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옆집 남자아이 읽고 보니 어제일이 생각나서요.

현관문 표식 조회수 : 4,418
작성일 : 2012-06-02 21:43:41

20층 아파트의 꼭대기집이고요,

어제밤 외출했다 들어오다 보니 현관 초인종 옆 문틀에 네임펜으로 그린 새끼손톱?만한 작은 표시가 있더라구요.

아기들이 그린 사과처럼 동그라미에 꼭지가 달린..근데 대충 빨리 그린 거라 동그라미도 완전 동그랗진 않고

꼭지도 원의 중심쯤까지 삐쳐 있는데 시계로 치면 열시방향에 선이 그려져 있는 거예요.

사실 이걸 본지는 몇주..?됐는데 인구조사나 뭐 그런 사람들이 표해놨나 잠시 생각했지만 그뒤로 무심코 넘어갔어요.

 

근데 어제 같이 있던 딸이 (딸은 외국에서 학교 다니느라 지난 겨울 이사온 이집엔 온지 며칠 안됐거든요) 도둑들이 벨 눌러보고 빈집이면 이런 표시 하고 다니는 거라고 호들갑을 떨어서 덜컥 겁이나 매직블럭으로 지웠어요.

생각해 보니 얼마전엔 우리집같은 계단식 아파트의 계단 난간에 몰래카메라를 달아놓고 현관문 비번 누르는 걸 촬영해 주인이 집을 비운 새 여유있게 번호 누르고 들어가 도둑질 했단 뉴스도 있었고,

우리집은 꼭대기라 옥상에 혹은 꺾어진 윗쪽 계단에 누군가 숨어있다가 아줌마들이 주로 외출하는 시간을 체크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엘리베이터 안엔 cctv가 있지만 어찌어찌 다른 사람 드나들 때 일층현관이나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와서 계단으로만 이동한다면 찍힐 가능성도 없고요.

동마다 경비실 있지 않고 9동 중 한 동의 일층에 보안실 형태로 있어요.

한번 생각을 하다보니 점점 불안해져서 검색해봤더니 그렇게 현관문에 정체불명의 표시가 있었다는 글이 꽤 되더군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드나들 때 한번쯤 현관문 주변 유심히 살펴 보세요.

 

 

 

 

 

 

 

IP : 122.32.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읭읭이
    '12.6.2 9:44 PM (222.103.xxx.185)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신문이나 우유 배달하시는 아주머니들이 표시해놓는 곳도 있어요

  • 2. 참고
    '12.6.2 9:46 PM (115.140.xxx.84)

    할게요무섭네요
    원글님네도 항시 조심하시구요

  • 3. 어쨋든
    '12.6.2 9:47 PM (1.251.xxx.81)

    이상한 표식 있으면 지우는게 맞을듯...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서도 그렇듯이...

    이런거 보면 차라리 열쇠가 더 안전한것 같기도 하고..

  • 4. 원글
    '12.6.2 9:50 PM (122.32.xxx.129)

    첫댓글님,이사온지 반년됐는데요,새 단지도 아니고 대형아파트 꼭대기이다 보니 우유 신문 권유 받아본 적도 없고 잘못 배달오는 경우도 전혀 없었어요.

  • 5. 찝찝
    '12.6.2 9:58 PM (110.70.xxx.244)

    찝찝하네요 우유배달은 우유주머니 현관에 달려있잖아요 저도 한번 살펴봐야겠네요

  • 6. 햇볕쬐자.
    '12.6.2 10:31 PM (121.155.xxx.149)

    저희집도 입주하고 얼마 안돼서 표식이 있더라구요.
    전 입주초기라 영업하는 사람들이 들락거리면서 체크한줄 알았어요.
    지금도 안 지우고 남아있는데...지워야겠군요.

  • 7. 낼아침
    '12.6.3 1:16 AM (211.234.xxx.129)

    당장 확인해야겠어요
    전 신흥 종교인들의 소행이라고만 생각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123 저층은 햇볕이 잘 안 들어오는 편인가요? 5 ?? 2012/06/14 2,378
117122 어제 유령에서 밀레가 간접광고였었다면서요? 8 드라마 유령.. 2012/06/14 2,216
117121 피곤해서 짜증 많이 내는 아이 한약? 영양제? 뭘 먹일까요? 1 ㅡㅡ 2012/06/14 1,516
117120 김치냉장고 AS 기사분과 부딪혔어요 11 찝찝 2012/06/14 2,719
117119 檢의 변화…'판례 면죄부' 든 친철한 검찰씨 1 세우실 2012/06/14 559
117118 천가방 예쁜곳 알려주세요 2 천가방 2012/06/14 1,664
117117 오이지 1 딸맘 2012/06/14 832
117116 공무원이 외제차 타고 다니는거... 22 ... 2012/06/14 6,292
117115 윌 같은 요구르트, 장복하면 정말 효과있나요? 2 건강해지자 2012/06/14 17,382
117114 고수 들어간 요리 좀 알려주세요 13 .... 2012/06/14 3,375
117113 소녀시대가 다니는 성형외과 정말 대박인듯. 32 ... 2012/06/14 136,975
117112 임신중 아스피린 먹어도 될까요? 6 임신12주 2012/06/14 1,380
117111 엑@브라 써보신분 브라 2012/06/14 648
117110 치과의사나 관계자분 계세요? 6 남매맘 2012/06/14 1,572
117109 방사능에 대한 생각 2 먹어말어? 2012/06/14 1,315
117108 신경치료중인데 아말감냄새가 유난히 지독한 경우 1 42 2012/06/14 1,326
117107 친구·처형·직원 명의 계좌에 수십억 숨긴 변호사·의사 ‘덜미’ .. 샬랄라 2012/06/14 788
117106 혹시 생식해보신 분 계신가요? 2 궁금해요 2012/06/14 1,573
117105 혹시 주황색 생리혈 아시는 분, 계세요? 2 이게 뭘까?.. 2012/06/14 2,844
117104 임혜경 부산교육감 옷 로비로 경찰 소환될 듯 4 참맛 2012/06/14 1,560
117103 제왕절개시에 자궁근종 못뗍니다 3 졸리 2012/06/14 2,581
117102 홈페이지 제작 맡기려고 하는데요... 2 홈페이지 2012/06/14 590
117101 관봉·VIP문건 단서 쥐고도 윗선 없다?… 역시 대한민국 검찰 6 세우실 2012/06/14 557
117100 청바지 7부 청바지 2012/06/14 802
117099 [원전]후쿠시마 제 1 원전 2 호기 5 층 원자로 시간당 88.. 2 참맛 2012/06/14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