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기분나쁜게 이상한 건가요?

오뎅 조회수 : 8,172
작성일 : 2012-06-01 15:10:51
작년 6월에 강아지를 20만원에 분양받았어요.
가정견이긴 하지만 돈벌이로 하시는 분...
입양 후에도 언제 몇마리가 태어난다고 광고문자가 왔더라구요.
어제 저녁 갑자기 문자가 왔어요. 사진 보여줬으면 한다구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사진 보내주고 문자가 한두번 오가다
그쪽에서 대화가 끊겼어요. 그런데 왠지 기분이 불쾌한 거에요.
그래서 곰곰히 살펴봤어요:

그쪽: 강쥐 분양했던 사람입니다. 잘 지내고 있겠지요?
(분양받은 사람에 대한 인사 생략. 잘 지내지요가 아닌
잘 지내고 있겠지요?를 던짐으로써 강아지의 안녕을 의심하고 있다는 심증을 갖게함)
가능하시면 사진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심증이 물증되는 순간)

나: (별 생각없이) 아 안녕하세요 @@이 잘 지내고 있어요^^
(하며 쓸데없이 이모티콘이나 붙인다. 미용하고 목에 리본감고 꽃이불위에 에쁘게 앉아있는 사진을 보내고 또 실없이 묻는다) 예쁘게 컸죠?^^

그쪽: (이모티콘 따위 무시하고 시크하게) 몸무게는 어떻게 되나요

나: 삼킬로 좀 안돼요.

그쪽: (드라이하게) 잘 컸네요(라며 마치 돈주고 애견호텔에 맡긴 견주마냥 평가 시작) 좀 작은거 아닌가 싶어서 물어봤어요.

나: (이때 좀 뜨아~~) 그때 형제들 중 제일 작은 아이 데려왔잖아요. 이쩜육칠 정도 될 거에요.

이후로 그쪽 답 없음;;;;;;;;;;
이건 무슨 경우에요??
IP : 211.246.xxx.17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당한 경우죠
    '12.6.1 3:13 PM (112.168.xxx.63)

    별꼴이네요 진짜.

    무료 분양도 아니고 돈 받고 분양 했으면서
    평상시엔 광고 문자 보내다가
    뜬금없이 문자 보내고 답하는게 저런 식이라니

    원글님 불쾌하셨겠어요.

    뭐하자는 건지.

  • 2. ?????
    '12.6.1 3:15 PM (121.140.xxx.69)

    뭐가 문젠가요?
    돈벌이로 가정견을 키운다고 해서 애정없이 일하진 않을꺼 아니에요.
    본인이 키워서 낳은 새끼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해서 보낸거같은데요.
    물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괜히 의심 받는거같아 그러신것같은데 예민하게 받아들이실건 아닌듯.

    그리고 님이 님이 적은 저 상황도 말대로 심증일뿐 실수한 부분은 없는데요.
    게다가 (드라이 하게)이 부분은 도대체 문자를 어떻게 보내야 드라지 하지 않다고 느끼실랑가요???

  • 3. ...
    '12.6.1 3:17 PM (183.98.xxx.69)

    문제 많은데요.
    너무 예의가 없잖아요
    돈이 오간 거래이긴하지만 한 생명체이니 궁금한것도 걱정되는것도 이해는 가는데
    적어도 예의있게.. 상대방 기분안나쁜 멘트 정도는 기본 아닌가요

  • 4. ..
    '12.6.1 3:19 PM (72.213.xxx.130)

    예의가 없긴 하네요. 님이 보내준 강아지 사진이 또 어떤 광고에 쓰일지도

  • 5. 오뎅
    '12.6.1 3:20 PM (211.246.xxx.179)

    당연히 궁금해서 물어볼 수 있죠.
    그래서 반갑게 성실히 답해줬구요. 그런데 용건만 해결하고 뚝. 자기 강아지가 궁금하면 잘 크고 있어서 기쁘면 불쑥 물어볼때 앞뒤로 기본 인사는 차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용 저는. 하여간 기분 좋을 건 없었어요

  • 6. 참...
    '12.6.1 3:25 PM (221.145.xxx.121) - 삭제된댓글

    무슨 매너예요?
    황당하시겠어요
    갈수록 왜 이렇게 기본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에혀

  • 7. 광고이용....
    '12.6.1 3:25 PM (1.225.xxx.229)

    광고에 이용하려고 기존 구매자들한테 사진 수집한게 아닐까 의심이 들어요....

  • 8. ㅎㅎㅎ님
    '12.6.1 3:27 PM (112.168.xxx.63)

    왜요 제 댓글이 이상한가요? ㅠ.ㅠ
    진짜 그 사람 전화 매너가 영 꽝인 거 같아서 쓴 건데.^^;

    종종 연락했던 것도 아니고
    광고 문자만 보내다가
    뜬금없이 전화해서 앞,뒤 자르고
    강아지 조사만 하고 있는 거 불쾌한 거 맞는 거 같아요.

    인사라도 먼저 하는게 예의 아닌가...

  • 9. 오뎅
    '12.6.1 3:30 PM (211.246.xxx.179)

    그러게요... 그 까페에 광고글 올리면서 내 사진 쓰지 않았는지 살펴봐야겠어요.

  • 10. ?????
    '12.6.1 3:30 PM (121.140.xxx.69)

    아니 센스있게 질문한건 아니지만 제 주변사람도 보면 일반 애견가게에서 델고 오는 강아지보다 가정집에서 낳고 키운애들이 오히려 건강하다고 그렇게 입양하는 경우도 더러 있더라구요.
    한번 키우기 시작해서 크게 불만없으면 주변에 원하는 사람 소개시켜주시도하구요,
    솔직히 가정견이 엄밀히 말하면 돈벌려고 하는건데 마땅히 광고할데는없잖아요,
    개팔아요 하고 아무데나 할순없는 노릇이고 ㅋㅋㅋ
    그니깐 이미 구입한 구매자한테 문자 보내는것쯤이야 그게 광고긴하겠지만 큰 무리는 없어보이고..

    잘 지내고있겠지요 한건 뭐 아시다시피 워낙에 개떡같은 애견인이 많으니깐 안부가 궁금해서 물어볼수있는거아닌가요?

    그런데 이모티콘 없이 시크하게,드라이하게,견주마냥,,뭐 이런 코멘트는 님이 지금 센스없는 문자에 이미 기분이 불쾌해서 과하게 받아들이시는것같아서요.

    저정도가 불쾌하고 기분나쁠정도는 아닌것같은데,,(내가 너무 둔한가요?ㅋㅋㅋ)

    날도 더운데 안부가 궁금해서 물었구나 하고 좋게 넘기세요^^

  • 11.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요?
    '12.6.1 3:33 PM (112.153.xxx.36)

    그냥 좋게 생각하심이...
    돈 받고 분양해도 애정이 있으면 잘 지내나 걱정스러웠을 수도 있는거죠.

  • 12. 오뎅
    '12.6.1 3:34 PM (110.70.xxx.65)

    에혀.. 기분나쁘기도 하고 그냥 나름 재미를
    위해 해석을 붙여본 거에요.
    뭐 제가 이 정도에 씩씩하면서 이 인간을 어쩌면 좋아욧!!! 하기 위한 글은 아니구요.
    그냥 좀 아쉽네요. 주변에서 물어보는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줄려고 저도 전화번호 가지고 있던 참이었거든요.

  • 13. ...
    '12.6.1 3:36 PM (183.98.xxx.69)

    이런건 좋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죠
    차라리 친분있는 지인이라면 또 몰라요
    생판 남인건데 참..

  • 14. irom
    '12.6.1 3:40 PM (110.70.xxx.93)

    예의없네요

  • 15. 오뎅
    '12.6.1 3:48 PM (110.70.xxx.65)

    첫 댓글님 때메 이 글 흥했네요 덩실덩실~
    제 글이 이건 무슨 경우인가요? 하고 끝났는데
    작성자 이름을 "황당한 경우죠"로 넣어주시는 센스 대박 ㅋㅋㅋ

  • 16. 모모누나
    '12.6.1 3:49 PM (112.175.xxx.20) - 삭제된댓글

    글쎄요 종은 다르지만 애완동물 키웠던(모모야 하늘나라에서 잘지내고 있니? ㅠ,ㅠ)
    사람 입장에선 이런문자 받아으면 좀 뜨아 할거같아요

    애완견의 안부가 궁금해서 라고 하기엔 문자에 애완견에 대한 사랑이나 그런거 전혀 묻어 나지 않는데요?
    원글님에 대한 예의또한 없구요...

  • 17. 그러게요
    '12.6.1 4:03 PM (112.168.xxx.63)

    ㅎㅎㅎ님 진짜 왜 별꼴이 반쪽이야죠?
    그게 원래 있는 말인가요?

    달 꼴이 반쪽이야...면 반달보고 반쪽이라서 그런갑다 하겠는데
    별 꼴이 반쪽이야....는 지금껏 별이 반쪽인 건 못 봤는데. 불량인가? ㅋㅋㅋㅋㅋ

  • 18. ...
    '12.6.1 4:06 PM (180.64.xxx.88)

    갑자기 그 분양자가 누군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그냥 확...
    전 사기분양도 당한 사람이에요.
    푸들이라고 해놓고 30만원이나 줬는데 알고보니 믹스.
    그리고 얼마 안돼서 모견과 함께 키우던 다른 개는 본인 사정이 있다면서 파양하구요.
    그래도 그 분양자는 자기가 분양한 강아지 챙기는 거 보니 양심은 있는 사람이네요.

  • 19. ㅇㅇㅇ
    '12.6.1 4:21 PM (1.241.xxx.33) - 삭제된댓글

    읽으면서도 뭥미싶은데요? 기분나빠요~

  • 20. ㅋㅋㅋㅋㅋ
    '12.6.1 4:56 PM (121.140.xxx.69)

    괜찮다하는건 나뿐인가보네요.
    왜이러지?나?ㅋㅋㅋㅋㅋ

    사실 저 오늘 자전거 잃어버려서 짜증이빠이인데 아마 멘붕중인가봐요.

    정신줄 놨네요 으악...--;;

  • 21. 요새
    '12.6.1 5:39 PM (175.118.xxx.172)

    반려동물 분양하고 제대로 돌봐지지 않는 일이 많아서.. 분양인들이 저런 사항들을 확인하라는 말이 많이 돌았어요. 나름 책임감에서 한 일 같은데 말투가 곱게 전달되지 않았나 봅니다

  • 22. 검은나비
    '12.6.1 5:44 PM (125.7.xxx.25)

    앞뒤 인삿말 뚝 잘라 먹고 자기 궁금증만 해소하는 것은 무례한거죠.

  • 23. 무례합니다
    '12.6.1 5:57 PM (141.223.xxx.32)

    자기가 궁금한 거 묻고는 인사도 없이 저렇게 하는 건 기본 예의가 없는 거지요.

  • 24. ...
    '12.6.1 10:34 PM (14.46.xxx.193)

    새끼낳아 젖떼고 분양하면 첨에 잘 자라고 있는지 걱정도 되고 눈에도 밟히고 하긴해요...그래도 너무 좀 버릇이 없어보이는 문자인데 원래 그사람 성격이 그러려니 하세요...강아지가 걱정되서 그러는거지 다른 뜻이 있는건 아닐테구요..

  • 25.
    '12.6.2 10:00 AM (125.129.xxx.115)

    예의가 심하게 없어보이는데요 -_-;;

  • 26. ...
    '12.6.2 1:18 PM (1.240.xxx.180)

    다른 강쥐 또 팔아먹을려고 인맥 쌓을려하는거같네요

  • 27. 위딩
    '12.6.2 5:42 PM (59.6.xxx.232)

    잘지내는지 궁금해하는건 그럴수 있지만 예의없는건 쳇!
    글구 문자라도 대화 마무리는 지어야죠 걍 잊어버리고 다시 연락오면씹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151 카카오 스토리.. 싫어할까요?.. 2012/06/12 2,051
116150 실내 수영복 얼마동안 입을 수 있나요? 7 실내수영복 2012/06/12 4,420
116149 125.152.xxx.191 아이피 쓰는 미친 사람에게 낚이지 .. 15 미친넘.. 2012/06/12 1,460
116148 지하철에 자리가 났을때요. 8 기분나쁨 2012/06/12 1,540
116147 공항면세점에서 화장품사면 가격이 저렴한가요? 7 여름비 2012/06/12 2,423
116146 요며칠 젊은(대학생정도) 남자들 메는 백팩중에 4 백팩만보여 2012/06/12 1,224
116145 처음으로 스켈링 하고났더니 완전 상쾌하네요.. 1 상쾌해 2012/06/12 1,252
116144 6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12 783
116143 양파장아찌 담을건데요... 2 initia.. 2012/06/12 1,439
116142 sbs보세요? 1 .. 2012/06/12 923
116141 고민이 많습니다.. 남편 직장(건설업) 4 .. 2012/06/12 2,189
116140 모든 수업을 앉아서 진행,,하시는 선생님 8 ... 2012/06/12 2,221
116139 공공부채 800조 돌파, '최악의 잃어버린 5년' 4 참맛 2012/06/12 860
116138 어머. 장동건 김하늘 이쁘기만 하네요. 10 신사의품격 2012/06/12 1,977
116137 황상민 “김연아, 기분조절 안되고 주위사람 우습게 생각” 100 .. 2012/06/12 13,650
116136 줄임말이 왜 자꾸 생겨날까요? 2 아마도 2012/06/12 653
116135 2개월된 강아지 분양받았는데요 7 ,,,,, 2012/06/12 3,261
116134 중학생딸 내일 수련회 가는데 용돈 3 .. 2012/06/12 1,205
116133 전치사 of의 사용법 1 영어질문 2012/06/12 2,202
116132 수리논술을 하려면 과탐을 모두 공부해놔야하나요? 19 고딩맘 2012/06/12 2,514
116131 추적자 황반장도 배신하나봐요 5 ... 2012/06/12 3,042
116130 전치사 of의 사용법 복잡한 영어.. 2012/06/12 832
116129 학교 불 지른 애,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 전학을 가고 싶다 2 참맛 2012/06/12 1,531
116128 6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6/12 497
116127 브리타 정수기 필터, 얼마만에 교체하세요? 3 맑은물 2012/06/12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