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아들 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어찌해야하나요

고민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2-06-04 08:58:45
아침마다 지각입니다.  지각에 대한 얘기는 지겨울정도로 해도 소용이 없어요. 결국 폭발해서 학교 그만 다니라고 했습니다. 
안그래도 숙제하라고 하면 징징대고 좀있다좀있다 하다가 어제도 혼났답니다 그래서 일주일동안 지켜보고 태권도랑 학습지랑 
계속 할지 그만둘지 결정하겠다고 말하고 마무리했는데 오늘 아침에 또 이러니 정말 감정조절이 안되네요 때려서라도 정신들게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무식한 에미다 욕하지 마시고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222.110.xxx.1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6.4 9:04 AM (222.114.xxx.7)

    1학년 엄마예요....
    아이들 다 그래요.....
    저희도 매일 전쟁이예요.....
    씻어라~ 밥먹어라~ 옷입어라~........
    저만 급하지 아들녀석은 세월아~ 네월아~ ^^
    하루는 필통 놓고오고, 하루는 알림장 놓고오고,
    지우개 없어지고......숙제내준 시험지는 파일 철에
    안넣고 가방에 대충 넣어와서 걸레 수준......
    다 너무 아들의 손발이 되어 줬던 저의 탓이다 생각하고
    이제 부터라도 스스로 하는법 가르치려니 올해 말쯤 되면
    몸에서 사리가 백만개 나올거 같네요 ㅎ

  • 2. ㅇㅇ
    '12.6.4 9:06 AM (211.237.xxx.51)

    방법 없어요.;;;
    혹시 계속 늦잠 자는건가요?
    그냥 타고난것이구요.
    제 남동생이 평생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는걸로 온 집안식구들의 속을 태우더니..
    결국 군대 가서 고쳤어요. 근데 다시 제대하니까 도로아미타불..
    하지만 공부도 잘했고 학교도 좋은대학 갔고 지금은 외국회사에서 매우 높은 연봉받고
    일 잘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마흔이 훨씬 넘었는데 저희 올케도 미치려고 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나 아버지도 굉장히 부지런하셨고 저도 아침잠이 별로 없는데 그녀석만 그러더군요.
    아침에 못일어난다고 해서 홍삼도 먹이고 피로회복에 좋은것 많이 해다 먹였는데도 별 소용없음 ㅠㅠ

  • 3. 원글
    '12.6.4 9:10 AM (222.110.xxx.137)

    정녕 이것이 정상이란말인가요? ㅜ.ㅜ 잠도 일찍 재우는 편이에요 보통 9시에서 9시 반 사이구요 늦어도 10시에 잔답니다
    맨날 협박하는 저도 유치하게 느껴지고... 악순환이에요. 왜 나는 웃으면서 여유있게 아이를 대하지 못하고 이렇게 협박과 야단만 치고 있나 싶은 좌절도 들고요. 슬픈 아침입니다

  • 4. 중1도 아니고
    '12.6.4 9:14 AM (115.126.xxx.115)

    겨우 초1 8살이잖아요
    적응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 5. 닐카프리
    '12.6.4 9:19 AM (182.209.xxx.85)

    초2 남아 키우는 엄마로 님맘 충분히 이해해요..
    우리 아들도 천성이 급한게 없고 여유부리는 성격이에요..
    속 터지는 맘 알아요..
    잠든 아이모습보고 내일은 소리치지말고 잘해주자..다짐해요..
    날 밝으면 다시 원점..ㅠㅠ
    우리 힘내요..

  • 6. ...
    '12.6.4 9:23 AM (211.244.xxx.167)

    울큰조카 초1인데
    요넘은 아침에 어떡하는지 궁금하네요 ㅋ
    괜히 궁금해지네...ㅎㅎㅎ
    어머니 힘내세요 ^^

  • 7. -_-
    '12.6.4 9:24 AM (58.230.xxx.78)

    아침에 학교 가라고 베란다에서 내다보는데 학교 간다는 놈이 학원 방향으로 가길래
    뛰쳐내려가서 너 어디가니 했더니
    아! 맞다 학교가야지? 하면서 그제서야 반대방향으로 -_-;;;;
    오늘 아침은 안먹고 간대요. 배 안고프다고. 쫄쫄 굶겨서 보낸 초딩1학년 엄마도 여기 있습니다. ㅠㅠ
    아침마다 아주 온몸에 사리가 쌓이는 소리가 들리네요 ㅠㅠㅠㅠㅠㅠㅠ

  • 8. 속상하시겠지만
    '12.6.4 9:24 AM (122.34.xxx.11)

    아직 멀었어요 ㅋ 울딸 중딩 되서야 더 자라고 해도 알람 울리면 칼같이 일어나고
    하더군요.왜냐하면 머리 감고 힘 주느라 심혈을 기울여야 하기에 ㅋㅋ본인이 절실
    하면 말려도 다 하더라구요.근데 이거저거 빼놓고 오는건 여전하네요ㅠ

    초등때 깨우는데 지쳐서 5학년때쯤 깨우지도 않고 지각 하게 냅둔 적 한 번 있네요.
    선생님께 문자로 미리 양해 구하구요.그 뒤로 한 동안 정신 차리고 잘 해서 효과가
    좋긴 했는데..한 번쯤은 그냥 방치 해버리는 것 도 괜찮을 듯.

  • 9. 습관
    '12.6.4 9:42 AM (121.143.xxx.126)

    아이마다 다 그러지 않는데요. 댓글이 까칠할수 있겠지만, 이건 습관이라고 봅니다.
    제 아이들 초2,3학년 연년생 아들둘이예요.

    유치원 갈때부터 몇년동안 아이들 깨워서 일어난적 없고, 스스로 시간되면 일어나요.
    아침에 밥먹고 바로 본인들이 샤워하고, 머리감고, 입을옷 꺼내놓으면 입고, 책 좀 읽거나 만화영화보다가
    학교갑니다. 아침에 뭐해라 어째라 제가 잔소리 한적이 없어요.

    거짓말 같지요? 전 원글님 아이들이 하는행동이 거짓말 같아요. ㅋㅋ (농담이예요)
    우선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요. 7시면 어김없이 일어납니다.
    이건 유치원다니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시간이 된거 같아요. 그게 쭉 이여져 지금까지 그러네요.

    밤에 자는 시간이 학교가니 늦어질수 밖에 없더라구요.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잠드는데 일어나는 시간은
    거의 비슷해요. 습관이 그렇게 든거 같아요.

    습관이란게 참 무서워서 제 아이들은 아주 추운 겨울에도 꼭꼭 아침마다 샤워하고, 머리감고 학교를 갑니다.
    아이들에게 씻는거는 옷다벗고, 머리감고, 샤워하는게 씻는거다라는 개념이 잡혀있는거 같아요.

    이것도 어릴때 부터 습관이 되어온거 같아요.
    지금 초1학년이라니 전 아이들은 다 그래라는 생각 딱 접으시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해야 할일들을 딱딱 할수 있도록 습관잡아 줘야 한다 생각해요.

    지금 습관들이면 몇개월만 힘들면 될거 같은데 더 나이들면 절대 못할거 같습니다.

    숙제여기도 학교다녀오면 무조건 숙제먼저 하고 뭐든 할 수 있도록 습관 잡아주세요.

    윗님이 말씀하신 칭찬스티커같은 당근효과를 주는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봅니다.

    전 아이들이 지치고 힘들어 할때는 할 일 먼저 해내는 멋진사람이 둘 중 누구일까? 엄청 기대된다..라는 자극적인 말로 아이둘에게 합니다.

    그럼 경쟁 붙어서 빨리빨리 해내곤 하는데 그럼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주면서 예뻐해주고, 격려해주고 그래요.

    얼마전 모둠숙제가 있어서 아이친구들과 제가 함께 우리집에서 숙제를 같이 한적 있는데 초3인데 딱 티가 나더라구요. 어떤 아이는 본인걸 못하고 계속 앉아만 있어요. 제가 어서 하자 너가 해야 다른친구들도 끝낼수 있어를 몇번 말해도 느릿느릿 속터져 죽는줄 알았어요.

    반면, 해야 할일은 시간안에 딱 마무리하고, 친구하기 기다리는데 한두명때문에 다른친구들에게 피해주는 친구들 생활모습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습관 꼭 잡아주세요. 원래 그런아이는 없습니다. 아이들 다 그런거 아니예요.
    생활환경에서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 10. rr
    '12.6.4 10:17 AM (119.64.xxx.140)

    저도 윗분 습관님 말씀에 동감이 되네요.
    3,1 학년 아들 둘에 막내딸은 6살입니다.
    아이들 제가 깨워서 일어난적 별로 없습니다.
    혼자 일어나,, 알아서 세수하고,, 알아서 옷 꺼내입고,,
    밥먹고나면,, 이닦고,,
    숙제, 준비물,, 책가방,,알아서들 잘 챙겨갑니다.
    물론 가끔 빠뜨리기도 하고 실수하지만,, 그것도 경험인지라.. 그냥 둡니다.

    작은것부터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 잘 길들여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11. 천성
    '12.6.4 11:08 AM (211.219.xxx.200)

    습관으로 고칠수도 있겠지만 천성도 있어요 큰애와 작은애가 극과 극이에요
    큰아이가 원글님 아이같구요 작은애는 너무 잘챙기고 스스로 하려고 하고그래요
    전 웬만한건 그냥 포기했어요 우리 큰애 생각해보면 남편 닮은 부분이 있는데
    남편은 어른되서 싹 고쳤거든요 저아이도 필요하면 고치겠지.. 일정부분은 내려놓으려구요ㅠㅠ

  • 12. 습관님 말씀에
    '12.6.4 11:15 AM (124.54.xxx.39)

    100% 공감합니다.
    저희 애는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저한테 매일 혼나요.다른 집과는 다르죠?
    밤에 9시 전에는 무조건 재우거든요.애도 아침형 인간이라 9시 넘기는 걸 힘들어 해요.
    애 둘 다 그래요.

    1학년 입학하고 제일 힘든 건 유치원 버스 시간보다 1시간 빨리 가는 건데
    유치원 때는 일찍 일어나서 1시간 동안 책도 몇 권 읽고 레고 만들고 나름대로 이것저것 하고 갔는데
    학교는 그게 아니니 일어나서 좀 놀다가 밥 먹고 가야되니깐 좀 힘들어 하더군요.
    둘째도 있으니 3월에는 정말 전쟁이였는데 늦게 일어나는 애들은 오죽할까 싶더라구요.

    아이한테 조금 일찍 일어나게 하심이 어떨지.
    미리 준비 다 해놓고 늑장부려도 시간 여유 있으니깐요.

  • 13. 습관도 습관이지만
    '12.6.4 11:18 AM (219.249.xxx.144)

    개개인의 특성도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초3,1 두아이를 똑같이 키웠는데 성향이 다르니 하는 행동도 비슷한듯 다른점이 있습니다

    두아이 둘다 어렸을때부터 일찍 재웠어요
    9시면 둘다 잠이 들고 낮잠도 잘 안자는 아이들이다보니 아침 6시에서 7시사이에 일어나서 문제집 풀거나 책읽거나 놀아요
    그런데 첫째는 저런 일련의 행동이 일관성있게 잘했는데 둘째 아들아이는 천방지축 놀기만 좋아하고....아침부터 딱지치고 자동차놀하고....
    유치원 학교 늦게 가는일 없이 알아서 밥먹고 준비하는 큰애와는 다르게 밥 빨리 먹어야 늦지않는다는 말을 열번을 해야 준비가 끝나는 둘째
    밥그릇 뺏은것고 몇번있어요
    알림장 검사나 숙제도 저는 학교 오자마자 손씻고 그것들 부터 챙기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둘째도 그런데로 쫒아오는데 학교 마중나가서 보면 아침에 입고간 점퍼 두고 오기 우산 두고오기 등등 말도 못해요 ㅋㅋㅋ
    속이 터지지만 다 엄마의 손길과 관심이 더 많이 가는수밖에는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 14. 헐..전 직장맘
    '12.6.4 1:04 PM (211.209.xxx.132)

    저는 한방에 고쳤습니다.
    자게 그냥 두고요..아침에 지각하게 내버려 뒀어요.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께 걸려서 호되게 혼났어요.
    그리고 4학년인데 절대 지각 안해요.
    요즘은 빨리 밥먹고 책보거나 TV보다 가요.
    혹 모르니깐 알람맞추고 보라 일러줘요.

  • 15. 동구리
    '12.6.4 1:26 PM (210.118.xxx.252)

    저희 언니가 딱.. 그런 타입이었는데요...

    아침에 못 일어나는... 아니 안 일어나는...

    그런데 결혼하고 애들 유치원 보내면서 딱 일어나더라구요...

  • 16. 행복고래
    '12.6.4 1:50 PM (1.231.xxx.28)

    더 일찍 재워보세요. 잠이 부족한거에요..
    우리애 늦으면 8시 반, 보통 8시 피곤한 날은 7시반에 잡니다.
    학기초엔 꼬박 12시간에서 13시간을 자야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더니
    요즘엔 좀 나아져서 11시간 자고 일어납니다.ㅋ
    그러면 제가 깨우지 않아도 눈뜨더라구요~

    한번 더 일찍 재워보세요 ^^

  • 17. 타고 난거예요
    '12.6.4 5:48 PM (202.156.xxx.10)

    제 남동생이 그래요 딱.
    너무너무 느리고 여유만땅이고 뭐 숙제도 맨날 안해가고. 그래도 지금 의사로 밥벌이 하고있으니 괜찮은 거겠죠? 수능때도 여유있더라구요. 전날 만화책 보고 절대 긴장도 안 하고.. 그래서인지 큰 일 있을 때 대범하니 실수를 별로 안하더군요. 우리 엄마도 좀 답답해하긴 했는데, 막둥이라서 그런지 마냥 귀여워하며 키우시더라구요. 늦게일어났는데 준비를 빨리 한다나.. -_-; 헐... 그게 칭찬할 거리인지..뭐 마냥 느리고 답답하던 내 동생 귀염받고 자라더니 공부도 잘 하고 대범하고 낙천적인 사람으로 잘 먹고 잘 삽니다.원글님 아이도 그런거니 걱정마세요.

  • 18. 천년세월
    '18.10.10 6:54 AM (175.223.xxx.31) - 삭제된댓글

    자업자득인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01 초등2학년 팀 수업에 다른 아이가 새로 들어올경우에? 2 저학년맘 2012/06/12 958
116200 올해 양파값이 비싸졌나요 9 ?? 2012/06/12 1,910
116199 중3인데 텝스400점대이면 3 노래가 좋아.. 2012/06/12 2,182
116198 박찬호 콕콕 광고 너무 말이 안되지 않아요? 18 와닿지 않음.. 2012/06/12 3,400
116197 색다른 매실 담그는 법~ 8 자갈치아지매.. 2012/06/12 2,454
116196 남들이 매사 자기를 시기질투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 1 팬시 2012/06/12 1,824
116195 혹시 fring 이라는 어플 쓰시는분 계세요? 무료영상통화 3 dd 2012/06/12 721
116194 도올 김용옥선생,<국립공원 8개 케이블카 반대 제문.. 사월의눈동자.. 2012/06/12 617
116193 혹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직장인분들 계신가요??? 1 치요오옹 2012/06/12 965
116192 집매매 (온라인상 직거래) 1 .. 2012/06/12 1,244
116191 운전하다 미친 놈 봤어요!!!!!! 20 김여사는 아.. 2012/06/12 11,426
116190 유치원 조카 아쿠아운동화 사려고 하는데요 1 ... 2012/06/12 609
116189 식탐있는 아이..간식이 다 인스턴트던데... EBS부모 2012/06/12 825
116188 자존감 높은 사람들의 특징 93 지니제니 2012/06/12 33,705
116187 뉴트로지나 광고 싫으분 있나요 15 ,,, 2012/06/12 5,343
116186 현병철 인권위원장 연임시킨 이대통령 1 세우실 2012/06/12 632
116185 남자 정장벨트 추천해주세요 2 추천 2012/06/12 588
116184 비정제유기농 흑설탕은 어디서 사야할까요...? 3 설탕 2012/06/12 1,862
116183 레고 관련 서울 지리 질문해요 2 지방 2012/06/12 1,000
116182 황상민이라는 교수 말하는 꼬라지좀 보세요 4 2012/06/12 1,525
116181 티눈 제거수술 어디에서하나요?(급) 9 고통 2012/06/12 6,340
116180 배추 사러 갔다가.. 1 아침에 2012/06/12 992
116179 아이패드vs 갤탭 실용성 ... 2012/06/12 974
116178 교원대, 오송 맛집 추천해주세요. 5 맛집 2012/06/12 4,368
116177 청소 깨끗히해도 냄새 나던데요... 3 green마.. 2012/06/12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