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싫어하는 남편...

3년 조회수 : 5,456
작성일 : 2012-06-03 20:38:10
오늘 머리핀이랑 신발사려고 바로앞 쇼핑몰에 갔어요..나가기 귀찮아하는 남편이랑 말이죠..
머리핀사고 푸드코드가서 냉면을 먹는 중에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신발은 삑삑데는 소리나는 어린이도 뛰어다니고
시끄럽고..
음식 잘 안남기는 남편인데 먹다가 안먹더라구요
그리고 나오면서 앞으로 밖에서 밥먹자는 소리하지마! 라고 하면서 혼자 집에 가버렸어요..
남편은 이렇게 정신없는 곳, 사람많은 곳, 아이들 많은 곳을 싫어해요
지난번에는 캠핑장을 갔는데 겨우 두 어린이가 노는데도 애들 있다고 궁시렁하더군요
시끄럽게 논 것도 아니었어요..
저희 시아버님이 애들을 싫어했나보더라구요..근데 저희 남편이 똑같이 그러는걸 보고 후회하세요..
남편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게 어디 되나요
쇼핑몰도 싫어해요.. 쇼핑은 좋아하는데 애들많다고 싫어하지요
그래서 아이가 안생기는지...결혼3년차에도 아직 애가 없어요
본인 애는 잘 돌볼거라고 호언장담하지만 걱정은 됩니다
다음달에는 인공수정이라도 해서 애기를 가질까하는데 이렇게 애들을 싫어하는 남편 어떡하나요...


IP : 116.123.xxx.18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상
    '12.6.3 8:43 PM (180.230.xxx.215)

    자기애가 생기면 또 달라질수도있을꺼에요

  • 2. 글쎄요
    '12.6.3 8:46 PM (115.140.xxx.84)

    아이와 동물( 강아지같은 )싫어하는사람보면 인간성을 안대요

  • 3. 3년
    '12.6.3 8:47 PM (116.123.xxx.188)

    근데 저희 남편은 개는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ㅠㅠ

  • 4. 3년
    '12.6.3 8:49 PM (116.123.xxx.188)

    그래요? 그러면 다행이네요.. 애를 낳는게 남편을 위해선 더 도움이 되겠어요..

  • 5. ㅁㅁㅁ
    '12.6.3 8:50 PM (218.52.xxx.33)

    자기 아이 태어나면 또 다를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 남편도 그런 편이었는데, 딸에게 하는거 보면 주위 사람들이 그동안 속았었다고 자기 새끼만 예뻐한다고들 해요.
    개 좋아한다니, 더더 걱정 마세요~
    제 남편도 개 (집 밖에서 키우는 큰 개) 진짜 좋아하고, 지극정성으로 키우던 사람이예요 ㅋㅋ
    아기 태어나면 개보다 아기 먼저로 리셋돼요~

  • 6. ㅇㅇ
    '12.6.3 9:00 PM (211.237.xxx.51)

    저는 제가 아이라면 질색 팔색을 했었는데
    아이 낳고 나니 제 아이는 예쁘더군요 아마 원글님 남편분도 그럴꺼에요

  • 7. 안 그런 경우도 있어요
    '12.6.3 9:44 PM (182.219.xxx.131)

    어린아이랑 잠깐 노는건 몰라도
    아빠면 양육을 지속적으로 도와줘야하는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잠깐 놀아주는것과 갓난애를 키우는건 많이 다르니까요
    저는 애기좋아하던 남편이 자기애는 안봐주는케이스을 많이 봐서
    너무 긍정적으로만 생각했다 나중에 배신감 느끼실까봐 다른의견 써봤어요

  • 8. ㅇㅇㅇㅇ
    '12.6.3 9:59 PM (1.240.xxx.245)

    애기 안 좋아 하는 우리부부...
    애 낳았음에도 애들 그닥 안좋아해요...누가 바뀐대요?
    그 천성 안바뀌던대....

  • 9. 맞아요.
    '12.6.3 10:30 PM (222.101.xxx.158)

    사람 천성이 바뀌긴 정말 힘든가봐요.
    저희 남편이 애들을 정말 싫어했어요 남의 애들이 떠들기만해도 그냥 아이가
    떠든다가 아니라 꼭 애새끼들이 극악 스럽다고 했죠 정말 정나미 뚝뚝 떨어지는 밉상.
    하지만 주위 많은 주위 분들이 아무리 그런 사람도 자기 자식 생기면 안그러니 안심하고
    낳으라고 하지만 정작 내 아이 낳은걸 너무나 후회합니다.
    애 운다고 혼자 여관가서 자고 애 떠든다고 애한데 마구 고함 지르고.이제 3살 애 아푸고 열나면
    귀찮다고 온갖 짜증..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림니다.
    전 인간의 잔인한 면을 보고있네요 지금 조용히 이혼을 준비하고있답니다.

  • 10. uranulia
    '12.6.3 10:34 PM (211.211.xxx.113)

    남의 애랑 자기 애랑 비교가 되나요?

    애는 싫어해도 조카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만일 아이가 싫으면 인공수정까지 해서 아이 갖는 노력에 동의하지도 않았겠죠.
    너무 고민하시면 몸에도 아이 갖는데도 해가 될테니 힘내세요.

  • 11.
    '12.6.4 12:01 AM (118.38.xxx.190)

    사람본성 바뀌기 힘들어요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 12. ..
    '12.6.4 12:32 AM (72.213.xxx.130)

    님이 아기 가지신다면, 남편이 애를 소 닭보듯 해도 괜찮다는 결심이 들때 갖으세요.

  • 13. 얼음동동감주
    '12.6.4 12:34 AM (219.240.xxx.110)

    저 애 정말 싫어했어요.
    근데 출산이후 내아이뿐아니라 모든애는 다이쁘고 귀합니다.
    남자도 비슷하겠죠^^

  • 14. 특히 젊은 아빠
    '12.6.4 2:39 AM (183.98.xxx.14)

    시동생이 신나게 연애해서 28세에 결혼하자마자 애가생겼어요. 한 일년 신혼즐기고 날 생각이었는데 준비가 안되었던 거죠, 원래 집에 애들오면 문닫고 안나올 정도로 애는 싫어하던 사람이구요.

    애 낳고 이뻐한다구요? 애보러 간날, 자기 인생 끝났다고 농담반 진담반 하더니...육아문제로 별거까지 했어요. 그후 애가 말문트이고 아빠아빠하니까 좀 나아지긴 했지만요..
    이것도 정말 낳아봐야 하는 거라....케이스바이케이스네요

  • 15. d-ㅇ
    '12.6.4 10:57 AM (210.118.xxx.3)

    저희 부부도 엄청 애 시러하는데 저희 신랑은 자기 쪽 조카를 보더니 너무 예뻐하더라구요
    그래도 애가 몇년간 안생기더니 올해 겨우 임신됬어요
    엄청 좋아해요
    아마 남편님도 그럴꺼에요

  • 16. 대부분 귀찮아해요
    '12.6.4 1:27 PM (211.209.xxx.132)

    남편이 좀 점잖으신가봐요.
    걱정마시고 아이 낳아보세요.(특히 딸)
    첫딸은 아빠사랑이라는 말이있듯이 딸이 아빠를 가지고 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04 spring semester ??? 1 뭐지? 2012/07/21 1,491
133103 뼈다귀해장국을 끓였는데요 3 !! 2012/07/21 1,622
133102 캐나다에서 먹어 본 양파링 7 뱅쿠버 2012/07/21 3,590
133101 정관장 홍삼 달려서 팩으로 만들어주는거 드셔보신 분 1 .. 2012/07/21 2,219
133100 돼지 뒷다리, 절대 먹을 게 못돼요~!!!!! 25 심뽀 2012/07/21 32,066
133099 내일 남편이 치질수술을 받는다는데 따라가야 할까요? 23 ㅇㅇ 2012/07/21 5,078
133098 요즘 옷이 심하게 싸지 않나요? 16 옷값 2012/07/21 13,381
133097 지금 미국인데요 한국에 콘도그 파는데있나요? 5 자유부인 2012/07/21 2,298
133096 통지표정정기간이있나요 6 아... 2012/07/21 2,052
133095 영화보고 귀가중~~ 6 팔랑엄마 2012/07/21 2,397
133094 남편 때문에 진짜 우울 6 우울녀 2012/07/21 5,619
133093 남동생 철야근무할때 연락도 없이 안들어옵니다. 4 얼음동동감주.. 2012/07/21 1,842
133092 지금 열대야 인가요? 14 .. 2012/07/21 4,795
133091 팻두, '딸을 만지는 아버지' 뮤비 공개. 4 아동 성폭력.. 2012/07/21 2,533
133090 불법체류자와 출입국관리 3 ........ 2012/07/21 1,805
133089 150일 된 아기 데리고 이사하는데 심란해요... 6 이사 2012/07/21 2,415
133088 사마귀 -중1딸 발바닥 5 2012/07/21 1,839
133087 오늘 유디치과 첨 가봤는데요,, 12 네트워크 치.. 2012/07/21 8,174
133086 95- 97 년도 가요들 4 .... 2012/07/21 1,810
133085 장아찌 담을때요??? 1 .. 2012/07/21 1,246
133084 시큰아버님 조문 다녀오려는데요..어쩌는게 좋을까요 7 맏며눌 2012/07/21 2,140
133083 나이 42 25 제가요 2012/07/21 11,724
133082 초5 윤선생 시키면 어떨까요? 1 .. 2012/07/21 1,946
133081 드뎌 기사 떳네요. 통영 실종 소녀 8 연합뉴스 2012/07/21 9,026
133080 혹시 주변에 테솔 하신분 계시면 비전이 어떤가요 ? 6 영어05 2012/07/21 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