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싶어요...???

prologue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12-06-03 08:39:56

"저의 남편은 정조의 의무를 위반했습니다. 저의 남편은 저를 대상으로 폭력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그 폭력 행위에는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언어적 폭력도 포함됩니다. 그런 남편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혼을 해주지 않겠다고해서 이혼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시는 분이 간혹 있는데, 이 말은 "나는 바보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배우자가 유책배우자이면 이혼 문제와 관련하여 나는 <갑>이 되는겁니다. 그 유책배우자의 의사따위는 무시해도 됩니다. 나는 <협의상 이혼>을 추진해보고 배우자가 내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는 <재판상 이혼>으로 절차를 밟아나가면 됩니다. 나는 손해배상금, 재산분배금 등을 받아야 하므로 배우자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를 해두면 됩니다. 이런 가압류는 <협의상 이혼>을 추진할 때부터 해두어야 합니다. <재판상 이혼>에서 핵심은 내가 증거를 가지고 가정법원 판사를 설득해내는 일입니다. 최종 결정은 판사가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서 <재판상 이혼>의 절차를 밟지 못한다는 말도 "나는 바보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정법률상담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배우자의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해서 경제 생활을 해오던 전업주부인 경우는 이혼준비과정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같습니다.  

 

결혼계약을 해지하는 일은 전세계약을 해지하는 일과 같습니다. 결혼은 일종의 팀을 꾸리는 일이고 팀은 언제든 깨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팀플레이입니다.

 

이혼과 관련하여 쓸데없는 감정 소모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합의하면 이혼은 별개 아닙니다. 이혼한 자에 대해 색안경을 끼는 일 자체가 서로를 옭아매는 일입니다. 이혼은 인간이 겪는 수많은 사건 중 하나라는 데 우리 모두가 합의하면 우리 모두가 편해질 수 있습니다. 눈치보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아요. 그리고 결혼할 때 이혼에 대한 공부도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법률상담소 홈페이지:http://lawhome.or.kr/law1/index.asp

법제처 홈페이지:http://oneclick.law.go.kr/CSP/CsmMain.laf?csmSeq=233     ..

IP : 211.176.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실포실
    '12.6.3 9:57 AM (49.176.xxx.69)

    봄심은 이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지요
    남자고 여자고...
    남자들도 바람을 피워도 이혼하고 그 상대랑 재혼은
    잘 하지 않습니다.

    한번만 해봐도 결혼하는게 얼마나 쓸데없는 시간 돈 에너지
    낭비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래요, ^^;
    결혼이 남자한테 그다지 좋은게 없다거들 하죠
    근데ㅠ여자들도 같으뉴이야기를 하쟎아요?

    그만큼 결혼이라는 게 매력없는 일이 된겁니다.

  • 2. t.o.p
    '12.6.3 10:12 AM (121.162.xxx.132)

    her... 기계적인 서술만 있지 그 뒷편의 수많은 이야기들은 하나도 없는 기사로군요.
    이혼소송이 어디 애 이름인가.. 그 진흙탕 흙꾸정물을 당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다고.
    게다가 세상일이 어디 딱 잘라 니 잘못, 난 안잘못. 이렇게 나뉘던가요.
    서로 붙잡고 늘어지려면 얼마든지 꼬투리인게 사람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흔히 바람핀 남편에게 이혼소송 거니까 아내가 시부모를 구박했네 밥을 안차려줬네.. 드립치는 걸 봐도
    알 수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799 말은 남녀평등 어쩌고 해도 결혼할때는 다릅니다 22 원래 2012/06/08 3,614
117798 카카오톡, 대단해요 26 .. 2012/06/08 12,008
117797 옆에 결혼시 집에 관한 얘길 읽으니 7 2012/06/08 2,038
117796 40중반 남자 183 에 81키로 12 말랐나요? 2012/06/08 2,788
117795 강북에서 부인과(ㅈㅇ) 잘 치료하는 여의사병원 추천해주세요ㅠㅠ 2 ㅠㅠ 2012/06/08 1,698
117794 샘마다 모두 잘한다고 하는 아이 6 잘났다 2012/06/08 2,261
117793 의사협회에서 의료일원화 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6 ... 2012/06/08 1,057
117792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자랑) 4 -용- 2012/06/08 2,665
117791 내 집 전세 주고 전세 사는거 어떨까요? 3 집고민 2012/06/08 2,121
117790 푸룬과 푸룬주스 어떤게 나은가요?? 1 ... 2012/06/08 2,021
117789 선생님께 감사해서 바보엄마 2012/06/08 804
117788 한국에서 미국으로 소포 보낼때 배로 부치는건 이제 없나요? 3 ........ 2012/06/08 1,373
117787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어요 [마른 남아이고, 머리냄새 있었어요] 7 비도오는데 2012/06/08 5,798
117786 딸이 자꾸 자기 아래를 만져요. 6 30개월딸 2012/06/08 5,317
117785 소아정신과의사 서천석쌤 책 참 좋네요 2 ..... 2012/06/08 1,994
117784 종이 영어 사전 추천 부탁 2 초6맘 2012/06/08 1,169
117783 너무 너무 매운 알타리 무 구제법이 있을까요? 4 .... 2012/06/08 4,863
117782 다리 살 찌우기 6 다리 살 찌.. 2012/06/08 5,432
117781 거칠게 노는 남자아이들 2 궁금궁금 2012/06/08 931
117780 비오킬 (해충제) 이불에 뿌려도 되나요? 5 고래 2012/06/08 25,864
117779 교대역 사거리....평일오후에 차갖고가면 많이 막히는지 1 강남 2012/06/08 797
117778 깨끄미제품어떤가요? 16 davi 2012/06/08 3,003
117777 텃밭에 기른 배추 담궈드시는 분 3 배추절이기 2012/06/08 1,505
117776 우리아들... 3 못난엄마 2012/06/08 1,408
117775 모뎀을 수거한 다음 해지전화를 따로 하라고하네요. ㅠ 3 인터넷해지 2012/06/08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