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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를 받고.

시어머니 조회수 : 2,096
작성일 : 2012-06-02 14:58:00

쭈굴쭈굴한 택배박스 열어보니 고춧잎 엄청 많이 한봉지.
취나물 한봉지. 곤드레 나물 한봉지. 얼갈이 배추 두개. 상추 한봉지. 들기름 한병. 덜 여문 마늘 몇 개.ㅡ사먹지 말고 수확할때까지 참으라고 주셨을 겁니다.

자식들한테 받는 용돈 농사지어 먹거리라도 해서
보태주실 려는 심정. 전 알지요.

늘. 바지런 하시고 아직도 총명 하시고 아직도 배울게 많은 시어머니.
자주 찾아뵙지도 전화도 자주 못드리는데.
오늘은 전화 꼭 드려야 겠어요.
이 더운데도 아마 밭에나가 해 져서야 들어 오시겠네
요.

어머니. 어머니가 이뻐 하시는 며느리는 둘 째 형님인거 알아요.^^ 티 다나요.



IP : 121.168.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6.2 2:58 PM (121.168.xxx.97)

    그래도 괜찮으니까 오래오래 사세요.

  • 2. ..
    '12.6.2 3:03 PM (39.121.xxx.58)

    아~찡해요..원글님 댓글이요..
    좋은 시어머니시네요^^
    어쩜 저리 귀한것들을..

  • 3. ^^
    '12.6.2 3:04 PM (180.71.xxx.28)

    고부간에 사랑이 담뿍 묻어나는... 글읽는 내내 맘이 훈훈해지네요^^
    행복하세요~~

  • 4. **
    '12.6.2 3:30 PM (121.146.xxx.157)

    읽는 이까지 맘이 훈훈해지는데요^^

    저도 원글님맘 알아요.
    전 시어른이 지금 안계시지만,,남편고모님께서 저리 택배를 보내주세요.
    이글쓰니..구수한 목소리 듣고 싶어지네요

  • 5.
    '12.6.2 3:57 PM (211.105.xxx.89)

    제 시어머님이랑 똑같으네요...늘 고맙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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