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댁이신 분들...남편이 시가의 일을 이해하라고 하는것에 대해...

.....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2-06-03 09:09:01
시가에서 일어난 기분 나쁜 일들
시모나 시부에게 들은 언어폭행이나...등등에 대해

남편이
"어쨋든 네(아내)가 이해해라"
"그분 나이가 70이다 살면 얼마나 살겠냐"
"나이든 사람을 어찌 바꾸냐. 네가 바뀌어야지"
"마음은 안그런데 표현이 그런거다 사실은 너를 좋아한다(소리치고 함부로 대하는데도)"....등등등

저도 뭐..정말 그런줄 알았습니다.
남편이 자꾸 세뇌?를 하니..

그런데..10여년이 지난 지금 보니
아닙니다.

남편이 남(시가)편 인거예요.
절대로 내편 들어주는 일도 없고요.
요즘 수명이 길어서요 70인 분들이 30년은 더 살수 있고요. 내가 마흔넘었지만, 암걸려서 사고나서 내가 더 먼저 죽을수도 있어요. 속만 상하다가 일찍 죽을수도 있는것이지요.

시가에서 억울한?일들 그냥 방치하지 마세요
끝까지 그러고,,,결국 나만 손해더라구요.
조금씩의 트러블은 있더라도 얘기하고 바꿔가야해요.
IP : 1.251.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 9:59 AM (59.29.xxx.180)

    여자는 뭐 안그런가요.
    남자들이 하소연을 안해서 그렇지 미친 처가도 많아요.

  • 2. 저도
    '12.6.3 11:15 AM (211.207.xxx.157)

    그런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요,
    억울한 일이 정말 억울한 일일 수도 있고 문화차이 세대차이일 수도 있는 거 같아요.
    남편이 니가 이해해라 라는 건, 그쪽 손을 들어준다기보다,
    젊고 많이 배우고 교양 있는 니가 그분들을 측은하게 여기고 강자의 입장에서 포용하라는 의미같아요.
    내 입장에선 시어른들이 절대강자인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 보니, 나를 알릴 필요는 있는 거 같아요.
    문제가 생겼을 때가 아니라, 문제가 생기기 전에, 자꾸 그들과 너무 다른 지점에 있는 나를 좀 표현하고 정당화해놓는 작업을 슬쩍슬쩍 해 놓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저는 수동적으로 네네 하고 있다가 터무니없는 요구를 들으면 그제서야 떡실신되곤 했거든요, 시어른들이 나에 대해 감잡을 수 있게 평소에 자주자주
    정보를 흘리는 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 3. ,,
    '12.6.3 11:37 AM (39.116.xxx.157)

    위에 '저도'님 말씀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제가 요즘 공을 들이는 작업입니다...ㅋㅋㅋ

  • 4. ...
    '12.6.3 11:49 AM (121.164.xxx.120)

    남자들 결혼 초에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있죠
    "너만 참으면 가정이 화목하다.우리 부모님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
    그거 다 개소리구요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어요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자기 할말은 하고 삽시다

  • 5. 말하지 않으면
    '12.6.3 1:51 PM (61.106.xxx.76)

    정말 모를 수 도 있어요
    그리구
    나는 건 순서가 있어도, 가는 건 순서가 없답니다.

  • 6. 속삭임
    '12.6.3 7:42 PM (112.172.xxx.99)

    그러면서 마음속에서 진짜 남이 되어가는거죠.

  • 7. 현명
    '12.6.4 4:03 AM (94.208.xxx.196)

    최대한 웃으면서 평화롭게 멀어지는게 좋아요.가까워지면 질 수록 며느리를 하대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죠. 모든 인간 관계가 정을 안줘서 무시 받는것 보다 너무 줘서 무시 당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며느리와의 감정적 거리가 있어야 그나마 기본 예의를 지킵니다.참 늙을 수록 현명하고 그릇이 큰 사람 찾기 힘들어요.특히 시모 며느리 관셰에서는.

  • 8. 현명
    '12.6.4 4:04 AM (94.208.xxx.196)

    관셰=>관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339 365mc 광고 싫은분 계세요? 살(아기) 떼어내고 가는 광고... 10 피돌이 2012/06/12 2,274
116338 직장에서 양초 켜두면 혼나겠죠? 6 dd 2012/06/12 1,450
116337 외환카드로 캐러비안 가신 분 계세여? 1 모레 가는데.. 2012/06/12 496
116336 육영수여사는 누가 죽인 건가요? 9 문세광? 2012/06/12 3,320
116335 돌아기 뭔가 새롭고 잘먹는 메뉴 없을까요? 1 돌쟁이 엄마.. 2012/06/12 1,716
116334 12살 많은 남자가 데시하면 어떨거 같나요? 50 ㅎ; 2012/06/12 8,916
116333 케이크 사이즈좀 알려주세요. 3 저기요 2012/06/12 6,663
116332 웃긴 이야기 4 .. 2012/06/12 1,575
116331 이틀간 썩은쓰레기 냄새 똥냄새가 .... 2012/06/12 1,981
116330 선생님에게 거짓말 권유하는 교과부 "학부모 푸념 길어지.. 샬랄라 2012/06/12 1,154
116329 확장안한 베란다-물막씀-햇볕차단 모가좋을까요.. 2012/06/12 1,091
116328 어렸을때 혼자만의 비밀 장소 같은 곳이 있으셨어요? 5 2012/06/12 1,017
116327 남자친구 회사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14 ... 2012/06/12 3,009
116326 물에 지워지지 않는 강력한 파운데이션 추천 부탁드려요 4 파운데이션 2012/06/12 1,967
116325 강아지 수제간식 사이트 잘 될까요? 8 2012/06/12 1,930
116324 누님들 조언을 구합니다~~ 5 짱구 2012/06/12 877
116323 이케아 스톤웨어 오븐사용 가능한가요? 1 궁금이 2012/06/12 1,668
116322 아이를 버려두고 가는척 하는 행동 14 에효 2012/06/12 4,311
116321 아주 심하게 썩은 음식물은 2 ㅜㅜ 2012/06/12 1,844
116320 공사 행정직 채용할 때, 이런 조건은 안뽑겠죠? 2 dd 2012/06/12 1,040
116319 노래ape 파일 컴퓨터에서 듣는법 알려주세요 2 음악 2012/06/12 1,384
116318 주변에 캠핑 다니는 사람들이 참 없네요... 14 2012/06/12 3,245
116317 황상민 교수...김연아 마음 상했다면 무료 상담해주겠대요;; 19 2012/06/12 3,418
116316 갑자기 좋지 않은 생각이 드네요. 5 ... 2012/06/12 2,380
116315 아이패드 선물받았는데요,어떤거 하고 놀아볼까요? 8 .. 2012/06/12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