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내의 모든것 봤어요.

로맨틱이라기보단? 조회수 : 3,174
작성일 : 2012-06-04 02:07:09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물이겠거니 하고 봤는데..

부부생활의 권태기를 다룬 영화네요.

영화 내내

나도 혹시 권태기가 아닐까 싶었네요.

남편이 하는 행동이 많이 거슬리는 요 몇년...나 역시 권태기?

남편도?

 

외로워서 독설을 퍼붓고

잔소리를 해대고

불평을 퍼붓고

청소기를 돌리고(내 공간을 침묵으로 두지 않기 위해)

외로워서 화장실까지 남편을 쫓아가 수다를 떠는 정인이..

 

--> 이거 어쩌면 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네요.

깜짝 놀랬어요.

저도 독설에 잔소리에 불평에~~~

퇴근후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남편에게 일기쓰듯 늘어놓는 내모습  --;;

 

난 외로운건가??--;;

아직도 외롭구나.

 

 

IP : 211.111.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2.6.4 6:54 AM (222.109.xxx.97)

    초반 정인에게서 제 모습이 보여 공감하면서 봤어요~~ 최근에 본 영화중 가장 좋았는데....

  • 2. 동감...
    '12.6.4 7:19 AM (180.69.xxx.162)

    저두 제 모습을 봤어요..
    아이키우면서...
    옹알이만 듣다가.....
    남편이 오면 대화할 상대가 있어서 너무 좋아서 재잘거리면 남편은 아무런 감흥없이 들었었는데...
    그때 참 감정 기복도 심하고...
    그땐 몰랐어요..제가 우울한걸... 남편도 몰랐고...

    지금은 남편없이도 잘 놀아요...
    영화도 잘보고..
    사진 않아도 기분전환삼아 쇼핑도 하고...

    이젠 가끔 남편이 영화보자고 해요..아주 선심쓰듯...
    그럼 저 봤다고... 그런 선심 필요없다고 해요...

    이런식으로 점점 멀어지는듯 싶어요...

  • 3. 영화는 안봤지만
    '12.6.4 7:35 AM (115.140.xxx.84)

    제부부는 물론
    평소 남자와 여자 아내와 남편
    대화방식자체가 달라요

  • 4. 아직 신혼이라 그런가
    '12.6.4 10:06 AM (210.206.xxx.126)

    저는 임수정 보면서
    악처도 저런 악처가 없네 싶던데
    의외로 결혼 연차 되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시더라고요.

    임수정이 미래의 제 모습이라 생각하면 너무 불행해요..
    저는 일도 하고 있고 제 생활이 있으니까
    임수정처럼은 안되겠죠? ㅠㅠ
    아무리 외로워도 남편을 그렇게까지 몰아치면
    있던정도 떨어질거 같아요.
    어느정도 자유와 프라이버시도 주고
    서로를 그리워할 거리는 있어야할것 같은데
    제가 신혼이라 뭘 모르고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 5. ..
    '12.6.4 12:44 PM (218.50.xxx.38)

    저희 남편 영화시작 30분은 저를 툭 치면서 니 얘기다 하던걸요.. 저도 맞는거 같더라구요..
    마지막이 좀 그렇긴 했지만 남편이랑 저는 재밌게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990 저 지금 가출상태예요 8 야행성 2012/06/03 2,314
115989 머리 하루에 2번감는거 안좋겠죠? 4 .. 2012/06/03 2,036
115988 어느 임상수의사의 글인데(펌) 1 ... 2012/06/03 1,690
115987 다이어트후... 1 남편 2012/06/03 1,054
115986 김허늘이 부른노래 재목 2 신서의품격에.. 2012/06/03 1,153
115985 세후 월 천만원선이면...대략 연봉이 얼마쯤 되는지요? 4 ... 2012/06/03 3,086
115984 레이온 섬유요... 20 화초엄니 2012/06/03 25,823
115983 프로메테우스 집에서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 1 개봉 영화 2012/06/03 1,186
115982 모나카는 어디것이 젤 맛있나요? .... 2012/06/03 711
115981 8월 캄보디아 여행, 너무 더울까요?? 8 여행 2012/06/03 14,716
115980 커피 캡슐 뒷처리..ㅠㅠ 8 고민 2012/06/03 9,091
115979 처음으로 캐리비안베이갑니다 팁부탁드려요^^ 3 첫여행 2012/06/03 1,351
115978 아침에 일박이일 재방송을 우연히 봤는데요..재미있더라구요. 6 1박2일 2012/06/03 2,231
115977 냉장고에 오래 둔 무 무절임해도 3 괜찮을까요?.. 2012/06/03 1,807
115976 3일 잘 참아내고 폭발했어요. 이 아이를 어찌하면.. 4 육아 2012/06/03 1,836
115975 진짜 궁금해요,공원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20 도통이해불가.. 2012/06/03 6,997
115974 드럼 세탁기 쓰는데요, 피죤 향이 안나요 ㅠ.ㅠ 4 dg 2012/06/03 8,164
115973 아빠와 아들 4 미치겠다 ㅋ.. 2012/06/03 2,464
115972 초등학교 컴퓨터학원 ..~~ 2012/06/03 992
115971 반숙카스테라 쉽네요 10 이거슨신세계.. 2012/06/03 4,087
115970 캠핑의 세계에 발가락 살짝 담궜어요~ 9 ... 2012/06/03 3,280
115969 댄싱위드더스타, 재미있는데 이덕화씨 사회가 거슬려요 6 sammy 2012/06/03 1,950
115968 브로콜리 사야하는데 급질문드려요 1 ㅡㅡ 2012/06/03 892
115967 난감한 상황이에요. 3 케이 2012/06/03 1,396
115966 대우나 딤채는 홈바있는 김냉 안만드나요? 김치냉장고 2012/06/03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