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변해야 하는데. 이젠 좋은 마음으로 주시는것도 별로..

잘 안되네요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12-06-01 09:16:28

시가와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요.

그래서 제 맘이 닫혀있습니다.

이젠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던 그냥 서로 연락되는게 싫습니다...

물론 마음은 내가 이러면 안되지 늘 반성하고 후회하지요.

이제는 부모님도 조금은 베푸시려고 합니다.(이전에는 항상 받을 생각만 하셨음)

그런데, ... 이러면 안되지 이러면서도.. 잘 안됩니다.

이번에 식사 사주시겠다고.. 야외로 같이 가자는데 그것도 싫습니다.

물론 감사합니다.

내 돈 쓰는거 아니고 부모님이 사주시겠다는거쟎아요. 신경써주시는거 압니다.

그런데.... 안사주셔도 좋으니 그냥 내버려두었으면 하는 마음이 좀 있습니다.

같이 가는것도...같이 돌아오는것도 그냥 마음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싫고 좋고가 아니라 그냥 마음이 없습니다. 불편합니다.

 

제가.. 원래 좋고 싫고의 갈등 과정을 심하게 겪고 나면 어떤 식으로던, 어떤 형태로던 

상대방과 마주치고 뭔가를 같이 하게 되는걸 피하는 성격이어서요...

그래서 눈 딱 감고 내 돈 쓰는것도 아닌데 신나게 갔다오면 되지. 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실까요?

제가 좀더.. 여유롭고 융통성 있게 변화해야 겠죠?

어차피 어떤 일이 있었던간에, 또 어떤 일이 앞으로 벌어지던간에

결혼으로 엮인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진짜로 제게 중요하신 분들이고

또 뒤돌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고.. 내가 너무 못된 마음을 가졌었나 싶고..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또 동시에 불편하다.라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드네요. 그래서 괴롭습니다.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6.1 9:40 AM (180.70.xxx.45)

    괴로운 것도 당연하다 여기세요. 괴로울만하니가 괴로운거죠.
    나쁜 것도 아니고 반성할 일도 아닙니다.
    괴롭지 않으려면
    괴로울 이유가 없어져야 하는데, 이미 있었던 일이 없었던 걸로 되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럼 과거를 끌어안고 살아야 하느냐인데 스스로 용서가 되거나 인정이 되거나 묻어둘 수 있거나 잊어버리거나.. 암튼 어떻게 되어야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는 님 마음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거나..
    힘든 일 겪을 때는 이것만 아니라면.. 싶지만 더 힘든 상황에 처하면 그리도 그때는.. 하면서 돌아보게 되죠.
    아, 내가 뭘 몰랐구나..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지나간 일을 돌이킬 방법은 없습니다. 걍 두시고..
    마음이 안 내켜서 마네킹마냥 쫓아다녀도 괴로와하진 마세요.
    그럴만했다, 그리고 아직도 그럴만하다..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언젠간 편해지겠지 하구요..
    괴로와해봐야 나만 힘듭니다.
    내색하자니 속좁은 사람되는 것도 싫고.. 그쵸?
    경험자입니다.
    시월드 사람들, 이웃집 사람들 대하듯하고 삽니다.
    물론 할 거 다하고 예의도 깎듯이 갖추죠. 남한테도 그러고 살잖아요.
    나아지리라 기대도 안합니다.
    더이상 나빠질 것도 없으니 절망하거나 걱정할 것도 없구요.
    아주 좋아요.
    마음가는대로 내버려두시고 괴롭거나 내가 잘못하는 건가 싶으면 아.. 이 마음이 또 올라오는구나.. 하고 보시면 됩니다.
    좋다나쁘다 판단하지 마시구요. 판단하지 않는 거 필수입니다.
    겪어봐서 압니다. ㅎㅎ

  • 2. 윗분
    '12.6.1 9:54 AM (118.36.xxx.144)

    현명하실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119 82쿡 좋아하는 학생이에요~ 말레이시아 유학에 관해 써볼께요. 1 xoxoun.. 2012/06/12 6,944
116118 미국 뉴저지주 초등학교 2012년 학기 개학일이 언제인가요? 2 비올 2012/06/12 1,434
116117 조안리씨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어떤가요? 2 dd 2012/06/12 5,161
116116 서울 치킨집이나 술안주 술 맛난곳 추천좀해주세요 5 2012/06/12 1,183
116115 오이는 왜 소금으로 씻은다음 먹나요? 11 babahi.. 2012/06/12 3,496
116114 꼰대 한명 커밍아웃 했네요 6 완소미녀이연.. 2012/06/12 4,561
116113 얼굴지압점이나 마사지법(핸들링 )좀 알려주세요 1 마사지다니시.. 2012/06/12 1,946
116112 지현우 멋있다고 생각하는 분 안계세요? 15 ... 2012/06/12 2,982
116111 목동 초등고학년 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산타4 2012/06/12 742
116110 뒷담화가 많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ㅠ.ㅠ 10 뒷담화싫어 2012/06/12 6,556
116109 발 작으신 분들 어디에서 신발이나 구두 구매하시나요? 2 작은발 2012/06/12 813
116108 코스트코에서 살만한 안주거리 추천해주세요 4 집들이 2012/06/12 3,237
116107 여자 혼자 사는데 골목길집 괜찮을까요? 15 자취 2012/06/12 2,844
116106 즈질체력..정녕 운동이 답인가요?? 16 건강해지자!.. 2012/06/12 3,152
116105 유모차 안전벨트.. 꼭 하세요 4 자랑이다 2012/06/12 1,642
116104 속상해서요...주절주절.... 3 볼통이 2012/06/12 1,267
116103 종아리 보톡스 맞아보신분?? 여름 ㅎㅎ 2012/06/12 936
116102 남자들은 블랙드레스+진주목걸이 싫어하나요? 11 오드리헵번 2012/06/12 4,928
116101 나이 많은 직장 후배는 부담스럽죠? 1 초보사회인 2012/06/12 1,638
116100 프란세스코 크림소스 아시는 분 있나요? 4 알프레도 2012/06/12 1,077
116099 아이 갖는 문제때문에 우울해지네요. 11 .. 2012/06/12 2,725
116098 중보기도가 필요하신 분 44 ... 2012/06/12 1,696
116097 삶이 송두리째 바뀐 그녀가 이혼 당한 이유 선각자 2012/06/12 2,356
116096 전직 대통령 너무 찌질한거 같아요 3 ,,, 2012/06/12 1,645
116095 애니메이션 공부 3 만화 2012/06/12 908