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자살하고 싶을만큼 고통스러운건가요?

.... 조회수 : 3,339
작성일 : 2012-06-04 16:59:25

하늘나라 가신지 두달째

그냥 괜찮아지다가도 문득 생각나는 것들때문에 죽고싶을만큼 고통스러워요

저때문인것같고 저때문이고

좀더 신경써드렷다면 이렇게 위독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위독했을때도 좀더 기도해드렸다면 이렇게 되시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서

마치 귀신에 홀린것처럼 그때는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었던지 포기를 빨리했던건지

아님 정말 이렇게 될거라는 생각 상상은 하지 못했던건지

정신 나갔었던 그때로 돌아가서 되돌리고 싶어요

이렇게 힘들고 무서운거라고는 절대 몰랐어요

그때는 무조건 살아만 달라고 괜찮아지기만 기도했는데

지금은 그 중환자실에서의 몇개월 동안 얼마나 힘드시고 외로우셨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너무나 자세하게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나서 그냥 저도 없어지면 이 괴로움 죄책감 없이 편해질지도 모른다는생각

IP : 121.178.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4 5:14 PM (123.199.xxx.86)

    가족이 돌아가시고 난 뒤,,남은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게,,,돌아가신 분에 대한 죄책감이라고 합니다..
    살아계셨을 때,,나는 왜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또는 좀 더 잘해 드릴 걸,,좀 더 위로해 드릴 걸..등등.....
    죄책감이 드는 건,,자연스런 반응이라고 하니....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ㅠ..
    저 또한 경험한 일이구요..누구나 그래요..
    죄책감이 너무 커서 숨도 쉬지 못할 것 같았답니다..
    시간이 지나면...조금씩 안정이 될 거예요..당분간은...또 그런 죄책감이 들려고하면..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리든지 하세요..자꾸 생각해본다고해서..당장.죄책감이 깍긴다거나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요
    .돌아가신 분의 죽음은...한동안 회피해야 합니다..죄책감이 드는 건 오히려 좋은 거예요..만약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정말...좋지 않은 거지요..우찌되었던...힘 내시구요..

  • 2. harry_jh
    '12.6.4 5:16 PM (193.61.xxx.5)

    산사람은 살아아죠..... 이건 정말 시간밖에 답이 없는듯 해요....

  • 3. ...
    '12.6.4 5:56 PM (221.163.xxx.130)

    네.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너무도 큰 죄책감에 밤이면 밤마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는데 6개월 지나니 처음보다는 낫네요. 뭐라 위로드려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기운내세요

  • 4. ,,,
    '12.6.4 6:15 PM (118.220.xxx.241)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요..
    저도 돌아가시고 1년은 매일 울고 다녔어요..
    이글 쓰는데도 눈물이 나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399 헤어샵에서의 팁.. 5 안줘도 되겠.. 2012/06/05 2,860
116398 이사땜에 부동산 방문하려 하는데... 1 이사 2012/06/05 1,091
116397 걷기 할 때 20분 이후부터 지방연소가 아니라면 4 운동 2012/06/05 2,601
116396 민주당 모바일 투표 방금 문자받았는데 급질! 7 민주당 모바.. 2012/06/05 1,120
116395 수영장 다니시는분 질문 있어요. 6 처음 2012/06/05 1,936
116394 베란다 하수구에 양파망 씌우면 도움 될까요? 3 모기퇴치 2012/06/05 3,905
116393 다이어트하려고 종합비타민 사려는데 G*C비타민 괜찮은가요? 2 비타민 2012/06/05 1,243
116392 노트북 사려고 하는데요. 3 .. 2012/06/05 1,323
116391 어렸을땐 해운대 조선비치앞에 홍합 캐오던 아줌마들 많았어요 23 해운대 2012/06/05 2,933
116390 원글지울께요 2 .. 2012/06/05 1,771
116389 운동해도 머리아픈가요? 2 지방이 탄다.. 2012/06/05 855
116388 쉐보레 크루즈 가솔린이랑 디젤 고민이에요 4 새차 2012/06/05 2,010
116387 동네 교회 처음 갈려는데요.. 5 .. 2012/06/05 1,210
116386 6월 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6/05 841
116385 소설 '향수' 재밌나요? 22 ... 2012/06/05 2,196
116384 베쓰 앤 바디웍스에서 나온 바디로션 국내에서 구입가능 한 곳 있.. 1 바디로션 2012/06/05 1,726
116383 알라*에 중고책 팔고 싶은데요 3 알려주세요 2012/06/05 1,858
116382 디카 배터리 분리와 배터리 수명과의 상관 관계 1 궁금이 2012/06/05 1,347
116381 어제 kbs 뉴스에 김재연 나온거 보셨나요? 8 .. 2012/06/05 2,519
116380 40중반은 어떤 향수 쓰시는지요.. 4 또 향수 2012/06/05 2,269
116379 친정엄마께서 산후조리 도와주시면 산후도우미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 5 고민돼요 2012/06/05 2,620
116378 한글에서 원소기호 입력하기 2 도와주세요 2012/06/05 10,473
116377 '넬'이라는 밴드에 대해 알려주세요. 8 알고싶어요... 2012/06/05 1,410
116376 근육운동에 관한 궁금증?? 6 다이어트 2012/06/05 1,863
116375 동창회에서...동창의 실수??? 6 .. 2012/06/05 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