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열로 인해 두피염 심해져서 머리 몽땅 빠지고 있어요

///// 조회수 : 4,538
작성일 : 2012-06-06 23:14:09

지금 3년째랍니다.

돈도 엄청 썼어요

더워지니 다시금 난리가 났어요

약을 먹으니

항생제, 알러탑, 소염제 등이 들어있다는데

아무 힘도 못쓰겠고 한없이 졸려요

슬퍼요, 너무너무.......

몸도 너무 약한데

병도 너무 많고 너무 아픈데도 참고 일해야 하는데

머리까지 없어져 버리니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무서워요

처음 1년반은 좋아지려니 하고 보고 있으면서 절반이 죄다 빠져 버렸고요

- 육아에 질병에 일에 치어 쫓기며 살다 보면 병원 가지지 않았어요

작년에 피부과에 가니 이 병은 절대 낫지 못한다고 하네요

몇 군데 가보았는데

탈모병원에서는 1주에 기십만원 드는 케어 받으라고 하구요

이 병원은 그런 말 안하니 이곳만 다니고 있어요

어제는 1년간 쓰던 약이 내성이 생겼다면서 약을 바꾸어 주고

약 먹으면 몸이 약해 약을 못이기는 줄 알면서도

약을 꼭 먹으라고 주네요

내일 일을 어떻게 할지 정말 겁이 나요

요즘 걸핏하면 자살 충동이 일어요

가장 반갑게 느껴지는 단어가

'자살'이고

가장 부러운 단어도

'자살'이예요

IP : 49.1.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11:16 PM (119.71.xxx.179)

    열 내리는 채소같은거 꾸준히 드셔보시는건 어때요? 찬성질 채소요..

  • 2. ria38
    '12.6.6 11:23 PM (211.181.xxx.37)

    저두 두피염때매 우수수빠져서 제가 그 심정 잘알죠..일부러 로긴 했어요. 저두 삼년째인데 자꾸 재발되고해서 쬐근에 머리를 아주짧게잘랐어요.. 머리숱도 마니 솎았다해야하나요.. 전 조금 효과가 있었듯하는데요... 마니 죽었거든요. 언제 또일지모르지만..머리 시원하게 함 잘라보세요..

  • 3. ,,,
    '12.6.6 11:25 PM (119.71.xxx.179)

    저도 두피따끔거림이 있어서, 지금 치료약 찾아보는중요.. 진작 알아볼걸 ㅠㅠ.. 그냥 탈모로만 생각해서리.

  • 4. ...
    '12.6.6 11:28 PM (112.185.xxx.202)

    두피관리센터가서 관리도 받아보세요. 그리고 비오틴이라는 비타민 b 많이 든 재제로 드셔보세요

  • 5. ...
    '12.6.6 11:28 PM (112.185.xxx.202)

    근데 두피 치료약이 따로 있나요? 피부과에서 처방하나요?

  • 6. 40대초
    '12.6.6 11:28 PM (124.56.xxx.140)

    저도 위는 열이 많고 발은 차갑고..

    이러는데요 샤워할때마다 반신욕 비슷하게 뜨거운물 한참 배꼽아래 쐬고 있으면 몸이 훈훈해지더라구요

    님은 증상이 더 심하신거 같으니 반신욕을 하루에 이 삼십분씩 해보시면 어떨까요?? 워낙 반신욕 좋다고 하니까요.

  • 7. ...
    '12.6.6 11:29 PM (112.185.xxx.202)

    암튼 힘내시길...동변상련으로서글남기고가요

  • 8. 왠지
    '12.6.7 12:01 AM (112.152.xxx.171)

    왠지 눈물이 나요. 원글님. 힘내세요.

    감식초 좋은 거 물에 타서 매일 드시고, 고용량 비오틴 제제랑 칼슘, 철분제 드시고요(칼슘과 철분은 같이 먹으면 안 좋다니 하루 걸러 하나씩 번갈아 드시든가 해야 할 거예요). 커피 드시면 끊으시고(이건 필수) 밀가루 음식이랑 인스턴트 먹지 말라네요.

    반신욕도... 머리 새까맣게 났다는 사람이랑, 눈이 좋아져서 안경 벗었다는 사람 봤어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나아지길 빕니다.

  • 9. 두피최강
    '12.6.7 12:14 AM (121.163.xxx.20)

    광고글은 아니구요, 전 임신 중에 퍼머한 게 화근이 되서 산후에 머리카락이 뭉텅 빠진 적이 있었어요.
    원래 산후에 좀 빠진다고 하는데 전 하수구가 막힐 정도였는데...다니던 미용실 디자이너분이 제품을
    하나 추천해주셨었어요. 가격대가 좀 비쌌는데 제품명을 밝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가슴이 두근두근하지만..ㅠㅠ) [니옥신]이라는 브랜드였어요. 전 트리트먼트만 사서 썼는데 두피가
    화한 느낌이 나는 게 박하향 같은 시원한 감촉이 확 오는데 그거 한통 다 쓰기 전에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했어요. 정말 반 이상 빠져나갔었는데...묶으면 고무줄이 풀러질 정도였으니까요. 한번 참고하세요.
    저도 원글님 마음이 뭔지 아는게 피부과에서 연고 바르고 약 먹고 무지 고생했었거든요. 그때 뿐이예요.
    여름에는 정말 미치죠. 땀에 연고에 범벅이 되고...드라이도 맘대로 못하고...자연바람이나 선풍기로만
    말렸으니까요. 암튼....써보세요. 전 추천하고 싶네요.

  • 10. ,,,
    '12.6.7 12:31 AM (119.71.xxx.179)

    니옥신제품 유명한데, 종류가 무지 다양해요.

  • 11. ,,,,
    '12.6.7 12:38 AM (218.155.xxx.206)

    저는 애기 낳고부터 몸에 열이 많아졌어요. 지금도 손발이 덥다고 느낄 정도에요. 6 년째네요. 겨울에도 반소매만 입고 추위도 별로 안타지만 요새같은 날씨엔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이 뻘개지곤 해요. 단기적인 거로는 한약도 괜찮던데요. 몸에 열을 내리고 몸 보양하는 약을 먹었는데, 일단 머리카락이 안빠지고 얼굴색도 좀 밝아지는거 같더라구요.
    그때가 아기 돌 무렵이었는데, 진맥하고 한의사가 저한테 몸에 '화' 가 너무 많다며 힘든일이 무어냐 물었는데 울컥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당시 스트레스가 엄청 많긴 했었거든요. 하튼 그때 한약먹고 좀 좋아지긴 했었네요

  • 12. 전, 얼굴에
    '12.6.7 12:41 AM (86.130.xxx.221)

    열이 많아 (신경성) 여드름 박박 이에요. 엄청 건조.
    반신욕, 바쁘시면 족욕 열심히 하세요.
    이제, 양약 그만 쓰시고 열 내려주는 한약 드셔보세요.
    요즘, 한약도 말 많으니 잘 알아보시구요.
    일단 뭔가 몸의 균형이 깨져서 그런거 같아요.
    여행도 자주 하시구요, 많이 내려놓고 쉬세요.
    같이 나이 들어가는 입장이니 그냥 눈물만 나오네요.
    다시 건강 찾고 이뻐지시리라 믿어요.

  • 13. 토닥토닥~
    '12.6.7 12:45 AM (119.67.xxx.200)

    한의원 치료 추천해드려요~~
    침 꾸준히 맞으시면서 약도 드시면....열 많이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양배추나 찬성질 채소같은거 드시면 확실히 열 좀 잡히구요...
    샴푸하실때 이엠발효액 샴푸랑 섞어서 쓰시면 일단 머리카락 빠지는거 훨씬 줄어요..
    저 아이낳고 몇년간 머리가 뭉텅 뭉텅 빠지는데...거의 항암치료 받는 사람 수준...ㅠㅠ
    한의원 치료 받고 ....그보다도 실질적으로 좋다고 느낀건 샴푸랑 이엠 발효액 섞어 샴푸하면서 머리카락 지금 거의 안 빠져요...신기할정도로..
    물론 단기간에 그렇게 된건 아니고 꾸준히 한방치료랑 병행되었기때문인거같지만...암튼 신기할정도로 지금은 머리감고 머리 손가락으로 훑어도 거의 빠지는게 없어요....예전엔 머리감으면서 한 무데기
    말리면서 한 무데기 ....다 말리고나서 또 한무데기...정말 대머리 되는줄 알았는데...ㅜㅜ

    원글님 힘내시구요....
    여유 되시면 꼭 한의원 치료받으세요..머리카락이 그렇게 훅 빠질정도의 몸상태라면 반드시 치료받으시는게 좋아요...그리고 채소 많이 드시는거 추천!!
    반찬으로 많이 먹기는 힘드니까....예전에 유행했던 토마토랑 채소 오일 약간 넣고 살짝 볶아서 소금간 안하고 먹는거 ....그거 드시거나....해독쥬스 만들어 드시는거 추천드려요 전 효과 받거든요..
    이거저거 귀찮으시면...양배추 채썰어 두시고...생으로 드시던 볶아드시던 무조건 하루에 두어번씩 많이 드세요...피부도 좋아지고 열 많은 사람한테 정말 좋은거같아요....

  • 14. ...
    '12.6.7 12:56 AM (211.36.xxx.100)

    전 한실림 샴프쓰고 좋아졌고요
    그런데 비누칠3번해야되요

    그리고 롯데마트 비욘드 두피에뿌리는약 그거 두피에서 열나고 따가울때 바르면 좋아지고요

    비욘드 두피스케일러로 두피각질제거하니 좋더라고요

    저는 돈없어 싼것중 천연가까운 쓰는거예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한가지 샴프를 오래쓰면 분명 나빠져서요

    몇달에 한번은 천연계면활성제사용된 샴프들로 돌아가며 써요

    에스따르 한살림 비욘드 다 코코넛계계면활성제로 머리가 빠진다 싶으면 요세가지로 갈아타요
    그리고 전 한살림 천연식초로 두피헹구는 것도 좋더라고요

  • 15. 낭만고양이
    '12.6.7 1:04 AM (24.1.xxx.137)

    하수오를 먹어보세요.

  • 16. peepingTom
    '12.6.7 1:14 AM (121.140.xxx.77)

    몸의 열때문에 탈모가 생긴거라면 백날 다른거 해봐야 큰 효과 없음.

    보리김치 먹는게 최선일듯.....

  • 17. 저염식은기본
    '12.6.7 2:55 AM (175.201.xxx.147)

    음식은 기본적으로 싱겁게 드셔야 상체에 열이 안 올라갑니다.
    혹시 드시는 음식 간 점검해보세요.
    저만해도 짜게 먹은 날은 물도 많이 먹게 되고 두피나 얼굴에 열이 많이 나더라고요.
    반대로 싱겁게 먹은 날은 뒷목 만져보면 찹찰합니다. 얼굴도 붉은기가 사라져서 하얗고요.
    한번에 무리한 반신욕 보다는 꾸준히 15분 정도 무리 안 가게 족욕을 권합니다.
    반신욕도 너무 오래 하면 오히려 열이 순식간에 내려갔다가 상체로 열이 더 확 치고 올라와서 머리가 더 빠지는 일도 있거든요.
    족욕 경우는 그런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적당히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권합니다.
    그리고 너무 심한 운동보다는(심한 운동 역시 순간적으로 상체로 열이 올라와요)
    천천히 걷기 운동을 하세요.
    걷기 경우는 천천히 상체에서 열을 빼주기 때문에 좋아요.

  • 18. 저도
    '12.6.7 4:39 PM (180.230.xxx.137)

    갱년기때문에 요즘 힘든데,,남의일 같지 않네요.
    원글님,,힘내세요..꼭 좋아지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020 밥통에서 보온80시간째인 밥을 먹었어요ㅜ 8 밥통바보 2012/06/22 4,270
120019 떡보의 하루 찰떡양이요? 1 떡보 2012/06/22 2,043
120018 잇단 자살에 대구교육청 "창문은 20cm만 열라&quo.. 1 샬랄라 2012/06/22 1,587
120017 L* 직수형 정수기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고민중 2012/06/22 3,240
120016 여섯살 아이와 서울랜드랑 롯데월드 중... 5 놀이공원 2012/06/22 1,793
120015 tvN에서 황혼연애커플을 찾습니다^^ 우지훈작가1.. 2012/06/22 1,280
120014 동대문 근처 숙박지 추천 부탁합니다 1 ** 2012/06/22 1,016
120013 심리학 공부한 사람들은 정말 사람맘을 꿰뚫어 보나요? 27 궁금해서 2012/06/22 13,176
120012 오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신 분 알려주세요. 2 ... 2012/06/22 2,784
120011 잠이 너무 많아서 심각하게 고민이네요 ㅠㅠ 8 졸려zzZ 2012/06/22 2,106
120010 여자 무지 밝히는 남자들은 눈빛과 표정에서 능글맞지 않나요? 14 딱 티나 2012/06/22 13,979
120009 주위에 아시는 주방장 없나요? 1 fderw 2012/06/22 1,599
120008 ebs 달라졌어요 보시는 분 1 .... 2012/06/22 1,889
120007 천재용 이숙이 광고찍은거 보다가 깜놀했어요 2 흠냐 2012/06/22 3,706
120006 몸을 따뜻하게 하세요(2). 10 ㅇㅇ 2012/06/22 3,827
120005 코스트코 오늘저녁9시에 가면 많이 복잡할까요? 3 ? 2012/06/22 1,927
120004 2 //// 2012/06/22 1,064
120003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너무 재미있네요 6 오홋 2012/06/22 3,629
120002 울고 싶을 때 뭐하면 풀릴까요? 21 답변 좀 2012/06/22 3,167
120001 아는 언니가... 5 ... 2012/06/22 3,067
120000 혼자 밖에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어쩌죠? 9 dd 2012/06/22 2,605
119999 저는 왜 남욕을 이렇게 하는 걸까요? 16 뭘까 2012/06/22 4,838
119998 인버터에어컨 1 2012/06/22 2,120
119997 선거부정.. 통합진보당과 새누리당을 대하는 이중잣대? 2 아마미마인 2012/06/22 1,560
119996 태반크림 어디에쓰나요? 1 승우맘마 2012/06/22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