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실수하면 짜증이 나요..

rjrwjd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12-06-05 13:50:25

바닥에 뭘 흘리거나...하면 짜증이 나요

아침에도 아이가 두번이나 같은 실수를 하는데...

처음엔 괜찮아...앞으로 조심하면 되지....

두번째 또 실수하니...조심하라고 했잖아!!! 하면서 폭발...

 

결국 제가 다 치워야 해서 그런것 같아요..

아이가 치운다고 해도 결국 걸레 들어서 정리하는건 제가 해야 하니까...

전..제가 실수해도 짜증나요...뒷처리 하기 귀찮아서..

유리를 깬다던가 뭐 이런일들...

 

몸이 힘들어서 그럴까요? 컨디션 괜찮으면 화가 덜 나긴 하는데..

그래도 좀 아이의 실수에 관대하지 못해요

남편이 실수하면 그냥 저냥 괜찮아요. 자기가 치우니까..

또 아이가 커버할 수 있는 만큼의 실수도 괜찮아요

 

하지만...제가 제 몸을 움직여야 하는거면 정말 싫어요

 

어릴때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님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이런 제가 저도 싫네요..

IP : 121.170.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5 1:53 PM (114.206.xxx.238)

    제 얘기인 줄 알았네요.ㅠㅠ
    다른 아이들 보다 조심성이 없는 것 같아
    그래서 더 화가 나는것 같아요.
    아이의 실수에 관대해 질 수 있을만큼 성격이 좀 털털했으면 좋겠네요.

  • 2. ㅇㅇ
    '12.6.5 1:56 PM (211.237.xxx.51)

    하긴 이해는 합니다.
    저도 아이가 어렸을땐 아파서 토하는것도
    처음에 한번은 두번은 참고 넘기다가
    세번 네번째는 아픈아이지만 ㅠㅠ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어요
    세탁기 더이상 돌릴수도 없고 이불도 없는데 또 토하다니 하면서 ㅠ
    저도 실수한적 많은데도 아이한테만 그랬어요.........

    근데 지금 그 아이가 고1 인데요...
    그랬던게 두고두고 가슴아픕니다... 아팠을때 더 잘해주질 못할망정
    그랬다는게요..
    아이는 곧 큽니다... 엄마 입장에서 짜증나는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나중에 아이가 컸을때를 생각해보시면 후회할일 하나라도 덜어내시기 바래요..

  • 3. ㅠㅠ
    '12.6.5 2:03 PM (182.218.xxx.34)

    제가 그래요...
    매일밤 잠든 아이들을 보면서 후회하고 반성하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참 힘들죠...

  • 4. 옐로이
    '12.6.5 2:36 PM (218.50.xxx.250)

    제얘긴줄알았어요. 전 유독 바닥에 액체류 흘리는걸 못봐요. 그 순간 이성을 잃는다고 해야할정도로 너무 싫어해요 ㅠㅠ 애가 요거트 마시다 쏟아버리면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소리지르고ㅜㅜ
    이불에 토하거나 하는건 괜찮은데 바닥을 닦아야하는 일이 생기면 너무 화가 나네요. 저도 제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 5. ...........
    '12.6.5 3:05 PM (180.68.xxx.35)

    저도 그런데...ㅠㅠ 후회하고 고치려고 해도 자꾸 반복되어 괴롭습니다..
    실수인데..아직 어린데.. 제가 엄마 자격이 없는 거 같아요.
    다정하고 감싸주는 엄마가 아니라 미안하고, 이런 엄마 만난 아이가 불쌍해요.
    더 노력 해야지요.

  • 6. ..
    '12.6.5 3:53 PM (112.151.xxx.134)

    몸이 많이 피곤하면 누구나 짜증이 나요.
    원글님도 출산과 육아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많이 곪았을거에요.
    보약도 챙겨드시구...... 기운이 나면 짜증이 안나는걸
    느끼실거에요.

  • 7. 저도...
    '12.6.5 4:17 PM (125.187.xxx.175)

    물을 쏟는 건 괜찮은데
    우유 쏟는건 정말.....
    닦아도 바닥 미끈거려서 걸레 빨아가며 여러번 닦아야 하고
    우유 닦은 걸레는 바로 삶아 빨지 않으면 썩은내......ㅜㅠ

  • 8. ...
    '12.6.5 4:56 PM (122.40.xxx.60)

    저희신랑이그래요. 아이가 바닥에있는거 집으면 무조건 지지 라고했더니 아이가 새로운 것들을 안만지려해요. 물감 찰흙 밀가루 그런것들요. 또 물흘리면 짜증내고 그랬었어요. 전 그런거는 너무 무뎌서 물흘리면 냅둬 닦으면되지 벽에낚서하면 이왕한거 실컷해라. 이불에 머 쏟으면 빨면되지머 이래요. 신랑이 못하게 혼내야지 왜그러냐고 하길래 내가 애기키우지 당신이키워?글고 어차피애기키우면 다더러워져 맘편히 그냥 포기하고 살어했더니 신랑도 조금씩 포기하더라구요. 그냥 포기하세요. 애니깐 쏟죠.

  • 9.  
    '12.6.5 7:38 PM (114.207.xxx.148)

    아이 실수하는 거 짜증내는 어머니들은 실수 안 하고 사시나 모르겠어요.
    제 어머니가 그런 분이셨거든요. 제가 뭐 실수하면 짜증내시는.
    그런데 정작 본인은 실수 참 많으셨죠. 애가 뭐라 할 수 없으니 모르는 줄 아시는데.
    제가 좀 커서는 또박또박 엄마도 실수했다고 하자 그땐 매가 날아왔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697 서초 청담 보내보신 분 2 대충이란 느.. 2012/06/05 1,582
116696 지금 정규직인데 글로벌기업 파견계약직 이직 어떨까요? 10 맑은 2012/06/05 7,578
116695 키친아트나 키친플라워 보온병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혹시 2012/06/05 1,655
116694 에어컨, 그리고 이사 1 조언구해요 2012/06/05 1,080
116693 아이의 첫 사회생활 10 민이네집 2012/06/05 1,784
116692 빅 잼나네요.. 15 바느질하는 .. 2012/06/05 3,304
116691 청소 다 하고 너무 피곤해서 헐~ 2012/06/05 1,251
116690 추격자 지금 이 장면은 뭔가요? 주사놓는?? 7 오늘부터 2012/06/05 2,939
116689 주말 나들이 뭐가 좋을까요 1 2012/06/05 1,365
116688 일본 대마도까지 가는 쾌속선 5 pianop.. 2012/06/05 3,379
116687 이승만부터 전두환, 노태우까지 현대사를 사실적으로 다룬 책 추천.. 6 현대사공부 2012/06/05 1,197
116686 추격자 안본다고 하고 열심히 보고 있네요. 10 어째 2012/06/05 2,301
116685 영등포역2번출구 급질요. 컴앞 대기 2 ... 2012/06/05 1,273
116684 살다보니 또는 처음봤을때등 지금남편과 운명이라고 느낀 순간 있으.. 6 궁금 2012/06/05 2,961
116683 아침 5:30분만 되면 밖에 농구장에서 공 튕기는 소리 30 5:30am.. 2012/06/05 5,491
116682 산후풍은 출산후 언제쯤 오나요? 2 바람 2012/06/05 2,527
116681 넥타이 셔츠 해서 20만원대이면 어느정도 브랜드인가요??? 7 넥타이 2012/06/05 1,652
116680 드라마 어디서 다운받나요? 3 멋쟁이호빵 2012/06/05 1,497
116679 아들이 가수 비가 있는 자대배치 5사단이라는데(훈련이 빡센지?.. 5 // 2012/06/05 3,378
116678 리브로가 시공 계열사인가요? 4 윤리적 구매.. 2012/06/05 2,131
116677 에어컨 설치 기사님이 아직도 안 오셨어요. 3 ........ 2012/06/05 1,387
116676 추격자 보는데요. 수정이 엄마가 친엄마가 아닌건가요 12 오늘부터 2012/06/05 5,707
116675 한천가루로 과일젤리 만들어보신분 꼭 답변 좀 주세요! 9 해리 2012/06/05 13,680
116674 음, 이거 어떨까요? 소시지 2012/06/05 1,253
116673 클라리넷으로 예고 갈수 있나여?? 6 궁금맘 2012/06/05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