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문제입니다..판단이 안서요..친정엄마가 딸한테 조언한다 생각하시고 좀 도와주세요..

유치원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2-06-01 16:39:39

4살때 어린이집을 갔는데.. 잘 다니다가도 한번씩 안간다고 울었습니다

5살때 유치원으로 옮겼는데(다니던 어린이집이 4살반까지라서요) 처음 3~4일 울고 갔는데..

그 담엔 잘 다녔고요..

그런데.. 지금..안간다고 하네요..

심하게 떼를 쓰거나 하는건 아닌데.. 유치원 가기싫다고 합니다.

이유는 엄마가 보고싶어서, 재미가 없어서 라고 얘기합니다.

 

유치원을 안간다고 하는거보다 더 큰 문제는..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이에도 참여 안하고요..

선생님 옆에 붙어있는다고 하네요..

 

원래..적극적인 성격은 아니라서..먼저 놀자고 얘기는 안하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못어울릴 정도의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두어달은..먼저 놀자고는 안해도 주변에서 놀다가 같이 놀다가 했다하고요..

 

집에서도 혼자놀진 않습니다..어릴때부터 혼자 장난감을 가져놀진 않았고..엄마나 아빠가 개입해서 놀았습니다.

 

오늘 선생님이 전화와서는.. 보통은 한두번 울고 달래면 괜찮았는데..오늘은 하루종일 울었다하네요..

큰소리 내면서 운건 아닌데.. 전혀 놀이에 참여안하고 친구들과도 안놀았대요..

 

그리고 충격적인건.. 유심히 살펴보니..

친구가 노는 장난감을 뺏고는 그 친구가 달라하거나 하는걸 즐기듯이 보고있는거 같다 합니다..ㅜ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원체 낯도 많이 가리고 엄마한테 붙는 성격이라서..분리불안을 생각해봤는데..

지금도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는 편인데..어떻게 더 해야할까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잠시 눈깜빡이는 틱도 왔었고요..지금은 괜찮으나..한번씩 합니다..

 

지금 동생 10개월인데..동생보다 먼저 챙겨줄려고 노력도 합니다.

 

좀 소심하고 예민합니다..이런게 계속 가서 학교가서 왕따 당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친정엄마라도 있으면.. 내가 어떻게 컸는데..어찌해야하는지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은데..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러지도 못하고..혼자 끙끙 앓다가.. 이렇게 글 적습니다..

 

딸이라고 생각하시고 먼저 애를 키워보신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관련 전문가 계시면.. 제가 더 놀아주고 관심가져야하는지...어른이랑 노는게 더 익숙해서.. 친구와의 놀이를 못하는거라면 어찌해야하는지..제발 좀 도와주세요...ㅜ

IP : 39.113.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1 6:42 PM (110.10.xxx.62)

    우선 그렇게 까지나 거부한다면 올해 보내지마세요ᆞ친구 장난감 뺏고 웃고 즐긴다는건 (선생님이 어찌 아이를 그정도 밖에 이해 못하나 싶네요ᆞ) 친구랑 놀고싶다는 표현으로보여요ᆞ근데 그방법을 잘모르는거 같고요ᆞ유치원 거부하는거 습관적인거 아니고 아이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더라고요ᆞ그러니 종일 울정도로 힘들어한다면 6살까지 엄마랑 있다 좀더 커서 보내세요ᆞ

  • 2. ..
    '12.6.1 10:16 PM (220.78.xxx.251) - 삭제된댓글

    동생이 있으면 데리고 계신건 힘들수도 있겠네요
    유치원 친구중 한명만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같아 놀게 해주면서
    유대감을 쌓아보시는건 어떨지
    여럿 가운데서는 힘들어도 한명씩 친밀감을 높이면
    유치원에 재미가 붙을 꺼예요
    단, 한명씩만 불러다 놀게해야지 많아지면 그 가운데서소외감 느낄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084 추적자..연기란 이런것이다 yeprie.. 2012/06/20 1,299
119083 골프 좋아라 하는 남편 두신 분들! 5 0 2012/06/20 1,398
119082 무디스 "한국 가계부채, 걱정스런 속도로 급증".. 1 참맛 2012/06/20 1,218
119081 피임.. 임플라논? 어떤가요.. 2 .. 2012/06/20 2,664
119080 mcm바자회 물건 많은가요? 2 .. 2012/06/20 1,015
119079 돈 없어 무상급식 못한다던 대구시 교육청 예산 천억 남겨 참맛 2012/06/20 843
119078 왕좌의 게임 시즌2....저만 별로인가요? 10 ... 2012/06/20 1,750
119077 택시파업 상황 어떤가요..? ... 2012/06/20 661
119076 4학년 여자애들 둘이서 갈만한 여름캠프 뭐가 있을까요 방학때 2012/06/20 781
119075 고3 딸아이 산부인과 진료 1 엄마 2012/06/20 2,257
119074 락앤락 글라스 너무 잘 깨지네요 6 .. 2012/06/20 1,847
119073 abe(에이브)전집 영어판 리스트 13 루이 2012/06/20 4,187
119072 초등 5학년 욕 안하느 아이도 있겠죠. 5 초등 2012/06/20 1,247
119071 매실엑기스 담을때 김치통큰거에 담아도 될까요? 1 매실 2012/06/20 1,795
119070 잘 모르는 후배 결혼 축의금을 내야 할까요? 5 축의금 2012/06/20 1,809
119069 자살은 참 이기적인 죽음인 것 같아요... 30 ... 2012/06/20 5,725
119068 취업대비 컴퓨터 자격증... 컴활 or ITQ? 2 탈출 2012/06/20 1,998
119067 유시민 출마 3 참맛 2012/06/20 1,657
119066 마봉춘 돕기 82 장터 바자회가 열린답니다 7 발사모 2012/06/20 2,019
119065 악!! 마봉춘 바자회 장터 열리는 거예요?? 4 에헤라디여~.. 2012/06/20 1,604
119064 6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6/20 708
119063 남들은 흔히 하는데 자신은 못해본거 있나요 27 2012/06/20 3,041
119062 짜증내는 아이 영양제 뭐 먹어야 하죠? 4 영양제 2012/06/20 2,636
119061 웃겼던 뉴스 생각나는거 있으세요? 8 ..... .. 2012/06/20 1,496
119060 운전중에 핸드폰 자제합시다 4 수원아미고 2012/06/20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