문에 요즘 힘든데,,남의일 같지 않네요.
    원글님,,힘내세요..꼭 좋아지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213 냉커피 맛있게 타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7 노하우 2012/06/07 3,370
117212 군인들은 뭘 좋아하나요 8 요즘 2012/06/07 1,682
117211 가스렌지 1 2012/06/07 722
117210 좋은 재질의 옷감이란 어떤것일까요? 2 좋은 옷감?.. 2012/06/07 1,288
117209 아이 영어학원 평가서 해석 부탁드려요 2 플리즈~~~.. 2012/06/07 1,038
117208 갑자기 땅이 가라앉는 듯한 증상.. 증상 2012/06/07 1,396
117207 MB "경제수치 외 다른 지표는 부끄러워" 3 세우실 2012/06/07 1,489
117206 TV없이 사시는 분~ 9 궁금 2012/06/07 1,549
117205 한전에서 문자가왔어요. 16 알포 2012/06/07 4,406
117204 미국사시는분들 국내신간서적 어떻게 구입하시나요? 2 ........ 2012/06/07 1,388
117203 6살 아이가 이름을 쓸때 거울에 비치는 것처럼 좌우대칭으로 쓰는.. 5 궁금 2012/06/07 2,604
117202 이곡 제목 알려주세요 ^^* missha.. 2012/06/07 720
117201 양장피는 누구의 피인가요? 19 ^^ 2012/06/07 4,919
117200 개인연금 들어놓은 거 해약해야 하나요? 1 그럼 2012/06/07 1,498
117199 기침을 하곤 했는데 왼쪽 옆구리 갈비뼈 아픈건 뭔가요? 4 40넘어 2012/06/07 1,443
117198 한국보다 외모지상주의 더 심한 나라 있을까요? 32 외모 2012/06/07 12,614
117197 영어 문장 해석 2 .... 2012/06/07 836
117196 카톡 차단과 삭제에 관하여... 3 어우 2012/06/07 2,102
117195 전력 사용 500kw미만이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하죠? 7 궁금 2012/06/07 1,749
117194 초4아들 영어발음이 .... 2 조형기식 2012/06/07 980
117193 조폭 신문사의 돈봉투 구독 권유 협박 현장이 황당한 이유 샬랄라 2012/06/07 628
117192 어머니 체력운동 할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1 상아인 2012/06/07 825
117191 저도 카톡에 대해 여쭤요^^ 1 .... 2012/06/07 958
117190 40대중반) 생리기간이 이상해요 5 왜이럴까요?.. 2012/06/07 6,429
117189 교회다니시는분들만 봐주세요 6 궁금해여 2012/06/07 1,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