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가지고 막말하는 어린이집 교사?

-_-;;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12-06-01 16:50:07

석달 뒤면 아이를 낳게 될 예비엄마에요.

어제 언니집에 갔다가 언니가 하는 얘기를 듣고 좀 많이 놀랐네요.

 

 

일단 상황 설명 좀 하자면,

울언니 얼굴이 많이 예뻐요. 형부도 한 인물 하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조카도 많이 예뻐요. 지금 두 돌 지났는데, 제 조카라서가 아니라

정말 예뻐요. 처음 보는 다른 사람들도 예쁘다~ 예쁘다~ 할 정도로요.

언니는 조카를 첫돌 지나자마자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어요.

울 조카.....첫애같지 않게 여우기질이 많고 어린이집에 적응도 잘 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를 낳고 첫돌 지나면 곧바로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형편이라

미리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얘기 들으러 어제 언니집에 간 거구요.

평소에 울 언니 좀 팔불출 엄마에요.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하는데,

남들이 다들 예쁘다고 말해주는 그런 이쁘장한 딸을 키우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언니가 자기 딸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커요. 울 조카같이 생긴 아이라면 저라도 그럴듯. ^^;;

 

 

언니가 해주는 말이,

며칠 전에 어린이집에 직접 조카를 데리러 갔는데.

선생님이 하는 말이 "아유~ oo어머니. oo는 참 예뻐요.. 어쩜 이렇게 예쁜지...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미운데,

우리 oo는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하는 행동도 예쁘네요. "

이런 말을 어린이집 선생님이 했다더군요.

언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예쁨받는 울 조카 자랑하면서 이 얘기를 꺼냈지만,

흠.... 저는 왠지 이 얘기 들으면서 좀 무서워지던걸요.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밉다'라니....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아이 외모에 구애받지 않고 기본적으로 아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 하지 않나요?

저도 대학교때 친구네 엄마가 하는 유치원에 가서 종종 애들이랑 놀아줬던 경험이 있는데.

외모가 예쁜 애들 보다는 말썽 안 피우고 친구 위할줄 아는 그런 애들이 더 예뻐보이던데.

설마 외모 가지고 애들 차별(?)하는 어린이집 교사들도 있나요?

얼마 후면 출산이라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울 조카네 어린이집 선생님....

저런 말 막 하면 안되는 거 맞죠?

IP : 59.24.xxx.10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884 아내가 의심스럽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84 akakak.. 2012/06/06 34,065
    116883 편두통이 심하면서 속이 안 좋으면 8 두통 2012/06/06 3,129
    116882 민사고 거쳐 서울대 가기?? 4 민사고 2012/06/06 5,149
    116881 "나는 의사다" 재밌네요. 추천 2012/06/06 2,191
    116880 전세나 매매냐..어렵네요; 7 마이홈 2012/06/06 2,061
    116879 좋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공유해주실 수 있으세요?^^ 42 스마트하고싶.. 2012/06/06 5,133
    116878 6,8세 인라인.. 그냥 놀리듯 타게 하면 배우게 돼요? 3 인라인 2012/06/06 1,572
    116877 호텔에서 1박하려고 합니다 6 .. 2012/06/06 2,229
    116876 정리가 잘 안되는 저.. 심각한거 같아요. 정리법좀... 33 문제 2012/06/06 10,990
    116875 18개월 아기있는 지인께 내일 과일선물하려는데요 6 선물 2012/06/06 1,241
    116874 재밌는 글을 봐도..영화를 봐도 웃기지가 않아요. 3 ,,, 2012/06/06 1,166
    116873 양준일 좋아했던 분 계신가요? 19 ..... 2012/06/06 11,680
    116872 우유 배달 이따위로 해도 되나요? 5 모제약회사우.. 2012/06/06 2,224
    116871 생리때 유난히 얼굴이 못생겨 보여요ㅡㅜ 11 ? 2012/06/06 17,822
    116870 지펠 탑클래스...불량품입니다 2 짱구 2012/06/06 1,262
    116869 그냥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세요 8 인생선배님들.. 2012/06/06 1,899
    116868 돌 이하 아가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라는 책 이름이 뭔가요? 42 돌이하 2012/06/06 4,403
    116867 날은 더워 죽겠는데, ㅅㅂ 남친은 차가 없네! 7 2012/06/06 3,395
    116866 심지어 진짜 샤넬보다 낮다(오타수정 ㅠ;) 1 궁금해서 2012/06/06 1,551
    116865 초등생 데리고 여수엑스포 가려고 합니다. 다녀오신 분이나 아시는.. 5 기차:자가용.. 2012/06/06 1,884
    116864 직장맘이 아이 맡기는 문제가 더 절실한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27 마그리뜨 2012/06/06 2,803
    116863 기도가 필요하신분 (중보기도) 16 ... 2012/06/06 1,366
    116862 청소년 정서 행동발달검사 5 .. 2012/06/06 1,532
    116861 법륜스님 크레이지퍼슨 글 보고 3 크레이지퍼슨.. 2012/06/06 2,439
    116860 요쿠르트 상했을까요..? ㅠㅠ 2 ... 2012/06/06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