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친한 친구들 사이에 찐따라 표현을 쓰나요?

조카문제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2-06-03 17:38:35

중학교 2학년 된 조카가 요새 짜증이나 반항이 많이 늘어서요.. 조금 걱정스럽던데요.

 

어제 조카 카톡 대화명을 보다가 어떤 애가 보낸 글이 좀 걸려서요..

 

엄마 젖 더 먹고 온나.. 우쭈쭈 쫄았냐? 이런 표현 친구들 사이에 쓰나요?

 

저 그거보고 뭔가 얻어맞은 듯 언니한테 보여줬거든요. 언니가 고민하더니 애한테 직접 물어보더라구요

 

애는 당연히 아니라고 하고 친구라고 그러는데.. 오늘 조카 나가고 나서 다시 조카 핸드폰 몰래 봤거든요

 

엄마랑 대화한 뒤에 그 카톡 대화 지워버렸더라구요.  그런데 더 기분 이상한게 조카가 받은 문자 내용 보다가

 

"조카이름 대면서 찐따다"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저장안된 번호거든요..

 

언니는 조카한테 직접 물어본다고하고 전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언니가 저한테 너무 오버한다고 화를 내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조카가 순진해서 괜히 걱정이 됩니다. 제가 오버한걸까요?

 

 

 

IP : 112.153.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 5:45 PM (211.207.xxx.157)

    제아이가 아직 그나이가 아니라 조심스러운데요, 순하고 느리면 좀 놀림을 받긴해요,
    근데 엄마가 대놓고 막 물어보는것도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그나이 예민하니까 작은일에도 방어적으로 나오지 아이가
    쏘쿨하게 '엄마 그래 애들이 나 멍청하고 느리다고 그래' 이렇게 나오는 경우 거의 없지요.
    어른도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방어적으로 나오는 걸 염두에 두셔야 감정 덜 상하고, 효과적으로 대화를 펼칠 수가 있어요.

  • 2. ..
    '12.6.3 5:46 PM (59.15.xxx.184)

    의도는 걱정되서...였겠지만 조카의 자존심을 건드린 거 같아요

    조카가 맘을 충분히 열어야 이야기가 술술 나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담임쌤과 상담해보심이...

    올해는 유독 학원폭력이 민감해서인지 다른 때보다 공문이 많이 내려오고 있지만

    형식적으로 대충 하는 학교도 있고 가해자를 엄청난 가해자로 몰고가 결국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어내는 학교도 있으니

    그 학교 분위기가 아이들을 토닥거려 잘 끌고 가는 학교인지 먼저 살펴보시구요...

  • 3. ...
    '12.6.3 6:07 PM (114.207.xxx.18)

    중2가 제일 싫어하는 표현이 찐따에요.
    근데 친구들끼리 놀리듯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야 찐따새끼 뭐하냐?"
    "미친년아 조용히 해."
    대화만 보면 서로 욕하는 거 같죠?
    그냥 일상적인 카톡대화입니다.

    우리 아이는 여려서, 순해서... 안 그렇습니다.
    애들 카톡 대화만 보며 죄다 일진이고 짱이에요.
    저희 아이는 카톡 다 보여주기 때문에 제가 가끔 읽어보는데
    아이들 집에 자주 놀러와서 잘 아는 애들 조차도 카톡만 보면 무시무시해요.
    처음엔 놀랐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진짜 찐따에겐 카톡이나 문자도 잘 안옵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아이의 변화에 대해서만 잘 지켜보세요.
    부모가 밤마다 카톡 검열한다고 하소연 하는 아이들 많아요.
    그래서 밤엔 카톡 방 다 빠져 나가서 흔적 지우고 그럽니다.

  • 4. 하하
    '12.6.3 6:09 PM (211.207.xxx.157)

    진짜 찐따에겐 카톡이나 문자도 잘 안옵니다.----> 이말이 참 위로가 되네요.

  • 5. ==
    '12.6.3 6:10 PM (175.115.xxx.61)

    바로 위엣분 말슴이 맞아요.
    저도 우리 아이 페이스북 댓글 보고 기함했는데
    아이들은 그게 욕이 아니라 일상 대화더라구요.
    아주 친한 친구끼리.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6. ..
    '12.6.3 6:21 PM (1.225.xxx.102)

    진짜 찐따에겐 카톡이나 문자도 잘 안옵니다.333333333333

  • 7. 조카의 사생활
    '12.6.3 7:28 PM (175.115.xxx.19)

    그냥 존재감 없고 찌질한 애들을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데 왕따하곤 차원이 다른 그냥 친구들끼리 맘에 안드는 애들한테 서로 불러대는 표현인거 같아요. 괜히 조카일에 나서서 조카 진따에서 왕따로 등업시키지 마세요..

  • 8. ....
    '12.6.3 7:43 PM (125.129.xxx.115)

    의도는 걱정되서...였겠지만 조카의 자존심을 건드린 거 같아요 2222

    그리고 위에 진짜 찐따에겐 카톡이나 문자도 잘 안온다도 그러는데.. 그건 아니에요..괴롭힘 목적으로도

    충분히 올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78 여름 휴가지 추천 좀 해주세요. 휴가 2012/06/27 734
121677 글 지웠어요. 15 회사내 2012/06/27 5,695
121676 글 내립니다.. 25 새댁 2012/06/27 3,056
121675 여동생과 싸웠어요 7 고민 2012/06/27 1,656
121674 일산에 가족끼리 가기 괜찮은 중국음식점 소개해 주세요 4 중국요리집 2012/06/27 986
121673 요즘 갤럭시 노트 쓰는 분들 많은가요? 6 ... 2012/06/27 1,635
121672 이명박의 제주해안기지와 노무현의 제주해안기지가 다른이유 7 참맛 2012/06/27 751
121671 (방사능)빗물에서 트리튬검출--후쿠시마 영향으로 추정 (우리나라.. 1 녹색 2012/06/27 1,035
121670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여성샌들 브랜드 뭐가 있나요? 3 샌들찾아삼만.. 2012/06/27 1,560
121669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는 만큼 돈쓰는거 맞죠 30 새론 2012/06/27 21,911
121668 교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교수 2012/06/27 5,030
121667 저희 시어머니 식성엔 어떤 생신상을 차려야할까요? 13 고민중인 며.. 2012/06/27 1,795
121666 MB "국내에 생각 달리하는 사람들 있지만…".. 12 세우실 2012/06/27 1,203
121665 제주여행 숙소 고민 중인데..ㅠ 7 zzz 2012/06/27 1,281
121664 급질. 오늘 마봉춘 강남역에서 서명하나요? 2 .. 2012/06/27 416
121663 어제 뉴스 보니 인간이 농사를 지은게 5천년이 안되었나 봐요. 1 인생 2012/06/27 834
121662 컷코칼 미국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캡천사 2012/06/27 1,682
121661 82 언니들이 드디어 소도 잡게 생겼습니다. 12 지나 2012/06/27 3,661
121660 지금 쪽지 기능이 안되네요. 저만 그런가요? 2 쪽지 2012/06/27 419
121659 마봉춘 응원 행사에 대한, '발상의 전환'님글 퍼옴. 1 베리떼 2012/06/27 899
121658 최씨 지인 언니 입장도 참 난처하겠어요. 8 안쓰럽다 2012/06/27 10,505
121657 갤럭시노트 42요금제 30개월 할부.. 49,000원 싼거에요?.. 5 ㅠㅠ 2012/06/27 1,920
121656 엄마가 달라졌어요. 시리즈 다 봤어요 5 부모 2012/06/27 1,866
121655 부모님 허리디스크 수술 병원 추천 부탁해요. 3 복댕맘 2012/06/27 1,222
121654 무쇠후라이팬 관리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무쇠후라이팬.. 2012/06/27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