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 캡슐 뒷처리..ㅠㅠ

고민 조회수 : 8,919
작성일 : 2012-06-03 22:50:28

두어달 전부터  네스*페 머신을 선물받아서 쓰고 있는데요

캡슐 뒷처리가 정말 불편합니다.

무엇보다도

쓰레기를 너무 많이 생산해 내는 것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뭐 알아보니 커피 회사에서 수거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저 처럼 그리 많이 먹지 않는 집.. 그리고 지방까지 올까 하는 의문도 들고요

그런 수고를 감수할 만큼 환경에 대한 소신이 투철한것도 아니죠.. 



일단 캡슐 버릴때

그 안에 물이 들어 있는 상태( 커피 내리고 나서 캡슐에 물이 완전히 안 빠지잔아요) 로 버리는 것같아 찜찜하고

안에 커피가 들어 있으니 재활용에 버려야 하나.. 일반 쓰레기에 버려야 하나.. 이것도 고민되고 (지금은 그냥 일반 쓰레기로 버립니다.)



개봉해서 내용물을 버리고 재활용에 넣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이게 진공 포장이 생명인지라.. 그 포장 비닐이 엄청 두꺼운 재질이라 벗겨내기도 힘들더라구요..

가끔 몇개씩 따서 냉장고 냄새 제거용으로 쓰는데.. 칼, 가위 다 동원해야 하는 정도입니다.



커피가.. 커피 그 자체로 발생되는 문제가 하나두개가 아니죠.. 쉽게는 공정무역에서 부터 시작해서 많이 있죠..

그런데 커피로 인해 발생되는 쓰레기의 양도 어마어마 하다고 어디서 읽은 것 같아요..  

커피 찌꺼기며 그 용기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커피 나무에서 커피원두로 선택되는 비율이 극히 적어서 선택받지 못한 원두는 다 버려지고

커피 추출한후 그 찌거기도 다 버려지고..  그 일회용 용기들..  휴..



매일 매일 커피 캡슐을 하나씩 사용하며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지만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끈지는 못하겠고

문명의 이기이죠..




IP : 112.152.xxx.1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스프레소는....
    '12.6.3 11:13 PM (58.230.xxx.113)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 같아요.
    왜냐면...지구를 살리는 일이라면서 비닐봉투에 수거해서 직접 갖다달라고 하질 않나(한봉지 가득 갖다줘도 그 흔한 포인트 1점 적립해주지도 않아요), 알미늄과 커피를 분릴해내는 도구(?)를 비싼 값에 팔지를 않나.
    정부에서 재활용하라니, 억지로 하는 척 하면서...부담은 모두 소비자가 지게 합니다.

  • 2. 쉬워요!!
    '12.6.3 11:23 PM (110.14.xxx.183)

    캡슐 벗기기 아주 쉬운데요!!
    포크로 은박 부분 그냥 쿡 찔러서 비틀면 껍질 벗겨져요.
    그럼 포크로 박박 긁어내면 끝~.

    젖었을 때 보다 며칠 지나서 바짝 말라서 하면 더 쉬워요.
    전 하나 까는데 1초밖에 안 걸려요~ ^^

    꼭 내용물 빼서 버려주세요~

  • 3. 원글
    '12.6.3 11:25 PM (112.152.xxx.174)

    아마 브랜드마다 포장이 다른듯 합니다.

    제가 쓰는 네스*페는 벗기기 진짜 힘들어요.. 면도칼도 잘 안들어 갑니다. ㅠㅠ

  • 4. 재활용
    '12.6.3 11:27 PM (121.171.xxx.240)

    네스프레소는....님 말이 맞아요.
    캡슐을 살 때마다 재활용 봉지를 주긴 하는데... 그거 일일이 모아서 매장에 가져다줘야 하구요.
    버리기가 마땅치 않아서 모아서 가져다주긴 하지만, 그런다고 포인트적립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누구 좋은 일 하나 싶을 때가 많아요. 모두 소비자의 몫으로 돌리는 행태..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나저나 네스프레소 말고 다른 캡슐 회사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 5. ..
    '12.6.3 11:44 PM (111.118.xxx.250)

    저희 네스프레소캡슐 쓰는데요..아이가 쓴캡슐말고 새캡슐갖고 장난치면서 구멍도 많이 뚫어놓고 그러던데..

  • 6. 비쥬
    '12.6.3 11:46 PM (121.165.xxx.118)

    네쏘컵피캡슐 쉽게 까지는 데요. 전 물빼고 쓰레기봉투에 버려요.

  • 7. 하정댁
    '12.6.4 12:09 AM (211.234.xxx.204)

    저도 네스카페쓰는대요
    댓글달아주신분들이 쓰시는 네쏘랑 다릅니다
    저도 고민은되나 그걸해체해서물따로버리고 찌꺼기막뜯어내고 다시 원두빼서 물로헹구는 것이..
    사실 작은 플라스틱하나 구해보자고하는 것에 따르는 시간과 힘 물낭비가 만만치않아요.
    분리하다보면 비닐은 너덜해져 분리수거도 안되고.
    그래서 쓰레기무게줄이고 물때문에 다른것들 젖지말라고 윗비닐만 찢어 물빼곤 버립니다.
    그수밖에 없는듯해요
    저도 안따깝네요

  • 8. 네쏘...
    '12.6.4 1:10 AM (219.240.xxx.80)

    매장가서 물었답니다..
    커피를 파내서 캡슐만 모아주랴???
    하니까...
    그냥 넣어서 모아달랍니다...
    자기들이 파쇄해서 알루미늄만 골라 낸다고,..
    커피 파내는게 은근히 일거리 였는데 좋아요..
    마시고 난후에 모으는 봉투에 그냥 넣습니다..
    곰팡이 생길지 몰라서 활짝 열어놓고 뒷베란다 가스 봉에 매달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738 영어문장 한 줄 해석 부탁드립니다 똘이밥상 2012/06/25 1,012
120737 친정엄마가 힘들어요 2 에휴 2012/06/25 1,877
120736 그것이 알고싶다 - 급발진 1 2012/06/25 1,437
120735 여름이불 인견이불 덮으시나요?? 5 이불 2012/06/25 4,304
120734 역시 폭풍간지.. 2 대통령 2012/06/25 1,399
120733 곽노현 교육감 에세이 '나비' , 감동이에요 3 나비 2012/06/25 1,148
120732 아주대병원에서 출산해보신 분 계세요? 2 ^^ 2012/06/25 1,762
120731 6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25 798
120730 통일되야 된다고 생각하면 '종북세력'인가봐요.. 5 통일 2012/06/25 1,112
120729 발아현미 vs 현미 1 네네 2012/06/25 2,965
120728 요즘 청양고추로 지고추 담가도 되나요? 고추가많아서.. 2012/06/25 3,435
120727 대장내시경약 먹기 괴롭네요. 11 2012/06/25 6,970
120726 대학생과외는 어떤가요? 2 궁금맘 2012/06/25 1,776
120725 병..뚜껑 여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난감 2012/06/25 1,923
120724 개콘 방청객으로 가 보셨나요? 3 지방맘 2012/06/25 2,101
120723 마음이 아픕니다.. 1 나일론 2012/06/25 1,199
120722 오피스텔 임대사업 신고하면 세금 얼마나 나올까요? 4 세금고민 2012/06/25 2,862
120721 교습소 선생님에게 학교 이름 여쭈어도 될까요? 5 영어쌤 2012/06/25 1,747
120720 음식물짤순이 어떤가요 6 2012/06/25 3,110
120719 사주라도 보고 싶네요 6 괴로움 2012/06/25 2,276
120718 무주 리조트 근처에 맛집 있나요? 2 아빠생신 2012/06/25 3,976
120717 한국으로 들어가야 할까요?(직장 교육문제로 고민많아요) 6 만두 2012/06/25 1,306
120716 임산부 간단한 점심 메뉴 뭐가 있을까요 3 임산부 2012/06/25 11,829
120715 김치냉장고 어디제품 쓰시나요? 1 yeprie.. 2012/06/25 1,082
120714 유산균을 먹는데도 변비가...ㅠㅜ 18 왜??? 2012/06/25 6,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