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서 유치원 원장이 제일 부럽다네요.

네가 좋다. 조회수 : 3,928
작성일 : 2012-06-03 17:09:02

 며칠전 지인들과 회식이 있어서 부페를 갔습니다. 웬 회식을 뷔페에서 하는가 했더니 뷔페를 룸으로 잡아놔서 참석했었습니다.

그런데 잘나가는 선배가 계속 똑같은 소리를 하는 게 어찌나 신경 거슬리던지...일년에 두서너번 해외 여행을 하는 선배인데 얼마전 유럽 여행을 갔다왔는 데 거기서 만난 유치원 원장 부부가 제일 부럽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은 일은 부원장이 다하고 유치원 원장은 부부 동반으로 해외 여행을 다닐 수 있다고...즉 일은 안하고 돈은 벌면서 여행은 다닌다...

소심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유치원 교사들이 알기로는 제일 박봉이다...'

본인은 일하는 게 힘들어 죽겠다고 난리인데 내가 알기로는 웬만한 대기업 사장만큼 연봉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돈 벌려면 그만큼 노력은 해야지 벌수 있는 게 당연하건만...

며칠전 업무로 '수'와 미팅 시작하려는 데 전화해서 30분을 업무관련 얘기를 해서 기다리던 내가 파토를 내고 자리를 일어난 적이 있었는 데, ' 미팅하는 시간에 길게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한번도 그렇게 길게 전화 한적없다고...파르르...수가 '20분 넘게 통화한거 맞아요.'하니 그제서야 가만 있네요.

그 선배 일을 비서처럼 하는 친구 수에게 '아무 이득없이 무슨일을 그렇게 봐주냐' 볼멘 소리를 했네요.  

'일 그만 두려면 확 그만 둬 버려요.뭐하러 그렇게 질질 끌어요. 나  같으면 확 그만 둬 버린다.' 본부장 있는 앞에서 확 질러 버렸습니다. 탄력 받은 본부장은 내가 들어오라고 할때 그냥 들어오라고 하고...

내가 처음에 일 시작할때 그때도 고참이던 선배가 내 오다  중간에서 가로챈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생각한게 99개 가지고 있는 사람이 1개 가지고 있는 사람 걸 뺏으려 한다는 걸 알았고 직장이 곧 생사가 걸린 정글이란걸 알았습니다. 첫인상이 그러하니 하는 짓마다 그야말로 시쳇말로 재수가 없네요. 82라서 솔직하게 씹지만 나또한 씹힐터이니 적당하게 글 내려야 겠지요.  

IP : 182.219.xxx.1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 5:12 PM (218.209.xxx.227)

    직접 유치원 운영하는 원장도 있지만 운영자는 따로 있고 월급원장도 많습니다.

  • 2. --
    '12.6.3 5:16 PM (94.218.xxx.30)

    사실 뭐 건물 가지고 임대료받아 먹는 게 최고죠.

  • 3. ㅁㅁ
    '12.6.3 6:52 PM (49.1.xxx.93)

    글쎄요,, 여자들만 있는 곳이라 신경써야할 부분많고, 학부모 컴플레인에.. 애들 다치기라도 하면..
    유치원은 매일매일 전쟁터에요.. 사건사고 많이 일어나고요.
    편하게 돈 거저버는 곳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768 새집에 살면 삶의 질이 달라지겠죠? 11 이사 2012/06/06 7,234
116767 알로에 제품이었던거 같은데 1 여름 2012/06/06 993
116766 이베이에서 구매하는거 어떻게 하나요? 3 2012/06/06 1,337
116765 알라딘에 책팔때요... 9 책팔고 2012/06/06 2,303
116764 서울 칠순생일 가족 식사할 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4 행복이 2012/06/06 5,520
116763 이사할때 이사업체에서 양문형냉장고 분해후조립해주나요? 1 양문형냉장고.. 2012/06/06 9,244
116762 한중록과 사도세자 글을 보고 가입한 사람입니다 1 mac250.. 2012/06/06 1,477
116761 어제 저녁으로 백반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3 mm 2012/06/06 2,825
116760 혹시 7년 유지되는 보톡스 얘기 들어 보셨어요... 5 보톡스 2012/06/06 2,815
116759 옛날에 새산수완성? 인가 하는 문제집 아세요? 3 .... 2012/06/06 928
116758 주택은 인터넷 어디꺼쓰시나요?? 3 주택으로이사.. 2012/06/06 1,039
116757 6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6/06 777
116756 휴대폰이 방금 물에 퐁당 빠졌어요 16 급해요 2012/06/06 2,266
116755 82자게 글씨체가 이상하게 바꼈어요. 컴 잘 아시.. 2012/06/06 940
116754 ocean7 이라는 사람.. 정상이 아닌것 같네요 29 현충일 2012/06/06 3,287
116753 초1남아 주산6개월째ᆢ그만둬야할까요? 8 2012/06/06 3,050
116752 컨벡스오븐, 컨벡션오븐.. 3 ~~~~ 2012/06/06 3,119
116751 제습기 6L짜리 샀는데 용량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 2012/06/06 1,507
116750 저 지금 제 눈을 믿을 수가 없어서... 27 헉스 2012/06/06 19,310
116749 '뺑소니' 조현오? 車에 깔린 女기자 두고 '줄행랑' 5 참맛 2012/06/06 2,279
116748 달걀 흰자거품팩을 합니다. 3 피부 2012/06/06 2,954
116747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4 왕따 2012/06/06 1,034
116746 나이스 가계부 어플 쓰시는분 4 정보사냥 2012/06/06 1,593
116745 한식조리사 실기 어케 따나요? 5 주부10년차.. 2012/06/06 2,991
116744 레베카 밍코프 모닝애프터 백, 아는분? 4 가방질문 2012/06/06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