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는다는 느낌, 그게 착각으로 판명된 경우 있으세요 ?

...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2-06-01 11:57:09
저희 아버지는 엄마를 사랑하시는데도, 
엄마는 아빠의 섬세하지 못한 뻣뻣한 태도가 항상 불만이셨거든요. 

반대로 나를 그닥 사랑 안 한 사람이었는데도, 다정한 태도 때문에 사랑 받는다고 느낀 적이 있어요. 
그윽하게 바라 보며 경청하거나,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쓸어 준다거나 
사랑받는다는 착각이 들도록 '친밀함' 을 무지 잘 다루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유부녀 되고 나서는, 표현력이 좋은 건지, 진짜 사랑하는 건지에 대해 좀더 정확한 감식안을 갖게 되었네요. 
주변에 친밀함........을 잘 다루는 사람, 있으세요 ? 

  



  

IP : 211.207.xxx.1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달
    '12.6.1 1:49 PM (121.137.xxx.89)

    네 있어요. 그 남자가 어장관리를 하거나 그런게 아닌데도 여러 사람이 반하거나 오해 하는 경우였죠.
    일단 그 남자분은 목소리가 아주 낮고 말이 없어요. 자기는 활발하게 말 하는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말할 때는 귀를 약간 가까이 대고 듣는데 이게 좀 다정하게 느껴지고요.
    옆에 있으면 무거운 물건도 잘 들어주고 잘 도와줘요.
    근데 알고보니 그냥 매너였어요. 딱히 호감을 노리고 그랬던 것도 아니고 그냥 배려와 매너. 그것이 속 깊고 진중해 보이는 모습과 만나니 뭔가 특별한 호감으로 착각하게도 되더라고요.
    저도 그랬고, 주위 여자 후배들도 몇명 그랬던 것 같네요..

  • 2. 우와
    '12.6.1 1:54 PM (211.207.xxx.157)

    니체가 건강도 나쁘고 귀가 약간 어두워서 살로메가 이야기 하면
    얼굴 가까이 대고 귀 기울여 경청했는데.
    그게 처음에 살로메에게 굉장히 다정하고 좋은 인상을 줬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289 전문의자격증을 확인하려면? 16 rew 2012/06/01 2,603
115288 내집은 월세주고 전세사시는분들 있나요? 4 재테크 2012/06/01 2,750
115287 이상한 도련님.. 5 상미 2012/06/01 2,173
115286 열흘동안 2kg빠졌네요... 3 계속 화이팅.. 2012/06/01 2,297
115285 겉모습만으로 모태솔로 구분가능하세요? 3 미요 2012/06/01 2,333
115284 충치 치료하는데, 금이 나을까요? 사기가 나을까요? 6 치과 2012/06/01 1,473
115283 전세자금 대출,,,2금융권이라도... 2 이사 2012/06/01 1,026
115282 아이들 잠잘때 뭐입히시나요? 8 궁금 2012/06/01 1,247
115281 혹시 라식,라섹하신분,,나이들어 재수술하신분 계시나요? 라섹 2012/06/01 762
115280 회사 후배 돌잔치때 어느 정도 하면되나요? 8 ... 2012/06/01 1,130
115279 간이 식탁.. 2 최선을다하자.. 2012/06/01 645
115278 제가 생각하는 희대의 사기극은 출산율 떨어지니 아이 더 낳자 입.. 50 제 생각.... 2012/06/01 8,628
115277 마늘지용이 아닌 마늘로 마늘지 담아도 괜찮을까요?? 5 ... 2012/06/01 1,004
115276 나랏빚 774조 원…정부 "재정 건전한 편" .. 세우실 2012/06/01 561
115275 여름이나.. 그즈음 호텔에서 패키지 상품이여 1 호텔패키지... 2012/06/01 669
115274 미국 신발 사이즈 알려주세요... 3 새신을신고 2012/06/01 690
115273 수학문제 풀어주세요 4 매실 2012/06/01 702
115272 분당 샛별마을 동성아파트 어때요? (전세) 4 궁금 2012/06/01 4,001
115271 카톡이라는 거요~ 7 궁금 2012/06/01 2,033
115270 다들 사랑받고 사시나요?? 3 고민 2012/06/01 2,078
115269 뒤늦게 옥탑방 왕세자 다 봤어요... 6 눈물이 2012/06/01 1,378
115268 집 융자좀 봐주세요~ 3 야옹 2012/06/01 958
115267 담주에 보는 모이고사요 4 모의고사 2012/06/01 1,019
115266 발걸레질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8 궁금 2012/06/01 2,283
115265 먹었을때 폭풍 식욕생기거나 살찌지는 않나요?? 근데 경옥고.. 2012/06/01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