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정신나간 인간을 어찌 할까요

짜증 조회수 : 3,852
작성일 : 2012-06-02 13:00:16

제목이 좀 그런데..화가 나서요

지난달쯤에 제가 남자를 소개받은 적이 있어요

저도 30이 넘었고 남자분도 30중반이고

저는 남자분이 마음에 들어서 한번 더 만나봤으면 했어요

그런데 만난 당일에 연락이 없더라고요

남자는 내가 별로인가 보다..하고 아쉬워했는데

그 남자분이 계속 생각이 나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어요

잘 들어 갔냐고요

답이 없더라고요

그냥..내가 별로 엿나 보다..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랬는데

그뒤 사흘뒤에 문자가 온거에요

그냥 저녁 잘 먹었냐 이런거요

그 다음날도 문자가 오고요

또 그냥 인사하는 문자 있잖아요

저는 그런 문자로 하는거 별로 안좋아 하거든요

그래서 이틀 문자 오길래..제가 먼저 전화 했어요 주말 시간 되면 보자고요

그랬더니

실실 웃으면서

이 남자분..

이번 주말은 약속 있어 안되고 다음주말도 바빠서 안되고 다다음주는 회사 출근해야 되서 안된다네요 ㅋㅋㅋ

완벽한 거절..

부끄럽고 ...

아니..저렇게 거절할꺼면 왜 문자는 보낸 걸까요

진짜 왜 문자 보냈냐..하려다가..자존심 상해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뒤 당연히 연락 없었구요

그런데 이 놈

진짜 웃기네요

오늘 또 문자가 왔어요

주말인데 뭐하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번호도 다 삭제해서 혹시나 하고 예전 통화기록 보고 이놈인거 알았네요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을까요? 제가 먼저 연락하고 전화해서 저렇게 자기가

수치럽게 퇴짜 놔도 자기한테 마음 있는 여자 같으니까 심심풀이 땅콩으로 한번 저러는 건가 봐요

피곤해서 자고 있었는데 짜증이 확 나네요 정말

IP : 112.186.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 1:04 PM (122.32.xxx.12)

    제가 대신..또라이기..시키..라고 욕 해드릴께요..

    지롤...
    어디 밥 먹고 할일이 없어서..
    그냥 수신 차단 해 버리고 일절 연락 하지 마세요

  • 2. ㅇㅇ
    '12.6.2 1:14 PM (211.237.xxx.51)

    원글님도 참
    어디 그런 놈이 눈에 들으셨나요;;
    하긴 뭐 선자리에선 좋은 면만 보이려고 하니..
    암튼 제대로 인간성을 알았으니 운 좋은줄 아시고 끝내세요..
    대꾸도 마세요~

  • 3. ...
    '12.6.2 1:32 PM (112.156.xxx.222)

    소개팅을 한 뒤에...

    남자가 아무 연락도 없는데 여자쪽에서 먼저 연락하면..

    남자가 여자를 아주 우습게 보아요. 남녀 평등 시대에 그 무슨 말이냐겠지만 이런 문제에는

    남녀평등이 좀 적용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상대방 남자가 원글님의 경우같이 찌질하고 좀 못났으면 원글님의 경우처럼 꼭 티를 냅니다.

    우습게 봤다는 티..그래서 원글님을 좀 가지고 노는 중이고요.

    다음부터는 소개를 받고 남자가 연락이 없으면 아깝더라도(?) 과감히 털어 버리세요.

    그래야만 이번처럼 우스운 꼴 안 당합니다.

  • 4. ....
    '12.6.2 1:38 PM (115.23.xxx.109)

    그냥 두 사람이 좀 안맞네요.
    원글님은 맺고 끊는게 정확한 분이시고...
    남자분은 좀 우유부단하고 소극적인 편이고...
    글을 자세히 보니까 남자분이 싫다고 거절한 것이 아니라 바쁘다고 거절한 거네요.
    그걸 님은 완벽한 거절로 받아들인 거고...
    암튼 이래저래 두 사람 잘 안맞아요.
    그냥 "좋은인연 만나세요" 하고 더이상 연락 끊으시길...

  • 5. 11
    '12.6.2 1:52 PM (49.50.xxx.237)

    심심하면 뭐하냐는 문자 보내요. 저도.
    오늘 대개 심심하나봐요. 그사람이,

  • 6. ..
    '12.6.2 1:59 PM (119.201.xxx.112)

    누구신지?라고 답장 보내시지 그러셨어요~그리고는 스팸처리하세요~왕짜증 나시겠어요

  • 7. ..
    '12.6.2 2:02 PM (124.51.xxx.163)

    주말인데 뭐하냐고요????
    이번주주말은 가족이랑보내고 담주주말은 친구들이랑보내고 다다음주주말은 회사출장가야하고..
    아님 윗님댓글처럼 누구세요? 딱 네글자만보내세요 ㅋ

  • 8. 부러진허리88
    '12.6.2 2:29 PM (211.246.xxx.93)

    간 보는것 같네요..
    그냥 무시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듯 싶네요.

  • 9. ;;;
    '12.6.2 10:40 PM (115.140.xxx.122)

    꼭 연락없다고, 남자가 여자 마음에 안 들어하는 건 아니에요. 소심하고 그런 남자들은 그럴 수도 있지요. 근데.... 원글님이 소개팅한 남자는.. 무척 어이없네요 -_-
    이상한 남자랑 더 이상 안 엮인 것에, 제가 다 고맙네요. 흥. 어이없는 놈. 원글님처럼 솔직하고 당찬 여자에게는 너무 안 어울리는 찌질한 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442 영어로 연도 읽을때 3 년도 2012/06/09 1,419
115441 20대녀의 첫연애, 이별... 인생선배분들 조언을 받고 싶어요 7 블랑 2012/06/09 4,012
115440 교정할때 클리씨피를 해보신분 계신가요? 5 교정 2012/06/09 4,010
115439 헉!! 저 투표에서 승률 100%에요 3 경이롭도다 2012/06/09 1,320
115438 아기가 분유먹다 바로 잠들었는데 이럴땐 3 아기 치아관.. 2012/06/09 2,292
115437 5살 아들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5 불안 2012/06/09 2,785
115436 중2생이 영문법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 소개해 주세요. 6 아들... 2012/06/09 2,085
115435 경악할 만한 방사능수치-서울에도 있네요 4 희망전사 2012/06/09 2,621
115434 정치는 짜릿해~ 2 ㅎㅎ 2012/06/09 1,089
115433 아파트 층간 소음 4 지겨워 2012/06/09 1,608
115432 아파트33평과36평관리비차이‥ 3 아파트 2012/06/09 2,404
115431 욕실 변기 교체하는거 비싼가요? 3 얼음동동감주.. 2012/06/09 3,023
115430 (드라마)셜록이 너무 좋아요 3 dd 2012/06/09 2,091
115429 그리움 참기 6 .... 2012/06/09 2,122
115428 새로산 옷이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버려야 하나요? 5 헉~어쩌나 2012/06/09 1,842
115427 몸 따뜻하게 하는 방법 있나요~? 20 . . 2012/06/09 3,921
115426 이사할때 손없는 날은 어떻게 아나요? 7 ... 2012/06/09 1,142
115425 비행기 이동시나 버스 이동시 볼 영화 추천좀 부탁..그리고재생매.. 2 영화추천부탁.. 2012/06/09 717
115424 빠리***마다 맛이 왜케 다르죠? 4 아무리손맛이.. 2012/06/09 1,479
115423 82하는데 마구 광고창이 뜨네요.. 2 노을2 2012/06/09 1,084
115422 6월 고2 모의고사 수준 6 아줌마2 2012/06/09 1,999
115421 카페 가입시 가족끼리 다 가입 할 수 있는 건가요?? 대박공주맘 2012/06/09 582
115420 민주당대표 이해찬되었네요 43 앗싸 2012/06/09 3,415
115419 엄마 오리발 사드려야 하는데... 수영하시는 분들! 3 gg 2012/06/09 1,179
115418 물건좀 찾아주세요 1 크하하 2012/06/09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