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안맞는 친정 식구들..

커피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12-06-03 08:29:19

삼남매의 첫째에요. 결혼 했고 아이 하나에 둘째 임신 중에요.

 몇일 전에 친정 갔다가 엄마가 몸조리 못해 주겠다면서 다른사람 말 들을니 몸조리 해주다가 병난 사람 많다고 하더라 하시는거에요. 아줌마 부르라고... 돈은 엄마가 준다고 하면서..몸은 건강하신 편이고..아빠 돌아가시고 잠을 잘 못 주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엄마가 돈 준다고 받을 사람도 아니고  그리 넉넉 하시지도 않고..말만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전에  몸조리는 아줌마 부를 거고 엄마가 큰아이 어린이집만  데려다 주면 좋겠다고  한 이주만 봐달라고 그렇게 말씀 드렸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너무 서운해요.

그동안 서운했던 점이 막떠오르고 어렸을때 일부터 첫째낳고 몸조리 할때도 둘째 동생이 엄마 힘들게 한다고 날리 날리치면서 괴롭히던일이 혼자 생각으로 그런게 아니구나  생각 들고 , 입덪이 심해서 친정가면 유세 떤다며 친정에 삼주나 있었지 하면서  구박하던 둘째 ..4년 동안 저도 공부하면서  밥해주고 빨래 하줬더니 공부하라고 스트레스 줬다며 나중엔 국물도 없다고 말하는 막내 동생하며  그때 생활비도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 까지 썼어요..부모님 부담들이기 싫어서.. 

다 꼴보기 싫네요.

어렸을때 부터 그랬어요. 셋이 잘맞았죠. 저는 모난 돌처럼 좀 튀는 아이었고..그런 저를 좋게 봐주시는 건 아빠 밖에 없었는데.. 아빠는 돌아가시고...

초등학교 1학년때 새벽 여섯시에 피아노 학원 갔다가 아침먹고 학교 가고 그랬거든요...너무 힘들어서 피아노 안간다고 했는데..(저만 아침에 갔어요.동생들은 오후에 가고) 엄마는 제는 피아노도 제대로 못한다면서 항상 그러식이지 하고 고등학교때 까지 말 하셨요. 항상 떼많은 제가 타겟이 었죠. 지금 생각하면 엄마도 힘들어서 그랬겠구나 하면서도 제 성격에 많을 영향을 준것 같아요.

지금은 연락 와도 안받아요. 너무 의지 하는 것 같아 싫고, 다 각자 사는게 정답 같아요.

IP : 121.136.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3 8:38 AM (1.228.xxx.108)

    ..임신하면 예민해서 잘해줘도 서운한게 많은데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가족 너무 의지하지 마시고.. 그냥 할도리만 하시는게 나으실듯..

  • 2. ㄹㄹㄹㄹ
    '12.6.3 8:40 AM (211.199.xxx.105)

    친정에 대한 서운함 의외로 많아요.
    사람들은 그 보다 앞서 헐뜯을 시댁이 있어서 친정의 결점을 감추는 경향 있어서 그렇지요.
    하지만 두 곳 다 그냥 넘기고 참고 기냥 지근지근 밟고 넘어가는거죠 뭐.

  • 3. ...
    '12.6.3 9:04 AM (1.240.xxx.180)

    원글님은 피아노 학원도 보내주고 산후관리 못해줘도 돈은 준다고했잔아요
    저희 어머니는 결혼할때 십원도 도와주지 않았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평생 먹여살리고 있답니다
    먹고 사는것만이면 다행이죠 매일 사고치고 다녀서 허구헌날 빗까지 갚아주고 보증서도 당하고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이렇게 딸한테 고통을 줬으면 몸으로 떼우는거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한다는 말씀이 가관이에요
    비러먹어도 애는 보지 말라고 했다고 허얼~~~
    그럼서 못봐준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고요

  • 4.
    '12.6.3 10:01 AM (125.186.xxx.131)

    힘내세요. 윗분 말씀대로 할 도리는 하되 어느정도 거리 두고 편하게 사세요. 사실 저는 본문만 보면, 그냥 무난무난한 어머니처럼 보이거든요. 저 정도만 해줘도 뭐;;;; 전 아예 처음부터 친정어머니 오시지 말라 했어요. 솔직히 어머니들이 건강해 보여도 아이 몇 주만 봐주면 병 나기 쉽상이기도 하구요...그냥 서로 편한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섭섭해마시구요.

  • 5. 원글
    '12.6.3 12:20 PM (121.136.xxx.21)

    지금은 무난하시죠..사실 초등학교때부터 대학 때까지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엄마가 증권을 하서서..돈벌고나서도 매달 백만원씩 보냈져 둘째도 ..고생은 아빠가 다하시고 엄만 연금 받고 편안하게 잘세요.그래도 댓글보니 맘에 위로가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650 신품에서 메아리랑 윤이~ 6 ... 2012/06/24 3,598
120649 헉헉 너무 더워요 ㅠㅠ 다른집도 이렇게 더운가요? 46 솜사탕226.. 2012/06/24 12,932
120648 지인이 너무 남에게 보여지는 걸 의식하네요 3 안 피곤하니.. 2012/06/24 2,103
120647 얼마전 고3 담임선생님께서 추천하신 책이름. 2 ........ 2012/06/24 2,195
120646 문재인님 후원계좌가 열렸습니다... 3 문재인 2012/06/24 1,672
120645 고등학교샘 출산휴가 대신에 잠깐 하는거요 11 질문 2012/06/24 2,305
120644 신세계 이맡 장교 공채 1 나도궁금 2012/06/24 1,672
120643 하나로마트 절임배추 3 도와주세요~.. 2012/06/24 5,236
120642 몇리터가 적당할지요? 아이스박스 2012/06/24 896
120641 친정엄마가 오시는게 너무 싫어요. 17 정말싫다 2012/06/24 20,869
120640 어머님 1 옷을 사입지.. 2012/06/24 1,226
120639 조선족 아줌마 대신예요 2 그냥 내 생.. 2012/06/24 2,215
120638 아이들 썬크림 어떻게 지우나요? 8 .. 2012/06/24 4,220
120637 불행했던 일들이 생각나서 일주일에 한번씩 짐승처럼 울게되요..... 9 .... 2012/06/24 3,485
120636 (펌글)우리 아이가 학대를 당했어요(원문제목) 2 한숨 2012/06/24 2,315
120635 지금 하극상에 나온 노래 제목 아세요? 2 개콘 2012/06/24 1,219
120634 수학정석 하권이,원래 이리 어렵나요????ㅠㅠ 12 추억의정석 2012/06/24 3,249
120633 커브스 한달 후 몸의 변화? 감량 된 것인지 같이 봐 주세여. 4 살살살 2012/06/24 3,519
120632 무가염 버터는 맛이 어떤가요? 6 버터 2012/06/24 4,680
120631 너무 짜게 된 카레 구제법 13 2012/06/24 2,973
120630 대학동기 조의금 얼마나하세요 8 황금돼지4 2012/06/24 6,405
120629 예전 못됬먹은 상사 생각하면 아직도 가끔 화가 나요 3 ........ 2012/06/24 1,870
120628 컴퓨터 잘 아시는 분 도와 주세요 2 땡글이 2012/06/24 988
120627 서리태콩국물 만드는것 좀 가르쳐 주세요. 5 콩국수 2012/06/24 3,611
120626 얼굴 못난 내가 너무 과분한 남편을 가진걸까? 49 미인이 아니.. 2012/06/24 17,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