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유영혼이신분들~ 어떻게 억누르고 사세요?

SJmom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2-06-04 14:23:22

 

 

싱글일때 안가본 나라가 없고

배낭여행에 공항에서 자고 여행도 아무계획없이 당일에 티켓사고 슝~

 

그냥 정착하기가 힘들어요 성격상....

 

애키우고 사는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힘드네요.

사정상 당분간은 일은 못하구요...한 반년에서 1년은 전업으로 더 있어야 할것 같은데

 

신랑한테 이민가자고 꼬시는데 신랑이 외동이라 택도 없다고하고

여름휴가 가자고 꼬시지만 또 택도 없는소리......

 

어찌 인연이 닿았는지, 해외여행 한번도 안해본 정말 무뚝뚝하고 고지식한 경상도 남자랑 살고있네요.

그래서 더 답답답답.

 

혼자 콘서트라도 가려고 23일에 버스커버스커 콘서트 예매했는데

그렇게라도 스트레스풀어야지 안되겠어요.

 

지난달 집 매매해서 이사왔는데

또 제주도로 훌쩍 이사가고싶고-_-..........

 

저같은 사람은 어찌 애키우고 살아야 할까요?ㅠㅠ

 

 

IP : 123.214.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2.6.4 4:59 PM (110.70.xxx.233)

    내부에서 중심이 서질 않으면 외부에서 계속 뭔가를 찾으려고 하죠
    제주도가 되었든 외국이 되었든 그런 일시적 자극들은
    내 안의 권태에 해결책이 되지 못해요
    다소 웃긴 이야기겠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균형과 불균형속에서 나아가고 있는지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게 어떤 대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고,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좀 고민하고 공부해보심이 어떨지
    그러고 난 후라면
    자유로운 영혼이란 표현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실 듯 해요

  • 2. ..
    '12.6.4 5:04 PM (115.64.xxx.230)

    저,,참고로,,외국으로 이민가시면요,, 더 심심하고 더 갇힌느낌들어요
    이민가면 거기는 여행지가 아니고 내가 사는곳이니까요,, 한 3개월만 지나면 한국살때보다 더 답답하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 3. 나이가 어케 되시는지요
    '12.6.4 5:05 PM (112.154.xxx.153)

    저도 한 자유로운 영혼 되는데

    삼십 중반되서 결혼하고 중반 넘어 애 가지니 몸이 부대껴서 힘들데요

    물론 지금도 뛰쳐 나가고 싶고 놀러 가고 싶고 어딘가 떠나고 싶고 그런데

    애랑 남편이랑 그러고 싶네요 ...

    일단 참으셔야죠

    그리고 애랑 같이 놀러 댕기세요 좀 크면

    그리고 지금은 간간히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고 어딜 댕겨 오시던지 하시고

    남편이 안가면 친정과 시댁을 꼬셔서 놀러 가시면 되요

    그럼고 동네 아줌마 친구들 이랑 아이 껴서 같이 놀러 가세요 그런식의 집단 움직임 가능하겠네요

  • 4. -_-
    '12.6.4 8:07 PM (220.86.xxx.73)

    죄송하지만..
    그건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라
    그냥 놀러다니고 싶은 거에요

    그게 해외가 되었거나 거대한 자연풍광을 보고 싶다거나.. 이런거라고 변명되지 않아요
    기본적으로는 아저씨 아줌마 등산다니거나 관광지 놀러다니는것과 근본은 다르지 않구요
    그냥 싸돌아다니고 시원하게 있고 싶은거에요. 내가 있는 현재의 공간에서 똑같이 흐르는 시간을
    무척 무료하게 여기기만 하기 때문에..

    여행광,이라는 사람 여럿 봤는데
    전 기본적으로 뭔가를 계속해야하는 사람들은 다 중독자라고 봅니다
    쇼핑 중독이거나 과자 중독이거나.. 다 똑같아요. 여행도 마찬가지고요

    자기 있는자리에서 즐거움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어딜 떠나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 5. 도라
    '12.6.4 8:09 PM (1.232.xxx.129)

    저도 극성 맞은 형제 키우며 둘다 어린이집 갈때까지 거의 시체처럼 살았던 것같습니다.

    큰 아이가 초등되면서 박물관, 음악회, 전시장 다녔고 고학년때는 비행기 타고 외국 돌아다녔어요. 심지어 애 둘 데리고 인도 한달 갔다왔다는^^
    오소희라고 다섯살 아이 데리고 터키 더 커서는 라오스 아프리카 까지 가신 분 책 보세요.

    하루가 정말 안가지만 국방부 시계가 돌듯이 아이에게 엄마손 필요없는 날 반듯이 와요. 힘네세요!

  • 6. 저도 삼십대까지
    '12.6.4 8:26 PM (121.147.xxx.151)

    자유로움에 몸서리치게 영혼을 저당잡히고 살아본 바로는

    결혼때 남편이 제 자유에 날개를 달아주겠노라고 호언장담했었지만

    결혼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휴일이면 집에 있는게 낯설어하며

    돌아다녔는데

    아이가 생기니 어느덧 가끔 여행을 가도 발바닥이 닳도록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푹 쉬며 오는 휴양의 개념으로 다니게 되더군요.

    제 영혼이 아이에게 온통 집중하느라 그렇게 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483 브라 어떻게 사시나요? 매장은 넘 비싸요 5 푸른꽃 2012/06/13 3,026
119482 아주 이상한 타블로 49 madox 2012/06/13 6,343
119481 플라스틱이 없는 압력솥 있나요? 3 조심 2012/06/13 1,080
119480 박원순 - 北인권 단체 9곳 지원 끊었다 6 참맛 2012/06/13 2,130
119479 pk준 얼굴만 괜찮고 연기를 너무 못해서.,,,ㅠ.ㅠ. 12 뒤늦게 추적.. 2012/06/13 2,693
119478 청매실 받았는데요 향기가 안나요 3 매실~ 2012/06/13 1,501
119477 김정일에 “참 인간이십니다” 1 참맛 2012/06/13 1,096
119476 간장독의 소금 결정 2 간장독 2012/06/13 2,677
119475 결혼 기념 7주년... 하루 지나 알았네요 ^^; 5 가족 2012/06/13 1,193
119474 "北, 60년대 남측 진보정당ㆍ단체 직접 지원 4 .. 2012/06/13 1,012
119473 머리 아파요. 구순 2012/06/13 914
119472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어떤가요? 15 피부꽝 2012/06/13 5,540
119471 검은색으로 머리 염색후 잘말리고 흰색옷 입는경우요 3 ... 2012/06/13 1,901
119470 스탠 3중 냄비 사려고 하는데요 4 .. 2012/06/13 1,661
119469 중3딸 수련회 갔는데요.. 4 .. 2012/06/13 1,641
119468 플레져 향수요 10 flybir.. 2012/06/13 3,460
119467 홍콩언론, ‘검소한 박원순’ 주목…“하루 숙박비 11~18만원”.. 18 참맛 2012/06/13 2,189
119466 김상중 연기 너무 못했죠??? 이발소에서 자기 아빠 손잡고 짓던.. 7 어제 추적자.. 2012/06/13 2,896
119465 제 글이 불편하신 가정도 있으신것 같아 삭제합니다. 61 제발 2012/06/13 15,453
119464 6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13 1,069
119463 자연스럽게 친해지지 않고 6 친분 2012/06/13 2,128
119462 친할머니 장례 4 부주 2012/06/13 3,745
119461 80대이신 친정엄마 인공관절수술 괜찮으실까요? 8 2012/06/13 4,472
119460 29만원 할아버지 왜 그러셨어요 3 나루터 2012/06/13 1,406
119459 고추튀김이 먹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잡채를 넣어야.. 6 불빛 2012/06/13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