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는데요...

^^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2-06-06 12:53:55

저희 아파트랑 울타리를 맞대고 있는 교회 울타리에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며칠 전에 봤는데, 새끼들은 아주 아기라는 느낌은 없는 걸 보니 한두 달 좀 넘었을 거 같아요.

제대로 된 집은 없는 거 같고, 옆에 작은 가구문짝 비슷한 게 세워져 있는 걸 봐서 거기서 은신하는 듯해요.

전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몇 년 정도 디씨 냥갤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남편이랑 아이들이 비염에 알러지가 있고 동물 키우는 걸 질색해서 반려묘는 들이지 못하는 상태에요.

저도 사실 반려동물 들이면 죽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걸 잘 알기에 엄두를 못 내고 있구요.

(번거롭다는게 아니라 그게 너무 슬프잖아요... 생각만 해도... ㅠㅠ)

가끔 집에서 멸치 육수 우리면 모아놨다가 길냥이들한테 주고 그랬는데, 얘네들한테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섣불리 다가갔다가 볼 수 없거나 더 환경이 나쁜 곳으로 가버릴까봐 못하겠어요.

박스를 놔줄까 하다가 우리 아파트 관리소장이 고양이를 질색해서 치워버릴거 같고, 하필 주거하는 곳이 좀 비탈이 있는 곳이라 (저희 아파트와 교회가 화단을 두고 맞닿아 있는데, 비탈이 있어요. 그러니까 교회가 위치가 좀 높다고 할까요...) 손이 쉽게 닿을 수가 없어요.

뭘 해줄 수 있을까요?

멸치를 물에 좀 끓여서 깨끗한 물이랑 같이 멀찍이 놔줘볼까요?

아기냥이들.. 으... 천사같더이다... ㅠㅠ
IP : 210.205.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6 12:58 PM (118.223.xxx.109)

    저도 고양이 좋아하지만 유독 새끼고양이는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사죠 ~~
    멀찍이 두시는방법 좋겠네요 ..
    가까이 다가가면 위험하다 판단하고 옮겨버릴지모르니까요~

  • 2. //
    '12.6.6 1:04 PM (183.100.xxx.147)

    사료를 물에 불린후에

    공처럼 동그랗게 주먹밥처럼 만든후 , 놓아준다고합니다

  • 3. ////
    '12.6.6 3:20 PM (1.176.xxx.151)

    사료 주시는게 제일 간편한 방법인데
    없으시면 멸치+밥+물 끓여서 내어주세요

    아님 고등어나 참치 꽁치캔에 밥 비벼서 주시고 물 따로 내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12.6.6 8:31 PM (115.136.xxx.27)

    아.. 그리고 기생충에 감염되어있을지 모르니.. 사료에다 기생충 약 갈은거를 좀 섞어서 주세요.
    고양이 용 캔에다 섞어주면 더 잘먹죠..

    저렇게 기생충 구제를 해줘야 아이들이 안 죽고 잘 자란다고 하네요..


    만지려거나 그러지 마시고. 멀찍히 음식을 놔 주시고.. 그냥 지켜봐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088 목동 초등고학년 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산타4 2012/06/12 1,010
119087 뒷담화가 많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ㅠ.ㅠ 10 뒷담화싫어 2012/06/12 6,891
119086 발 작으신 분들 어디에서 신발이나 구두 구매하시나요? 2 작은발 2012/06/12 1,028
119085 코스트코에서 살만한 안주거리 추천해주세요 4 집들이 2012/06/12 3,476
119084 여자 혼자 사는데 골목길집 괜찮을까요? 15 자취 2012/06/12 3,122
119083 즈질체력..정녕 운동이 답인가요?? 16 건강해지자!.. 2012/06/12 3,387
119082 유모차 안전벨트.. 꼭 하세요 4 자랑이다 2012/06/12 1,897
119081 속상해서요...주절주절.... 3 볼통이 2012/06/12 1,520
119080 종아리 보톡스 맞아보신분?? 여름 ㅎㅎ 2012/06/12 1,199
119079 남자들은 블랙드레스+진주목걸이 싫어하나요? 11 오드리헵번 2012/06/12 5,233
119078 나이 많은 직장 후배는 부담스럽죠? 1 초보사회인 2012/06/12 1,929
119077 프란세스코 크림소스 아시는 분 있나요? 4 알프레도 2012/06/12 1,364
119076 아이 갖는 문제때문에 우울해지네요. 11 .. 2012/06/12 3,013
119075 중보기도가 필요하신 분 44 ... 2012/06/12 1,973
119074 삶이 송두리째 바뀐 그녀가 이혼 당한 이유 선각자 2012/06/12 2,683
119073 전직 대통령 너무 찌질한거 같아요 3 ,,, 2012/06/12 1,972
119072 애니메이션 공부 3 만화 2012/06/12 1,224
119071 [펌]음주차량에 의한 일가족 참변.. 뉴스영상입니다.. ... 2012/06/12 2,506
119070 선풍기 사려는데요~~~~ 1 더워 2012/06/12 1,220
119069 방금 뉴스 보셨나요? 음주운전자가 일가족 탄 차를 받은거요. 28 .... 2012/06/12 13,095
119068 안녕하세요 엄마와 아들 넘 안타깝네요 5 ,,, 2012/06/12 3,359
119067 공부도 숙성기간을 거칠까요? 3 탕수만두 2012/06/12 1,570
119066 최은경 전아나운서 아버지 14 으잉 2012/06/12 38,967
119065 욕조청소.세면대청소도움요청 17 욕조청소 2012/06/12 11,974
119064 제가 너무 속물 같아요 8 아 이런 2012/06/12 3,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