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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가 출산했는데 친정어머니가 계속 병원에 가세요..

시월드 조회수 : 5,217
작성일 : 2012-06-05 00:29:26

제목 그대로입니다..산통시작되었다는 그대부터...어제 출산하고..하루종일 계시다..오늘 새벽부터 병원에 가셨다는...

제가 점심먹고 병원에 갔어요...

출산후 얼마나 불편해요..신랑점심시간맞춰서 3분안에 나온다 서로 말맞추고 가서 친정엄마도 모셔오려는데 안오신다는겁니다..

사돈어른과 사돈아가씨도 계신데...물론 병실이 크지만...

순간 짜증이..사돈댁들이 얼마나 불년하시고..올케는 애낳고 편히 쉬겠냐고요...

평소 친하다고 사이좋다고 믿는 울친정엄마..물론 올케도 그러지만..

그속까지 어떻게 알겠어요..여하간 친정엄마 와계시면 시어머니는 정말 같이 계시는게 민폐일듯해서..

계속 같이 나가자해도 시어머니 우세떨고 싶으신지 계속 안간다..

도움주실수있는 상황아니시고 몸도 불편하신데...정말,.너무 화가 나서 짜증 좀 냈더니...

신랑이 집에와서 계속 뭐라하네요...딸도 아니라고...너도 시엄마 그리 싫으냐고...

 

저 제 시어머니 진심으로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제가 출산후 정말 죽겠는데 병실에서 하루종일 같이 게시면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질듯..

정말 제 신랑말대로 제가 나쁜딸이어서 이런걸까요?성질이 못되먹어서..

이시간까지 마음이 안좋아요

IP : 117.53.xxx.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2.6.5 12:32 AM (203.142.xxx.146)

    저도 울 시어머니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출산때 계속 같이 계셨다면 정말 힘들고 불편했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나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산모가 시어른 옆에 계시는데 얼마나 편하게 누워있겠어요.

    원글님이 센스있는 시누이신 거예요.

  • 2. ...
    '12.6.5 12:34 AM (58.238.xxx.40)

    저 출산할때 친정엄마도 애낳고 오시라고 했고 시부모님도 애 나오면 연락한다고 했는데,시어머니가 진통하는데 분만실에 쑥 들어오시는 거에요.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 친정어머니한테 잘 말씀드려서 산모 힘든데 가지마시라고 해주세요

  • 3.
    '12.6.5 12:36 AM (175.114.xxx.209)

    어머니는 섭섭하실지 몰라도 원글님이 맞는 거죠.
    좋은 딸노릇은 아니더라도 중심 잡아주면서 좋은 시누 역할이랄까요.
    중간에서 가끔 그렇게 막아주셔야 올케도 숨통 트이겠죠.
    사돈어른도 와계신데 좀 눈치없으시네요. ㅡㅡ;;;

  • 4. ...
    '12.6.5 12:40 AM (115.140.xxx.4)

    그래도 님같은 형님이 있어서 올케는 든든하겠네요
    저도 시부모님 오셨다가 시아버지는 저 불편하다고 말그대로 얼굴만 반짝 보여주고
    병실에 들어오지 않으셨어요
    시어머니도 엄마 한여름에 더운데 옷차림 불편하다고 얼른 일어나셨구요
    안오시는게 도와주시는건 맞죠.. 어머니는 서운하시겠지만요

  • 5. 아니
    '12.6.5 12:41 AM (223.62.xxx.179)

    잠깐 봤으면 됐지 왜 계속계신데요? 옆에서 할일도 없으실텐데. 대신 모유수유하실것도 아니잖아요?ㅡㅡ

  • 6. 원글님센스쟁이
    '12.6.5 12:43 AM (125.180.xxx.163)

    나이드신 분들은 자기 자신, 본인만 좋으면 남이야 불편하든 말든 상관이 없나봐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셨어요.
    정말×10000 불편했어요. 제발 좀 집에 가 주셨으면 속으로만 빌었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도시락까지 싸들고 오셔서 병실 온돌 바닥에 죽 늘어놓고 오는 손님마다 권하시고...
    원글님이 잘 하신 겁니다.

  • 7. 솔직한 맘은
    '12.6.5 12:43 AM (222.109.xxx.75)

    애 낳고 한 몇달 있다가나 오시면 좋겠는 그런 심정이예요. 친정 엄마나 여동생이면 몇일 붙어 있으면서 같이 아기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고 싶겠지만, 누가 애 낳는데 시어머니랑 같이 있고 싶겠어요...- -
    더구나 사돈어른까지 와 계신데. 정말 눈치라곤 없으신듯.

  • 8. 시월드
    '12.6.5 12:46 AM (117.53.xxx.56)

    결론적으로는 모시고오지는 못했고...
    대신 자꾸 전화오셔서 하는거 봐서는 한시간 이내로 일어나신듯합니다만..
    제가 대처방법이 너무 미숙한게 마음에 걸려서...
    사돈어른도 혹 보실수있는데 짜증냈거든요..좀 가자고..시어머니계시면 어떻게 쉬냐고...
    눈치없이 왜 이러냐고...저도 정말 3분내로 나왔네요..유모차값 봉투 침대곁에 찔러놓고...

    여튼...너무 마음이 안좋아요..울친정어머니 시어머니유세부리고싶으신건지..왜 몸도 불편하면서 그러시는지....좋은소리로 해도 안들으시길래....에효...애도 낳은 사람이...

  • 9. ..
    '12.6.5 12:47 AM (110.14.xxx.164)

    당연 힘들죠 편히 쉴수가 없으니..

  • 10. ...
    '12.6.5 12:51 AM (115.41.xxx.10)

    이런 시누 있어 다행인데,,, 시어머니 강자세요. ㅎㅎ

  • 11. 딸 맘
    '12.6.5 12:52 AM (222.107.xxx.202)

    친정 엄마가 혹여나 품위 잃으 실까 염려하시는 맘이 보여요.^^
    사실 올케 불편해 할까 걱정하는 맘 도 있지만 사돈 식구들에게 친정 엄마가 가볍게 보여질까봐 순간 노여웠다 느껴 졌어요,
    친정 어머니께 그런 마음을 전해드리세요..
    저희 시누도 님 같답니다.
    제 든든한 방패라 늘 감사한 마음이예요..

  • 12. 아들은
    '12.6.5 12:54 AM (211.63.xxx.199)

    아들은 뭐하고 딸이 말리나요?
    며느리도 사돈도 딸도 다 말려봐야 소용 없을거예요.
    남동생인지, 오빠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들이 모시고 집에 가야합니다.
    엄마집에 가고 싶다, 엄마밥 먹고 싶다 이렇게 꼬셔서 모시고 가야해요.
    애는 장모님과 집사람이 볼거다 걱정마셔랴 이렇게요.
    시어머니와 병실에 있기보다는 차라리 남편 보내고 친정엄마와 있는게 올케는 나을겁니다.

  • 13. ...
    '12.6.5 1:40 AM (219.240.xxx.80)

    큰며늘인 저두 아가 낳았을때 친정으로 조리하고 있는데
    두 분 매주 오셨어요..
    울 엄마 산간도 힘든데 턱하니 삼겹살 들고 나타나셔서 기함을 했더랬지요...
    참 좋으신 분들이긴 한데,,,
    덕망있고 며늘인제게도 참 따뜻하게 잘해주시는데 눈치는 없으셔서
    첫 손주 얼마나 이뻤으면 그랬을고 ...
    이해해주는 친정엄마 고마웠지요...

    4년후 둘째 낳을때도..
    울 엄마 준비하고 계셔서 양가 어른들이 호호하하 즐겁게 산간 했답니다.

  • 14. 아들둘맘
    '12.6.5 2:29 AM (62.178.xxx.63)

    좋은 시모라도 싫어요.
    저 아들만 둘이라서 시모 입장이 더 와닿는 사람이지만...
    아직까지는 며느리라서 그런지 정말 정말 싫을거 같아요.
    님이 강하게 말리세요.
    에휴...

  • 15. 하하
    '12.6.5 8:17 AM (58.143.xxx.103)

    울친정아버지 생각나네요.
    올케가 첫아이낳고 젖물리는데 손자가 먹는게 이쁘다고 큰눈으로 집중해서 쳐다보셨다는.
    마누라 딸에게 쌍으로 잔소리들었죠.
    조카가 첫조카라 이쁘기만한거옇죠.
    그리고 5개월후 제가 둥이낳고 친정에서 조리할땐 유축할때보시더라구요. 애들봐준다고하는데 그냥 내버려둬 버럭했다는.
    너무 궁금하고 이뻐서 그러셨던거같아요.
    지난달말일에 둘째조카가 나왔는데 이번엔 한번만 가시고 마네요.

    이쁘고 손주보시고싶어서 그러세요.
    잘얘기해서 막아주세요.
    울집에서도 제가 그역할이에요.
    근데 저두 울조카보러가고싶어요. ㅎ

  • 16. 시월드
    '12.6.5 9:02 AM (117.53.xxx.56)

    아이고..제가 좋은시누라서가 아닙니다..
    저도 며느리이기에 아는거죠...
    저는 시부모님들이 너무 좋으신분들이라 올케들에게 미안해요..

    물론 며느리들에게 하나라도 더 주려고하고...모였을때 딸들 일많이 시키는 친정엄마이지만..그렇게 잘하고싶은 며느리에게 결정적으로 왜 이럴때 학을 떼게 하시는지..

    저라면 평소에 아무리 잘해주셔도 너무 싫을듯 싶어서요...
    사돈어른들께도 죄송하고...제가 봤을때 저자세이신게 화가 나더라구요...친정엄마가 왜 불편하게 상황을 만드는지..

    전..아기도 못보고나왔어요...신생아실에서 잔다는데 그걸 안아서 보여주려면 아기가 곤히 못자잖아요..그런데 엄마가 기거이 보고가라고..5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정말 우여곡절도 많이 겪은...

    사돈어른께 인사도 제대로 하지못한게 마음에 걸리네여...친정엄마가 게속 쟤는 바바서...금방가는걸 더 무안해하시는 울 엄마..정녕 이리 눈치없으신분이셨는지..

  • 17. 울시모도
    '12.6.5 10:18 AM (116.41.xxx.242)

    제가 애낳고 병원에 출근도장 찍으셨어요. 3주를! 친정엄마 계신데도 계속 오시고 조리원에 오셔선 아기 끌어안고 침대에서 주무시고 집에왔을때도 친정엄마 계신데 집에까지 출근도장 찍으셔서 1주일만에 제가 친정엄마 가라고 했어요. 계속오셔선 친정엄마가 차려주는 저녁까지 드시고 가시고... 가시고 나니까 덜오시더군요^^. 시모들은 왜그리 눈치가 없을까요... 전 조리원에서 산후조리 어찌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생각하니 더 짜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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