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가지고 막말하는 어린이집 교사?

-_-;;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2-06-01 16:50:07

석달 뒤면 아이를 낳게 될 예비엄마에요.

어제 언니집에 갔다가 언니가 하는 얘기를 듣고 좀 많이 놀랐네요.

 

 

일단 상황 설명 좀 하자면,

울언니 얼굴이 많이 예뻐요. 형부도 한 인물 하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조카도 많이 예뻐요. 지금 두 돌 지났는데, 제 조카라서가 아니라

정말 예뻐요. 처음 보는 다른 사람들도 예쁘다~ 예쁘다~ 할 정도로요.

언니는 조카를 첫돌 지나자마자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어요.

울 조카.....첫애같지 않게 여우기질이 많고 어린이집에 적응도 잘 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를 낳고 첫돌 지나면 곧바로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형편이라

미리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얘기 들으러 어제 언니집에 간 거구요.

평소에 울 언니 좀 팔불출 엄마에요.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하는데,

남들이 다들 예쁘다고 말해주는 그런 이쁘장한 딸을 키우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언니가 자기 딸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커요. 울 조카같이 생긴 아이라면 저라도 그럴듯. ^^;;

 

 

언니가 해주는 말이,

며칠 전에 어린이집에 직접 조카를 데리러 갔는데.

선생님이 하는 말이 "아유~ oo어머니. oo는 참 예뻐요.. 어쩜 이렇게 예쁜지...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미운데,

우리 oo는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하는 행동도 예쁘네요. "

이런 말을 어린이집 선생님이 했다더군요.

언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예쁨받는 울 조카 자랑하면서 이 얘기를 꺼냈지만,

흠.... 저는 왠지 이 얘기 들으면서 좀 무서워지던걸요.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밉다'라니....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아이 외모에 구애받지 않고 기본적으로 아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 하지 않나요?

저도 대학교때 친구네 엄마가 하는 유치원에 가서 종종 애들이랑 놀아줬던 경험이 있는데.

외모가 예쁜 애들 보다는 말썽 안 피우고 친구 위할줄 아는 그런 애들이 더 예뻐보이던데.

설마 외모 가지고 애들 차별(?)하는 어린이집 교사들도 있나요?

얼마 후면 출산이라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울 조카네 어린이집 선생님....

저런 말 막 하면 안되는 거 맞죠?

IP : 59.24.xxx.10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21 저 이희준 너무 좋아요 32 2012/06/17 9,796
    118020 남편과 문화적인 취향 같은 거 중요할까요? 8 2012/06/17 2,609
    118019 아이스 9부바지 통좀넓은거 파는곳 알려주세요! 1 질문 2012/06/17 927
    118018 정장이라함은...? 2 인턴 2012/06/17 1,216
    118017 올여름이 작년보다 더운건가요? 4 만만세 2012/06/17 2,367
    118016 어디서 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눈매교정.... 2012/06/17 878
    118015 몇년전 봤던 기괴한 일 이예요-냉장고에 있던 뼈... 5 궁금 2012/06/17 4,091
    118014 필리핀에서 대학 나오면 정말 좋은가요??? 4 필리핀 2012/06/17 3,049
    118013 김건모는 몇위 했어요? 7 ........ 2012/06/17 2,998
    118012 쓸만한 드릴 추천주세요 2 ㅜㅜ 2012/06/17 1,206
    118011 조선족의 문제가 뭐냐면,,,,, 3 별달별 2012/06/17 2,659
    118010 케이크 데코레이션 잘 배울수 있는 곳 추천해 주세요~ 3 달달한 디저.. 2012/06/17 1,319
    118009 영어해석좀 부탁합니다. 컴앞 대기...얼른 써보내야해서요. 1 착한이들 2012/06/17 1,335
    118008 삼성 노트북 포맷 비용 얼마들까요? 5 ** 2012/06/17 7,772
    118007 종아리 굵은 분들 요즘 하의 어떤거 입으세요? 13 아악 2012/06/17 3,727
    118006 (죄송) 대변에 붉은기가 있으면.....?? 5 대장암이란... 2012/06/17 4,613
    118005 네팔여자에게 삥 뜯길뻔한적 있슴. 별달별 2012/06/17 3,010
    118004 부산인데요 매장이 15평이요 cctv 달려는데 가격이 얼마정도이.. 1 ㅊㅊㅅㅍ 2012/06/17 1,508
    118003 문재인 후보 출정식에 혼자 다녀왔네요 13 오늘 2012/06/17 2,498
    118002 우와. 한영애씨 최고네요 23 겨울 2012/06/17 4,096
    118001 동네 어떤가요? 독산동 2012/06/17 1,295
    118000 한국 아이 입양한 집에 초대받아 다녀왔어요 6 00 2012/06/17 3,914
    117999 누가 탈락할 것 같나요? 7 나가수 2012/06/17 1,543
    117998 인육문화,,,펄벅여사의 소설에도 나오죠, 11 별달별 2012/06/17 5,354
    117997 무식한 질문입니다. 아이패드 어디서 사나요 5 .. 2012/06/17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